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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자식이 대놓고 말을 거역할 때

초보엄마 조회수 : 4,424
작성일 : 2023-03-12 17:40:17
중2 딸아이가 아침부터 친구를 만나 놀고 있는데,
이제 들어와라 얘기했지만 듣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고 있어요
이따가 돌아왔을 때 불같이 화를 내야 할지
반쯤 포기하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 타이르고 끝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IP : 223.62.xxx.2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23.3.12 5:41 PM (218.239.xxx.72)

    불같이 화낸다고 말 들을까요? 밥 잘 해먹이고 타이르세요:;

  • 2. 화내봐야
    '23.3.12 5:41 PM (115.95.xxx.182)

    거리만 멀어지더라구요

  • 3. ....
    '23.3.12 5:4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주말이고 아직 시간도 그리 늦지 않았는데요. 이 사안이 대놓고 '거역'했다고 '불같이' 화를 낼 정도인가요?

  • 4. ..
    '23.3.12 5:43 PM (116.121.xxx.209)

    화내지 마시고..
    따끔하게 얘기하고 타이르세요.
    지나고 나니 후회가 돼요. 화낸게 ㅠ

  • 5. ㅇㅇ
    '23.3.12 5:45 PM (59.6.xxx.68)

    거역한다는 말, 불같이 화를 낸다는 표현을 쓰시는 것을 보니 부모는 자식 위에 군림하는 왕같이 생각하시나봐요
    그렇게 자식과의 거리를 두시면 정신심리적으로 가까워지기 어려워요
    중학생이면 가뜩이나 사춘기로 부모 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못마땅할 때인데요
    그리고 다음에 그러지 말라는 말에 포기라는 말은 왜 들어가나요
    저도 애들 다 키운 나이든 엄마지만 저보다 십년 이십년은 연배높은 사람을 보는듯해요

  • 6. ..
    '23.3.12 5:47 PM (106.101.xxx.148) - 삭제된댓글

    그냥 언제 올꺼야? 저녁은??(니꺼 차려 말어??)

    질문을 부정으로 하기보다 긍정 답변이 오게 해보세요

  • 7. ㅡㅡㅡㅡ
    '23.3.12 5: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시간에 안오고
    연락도 안되면 걱정되니까
    앞으로는 약속시간 지켰으면 좋겠다.
    아니면 미리 연락을 하던지.
    딱 요정도.
    큰소리 효과전무.
    관계만 악화시킵니다.

  • 8. 중1딸맘
    '23.3.12 5:49 PM (211.220.xxx.8)

    언제까지 놀고 들어올건지 먼저 물어보셨나요?
    아침부터 놀아도 이 시간이면 또 저녁까지 같이 먹고 오고싶을 시간인데요...
    우선 물어보고 늦으면 안전이 걱정되니 그런식으로 접근하셔야지..내가 시키는대로 안하고 거역. 불같이 화내고 대화없이 불통. 그거 울 부모님 70대분들이 우리들이 자식이었을때 하던 방식인데요ㅠㅠ
    육아기간이 끝나면 관계만 남아요. 지시, 명령하고 불복종한다고 화내고 후드려잡는거 자식하고 평생 멀어지는거에요ㅠㅠ

  • 9. .....
    '23.3.12 5:54 PM (223.38.xxx.66)

    저는 카톡 보냈어요.
    언제 들어올 꺼니?
    언제 들어온다고 얘기는 해줘야지,
    깜깜해지면 걱정되잖아.. 또는
    저녁 식사는 집에 와서 해라.. 거나...

    집에 들어온 뒤에
    포인트만 짚었어요.
    나가서 놀 때는 연락은 되어야지, 연락도 안 되면 어떻게 하냐
    최소한 몇 시에 들어올 건지, 저녁 먹고 들어오는지는 얘기를 해줘야지 않냐,
    오늘까지 영어, 수학, 숙제 끝내놔야 월요일 하교후 바로 학원가는데 어쩌려고 하니.
    이런 중요 지점만 얘기했어요.
    네가 돌아올 시간 얘기 안 해주고, 엄마 연락 안 받고, 해야할 숙제를 안 하면
    엄마도 네 옷 사줄 필요 없는 것 같다,
    작년 옷 그냥 입고 올 해 봄옷은 없다.. (작년 것 입어도 되는 사이즈라서요. 애는 항상 새옷을 원하지만..)
    저는 그렇게 해요 ㅠ

  • 10. 초보엄마
    '23.3.12 5:57 PM (223.62.xxx.211)

    네 알겠습니다
    이제는 아이의 뜻을 제가 따라줘야 하는 시간이 온 거군요
    7시간을 어울려 놀았으니 이제 들어와라 한 거고,
    현재는 9시간 채운건데 아직도 안 들어와서
    앞으로 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 선배님들께 여쭌 겁니다

  • 11. 포기하면
    '23.3.12 5:57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앞으로도 계속 무시당해요
    들어오면 우선 이유를 들어보는게 ..

    평소에도 애를 통제하기위한 전화라면
    무시하고 안받았겠지만

    다른이유도 있을수 있으니 소통이 중요

  • 12. ..
    '23.3.12 6:03 PM (1.225.xxx.203)

    나가기 전에 귀가 시간을 정해주세요.
    한창 놀고있는데 들어오고싶지않겠죠.
    정해진 시간보다 늦어지면
    중간에 연락해서 허락받으라하고
    서로 조율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 13. 전화를
    '23.3.12 6:06 PM (1.235.xxx.160)

    계속 하세요.
    걱정 된다고 톡을 남기세요.
    하여튼 압박을 하는데,
    걱정된다는 컨셉으로 가시고,
    내 말을 듣네 마네 이런 거는
    이미 안 먹힐 듯....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엄마 걱정하다가 죽는 꼴을 보고 싶냐...
    아이구... 하고 며칠 드러누우세여...

  • 14. ..
    '23.3.12 6:06 PM (106.101.xxx.184) - 삭제된댓글

    무심한듯 시크하게 언제 올거야?
    네 저녁은 어떻게 할까?
    등등 자연스럽게 대해주면
    그 뒤로는 알아서
    엄마 나 이러이러 해서 좀 늦어요
    언제까지 갈께요 하고 알아서 문자 와요
    옥쥘려고 하지 마세요
    답장도 오키 잘 놀고 조심해서 와
    맛난거 사먹어라
    등등 편하게 해줬어요

  • 15. 당연히 따뜻한
    '23.3.12 6:09 PM (61.84.xxx.71)

    말로 격려해야죠.

  • 16.
    '23.3.12 6:13 PM (118.235.xxx.245)

    저녁까지 남의 집에서 먹으면 친구집에서도
    공부도안하고 집에서 관리안한다고
    너랑노는거 싫어한다
    눈치껏 잡더라도 저녁전엔 들어와라 해주세요

  • 17. ....
    '23.3.12 6:1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앞으로 나갈땐 시간을 정하고 내보내시고
    시간이 못지킬거 같으면 전화 먼저 해야한다 하시고
    어기면 담번에 못논다라든지 벌칙을 아예 정해놓으세요.
    이번엔 좋게 타이르듯 말하고 이번에 규칙을 정하세요.
    그래야 서로 편해요.
    저희는 주말에 노는 시간 정해놓고 더 놀거면 미리연락해서
    담번 놀시간에서 빼서 쓰는걸로 합니다..ㅎㅎ

  • 18. ....
    '23.3.12 6:14 PM (110.13.xxx.200)

    앞으로 나갈땐 시간을 정하고 내보내시고
    시간이 못지킬거 같으면 전화 먼저 해야한다 하시고
    어기면 담번에 못논다라든지 벌칙을 아예 정해놓으세요.
    이번엔 좋게 타이르시고 들어오면 규칙을 정하세요.
    그래야 서로 편해요.
    저희는 주말에 노는 시간 정해놓고 더 놀거면 미리연락해서
    담번 놀시간에서 빼서 쓰는걸로 합니다..ㅎㅎ

  • 19. 거역이란
    '23.3.12 6:18 PM (14.32.xxx.215)

    단어 쓰는거 보니 평소 가치관이 보여요

  • 20. 우와
    '23.3.12 6:23 PM (111.99.xxx.59)

    70대인 저희 엄마 같고 평소 가치관이 보입니다
    거역에 불같이 화낸다...진짜 단어 선택에 몇시까지 집에 와야한다는 것까지 똑같으세요
    연끊는다 너한테 신경 끈다 안보고 살면 속이 편하다 이런 표현은 자주 안 쓰시나요

    자식 성인되서 연 끊기기 싫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좀 바뀌시길.


    너무 늦으면 걱정되니 적당히 재미있게놀고 들어오렴
    저녁은 먹고올거니? 이정도만 하면 고요

  • 21. ....
    '23.3.12 6:24 PM (211.36.xxx.8)

    자녀를 인격체로 보지 않고 발아래 존재로 여기는 게 너무 싫네요

  • 22. ...
    '23.3.12 6:26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거역 ㅠ
    평소 자식농사 이런말 쓰시는건 아니시죠 ㅠ
    몇시쯤 올껀지 미리 협의를 하시고 늦었을때 지키지 못할 이유가 있는지 들어보셔요

  • 23. 혼날일
    '23.3.12 6:56 PM (175.209.xxx.48)

    혼날일 맞아요

  • 24. 근데
    '23.3.12 7:06 PM (211.220.xxx.8)

    여기서 혼날일이 뭔지 모르겠어요. 잘못한일에 혼내고 따끔하게 가르쳐야하는건 맞는데요.
    언제까지 들어와라 한것도 엄마가 일방적이고, 솔직히 엄마 혼자 약속하고 안지킨다고 혼자 화내고있고요. 티안나게 압박하는거 애가 모른다고 생각하면 애를 바보로 생각하는거구요. 앓고 드러눕는건 박수홍 엄마 세대나 하는짓이에요.
    존중과 대화해야죠. 규칙과 약속도 부모로서 기준은 있어야겠지만 그외엔 의논해야죠. 일방적인건 이제 안통해요. 애는 컸는데 엄마는 아직 유치, 초등 키우던 그때 그 엄마네요.

  • 25. 엄격하시네요
    '23.3.12 7:33 PM (112.148.xxx.91)

    남매 다 키운 엄마입니다
    사춘기때 아이는 옆집 아이 대하듯 하셔야 해요
    대부분 다 봐주고 넘기세요
    큰 틀을 정하고 그것을 넘으면 엄하게 말하세요
    소리지르고 화내고 때리란 말 아닙니다
    평상시 아이말ㄹ 잘 들어주고 아이뜻대로 해준 엄마말이면 사춘기 아이도 엄마가 엄하게 말하면 알아들어요.
    자잘한것 세세한것은 넘기세요

    오죽하면 북한이 한국 중2들 무서워 남침 못한다는 말까지 있을까요.
    지랄 총질량 법칙이란 말이 있듯이 저때는 부모에게 반항하고 대드는게 일상이겠거니 하세요


    제아이 둘다 세상 착한 아이였는데 고맘땐 항상 도끼눈 뜨고 다녔어요

    지랄 다 떨고 나니 다시 착한 아이들로 되돌아 왔고요

  • 26. 엄격하시네요
    '23.3.12 7:35 PM (112.148.xxx.91)

    근데 왜 들어와야 해요??? 어두워져서요????
    밤에 여학생 돌아다니다 성폭행이라도 당할까봐서요? 아님 술담배 할까봐서요?????

    저같으면 카톡으로 몇시에 들어올꺼니? 라고 물어보고 답없음 걍 냅둡니다
    알아서 잘 들어옵니다. 애들 바보 아니예요
    요즘 애들 똑똑하고 야무져서 엄마가 아이를 믿어주면 믿어주는대로 행동합니다

  • 27. ...
    '23.3.12 7:39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친구문제로 고민할 나이에 잘 놀고 있는데 뭘 어쩌나요.
    새학기 요맘때는 스트레스도 많을 시기인데 생각 잘 하세요.
    저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라도 시켜놓고 사진 보내겠어요.
    걱정하는 문자면 모를까 화내고 명령하는 문자 안 통하기 시작해요.

  • 28. ㅇㅇ
    '23.3.12 7:45 PM (119.194.xxx.243)

    부모자식과의 관계가 복종과 거역의 관계는 아니지 않나요?
    이게 불같이 화낼 상황인지도 모르겠구요.
    들어오면 연락 안 된 이유 물어보고 앞으로는 연락 잘 받으라고 좋게 말해도 다 알아들을 텐데요.
    무조건 강하게 나가면 아이들 튕겨져 나갑니다.

  • 29. 매번 통제하면
    '23.3.12 9:12 PM (211.208.xxx.8)

    아이는 거스를 수밖에 없어집니다. 7시간은 되는데 9시간이 안되는 게

    무슨 엄청난 차이가 있는 건지요? 예를 들어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면

    친구집에 간 날은 본인이 충족되게 실컷 놀게 해주고 그 대가로

    다음날 공부시간을 늘리세요. 해줄만큼 해주고도 늘 통제하려 드니

    애가 충족이 안돼 어긋나게 되는 거예요. 늘 허기지니 조절이 안되죠.

    하나부터 열까지 부모가 통제하면 정신병 오거나 바보가 됩니다.

    제 지인은 엄마가 로또사지 말래, 머리 자르지 말래, 이러더니

    결국 부모가 말리는 이혼은 못하고, 나와서 딴 남자랑 살아요.

    자기가 죽겠으면, 정말 죽거나 그에 못지 않은 일 저지르며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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