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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끊은 사람들 연락

... 조회수 : 5,989
작성일 : 2023-03-12 13:28:25
시아버지 폭언, 금전간섭으로 연을 끊었는데,
얼마 전 제 생일 아들 낳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며 만남을 요청하시네요.

아버님, 
처음에 제 직업이 불분명하셔서 많이 반대하셨죠. 
10번을 만나면 9번을 욕하시고 비아냥 대셨죠. 저희 친정 식구들 다 있을 때조차도요.
그리고 첫째 딸 갖고도 돈을 이렇게 헤프게 쓰고 부동산에 집을 빨리 안 내놓으냐며 화내서 
아이를 잃을 뻔 했습니다.
아이 낳고도 계속 니네 돈관리 잘 하고 있니, 능력이 없다 한심하다 말씀하셔서(그때 제가 젤 많이 벌던 때였습니다.)
산후조리 못하고 일하느라 테니스엘보로 1년 반동안 아팠습니다.
제가 결혼 7년 동안 남편 돈 빼먹은 거머리 취급 하셨을텐데 
저는 정확히 얼마 전까지 1억 6천을 집 값에 보탰고
현재는 2억 4천을 모아놨습니다. 총 4억을 기여한 셈이죠.
그 중 1억은 갑상선 제 장기 팔아서 번 돈입니다.
얼마 전 암에 걸렸었거든요. 
지금은 아이둘 키우느라 일을 줄였고 코로나로 인해 돈을 잘 못 법니다.
그래도 한달에 200은 벌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요. 실제로 150정도 벌고 있고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250은 벌 수 있습니다. 
저는 아드님 돈 빨아먹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제 옷 하나 안 사입어도, 낡은 운동화를 신어도, 소고기 한 번을 시원하게 못 사도 
돈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 영유도 보내고 있구요. 
아마 연을 다시 이어도 맘에 안 드는 것 투성이실 건데요.. 저는 두려운 맘이 큽니다. 
(그런데 아이 영유 보내는 건 잘 했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답변 달면 
욕 많이 먹겠죠? 아직 답변은 안 했습니다.
제가 정신병자가 되었나봅니다.
IP : 118.33.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지마제발
    '23.3.12 1:32 PM (106.101.xxx.220) - 삭제된댓글

    연락하면 원글님 당신 정말...
    내 인생 아니라 뭐라 안하겠지만
    잡아 뜯어 말리고 싶네요
    무시가 답

  • 2. 아유
    '23.3.12 1:32 PM (115.21.xxx.164)

    요즘 세상에 누가 시아버지 폭언, 간섭듣고 살아요? 뉴스에 나올 일이에요 그냥 평생 보고 살지 말아요 그런 악마들은 장례식에도 갈 필요없고 올사람들도 없어요

  • 3. ..
    '23.3.12 1:32 PM (68.1.xxx.117)

    남편만 연락하게 둬요. 굳이 말 섞을 이유 없어요.

  • 4. 토닥
    '23.3.12 1:33 PM (124.54.xxx.73)

    토닥토닥
    얼마나힘들면 갑상선암까지 걸렸을까요
    그와중에 아기낳고일까지
    정말힘드셨겠어요

    그런데
    중요한건
    나와 남편과 아기에요
    아무도나에게 함부로하게 허락하지마세요

    남편돈빼먹는다는건 시아버지생각이잖아요
    답장해봐야 생각안고칩니다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킵니다

    저내용을 남편이 아버지에게 전달하고
    그동안의 폭언을사과하면 다시보겠다고하세요

    아니면 또다시 무시받을텐데
    그럴가치가있을까요

    날도흐린데 달달한거 드시고 남편과 아기와 행복한시간을보내세요

  • 5. 구구절절
    '23.3.12 1:35 PM (223.38.xxx.41)

    구구절절 답해봤자 상대방 변명거리만 주는셈이에요

  • 6. 사람은 안변한다
    '23.3.12 1:3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시간 지나면 슬슬 또 버릇 나오기 시작함

  • 7. ...
    '23.3.12 1:38 PM (106.101.xxx.88)

    사과해도 그때뿐
    또다시 참견 갑질할꺼예요
    남편이나 왕래하라고하세요

  • 8. ..
    '23.3.12 1:44 PM (106.101.xxx.220) - 삭제된댓글

    저는 친정까지 가서 깽판친 시부인데
    개무시하고 연락 안해요
    지금요? 처절하게 외롭게 삽니다

    자다 밤에 숨이 안 쉬어져서 일어나 가슴치고
    원글님처럼 편지 써서 보낼까 여러차레
    결론은 무시
    바뀔사람이면 초반부처 저런행동 안합니다
    구구절절 편지?
    감히이게???할껄요

    중간에 잠시 반성하는 것 같아 사알짝 고삐 풀었더니 다시 예전버릇 나오는 거 보고 사람은 안 변하는구나를 겪어보고 체감

    이 언니가 해줄 조언은 이거밖에 없네요
    마음 상처는 그 사람 생각 안하고
    잘 사는겁니다
    내 마음에 니가 차지한다고? 꺼저! 해버리세요

  • 9. 차단
    '23.3.12 1:47 PM (39.7.xxx.181)

    그냥 이 글은 나중에 쓸 일이 있을지 모르니 저장해두시고 그냥 차단하세요. 악인은 그냥 차단이 답. 참고로 저는 시부모님과 매우 사이좋은 며느리고 돌아가신 시아버지 생각 나 눈물 짓기도 합니다

  • 10. dddd
    '23.3.12 1:48 PM (121.155.xxx.24)

    아니요....
    제 시가쪽 친척중에 아이가 죽은집이 있나봐요 그런데 그쪽 시어머님께서 며느리 때문에 손자 죽었다고
    악담해서 그 며느리가 남편도 시어머님 만나면 무조건 이혼한다고 해서- 아들도 못만났다고 들엇는데-
    결국은 장례식때 왔다는.. 장례식은 치러주러...

    님 상처가 작아보여 그런가보네요...

    어렵다..

    무슨 쓴소리라도 하라고 싶지만 이혼까지 염두해주지 않으면 어려워서요
    그냥.

    남편보고 네 아버지랑 만나는건 터치하지 않지만
    나는 안되겠다 하던지요..........
    그런데 어렵네요

  • 11. ...
    '23.3.12 2:19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결혼안한 입장에선 돈도벌면서 뇌가 없나 왜케 심신미약 종년처럼 구는지 신기하네요
    그 늙은이가 100억 준대요? 안보면 늙은 지가 아쉽지
    답장 보내지 마세요 욕먹을 생각부터하는것 보면 불안 상태이신가봐요
    남편 좋아하고 애랑 살아야 하니 가정깨기 두렵고 친정에서 이혼말라고 말려서 그런거에요?

  • 12. ...
    '23.3.12 2:24 P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지금 보내세요.
    그리고 차단하고요.
    반백살 넘게 살아보니,
    다음에는...은 없더라고요.
    마지막에..저는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를

    전 같은 고통 반복하기 싫습니다.
    사람이 변한다는것..도 믿지 않고요..로 바꾸세요.

    때때로 무응답은 희망으로 착각될때가 있어요
    칼 같이 잘라내고, 이후에 무응답이 순서입니다.

  • 13. 에효..
    '23.3.12 2:26 PM (211.234.xxx.48)

    지금 보내세요.
    그리고 차단하고요.
    반백살 넘게 살아보니,
    다음에는...은 없더라고요.
    마지막에..저는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를

    전 같은 고통 반복하기 싫습니다.
    사람이 변한다는것..도 믿지 않고요..로 바꾸세요.

    때때로 무응답은 희망으로 착각될때가 있어요
    칼 같이 잘라내고, 이후에 무응답이 순서입니다.

    누가 뭐라하면
    내가 암까지 걸려서 죽을동 살동인데..
    남편, 친정, 자식이 대수냐고 하세요.
    실제로 그렇잖아요.

  • 14. ......
    '23.3.12 2:30 PM (211.49.xxx.97)

    뭘 만나요?? 내가 죽으면 무슨 소용있다고 !!! 그냥 마음편한대로 사세요.구구절절 답변도 하지말고 만나지 마시고 그사람들은 안뵈도 되니 내인생 즐겁게 살면됩니다

  • 15. ...
    '23.3.12 3:35 PM (114.201.xxx.27)

    시아버지드릴려고 월200이상 버셨나요?
    그런거아님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잘살께요,걱정마시라~하세요...
    그기까지만!

  • 16. 저는
    '23.3.12 4:39 PM (211.244.xxx.144)

    시모전화,문자 다 씹었어요.안간지 8년째입니다.
    연끊는다고 세상 달라지는거 없어요.
    나를 해하는 사람은 단연코 끊어내야죠.

  • 17. ..
    '23.3.12 5:51 PM (118.235.xxx.109)

    아이고 그 노안네 이런 얘기 알아먹고 미안해 할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그냥 연끊으세요 천륜도 아닌데.. 구구절절도 필요없어요 단호함만 있으면 돼요 싫어 난 절대 못해

  • 18. ....
    '23.3.12 6:36 PM (110.13.xxx.200)

    내용보니.. 굳이 볼 이유가 있나요?
    그정도로 막장이면 사람 안바뀝니다.
    저도 시부인간한테 막말들은 사람이라 몇년간 연끊었고 사과도 받았지만
    그사과 받고 왕래하고 싶지 않아서 안갔어요.
    그러다 애들보기 그렇다고 또 찾아오길래 애들도 컸고 해서 왕래는 합니다만
    일년에 딱 한번 갑니다.
    그냥 인사만 하고 옵니다.
    애들봐서 가는거고 안봐도 그만인 사람이에요.
    원글님 내용이면 전 죽을때까지 안볼거 같네요.

  • 19. happ
    '23.3.13 11:44 AM (39.7.xxx.45)

    연락해서 굳이 시한폭탄 같은
    관계를 이을 이유가?
    정작 그 상황 다 지켜본 남편은
    아무 액션이 없나요?
    아내 보호할 의무를 저버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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