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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하려해요

으아악 조회수 : 2,749
작성일 : 2023-03-11 19:47:22
전에도 한번 썼는데 같이 일하는 상사가 성격이 좀 예측불가에요.
이제 한달좀 넘었는데 화가날 포인트가 아닌데도 화난억양으로 말을 하네요.
제가 네! 가 아닌 부연설명이라도 붙이면 따지듯이 몰아부치고 자존감이 팍 떨어지게 말을 명령조로 하네요.
사회생활 오래해 봤지만 이런 사람은 처음봐서 심장이 정말 아파요. 불안하고요. 가깝고 근무시간도 괜찮아서 아는일이고 해서 하려했는데 사람이 너무 힘드네요.
어제도 너무 말을 강압적으로 언성 높여하길래 왜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한마디 했어요. 그러고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자기는 정말 잰틀하게 대하는거래요. 존대하며 직함 붙여가며...아니었으면 자기가 직급도 높고하니 말을 막할수도 있는거라고...
옆에서 사장님이 들으시며 말만 존대하면 뭐하냐고 말이 너무 강압적이게 하지않냐고 자네보다 나이도 많은데 그러면 안된다 하시지만. 이게 이번 한번이 아니에요.
다시잘해보자해서 일단 잘해보자고는 했는데 주말동안 생각해보니 이사람이 변할것 같지는 않고 이상황이 계속 반복 될것 같아요.
그사람은 일 다 가르쳐 놓으니 나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이라도 나가는게 이회사도 사람을 다시 뽑던 그상사가 원래대로 혼자 다하던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이 힘든것보다 사람이 힘드니 심장이 뛰고 불안하고 너무 힘드네요.
IP : 117.111.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1 8:14 PM (58.226.xxx.35)

    그래도 말을 왜 그렇게하냐고 되물어서 상황을 직시할 포인트는 만드셨네요 잘하신 것 같아요. 사장님까지도 그분 성격 알고 계시고..
    저도 그런사람과 일한적 있는데 저는 뭐라 말 못하고 그냥 일년 다녔는데 그뒤로 2년가까이 일을 못했어요 기가 참 약하고 그래서 더 그런인간들이 함부로 대하게 되는 면이있고. 인간의 강약약강하는 동물적인 본능이 기가 약한 사람앞에서 더 크게 발현되는거같기도..
    당시 그 예측불허 분조장 상사에게 당하고살때 그 상사보다 윗상사께서 저한테 뭐때매힘드냐했다가 상황설명하려 입을떼니 급 입막으며 모른채하던거 보니 제 상사는 퇴직때까지 그렇게 할거같더라구요 정년채우는 곳이고 좀 복세편살하는 곳이라 아마 윗분들도 모른채하고 덮고싶은거같았어요

    님이 그순간 반격하고 직시하게했고 마침 사장님도 그분성격 정확히 알고 지적하기도 했으니, 앞으로의 상황을 조금더 지켜보셔도 되지않을까요?
    일단 사장님께서 정확히 그분을 파악하고있고, 님이 그분때매 스트레스받는것도 충분히 알만하다고 여기고계신거같아서..좀더 있어봐도 될거같은데..

  • 2. ..
    '23.3.11 8:16 PM (58.226.xxx.35)

    제가 일하던 자리는 후임이 합격했다가 바로관뒀고 전임자도 3개월만에 나갔고..타부서직원들이 여기는 왜이렇게 자주 관두냐고 할정도였는데 윗분들도 방관자들이어서 분조장한테 당하는 직원들이 바로 사직한거같아요

  • 3. ..
    '23.3.11 8:40 PM (114.207.xxx.109)

    솔직히 언능 떠나세요 편한사람아니고 절대 안변해요 상사라니.더 힘들어져요 안바뀌니 언능 나오세요 ㅠㅠ 무시할 대상이아니면 맞서야 하는데 힘의 균형이 안맞죠

  • 4. 쥬드
    '23.3.11 9:02 PM (125.141.xxx.100)

    부럽
    재취업할 자신없어서 그냥 다닙니다

  • 5. ㅁㅁ
    '23.3.11 9:53 PM (112.151.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이력서 엄청 많이 내고 붙은곳이라 잘 다녀보려 했어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제 이전분은 아주 오래 다니셨는데 그분한테도 그렇게 막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한테 한거에 비해 저에게는 젠틀하고 화를 낸적이 없다고 말하는데요. 저보고 감정이 여린가보다 하는데 저 여려 보여도 그리 말도 못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나이어린 상사라도 최대한 예의있데 맞춰주려 했는데 열폭할일이 아닌포인트에서 열폭을 하는데 저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요. 열폭하는 포인트를 앞으로 그러한 건들이 종종 있을구도 있는데 그때마다 저한테 따지듯이 굴것 같아요. 제잘못이 아닌데도요.
    며칠전 하루 종일 닥달하고 언성 높이고 해서 굉장히 우울해서 관둘까 하다가 다시 버텨보자 했는데 이틀만에 또 그러네요.
    일은 할만한데 이사람과 일하다가 제성격도 달라질것 같아요..ㅜㅜ

  • 6. ㅁㅁ
    '23.3.11 9:55 PM (112.151.xxx.85)

    저도 이력서 엄청 많이 내고 붙은곳이라 잘 다녀보려 했어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제 이전분은 아주 오래 다니셨는데 그분한테도 그렇게 막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한테 한거에 비해 저에게는 젠틀하고 화를 낸적이 없다고 말하는데요. 저보고 감정이 여린가보다 하는데 저 여려 보여도 그리 말도 못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나이어린 상사라도 최대한 예의있데 맞춰주려 했는데 열폭할일이 아닌포인트에서 열폭을 하고 저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요. 열폭하는 포인트를 보니 앞으로 그러한 건들이 종종 있을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저한테 따지듯이 굴것 같아요. 제잘못이 아닌데도요.
    며칠전 하루 종일 닥달하고 언성 높이고 해서 굉장히 우울해서 관둘까 하다가 다시 버텨보자 했는데 이틀만에 또 그러네요.
    일은 할만한데 이사람과 일하다가 제성격도 달라질것 같아요..ㅜㅜ

  • 7. ..
    '23.3.11 10:11 P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사직을 고려하시는게 이해되네요 저도 그때 왜 일년을 버텼을까 후회 많이 했었어요 정신적 흉터가 남아서 다음직장 일하면서 상사가 너무 어렵고 무서웠어요 전혀 그런타입 아니신데도..트라우마가 남았던거겠죠 그땐 첫 직장이어서 1년못버티면 어디에서도 못버티니까 버티라는 그런 흔한 조언들에 얽매었었어요 그말이 진리가 아닌걸 한참 뒤에야 깨달았었죠

  • 8. ..
    '23.3.11 10:12 PM (58.226.xxx.35)

    사직을 고려하시는게 이해되네요 저도 그때 왜 일년을 버텼을까 후회 많이 했었어요 정신적 흉터가 남아서 다음직장 일하면서 상사가 너무 어렵고 무서웠어요 전혀 그런타입 아니신데도..트라우마가 남았던거겠죠 그땐 첫 직장이어서 1년못버티면 어디에서도 못버티니까 버티라는 그런 흔한 조언들에 얽매였었어요 그말이 진리가 아닌걸 한참 뒤에야 깨달았었죠

  • 9. ㅁㅁ
    '23.3.11 10:24 PM (112.151.xxx.85) - 삭제된댓글

    35님...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10년전 재취업할때 굉장히 쎈 사장님을 만나 힘들었는데 그땐 2년 버텼어요. 그리고 그다음 회사에서부터는 다들 좋으신분들만 만났었는데..최근 몇년 쉬고 다시 나와서 만난사람이 10년전 그분 보다 더하네요.
    평상시엔 멀쩡해요. 싹싹하구요. 근데 얘기를 해보면 해볼구록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느끼는게 자기는 시간을 굉장히 아끼고 허틀게 쓰는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저번에 제가 업무에 대해 어떤 건에 대해 의견을 얘기하는데 자기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냥 들어줬다. 열심히 하려는구나 느꼈다. 라고 하는데...쓸데없는 의견을 말하는데 시간이 아깝지만 참고 그냥 들어줬다. 이런늬양스더라구요.
    아..이사람은 웃고 있어도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구나 싶은게 많은 말을 나눌 사람은 아니구나 느꼈어요.

  • 10. ㅁㅁ
    '23.3.11 10:26 PM (112.151.xxx.85)

    35님...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10년전 재취업할때 굉장히 쎈 사장님을 만나 힘들었는데 그땐 2년 버텼어요. 그리고 그다음 회사에서부터는 다들 좋으신분들만 만났었는데..최근 몇년 쉬고 다시 나와서 만난사람이 10년전 그분 보다 더하네요.
    평상시엔 멀쩡해요. 싹싹하구요. 근데 얘기를 해보면 해볼수록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느껴지는게 자기는 시간을 굉장히 아끼고 허툴게 쓰는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저번에 제가 업무에 대해 어떤 건에 대해 의견을 얘기하는데 자기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냥 들어줬다. 열심히 하려는구나 느꼈다. 라고 하는데...쓸데없는 의견을 말하는데 시간이 아깝지만 참고 그냥 들어줬다. 이런늬양스더라구요.
    아..이사람은 웃고 있어도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구나 싶은게 많은 말을 나눌 사람은 아니구나 느꼈어요.

  • 11. ㅁㅁ
    '23.3.11 10:39 PM (112.151.xxx.85) - 삭제된댓글

    사실 경력은 저도 그상사보다 더 많아요. 나이가 많아서 일부러 마지막 직장 직급은 쓰지도 않았어요.
    참...버텨봐야 하나 월요일에 가서 짐싸서 나와야 하나 고민이네요.

  • 12.
    '23.3.11 11:00 PM (125.184.xxx.70)

    피폐해지기 전에 관두시길 권합니다. 비슷한 경험으로 정신과 다니는 지인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 안 변하더라고요.

  • 13. 그만둬요
    '23.3.12 1:51 AM (112.147.xxx.62)

    그만두세요

    사장이 한마디해도 안 바뀌고
    동일행동 반복하는건
    상사 나름대로 믿는구석이 있는거예요

    거기서 버텨봐야
    병만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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