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아들 혼났는데

...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23-03-12 15:29:05
 어제 종일 놀았는데
저녁에 다른 친구네 가서 저녁 먹고 와도 되냐고 해서
그냥 들어오라고 너무 늦었다고
근데 몇명 친구가 간다고 자기도 가서 먹으면 안되냐고해서
그 친구가 누군지도 모르고 
생일이고 뭐해서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들어오라고 했더니 궁시렁대다 들어왔어요
그래서 잔소리 좀 했어요
모르는 집에 왜 가서 저녁을 먹냐고 ㄷㄷㄷㄷ 
자긴 다른 친구들도 가니까 가서 놀고 싶었다고 억울한 목소리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종일 놀고 무슨 또 저녁까지 노냐고 저도 화를 냈어요
저도 화가나서 같은말이 반복되고 그러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데 
마침 건조기가 다 됐다는 멜로디가 들리는거에요
아이가 건조기를 보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쪽으로 가서 빨래를 바구니에 담아와서
혼자 앉아서 시무룩하게 접기 시작하네요;;
전 설겆이하러 주방쪽으로 와서 
빨래 접는 아이를 바라보는데 왜이렇게 귀여운지;;혼자 피식 웃었어요;;


IP : 112.216.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y
    '23.3.12 3:34 PM (61.74.xxx.251)

    빨래를 갠다고 하지 않고 접는다는 표현은 생소하네요. ㅎㅎ

  • 2. 맘 상했을텐데
    '23.3.12 3:37 PM (175.196.xxx.15)

    빨래도 개주고 이쁘네요.
    다독여주세요. 많이 놀고 싶을때잖아요.

  • 3. 원글
    '23.3.12 3:39 PM (112.216.xxx.154)

    그러네요 접었다고 썼네요ㅋ
    근데 무의식중 접는다 갠다 다 쓰지 않나요

  • 4. . . .
    '23.3.12 3:45 PM (218.146.xxx.111)

    너무 귀엽고 착한아들이네요 ^^

  • 5. ...
    '23.3.12 3:46 PM (175.223.xxx.98)

    빨래접기 받고 설겆이 아니고 설거지 에요 원글님 (죄송해요 )

  • 6. 원글
    '23.3.12 3:49 PM (112.216.xxx.154)

    넵 설거지 접수했습니다~ㅋㅋ

    아들은 빨래 개고
    엄마는 설거지 하고!

  • 7. ...
    '23.3.12 4:02 PM (58.231.xxx.213) - 삭제된댓글

    위에
    설거지'에요'가 아니고.] 설거지'예요'가 맞습니다.
    (죄송해요)

  • 8. ...
    '23.3.12 4:05 PM (58.231.xxx.213) - 삭제된댓글

    위에
    설거지'에요'가 아니고, 설거지'예요'가 맞습니다.
    (죄송해요)

  • 9. 오ㅡ
    '23.3.12 4:16 PM (175.195.xxx.148)

    너무 사랑스런 아이네요♡

  • 10. dddc
    '23.3.12 4:22 PM (112.152.xxx.3)

    정말 귀여운 아이네요. ㅎㅎ 저 순수함이 제발 오래가길 바래요..ㅎ

  • 11. ㅎㅎㅎ
    '23.3.12 4:29 PM (175.211.xxx.235)

    근데 님은 남에게 민폐될까 그랬겠지만 아이가 같이 가서 밥먹고 싶은 마음은 너무 이해가 가요
    지금 아니면 못놀잖아요 고등된 아들 체력이 너무 달려서 계속 침대에 누워있는데 그게 너무 속상해요
    화내지 말고 침착하게 타일렀어도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착한 아이인데요

  • 12. hahaha
    '23.3.12 5:33 PM (118.217.xxx.119) - 삭제된댓글

    엄마는 아들 맘을 못읽어주는데 아들은 엄마맘을 읽어주네요
    엄마가 의문의1패
    사춘기 아이 너무 통제하지 마세요.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데 엄마때문에 혼자 빠지는거..남자아이한테는 정말 모양빠지고 싫거든요. 그냥 받아주시고 대신 다음번부터는 이러했으면 좋겠다고 말해도 듣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6588 아카데미시상식 1 오늘 2023/03/13 1,310
1446587 역사는 달라진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3 ㅇㅇ 2023/03/13 853
1446586 아침에 심장 두근 6 ㅇㅇ 2023/03/13 3,584
1446585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9 .. 2023/03/13 6,595
1446584 용인쪽에 수목장 조언부탁드려요 13 assaa 2023/03/13 2,259
1446583 김건희.. 아름다운 여자.. 29 2023/03/13 13,739
1446582 한국타이어 화재로 경부고속도로/열차 운행에 여파 5 화재피해 2023/03/13 3,575
1446581 유럽여행 다녀오고 시차 적응 괴롭습니다 8 미쳐 미쳐 .. 2023/03/13 4,143
1446580 매트리스커버 할 비닐 다이소에 파나요? 6 오송 2023/03/13 8,953
1446579 이번주 금쪽이 아빠.. 아동학대로 구속해주세요 21 ... 2023/03/13 21,814
1446578 더 글로리 예솔이 너무 불쌍 14 무섭 2023/03/13 7,554
1446577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4 나눔 2023/03/13 4,257
1446576 남편과 시어머니 관계.. 13 ..... 2023/03/13 7,729
1446575 고등학교 학교설명회 부모님 참석 해야할까요? 8 흠흠 2023/03/13 2,173
1446574 더글로리에서 주여정 이해가 안가는 점 16 .... 2023/03/13 12,250
1446573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장난 아닌 거 같아요 ㄷㄷㄷ 8 2023/03/13 6,390
1446572 신성한 이혼 라면집 13 저기 2023/03/13 6,510
1446571 성장기 아이들 현미잡곡 안되나요? & 채식반찬 추천 좀….. 5 궁금함 2023/03/13 2,751
1446570 책에 빠져 잠못자고 읽고 있어요~ 9 ㅎㅎ 2023/03/13 4,280
1446569 몸에서 점점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느낌 55 ㅁㅁㅁ 2023/03/13 29,589
1446568 입속을 잘 데는 분 계세요? 14 고양이입 2023/03/13 1,641
1446567 "이재명 대표 조문 거부했지만, 안 올 사람인가&quo.. 31 ㅇㅇ 2023/03/13 3,012
1446566 네이버페이 줍줍 (총 56원) 21 zzz 2023/03/13 3,406
1446565 피아노 연주곡 제목 찾아요. 1 ㅡㅡ 2023/03/13 707
1446564 고3 때 필리핀 1년 유학이라니 이해가 안 가네요 8 dd 2023/03/13 5,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