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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를 오롯이 사랑한다는 것..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23-03-13 11:06:53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남들은 한창 귀엽다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아홉살일 뿐인데도요.

진짜 별 거 아닌 일 가지고 떼 쓰고, 우기고, 고집 부리고, 자기가 세상 제일 똑똑한 듯이 억지 부리는데..
너 엄마 죽는 꼴 보고 싶냐고 버럭버럭 소리 질렀네요. 

어쩜 애한테 그런 말을 했나 스스로 혀 깨물고 죽고 싶은 날이 오겠죠.
아홉살 짜리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어쩜 나는 그렇게 모성애가 없을까요?
근데 그 순간 그냥 딱 죽어버렸음 좋겠다, 그냥 이런 꼴 저런 꼴 안보고 죽었으면 좋겠다
죽으면 저 어이없는 소리, 근거없는 비난 안들어도 되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 참을 수가 없어요. 

애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나요?
어쩌면 나도 엄마를 죽고 싶게 만드는 그런 딸 이었겠죠..

IP : 211.40.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3 11:13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오늘 아침에 본 유튜브인데 한번 보세요https://youtu.be/_nHH7_F2GPs

  • 2. ㅠㅠ
    '23.3.13 11:21 AM (14.43.xxx.10)

    마지막 한줄이 너무 마음 아파요...

    "어쩌면 나도 엄마를 죽고 싶게 만드는 그런 딸 이었겠죠.."

    저도 육아하며 그런생각 많이 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 3.
    '23.3.13 11:25 AM (211.114.xxx.77)

    죽고 싶게... 는 아니었을거에요.

  • 4. ..
    '23.3.13 12:19 PM (106.101.xxx.115)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아이만 아니라면 진짜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고 나무 많은 걸 포기해서 아이 키우고 싶지 않고 죽고 싶어서 우울증 치료도 받아요.

    아이가 태어나고 싶다고 해서 내가 낳은 개 아니니까 책임감으로 키우는 거죠. 가끔 아이로 인해 행복하다는 분 부러워요. 전 아이 태어나고 늘 힘들고 괴로운데..

  • 5. ...
    '23.3.13 12:4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든지.
    어린시절 안좋은 기억들이 더 많은지.
    아이는 잘못이 없어요.
    힘드시면 상담도 받아보세요.
    고뇌하는동안 아이는 다 커 버립니다.

  • 6. 자식을
    '23.3.13 12:57 PM (124.53.xxx.169)

    기르는 것도 부모에게 보고 배운대로 비슷하게 흘러가더군요.
    애를 둘 키워보니 아주 꼬꼬마때부터 부드럽고 유하게 대해야 ..
    그러나 유난히 기질이 힘든 애가 있긴 있죠.
    하지만 그래도 될 수 있으면 훈육을 할 때도 항상 다정한 말로 타이르세요.
    드세게 길이들면 나중에 감당 못해요.

  • 7. 아~
    '23.3.13 1:11 PM (111.118.xxx.161)

    자식 키우는게 힘드네요 저도 ㅠㅠ
    윗님 말씀 기억할게요 . 훈육시에도 다정하게 타이르란 말씀 ...

  • 8. 어휴..
    '23.3.13 3:11 PM (221.147.xxx.13)

    이해는 하겠는데 아무리 화나도 후회할말 하지마세요..

    애는 그거 다 기억해요

  • 9. 조용한 시간에
    '23.3.13 3:34 PM (114.129.xxx.185)

    넷플에서 20th 'Centrury Women' 보세요
    무엇이든 얻는 게 있으시면 좋겠네요
    저는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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