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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견주분들 산책 매너 제가 많이 잘못하는 건가요?

심장 두근두근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23-03-10 14:23:09
제가 아파트 입구 내리막 인도에서 애견과 걸어 내려오고

있었어요. 맞은편에서 60초반쯤 여자분이 올라오시더라구요.

평소에도 7키로 개라 혹시 무서워하실까봐 줄을 바짝 쥐고

발 옆에서 걷게합니다. 10미터쯤 가까워져서 제가 개줄을

더 바짝 바투잡고 나무 한켠으로 몰아 바짝 붙이고 기다렸어요

지나가시라고...근데 마주서서 안지나가시고 대치하시고는

저를 노려보시더라구요... 저도 우물쭈물 더 도로쪽 나무 뒤로

움추리게 되고 그러다 슬슬 서로 움직이게 되었는데

저를 지나치시면서 "사람은 우측통행 몰라요? 개가 사람보다

위라니까!" 저한테 교장선생님이 혼내듯 너무나 무섭게

노려보시며 차갑게 그러는데 놀라서 한참 서 있었어요...

좁은 통행로라 우측 좌측 구분도 어렵고 저는 배려하고 신경쓴다고

항상 사람들 마주치면 개를 들어 올리거나 한쪽으로 몰거든요

먼저 지나가게 하고요. 그 날은 나무 뒤로 개를 몰아 서 있는게

통행에 피해가 없을거 같기에 그랬는데

제가 잘못한게 어떤점일까요? 심하게 쏘아 부치시니

개를 싫어하실 수 있다고 이해하려해도 피해 안 끼치려고

노력하려는 사람에게 너무 하단 생각이 드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심한 꾸지람을 들으니 저도 곧 50인데

속상하더라구요..

참고로 인도에 나무는 길가쪽에 있었고

그분이 말하는 우측통행은 나무쪽이고요..

저는 나무뒤에 피해 기다리려고 강아지를 그리 몰고 기다렸던

상황이구요..
IP : 1.238.xxx.21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3.10 2:24 PM (59.3.xxx.158)

    그냥 개를 싫어하는 예민한 여성분 인거네요.

    저도 개 싫어하고 한 예민하는 성격이지만
    원글님이 대체 뭘 잘못했는지
    글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 2. ㅇㅇ
    '23.3.10 2:25 PM (222.100.xxx.212)

    비켜줬으면 그냥 가면 되지 피곤하게 사네요 그 할머니..

  • 3. ,,,,
    '23.3.10 2:25 PM (59.22.xxx.254)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서 그래요...그냥 소견이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을 만나신거니..툭툭 털어버리시길

  • 4. 심하다
    '23.3.10 2:26 PM (175.214.xxx.81)

    거기서 우측통행이 왜 나와요.

  • 5. 그사람은
    '23.3.10 2:26 PM (119.201.xxx.88)

    그냥 개가 싫어저 저러는 거예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산책하다보면
    별에 별 소리 다 듣습니다.


    저도 똑같은 상황 겪었어요.
    전 60대 아저씨한테.
    ㅋㅋ

    시비걸고 싶은데
    마땅한거 없을땐
    우측통행 타령하더라고요.

  • 6.
    '23.3.10 2:28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저도 지나가면서 왼쪽으로 붙였더니 어떤 남자가 지나가면서 우측통행도 모르냐 이러면서 가더라고요

  • 7. ker
    '23.3.10 2:37 PM (223.38.xxx.107)

    그럴땐 돌아서서 다른데로 가거나 안는게 좋아요

  • 8. ...
    '23.3.10 2:38 PM (211.186.xxx.27)

    뭘 잘못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님이 마동석이었으면 아무 소리 안 했을 거에요. 그래서 큰 개 키우는 여자분들은 짝퉁 고프로 사서 바디캠으로 달고 다녀요. 시비 거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땜에.

  • 9. ,,,
    '23.3.10 2:39 PM (116.44.xxx.201)

    쌈닭을 만나셨네요 ㅠㅠ

  • 10. ……
    '23.3.10 2:41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한쪽옆에서 기다렸다 지나가면 움직여요
    마주오는 사람들 반응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비켜설만큼 섰으면 무표정하게 걍 먼산봅니다
    호의적인 사람들은 저 멀리서부터 웃으면서 와요

  • 11. 그냥
    '23.3.10 2:43 PM (58.79.xxx.141) - 삭제된댓글

    그냥 개가 싫은사람이예요
    개없이 좁은통로에서 원글이 좌측에 붙어서 배려해줬어도 우측통행타령했을까요?

  • 12. ..
    '23.3.10 2:44 PM (211.36.xxx.112)

    원글 잘못한 거 없어요

  • 13. 진짜
    '23.3.10 2:51 PM (175.114.xxx.59)

    어이없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어떻게 타인에게 무례하게 지적질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 14. 하여튼
    '23.3.10 2:55 PM (122.254.xxx.46)

    별난 인간들 많아요
    저도 개를 무서워하지만 좁은길에서 제가 지나가려면
    견주분들이 원글님처럼 개줄을 바짝 땡겨서 옆으로 비켜나
    있어요ㆍ그만큼 배려한다는게 보이거든요
    대부분 그러셔서요
    근데ᆢ저렇게 앙칼지게 쏳아부치나요?
    못된인성이죠ㆍ좁은길에 오른쪽왼쪽 가릴처진가요?
    원글님 잘못 없어요ᆢ

  • 15. 뭐가 속상해요
    '23.3.10 2:58 PM (116.34.xxx.234)

    할매가 노망나서 미친 거죠.
    딱 붙어서 비켜주는데 왜 시비냐고
    그냥 가시던 길 곱게 가시라고 하세요..
    그런 진상들 사람 가려가면서 시비 걸어요

  • 16. 늘한결같이
    '23.3.10 3:04 PM (1.219.xxx.136)

    와~~ 제가 만났던 그 할머니랑 동일인인가봐요
    한동안 아침마다 몇번 마주쳤는데…
    우측보행 소리 지르며 손가락질 하더라구요 ㅠㅜ
    그냥 우측 보행해라도 아니고 우측보행 딱 단어만… 너무 씩씩해서 군인인줄 ㅠㅠ
    멀리서 그 할머니 보이면 무조건 우측으로 바짝 붙어다녔는데… 그래도 째려봐요
    지적하고 싶은데 지적할 사항 사라지니 그것도 화 나나봐요

  • 17. 무식한데다
    '23.3.10 3:06 PM (114.205.xxx.84)

    무례하기까지 한 사람이죠

  • 18. 개를
    '23.3.10 3:07 PM (116.45.xxx.4)

    바깥으로 원글님은 인도 안쪽으로 계셨던 거 맞죠?
    견주들이 사람 다니는 쪽으로 개를 데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 비키나마나거든요.
    개가 안쪽에 있으면 멈춰도 무서워요.

  • 19. 원글님
    '23.3.10 3:17 PM (172.56.xxx.10) - 삭제된댓글

    산책매너 문제없어요.
    무례한 것은 그 할머니세요. 아마 원글님이 만만해 보였던 거 아닌가싶네요.

  • 20. 공원에서
    '23.3.10 3:19 PM (182.221.xxx.161)

    어떤 남자 노인이 우리개 보고 개들은 다 죽여야한다고 당당히 소리치는데 기가 차더라구요
    인간같지 않아서 대꾸도 안했어요
    남자 보호자한테는 못그러면서 여자 보호자한테 시비거는 사람들 많아요 ㅜ ㅜ

  • 21. ....
    '23.3.10 3:2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여자 혼자 개끌고 다니면 별 벌레같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할 때가 있어요. 저는 그래서 폰으로 노래 틀고다녀요. 상대가 뭐라고 씨부리든 아예 눈도 안 마주치고 노래 흥얼거리고 쌩까요. 그러면 더 분해서 죽더라고요.

  • 22. 에고
    '23.3.10 3:34 PM (211.200.xxx.192)

    앞으로 그 분은 그냥 피하시고
    마주치더라도 당당하게 쉭 지나가세요
    기다리거나 배려해주지 말고
    피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휘리릭

  • 23. 그냥
    '23.3.10 3:35 PM (203.142.xxx.241)

    이상한 사람이에요. 요즘 개 산책하는게 아주 드문일도 아니고..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가끔 보면 진자 이상한 사람들 있어요. 강아지를 무서워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4kg짜리 강아지라도 무서울수는 있는데, 견주인 제가 지나가라고 강아지를 꽉 짭고(짧게) 있으면 무서우면 얼른 지나가면 될것을. 그냥 그대로 서서 지나가도 되냐고 무슨 호랑이 라도 본듯이 서있는분들 보면,, 진짜, 화가납니다. 그렇게 강아지가 무서우면 얼른 지나가야지 왜 서서 강아지랑 눈맞추면서 무서워하나요? 주인이 꽉 잡고 있는데.

  • 24. ....
    '23.3.10 3: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음 윗님 저도 견주지만;;; 강아지 무서우면 소형견도 호랑이처럼 보여요. 이건 견주가 화낼 일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물릴까봐 서있는거잖아요...

  • 25. 000
    '23.3.10 3:49 PM (118.47.xxx.27)

    싸우기 싫어서 저는 “죄송합니다”하면서 빨리 지나가요. ㅠ.ㅠ

  • 26. 점네개님
    '23.3.10 3:55 PM (203.142.xxx.241)

    그러니까 잡고 있잖아요 줄 아주 짧게 내 다리에 붙여놓은 강아지인데, 그러면 빨리 지나가야지 왜 강아지랑 눈맞추면서 무섭다고 그러냐구요. 포메 4kg밖에 안되는건데, 무서울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잡고 있습니다. 그러면 빨리 지나가야지. 어떻게 더 해주나요? 그리고 요즘같은 동네방네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즐비한 시대에 그렇게까지 무서우면 본인이 강아지 보이면 멀리 돌아가야죠. 그게 저를 위해서 그러라는게 아니라 본인 정신건강을 위해서 저라면 저 멀리서 강아지 보이면 멀찍히 가겠습니다. 동네 공원이고 24시간 강아지 산책 많이 하는곳이에요

  • 27.
    '23.3.10 4:13 PM (211.206.xxx.180)

    우측통행으로 가란 말이네요.

  • 28. 원글
    '23.3.10 4:30 PM (1.238.xxx.216)

    일반 좁은 인도였구요 맞은편에 아주머니가 올라오시길래
    차도쪽 가로수중 하나 뒤로 저랑 강아지가 도로쪽에 바짝
    붙어서ㅡ일부러 나무뒤에 숨었다?라 보시면 돼요ㅡ
    지나가길 기다린거에요 마주치지 않으려구요.
    한마디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한참을 대치하고 노려본 후
    말을 내뱉고 쌩하게 훈계하는 모습에 얼이 빠졌어요.
    저도 13년 키운 개 산책 중 별 얘기 다 들었지만
    그분은 너무 쌩하고 차서 기가 질렸다 할까요?
    심지어 그분 통해서 나는 모르는 타인에게 저런
    찬기운 뿜지는 말자는 다짐까지 했어요..

  • 29. 원글
    '23.3.10 4:33 PM (1.238.xxx.216)

    우측통행도 그렇지만 개를 사람처럼 아끼는것? 에 대한
    불만이 많은 느낌이었어요. 길가에 사람이 주인이다

  • 30. 그냥
    '23.3.10 5:16 PM (210.148.xxx.52)

    정신병자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아니면 그 사람이랑 싸워야 하는데... 혹시 말싸움 잘하시면 싸워보시는것도...

  • 31. ㅠㅠ
    '23.3.10 8:05 PM (222.237.xxx.83)

    60초반 쌈닭아줌마 만나서 욕봤네요.
    개주인이 남자였으면 아무소리안하고 지나갔을 아줌마이니 원글님은 아무 잘못없어요.

  • 32. ㅡㅡㅡ
    '23.3.10 11:15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미친뇬을 만나셨네요 더 미친뇬을 만나야 정신을 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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