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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차이 이별

aaa 조회수 : 6,934
작성일 : 2023-03-14 04:25:31
나이차이가 6살 나는 연하와 연애를 했습니다. 저는 올해 34, 상대는 28 (첫연애)인데요.
500일정도 만났고 결혼얘기를 나누던중 상대방 어머니는 극구 반대이십니다.
저희는 외국에서 유학하다가 만났고 상대는 중국인인데, 중국이 생소하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친구 중 저랑 성격이 제일 잘 맞아
같이있을 때 편해서 저를 좋아하던 한국인 친구보다 이 친구를 선택해서 만났습니다. 

상대부모님은 중국시골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셔서 결혼지원을 여쭤볼 생각 안하고있었고
저희끼리 월급으로 소박하게 해외에서 가정을 꾸릴생각이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국제결혼을 반대하셨지만,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해주고 착해보인다고  승낙해주셨고요,
하지만 상대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이 연상 만나는건 안된다고 하신 상태입니다. 
결혼얘기가 붉어지자 너무막말을 하시며 저를 무시하셔서 
사실 외모, 집안 등 조건을 놓고봤을 때 제가 나이빼곤 모자른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진마다 늙어보인다고하시고 (상대어머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가 정말 동안이긴 합니다), 3년은 더 만나고 결정해야된다, 거짓말을 하는지 어떻게 아냐 어떤사람인지 알아봐야된다, 너정도 조건이면 더 좋은조건 여자 만나라 (남친 직업이 능력있는 편입니다) 등등 너무 저를 무시하시고,
저희 부모님께서 상대편에게 올해 가기전에 만나보는건 어떻냐고 제안하시니, 상대어머니가 애네둘 연애도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므로 저희부모님 만나기 싫다고 하셨데요.

대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남자친구 입장은 부모님 말씀이 틀린건 아니다.. 본인이 연애경험이 없으니 더 만나라고하시는거고 결혼이 중요한 만큼 잘 아는지 3년은 만나보라고 하신거다 라고 하며, 제가 결혼적령기인데 피해주기싫으니 나름 배려라고 그럼 앞으로 3년동안 저보고 본인 신경쓰지말고 다른사람 만나다 그때도 싱글이면 본인이 연락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또 연애 기간을 2년으로 줄여볼 수 있는지도 노력해보겠다고 했는데 상대 집안의 계속된 무시에 남자친구 부모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해달라고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많은 무시가 담긴 말을 들어서 그부분은 사과받고싶다고 전해달라고말했는데. 구지 불필요한 말실수를해서 이게 크게 찍힌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말을 전달해서 상대 부모님이 화가나셔서 가족들에게 다 연락을해서 회의를 열고 (사촌들) 저처럼 버르장머리없는애는 절때 못받아들인다고 하셨고
남자친구도 부모 등돌릴 수 없으니 안만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제가 그런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유난히 이번엔 제 인생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무시에 더 민감히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경제적, 집안 등 상대에 비해 뒤쳐지지않는데 자꾸 조건 더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셨던 부분이 제게 속상했어서 저도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부모님께 제가 존중을 못받았더라도 어른한테 사과받고싶다고 한건 잘못된 행동인것같다고 죄송하다고 전해드리라고는 했습니다.

어찌되었던 계속되는 무시에 제 삶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는것 같아서, 이렇게 존중없이는 못만나겠다고 생각해서 끝낸거여서
상황을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남자친구도 저를 500일간 아는사람이였다면, 제가 남자친구 부모님 흉을 본것도 아니고, 변호를 해줄수 있는것 아닌지... , 부모를 등돌릴수 없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안만나는 상태입니다.

나이차이가 이렇게 무시당할 일인지.. 남자친구가 정말로 저를 사랑했더라도 집안반대는 넘기어려운 산이었겠죠?
남자친구의 반응에 진정한 사랑이 뭔지... 존재는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IP : 209.2.xxx.3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어놓은
    '23.3.14 4:35 AM (216.147.xxx.165)

    적어놓으신 글에 결말과 원인이 다 있어요. 원글님 남친이 손절한거에요. 그 집 반대보다 더 팩폭은 님 남친이 님과의 정리를 택한거. 그러니, 이별을 쿨하게 받아들이십시요.

    진정한 사랑 그런거 없어요. 30대 중반이신데 아직 참 순수하시네요. ㅠ

    그리고 중국 시골 시댁 ... 느낌이 님 남친이 가장 같은데요. 아마 버는 족족 다 갖다바쳐야 할지도? 그냥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2. 외국 사시면
    '23.3.14 4:47 AM (203.211.xxx.155) - 삭제된댓글

    느낌 알잖아요.
    중국 부모들은 아이들과 그냥 한 몸이에요.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가족이 될 수 없잖아요. 하다못해 애들 플레이데이트 하는데도 할머니가 따라나올 때가 있어요. 게다가 시골 출신이면 더 하지 않을까요.. 중국인들도 도시 출신이고 많이 배운 사람들은 또 다르긴하더라고요. 이별 통보 받아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좋은 분 만나세요.

  • 3. 111
    '23.3.14 4:52 AM (106.101.xxx.226) - 삭제된댓글

    서른 전인 남자면 국적불문 결혼이 급하지 않은듯요
    제가 남자여도 그나이에 결혼을 선택하지는 않을거고요
    원글님 부모님이야 원글님이 결혼적령기라 허락하신거고요

  • 4. 원글
    '23.3.14 4:52 AM (209.2.xxx.30)

    네 감사합니다.
    어제 만나서 관계의 종지부를 찍고 집에 가니 문자가 왔는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말을 잘못전달한 부분도 있다고... 자기 부모님은 본인들이 저에게 얼마나 심하게 말씀하셨는지 기억못하시는것같다 (그쪽 부모님이 습관적으로 매번 제 흉을 엄청하셨는데 그걸 다 저에게 알려준걸 모르신것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이 만나고싶으시다고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신대? 하면 답과함께 저에대해 말씀하신 부분들을 말해줌)
    또 제가 죄송하다고 한점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근데 워낙 완강히 반대하셔서 용서를 해주실지 만나긴 어려울 것같다고 들었어요.
    이번 여름 미국에 부모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본인 부모님도 원하고 저도 만나길 원하면 만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고 묻었는데,
    그런데 지금 다끝난입장이라.... 저도 딱히 대답은 안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언젠간 저도 제 짝을 만나겠죠..

  • 5. 조상이도왔네
    '23.3.14 4:52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님..중국시골...아이고.
    조상이 님을 굽어살피셨어요.
    조상님게 천도제라도 얼른 올리세요.

  • 6. ...
    '23.3.14 4:55 AM (125.177.xxx.181)

    남자가 한 말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면서 곱씹지 마세요
    그냥 딱 그정도로만 님을 좋아한 겁니다
    갖다 붙이는 얘기들은 다 핑계일 뿐이에요
    게다가 중간 역할 못 하는 것만 봐도 낙제예요
    거기다 자유롭게 만나다 싱글이면 어쩌구 개소리하는 거 진짜 나쁜 놈입니다
    욕먹기 싫어 쿨한 척 포장하는 거예요
    이런 놈을 좋아했던 내가 바보인 거죠

  • 7.
    '23.3.14 4:59 AM (223.38.xxx.230)

    그남자한테는 진정한 사랑은 없을거예요.
    그러나 님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다른 사람과는 가능하죠.
    그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나중 제일 후회되실 일은 그남자를 잡지못한 것이 아니라 그남자 부모한테 사과한 일이 될거예요.
    그남자랑은 끝났고 다시 만나지 마세요. 결혼 정말 꼭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솔직히 안하는게 더 나아요.
    내자신이 제일 소중하다구요. 님은 지금 굉장히 자존감이 낮아지신거 같아요. 자존감 끌여올리세요. 지금 할일은 하루라도 빨리 실연의 아픔 이겨내고 행복한 일상을 찾는거예요.

  • 8. ...
    '23.3.14 5:01 AM (58.234.xxx.222)

    그 부모의 말을 모두 남친 통해 들었을텐데...
    생각이 없거나,
    님과 결혼하기 싫은걸 부모 핑계 대는게 아닌 이상 저런 얘기를 다 전달하진 않죠.

  • 9. 저기요
    '23.3.14 5:08 AM (188.149.xxx.254)

    제가 보기엔요.
    남친이 님과 헤어질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어요.
    근데 님이 잘 못알아듣고 메달리고 있었구요.
    님 남친은 좋게좋게 헤어지고 싶었던거구요.
    님이 먼저 헤어지자라는 말을 하기를 원한거에요.

  • 10. 어휴 아님
    '23.3.14 5:08 AM (217.149.xxx.96)

    절대로 아님.
    이 결혼은 하는게 아님.

    그냥 다 잊으세요.

    남자 28살은 정말 창창해요. 어리고. 절대 결혼할 나이는 아니죠.
    부모가 난리칠 이유가 맞아요. 게다가 외국인인데.
    중국 시골에서 미국까지 유학보내고 능력있는 직업이라면
    저 집안의 기둥인데, 절대 이 결혼 못해요.

    그리고

    불거지다
    굳이

    맞춤법 제대로.

  • 11. 34dp
    '23.3.14 5:35 AM (220.117.xxx.61)

    34세에 이런거 모를수도 있군요
    인생은 원래 쓴맛의 독주입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세요
    개새끼는 잊으시구요.

  • 12. 원글님...
    '23.3.14 5:42 AM (124.50.xxx.71)

    중국인 남친이 중국어로 들은 부모님의 험한 말을 영어로 님께 모두 번역해서 온갖 님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을 옮겼다는건데 그거 님을 사랑하면 할수없는 행동이예요.
    만약 백번 이해해 맘은 있으나 생각이 짧아 말을 전하는 사람이라해도 그런 남자랑 결혼은 하는게 아닙니다.
    야무지게 정리하세요 휘둘리지 마시고
    그 남자는 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 13. .....
    '23.3.14 6:32 AM (180.224.xxx.208)

    듣기 싫은 가슴 아픈 팩폭이 되겠지만
    그 남자는 님을 정말 사랑하진 않은 거 같아요.
    다신 안 볼 사이에 무슨 사과 받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깨끗히 끝내고 다시 좋은 사람 만나세요.

  • 14.
    '23.3.14 6:34 A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나이차이는 이별 이유가 아니고요.
    남자는 결혼이고 뭐고 전혀 생각이 없는거예요.
    남친부모를 직접 만나본것도 아니고 죄다 남친을 통해서 전해들은 말이잖아요.
    찌질이 남자 만났네요

  • 15. 붉어지다깜놀
    '23.3.14 7:19 AM (114.205.xxx.84)

    어떤 액션도 불필요한 끝난 게임입니다.

  • 16. 나피디
    '23.3.14 7:40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이런 과정을 딛고 어찌 저찌 결혼을 해도 양쪽에 상처를 남겼기 때문에 자꾸 생각나고 불만있을 때마다 자꾸 떠올라서 결혼 후 사소한 싸움도 더 커지게 됩니다. 님 남친도 님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 같지 않고... 또 중국의 문화나 성향을 완벽하게 다 이해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결혼은 그냥 안하시는게 답이에요. 그리고 못난이 아들이라도 아까워보이는 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거에요. 결혼할 때는 조금씩 겪을 수도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중국인 남친이 현명하게 잘 대처도 못했군요. 못난 남자입니다. 잘 생각해두셨다가 다음에 짝을 만나시면 참고로 하셔도 좋을 듯해요.

  • 17. 유학
    '23.3.14 7:45 AM (220.117.xxx.61)

    중국에서 유학할 정도면 상당히 앞으로 출세할 가능성이 높은 아드님
    그래서 반대하는걸지도 몰라요
    동네에서 아마 최고위일거에요

    전혀 안맞으니 헤어지시고 더 더더더더더 좋은 사람 만나실수 있어요.

  • 18. .....
    '23.3.14 7:49 AM (112.154.xxx.59)

    헐. 나같음 남친 부모님한테 사과받고 깔끔히 헤어지겠어요. 2년 다른 사람 만나보다 없으면 돌아오라구요? 남친이 저런 말 하는 건 님을 사랑하는 거 아니고 남자가 20대라도 정말 이 여자다 싶으면 결혼 추진합니다. 마음 접으세요. 남자 별로에요

  • 19.
    '23.3.14 7:54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어쩌다 결혼이야기가 나온건지...
    28살짜리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결혼하고 싶어하는 나이는 아닐꺼 같은대요
    결혼하자고 해놓고 신중히 생각하니 아차 싶었나보네요

  • 20.
    '23.3.14 7:55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할 정도는 아닌거죠
    뭐..

  • 21. 맞아요.
    '23.3.14 8:04 AM (118.235.xxx.118)

    어떤 남자가 부인이 연상이라 본인은 시간이 별로 없었고 결혼을 빨리 했다던데 좋으면 추진 할거에요.

  • 22. ㄱㄴㄷ
    '23.3.14 8:12 AM (218.158.xxx.69) - 삭제된댓글

    잔인하게 팩폭합니다.
    나이차이로 이별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미성숙 혹은 남자 사랑의 열정이 식은 거네요.
    원글님은 현재 직업 빼고는 처지는 조건이 아니라지만, 원글님 직업이나 능력이 상대방에게는 미흡한 것은 사실이네요.
    원글님도 남자의 능력에 끌렸다는데,
    상대적으로 님의 능력이 더 부족하게 느껴지겠죠.
    거기에 나이도 많으니 흡족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다는 엄마의 입을 빌어 이별을 하고싶은 거네요.
    당신을 사랑하고 결혼을 꼭 하고 싶었다면
    남자는 저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고 이별하세요.
    다른 사랑이 또 찾아올거예요.

  • 23. ㄱㄴㄷ
    '23.3.14 8:14 AM (218.158.xxx.69) - 삭제된댓글

    잔인하게 팩폭합니다.
    나이차이로 이별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미성숙 혹은 남자 사랑의 열정이 식은 거네요.
    원글님은 현재 직업 빼고는 처지는 조건이 아니라지만, 원글님 직업이나 능력이 상대방에게는 미흡한 것은 사실이네요.
    원글님도 남자의 능력에 끌렸다는데,
    상대적으로 님의 능력이 더 부족하게 느껴지겠죠.
    거기에 나이도 많으니 흡족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자는 엄마의 입을 빌어 이별을 하고싶은 거네요.
    당신을 사랑하고 결혼을 꼭 하고 싶었다면
    남자는 저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고 이별하세요.
    자존심이라도 지키세요.
    다른 사랑이 또 찾아올거예요.

  • 24. ~~
    '23.3.14 8:15 AM (163.152.xxx.7)

    제목이 나이차이 이별이라 원글님이 포인트를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나이차이가 반대 이유이긴 하지만, 부모의 얘기를 그대로 번역까지 해서 옮기는 남자는
    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 사랑할 줄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이고,
    어느 경우든 부모를 설득하거나 등질 수 없는 남자와는 미래를 생각할 수 없죠.
    나이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의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 25. ....
    '23.3.14 8:21 AM (223.39.xxx.137)

    궁금한게 뭐에요?
    나이차이로 인한 반대는 넘을 수 없는 산이냐?
    아뇨 넘을 수 없는 산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이 존재하냐?
    존재합니다.
    반대하는 결혼 설득해서 해봤고요. 모욕적인 언사 남편이 들었으나 결국 허락 얻어냈어요. 남친만 욕하는데 남친 태도도 문제지만 님도 잘한 게 없고요. 결론은 둘 다 그 정도로 사랑하지 않는다.

  • 26. ㄹㄹ
    '23.3.14 8:31 AM (211.252.xxx.100)

    남자가 첫연애면 부모가 이렇게 반대할만도 해요. 외아들일 것 같은데 애지중지 미국유학까지 보냈는데 거기서 6살연상에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 심히 걱정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냥 다른 남자 찾으세요. 남자나 여자나 6살차이가 적은 나이 차이는 아니에요.

  • 27. 존재하는지
    '23.3.14 8:36 AM (121.162.xxx.174)

    궁금하다면 합니다
    하지만 두 분 관계에선 아닌 거 같네요
    보아하니 두 분 유학에서 만나
    님은 한국에 돌아와 이제 다시 누구 만나고 하는 거 보다 그 남자와 특히 해외에서 자리잡으면 여러가지로 자유롭게
    대신 좀 소박하게 라는 거 같고
    남자는 돌아가거나 혹은 더 많은 더블인컴을 원한 거로 보이네요
    그 반대에 대해 일일히 양쪽에 전달하는 건 어려서는 아닌 거 같네요
    님을 떨궈내고 싶거나
    님쪽에서 서두르니 상황을 다 알아야 멈출? 수 있어서 죠
    다른 댓글에도 있지만 그걸 다 영어로- 님이 중국어 잘해서 우연히 들으신 건 아니죠? 전했다면 이유가 있는 거란 겁니다
    글고,, 아시겠지만
    중국에서 유학 올 정도면 동네 최고다? 중국 유학생들이 장학금 안 찾아 미국대학들이 선호한다는 말 못들으셨어요?
    님 계산(나쁜 뜻 아닙니디) 이 틀렸던 거 같네요.
    나이가 아니라 잘 살고 같은 수준으로 지원해주고 같은 학력으로 비슷하게 잘 버는 여자를 원한 거 같네요

  • 28. 아니죠
    '23.3.14 8:36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그쪽 부모와 대면해서 능숙한 중국어로 직접 대화하셨나요?
    아니죠?
    모든 상황은 그 남자의 입을 통해서만 전달된 거죠?
    그 부모의 실제 의중이 어땠는지는 확인불가이지만
    부모 핑계로 이별을 선택한 건 남자 자신이니 더 이상 미련두지 마세요.

  • 29. 저기요
    '23.3.14 8:39 AM (211.49.xxx.99)

    님이 아무리 동안이라도 6살차이면 나이들어보여요
    남자28살 완전 창창할텐데.
    실은 우리아들도3살 많은 여자만나고 있는데 싫어요
    확실히 여자가 더 들어보여요.
    6살 반대할만해요

  • 30. 무플방지
    '23.3.14 8:57 AM (119.64.xxx.101)

    남자가 부모 반대로 부모말 틀린게 없다고 하는건 안만나겠다는뜻.
    너도 다른남자 만나봐라 이거슨 좋게말해 보내주겠다는 거잖아요.
    누가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남자 만나게 하고 부모 반대한다고 헤어지고 시어머니악담을 고대로 전합니까.

  • 31. ㅇㅇ
    '23.3.14 8:57 AM (118.235.xxx.54)

    중국 문화는 부모 반대하는 결혼 안해요
    우리보다 더 밀착

  • 32. 지금
    '23.3.14 8:59 AM (211.245.xxx.178)

    헤어지지않더라도..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도 힘들거같은데요..언젠가는 헤어질거같달까..
    그냥 인연이 아닌거고..사실 중국과 한국.. 너무 다른데 문화차이 넘을수있겠어요?
    그리고 6살은 너무 차이나요...

  • 33. 남자
    '23.3.14 9:04 AM (112.164.xxx.109) - 삭제된댓글

    남자나이 28살
    이제부터 시작이예요
    적어도 35살쯤은 되야 어느정도 나이들었다가 되는거지요
    그 나이에 결혼
    안하는게 맞아요
    남자나이 28에 결혼은 족쇄입니다

  • 34. 솔직
    '23.3.14 9:15 AM (118.235.xxx.77)

    솔직히 몇살연하 만나도 되니 남자측 부모가 보기에 기대했던 며느리보다 10살 많은 외국여자가 아들 붙잡는 꼴로 비추긴 했겠고 남자도 딱히 그걸 걸러 말할 위인이 아니라 좋은 남자 아니에요

  • 35. 저라도
    '23.3.14 9:22 AM (106.102.xxx.83)

    제 아들이라도 반대할꺼예요.

    28살,
    중국에서 미국 유학보내려면
    경제적으로 안좋다는 생각할 수 없고
    능력도 있는 것 같고

    잘난 아들
    젊고 젊은 나이에
    넓은 나라에서 공부하라고 보냈더니
    결혼을 해서 가정과 공부를 병행한다고???
    그리고 미국에 눌러 앉겠다고?
    그리고 미국에 산다는 것도 여자쪽 의견이고???

    연상을 떠나
    남자 나이가 너무 어려서
    가정을 꾸리기에는 포기해야 하는게 많은 나이입니다.
    성공하러 미국 유학간건데
    결혼이라니 ...

  • 36. 아쉽게도
    '23.3.14 9:25 AM (122.254.xxx.46)

    남친의 마음이 딱 지금 상황이네요ㆍ
    친구로 지내자ᆢ나 너없이는 불가능하다 가 아니라ᆢ
    원래 부모님이 악착같이 반대해도 결혼하는 커플을
    남자마음이 단호하기때문이예요
    그냥 물러서세요
    남친의 마음은 딱 거기까지네요
    뭐하러 아쉬운결혼해요?
    원글님도 어디 빠지는 조건도 아닌데

  • 37. ...
    '23.3.14 9:47 AM (221.146.xxx.16)

    솔직히 남친 집에서 반대할만 한 상황입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거의 단일민족 국가인데.. 국제결혼 좋아할 집 없을거고요.
    나이차이 많이 나고요. 동안같은 소리 하지마세요 요새 동안 아닌사람이 어딨음ㅋㅋ 34는 34고 28은 28임.
    ㅡ 그리고 단순 나이차뿐 아니라 출산시점 기준으로 35세부터 노산이고 의학적 리스크 있는거 아시죠.
    또 남자가 경제적능력 있는 직업이라고 본문에 적으셨네요.
    남자 28세면 요즘엔 젊다 못해 어린 나이죠.
    무엇보다 남자도 의지가 없네요 부모한테 휘둘리는데 그냥 미련 버리세요

  • 38. 원글
    '23.3.14 9:52 AM (74.71.xxx.160) - 삭제된댓글

    남겨주신 댓글 다 너무 감사히 읽었습니다.

    여러가지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엄마가 하는 말을 저에게 그대로 옮겨준 점에 대해선..
    남자친구가 공부는 잘하지만 사람관계쪽으로는 좀 약해서 저에게도 그간 행동/말 실수를 종종 한적이 있는데요. 이번 역시 별생각없이 말을 저에게 다 옮겼는데, 그게 제게 상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와 어머니는 매일 영상통화를 하는데, 저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다보니 매일 본인 부모님과 통화할 때 제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롱디가 시작되기전인 6월전까지 본인 부모님을 설득하도록 해보겠다고 했는데, 거의 매일 제얘기를 했던 것같고, 남자친구 어머니는 저를 받아드리실 생각이 없었다보니 매번 연락이 올 때 저에대해 쓴소리를 하시다보니 점점 강도가 심해졌던것 같아요.

    그간 만나는동안엔 나이가 정말 큰 문제라고 말씀하셔서 남자친구도 영향을 받아 제게 나이가 가장 큰문제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번일 있고나서는 제게 나이같은건 사실 사소한 문제인데, 버르장머리없는 애는 집에 못데려온다고 하셨다고 해서… 어떤이유로도 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제가 불필요한 말만 안했어도 잘 마무리 되는연애었는데, 남자친구도 , 그의 부모님도 저때문에 이렇게 됬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결혼에대해서는 제가 먼저 언급을 했고 남자친구는 제가 본인이 찾던사람이라고 하며 빨리 안정을 찾고 싶다고해서 진행되었었는데, 돌이켜보면 가끔 남자친구의 말과 의지는 좋았지만 행동이 안따를 때가 있어서 이런부분은 걸러 들어야될 것 같아요.
    그간 저에게 결혼하자고 할만큼 저를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났어서, 이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믿었었는데.. 이번에 부모님 말을 듣고 단칼에 친구로 남자고 하는걸 보니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했던건 맞나 싶네요.
    아무쪼록 이제 다 끝났으니 이별을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 39. 원글
    '23.3.14 9:56 AM (74.71.xxx.160) - 삭제된댓글

    남겨주신 댓글 다 너무 감사히 읽었습니다.

    여러가지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엄마가 하는 말을 저에게 그대로 옮겨준 점에 대해선..
    남자친구가 공부는 잘하지만 사람관계쪽으로는 좀 약해서 저에게도 그간 행동/말 실수를 종종 한적이 있는데요. 이번 역시 별생각없이 말을 저에게 다 옮겼는데, 그게 제게 상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와 어머니는 매일 영상통화를 하는데, 저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다보니 매일 본인 부모님과 통화할 때 제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롱디가 시작되기전인 6월전까지 본인 부모님을 설득하도록 해보겠다고 했는데, 거의 매일 제얘기를 했던 것같고, 남자친구 어머니는 저를 받아드리실 생각이 없었다보니 매번 연락이 올 때 저에대해 쓴소리를 하시다보니 점점 강도가 심해졌던것 같아요.

    그간 만나는동안엔 나이가 정말 큰 문제라고 말씀하셔서 남자친구도 영향을 받아 제게 나이가 가장 큰문제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번일 있고나서는 제게 나이같은건 사실 사소한 문제인데, 버르장머리없는 애는 집에 못데려온다고 하셨다고 해서… 어떤이유로도 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제가 불필요한 말만 안했어도 잘 마무리 되는연애었는데, 남자친구도 , 그의 부모님도 저때문에 이렇게 됬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간 저에게 결혼하자고 할만큼 저를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났어서, 이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믿었었는데.. 이번에 부모님 말을 듣고 단칼에 친구로 남자고 하는걸 보니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했던건 맞나 싶네요.
    아무쪼록 이제 다 끝났으니 이별을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 40. 원글
    '23.3.14 10:35 AM (209.2.xxx.122)

    남겨주신 댓글 다 너무 감사히 읽었습니다.

  • 41. 남자가
    '23.3.14 10:52 AM (222.236.xxx.112)

    님과 결혼 생각이 없으니 저러죠. 님한테 미친남자면 나이속여서라도 결혼 강행해요.
    님도 어린애랑 잘 사귀었다 좋은추억이다라고만 생각하세요. 저런 놈이랑 결혼해도 문제네요

  • 42. . .
    '23.3.14 11:17 AM (49.169.xxx.198)

    조상이 도운걸로 생각하심이. . .
    중국 개천용인데 결혼전부터 시월드 노릇이 장난아니네요.

  • 43. ...
    '23.3.14 12:29 PM (211.108.xxx.113)

    만약 제가 남자쪽 부모입장이라도 죄송하지만 반대할것 같구요 다만 이별의 가장큰 핵심은 남자가 원글님을 그정도로 사랑하지는 않는다는겁니다 그걸 꼭 아셔야되요 그래서 결혼못하게 되신게 잘된거에요

    결혼후에 진짜 풍파가 많을텐데 그걸 같이 넘을만한 파트너가 아니에요

  • 44. 저기
    '23.3.14 3:02 PM (182.227.xxx.251)

    지인 딸이 유학 갔다가 유학온 중국 남자랑 연애 하고 결혼 했어요
    결혼 전에 여러번 중국 시댁 될 집에 가서 한두달씩 지내고도 오고 하면서
    자식들에게 잘하면서도 참견 안하는거 같고 한국 시집살이 같은거 없다더라 너무 좋다 하고 하도 좋아 해서
    결국 결혼 시킨거죠.

    남자집은 중국에서 아버지도 괜찮은 직업에 집안도 경제도 괜찮은 집이 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시집살이 장난 아니더래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참견하는 시모에
    그 중간에서 자기가 누구 편이어야 할줄 모르는 남편
    그래서 결국 이혼 했어요. 한 3년 인가 살았던거 같구요
    다행이랄껀 아이를 아직 낳지 않았다는거죠

    딱 님 남친 같은 입장인거죠. 그 남자도
    부모랑 아내 중간에서 갈팡질팡 하고 이 말 저기 옮기고 저말 여기 옮기고 해서 분란 생기고
    아내편 드는척 했는데 결국 부모편 들고

    딱 하나 낳아 기른 자식이라 부모 입장에서도 애지중지 하고 참견하고 싶어 하고 기대도 큰 그런


    중국 시댁 한국 못지 않게 피곤 하더랍니다.
    온 친척들까지 다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똘똘 뭉쳐서 행사도 많았고
    매번 미국에서도 중국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참여 해야 했고

    암튼 이 결혼 깨진걸 감사 하게 생각 하시길 바라요.

  • 45.
    '23.3.14 4:31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도 28살인데
    지금 6살 연상 데려오면 저도 상견례 안해요
    헤어지랄 수는 없으니
    그냥 연애를 더 하라고 말할겁니ㅏㄷ

  • 46. 동서고금을
    '23.3.14 7:3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막논하고
    남자가 결혼 의지가 있어야
    결혼도 성사되고 결혼생활도 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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