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견주분들 산책 매너 제가 많이 잘못하는 건가요?
있었어요. 맞은편에서 60초반쯤 여자분이 올라오시더라구요.
평소에도 7키로 개라 혹시 무서워하실까봐 줄을 바짝 쥐고
발 옆에서 걷게합니다. 10미터쯤 가까워져서 제가 개줄을
더 바짝 바투잡고 나무 한켠으로 몰아 바짝 붙이고 기다렸어요
지나가시라고...근데 마주서서 안지나가시고 대치하시고는
저를 노려보시더라구요... 저도 우물쭈물 더 도로쪽 나무 뒤로
움추리게 되고 그러다 슬슬 서로 움직이게 되었는데
저를 지나치시면서 "사람은 우측통행 몰라요? 개가 사람보다
위라니까!" 저한테 교장선생님이 혼내듯 너무나 무섭게
노려보시며 차갑게 그러는데 놀라서 한참 서 있었어요...
좁은 통행로라 우측 좌측 구분도 어렵고 저는 배려하고 신경쓴다고
항상 사람들 마주치면 개를 들어 올리거나 한쪽으로 몰거든요
먼저 지나가게 하고요. 그 날은 나무 뒤로 개를 몰아 서 있는게
통행에 피해가 없을거 같기에 그랬는데
제가 잘못한게 어떤점일까요? 심하게 쏘아 부치시니
개를 싫어하실 수 있다고 이해하려해도 피해 안 끼치려고
노력하려는 사람에게 너무 하단 생각이 드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심한 꾸지람을 들으니 저도 곧 50인데
속상하더라구요..
참고로 인도에 나무는 길가쪽에 있었고
그분이 말하는 우측통행은 나무쪽이고요..
저는 나무뒤에 피해 기다리려고 강아지를 그리 몰고 기다렸던
상황이구요..
1. ㅇㅇ
'23.3.10 2:24 PM (59.3.xxx.158)그냥 개를 싫어하는 예민한 여성분 인거네요.
저도 개 싫어하고 한 예민하는 성격이지만
원글님이 대체 뭘 잘못했는지
글만 봐서는 모르겠어요.2. ㅇㅇ
'23.3.10 2:25 PM (222.100.xxx.212)비켜줬으면 그냥 가면 되지 피곤하게 사네요 그 할머니..
3. ,,,,
'23.3.10 2:25 PM (59.22.xxx.254)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서 그래요...그냥 소견이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을 만나신거니..툭툭 털어버리시길
4. 심하다
'23.3.10 2:26 PM (175.214.xxx.81)거기서 우측통행이 왜 나와요.
5. 그사람은
'23.3.10 2:26 PM (119.201.xxx.88)그냥 개가 싫어저 저러는 거예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산책하다보면
별에 별 소리 다 듣습니다.
저도 똑같은 상황 겪었어요.
전 60대 아저씨한테.
ㅋㅋ
시비걸고 싶은데
마땅한거 없을땐
우측통행 타령하더라고요.6. 헐
'23.3.10 2:28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저도 지나가면서 왼쪽으로 붙였더니 어떤 남자가 지나가면서 우측통행도 모르냐 이러면서 가더라고요
7. ker
'23.3.10 2:37 PM (223.38.xxx.107)그럴땐 돌아서서 다른데로 가거나 안는게 좋아요
8. ...
'23.3.10 2:38 PM (211.186.xxx.27)뭘 잘못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님이 마동석이었으면 아무 소리 안 했을 거에요. 그래서 큰 개 키우는 여자분들은 짝퉁 고프로 사서 바디캠으로 달고 다녀요. 시비 거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땜에.
9. ,,,
'23.3.10 2:39 PM (116.44.xxx.201)쌈닭을 만나셨네요 ㅠㅠ
10. ……
'23.3.10 2:41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저도 한쪽옆에서 기다렸다 지나가면 움직여요
마주오는 사람들 반응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비켜설만큼 섰으면 무표정하게 걍 먼산봅니다
호의적인 사람들은 저 멀리서부터 웃으면서 와요11. 그냥
'23.3.10 2:43 PM (58.79.xxx.141) - 삭제된댓글그냥 개가 싫은사람이예요
개없이 좁은통로에서 원글이 좌측에 붙어서 배려해줬어도 우측통행타령했을까요?12. ..
'23.3.10 2:44 PM (211.36.xxx.112)원글 잘못한 거 없어요
13. 진짜
'23.3.10 2:51 PM (175.114.xxx.59)어이없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어떻게 타인에게 무례하게 지적질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죠.14. 하여튼
'23.3.10 2:55 PM (122.254.xxx.46)별난 인간들 많아요
저도 개를 무서워하지만 좁은길에서 제가 지나가려면
견주분들이 원글님처럼 개줄을 바짝 땡겨서 옆으로 비켜나
있어요ㆍ그만큼 배려한다는게 보이거든요
대부분 그러셔서요
근데ᆢ저렇게 앙칼지게 쏳아부치나요?
못된인성이죠ㆍ좁은길에 오른쪽왼쪽 가릴처진가요?
원글님 잘못 없어요ᆢ15. 뭐가 속상해요
'23.3.10 2:58 PM (116.34.xxx.234)할매가 노망나서 미친 거죠.
딱 붙어서 비켜주는데 왜 시비냐고
그냥 가시던 길 곱게 가시라고 하세요..
그런 진상들 사람 가려가면서 시비 걸어요16. 늘한결같이
'23.3.10 3:04 PM (1.219.xxx.136)와~~ 제가 만났던 그 할머니랑 동일인인가봐요
한동안 아침마다 몇번 마주쳤는데…
우측보행 소리 지르며 손가락질 하더라구요 ㅠㅜ
그냥 우측 보행해라도 아니고 우측보행 딱 단어만… 너무 씩씩해서 군인인줄 ㅠㅠ
멀리서 그 할머니 보이면 무조건 우측으로 바짝 붙어다녔는데… 그래도 째려봐요
지적하고 싶은데 지적할 사항 사라지니 그것도 화 나나봐요17. 무식한데다
'23.3.10 3:06 PM (114.205.xxx.84)무례하기까지 한 사람이죠
18. 개를
'23.3.10 3:07 PM (116.45.xxx.4)바깥으로 원글님은 인도 안쪽으로 계셨던 거 맞죠?
견주들이 사람 다니는 쪽으로 개를 데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 비키나마나거든요.
개가 안쪽에 있으면 멈춰도 무서워요.19. 원글님
'23.3.10 3:17 PM (172.56.xxx.10) - 삭제된댓글산책매너 문제없어요.
무례한 것은 그 할머니세요. 아마 원글님이 만만해 보였던 거 아닌가싶네요.20. 공원에서
'23.3.10 3:19 PM (182.221.xxx.161)어떤 남자 노인이 우리개 보고 개들은 다 죽여야한다고 당당히 소리치는데 기가 차더라구요
인간같지 않아서 대꾸도 안했어요
남자 보호자한테는 못그러면서 여자 보호자한테 시비거는 사람들 많아요 ㅜ ㅜ21. ....
'23.3.10 3:2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여자 혼자 개끌고 다니면 별 벌레같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할 때가 있어요. 저는 그래서 폰으로 노래 틀고다녀요. 상대가 뭐라고 씨부리든 아예 눈도 안 마주치고 노래 흥얼거리고 쌩까요. 그러면 더 분해서 죽더라고요.
22. 에고
'23.3.10 3:34 PM (211.200.xxx.192)앞으로 그 분은 그냥 피하시고
마주치더라도 당당하게 쉭 지나가세요
기다리거나 배려해주지 말고
피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휘리릭23. 그냥
'23.3.10 3:35 PM (203.142.xxx.241)이상한 사람이에요. 요즘 개 산책하는게 아주 드문일도 아니고..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가끔 보면 진자 이상한 사람들 있어요. 강아지를 무서워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4kg짜리 강아지라도 무서울수는 있는데, 견주인 제가 지나가라고 강아지를 꽉 짭고(짧게) 있으면 무서우면 얼른 지나가면 될것을. 그냥 그대로 서서 지나가도 되냐고 무슨 호랑이 라도 본듯이 서있는분들 보면,, 진짜, 화가납니다. 그렇게 강아지가 무서우면 얼른 지나가야지 왜 서서 강아지랑 눈맞추면서 무서워하나요? 주인이 꽉 잡고 있는데.
24. ....
'23.3.10 3: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음 윗님 저도 견주지만;;; 강아지 무서우면 소형견도 호랑이처럼 보여요. 이건 견주가 화낼 일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물릴까봐 서있는거잖아요...
25. 000
'23.3.10 3:49 PM (118.47.xxx.27)싸우기 싫어서 저는 “죄송합니다”하면서 빨리 지나가요. ㅠ.ㅠ
26. 점네개님
'23.3.10 3:55 PM (203.142.xxx.241)그러니까 잡고 있잖아요 줄 아주 짧게 내 다리에 붙여놓은 강아지인데, 그러면 빨리 지나가야지 왜 강아지랑 눈맞추면서 무섭다고 그러냐구요. 포메 4kg밖에 안되는건데, 무서울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잡고 있습니다. 그러면 빨리 지나가야지. 어떻게 더 해주나요? 그리고 요즘같은 동네방네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즐비한 시대에 그렇게까지 무서우면 본인이 강아지 보이면 멀리 돌아가야죠. 그게 저를 위해서 그러라는게 아니라 본인 정신건강을 위해서 저라면 저 멀리서 강아지 보이면 멀찍히 가겠습니다. 동네 공원이고 24시간 강아지 산책 많이 하는곳이에요
27. ㅇ
'23.3.10 4:13 PM (211.206.xxx.180)우측통행으로 가란 말이네요.
28. 원글
'23.3.10 4:30 PM (1.238.xxx.216)일반 좁은 인도였구요 맞은편에 아주머니가 올라오시길래
차도쪽 가로수중 하나 뒤로 저랑 강아지가 도로쪽에 바짝
붙어서ㅡ일부러 나무뒤에 숨었다?라 보시면 돼요ㅡ
지나가길 기다린거에요 마주치지 않으려구요.
한마디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한참을 대치하고 노려본 후
말을 내뱉고 쌩하게 훈계하는 모습에 얼이 빠졌어요.
저도 13년 키운 개 산책 중 별 얘기 다 들었지만
그분은 너무 쌩하고 차서 기가 질렸다 할까요?
심지어 그분 통해서 나는 모르는 타인에게 저런
찬기운 뿜지는 말자는 다짐까지 했어요..29. 원글
'23.3.10 4:33 PM (1.238.xxx.216)우측통행도 그렇지만 개를 사람처럼 아끼는것? 에 대한
불만이 많은 느낌이었어요. 길가에 사람이 주인이다30. 그냥
'23.3.10 5:16 PM (210.148.xxx.52)정신병자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아니면 그 사람이랑 싸워야 하는데... 혹시 말싸움 잘하시면 싸워보시는것도...31. ㅠㅠ
'23.3.10 8:05 PM (222.237.xxx.83)60초반 쌈닭아줌마 만나서 욕봤네요.
개주인이 남자였으면 아무소리안하고 지나갔을 아줌마이니 원글님은 아무 잘못없어요.32. ㅡㅡㅡ
'23.3.10 11:15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미친뇬을 만나셨네요 더 미친뇬을 만나야 정신을 차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