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화장실 갈 때마다
지가 급해서 쌀거 같다는 것처럼
총알 같이 뛰어서 나를 추월하고 쏙 들어가서는
같이 볼일을 보고
모래를 부스럭부스럭 덮고
나가는데요...
근데 웃긴건...
내가 치워주려고 열어보믄
암거두 안 싼 때가 많다는거에요 ㅋㅋㅋ
진짜 모래 긁는 소리 휙휙 덮는 소리도 났는데 말이에요
암거두 없어요
내가 화장실만 갈 땐
항상 글케나 급해서 뛰어가더니만
정작 암거두 안싸고 나올 때가 많아요
웃겨요 그죠?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귀엽네요. ㅎ
옆에 있고픈데 그냥 따라가긴 뻘쭘?ㅋㅋ
저두요
근데 다른 점은 냥이 화장실은 멀리 있거든요
제가 화장실 가면 늘 따라와서 제 다리밑에 앉아있어요
그래서 엉덩이 두드려가며 볼일 봅니다 ㅋㅋㅋ
샤워할때도 부스밖에서 기다리고 소파에 앉으면 소파
밥먹으면 식탁 앞자리에 침대는 발끝 그냥 늘 따라 다니는데
그게 저를 지켜줘야할 존재로 느껴서 그런다네요
제가 서열이 낮은 새끼냥으로 보이나봐요
너무 웃기고 기특하고 고맙죠 ㅋ ㅠㅠ
저희 냥이는 물 달라고 들어와요.. 세면대 졸졸 흐르는 물이요
집사고양이가 볼일보는 무방비상태에 곰이나 늑대한테 공격당할까봐 망봐주는거예요 귀엽죠 ㅜㅜ
그러니까요 그래서 한번씩 눈물나요
개냥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어디든지 저를 키켜주고 있어요
아무리 떨어져도 이미터 이상 벗어나질 않고요
길냥이 출신이라 더 그런듯 싶네요 ㅠㅠ
헐...세상에
누는 척 하면서 와있기도 하는 건가요??
어쩜..
어머나..넘넘 사랑스러워요
문닫고 똥싸면 큰일나요
얼른 집사를 구해라냥 하면서 문을 벅벅 긁고 손잡이에 뛰어오르고 난리 ㅎㅎㅎ
귀여워라...ㅎㅎㅎ
울 강쥐는 문밖에서 기다려요
우리 강아지도 문 앞에서 엎드려 기다려요. 나오면 백만년만에 본듯 펄쩍펄쩍 뜁니다 ㅎㅎㅎㅎ
다들 행복하게 사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