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리순 된장국 드시는분 있나요?
경동시장에 나왔길래 멸치육수에 묵은지랑 넣고 된장국 끓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밥한그릇 뚝딱했네요.
풀보다 고기를 훨씬 좋아하고, 김치도 나물도 샐러드도 잘 안먹는데
이 뻣뻣한 잔디같은 식감의 보리순이 왜 맛있는건지 설명을 못하겠어요.
보리순이랑 호박잎만 유독 잘먹어요;;
대체 왜 맛있는거죠? ^^;;
1. 아줌마
'23.3.9 7:31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전라도 친정에서 어렸을때 자주 먹었어요.
보릿순만 넣은 된장국으로 끓여주셨는데
생각해보니 못먹은지 참 오래되었네요.2. 나야나
'23.3.9 7:35 PM (182.226.xxx.161)저도 전라도쪽이 고향이라 자주 먹었는데 한번 가족들한테 끓여줬더니 기겁했어요 소여물이냐고ㅎㅎ
3. 보리순
'23.3.9 7:40 PM (220.117.xxx.61)보리순 구수하고 맛있죠
진짜 좋아해요. 경동시장 가야하는군요^^ 언제 가려나4. ..
'23.3.9 7:41 PM (175.223.xxx.58)저도 사먹어봐야겠네요.
그냥 된장찌개랑 똑같이 끓이면 되나요?5. >.
'23.3.9 7:47 PM (175.214.xxx.189)찌개보다는 국이에요.
시래기 된장국 같은 느낌이요~
냉이랑 두부도 같이 넣고 끓이기도 하더라구요.6. 연한 보리순
'23.3.9 8:10 PM (175.118.xxx.189)남편덕에 알게된 건데
구수하죠.
맛있어요. 정말 구입하실때 연한 잎으로 사세요.7. 아
'23.3.9 8:10 PM (218.234.xxx.10)어릴때 할머니집 갔더니 보리순 된장국 끓여줘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이거 뭐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8. 어머
'23.3.9 8:19 PM (183.99.xxx.54) - 삭제된댓글맞아요.
어릴때 묵은지도 같이 넣고 된장국.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아 먹고싶네요9. 홍어 애
'23.3.9 8:29 PM (14.38.xxx.29)거기에 홍어 애를 넣으면 환상이죠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셔 어릴 때 많이 먹었네요10. ..
'23.3.9 8:46 PM (223.62.xxx.85)보리순 꽤 끓였는데도 질기던데 어떻게들 하셨어요?
11. 맛있죠
'23.3.9 8:57 PM (14.32.xxx.215)근데 좀 잔디 같기는 해요 ㅎㅎ
12. 엇그제 끓였는데
'23.3.9 9:32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이 국은 좀 오래 끓이면 그때부터 확 맛지는거 같았어요.
끓이면서 계속 왜 맛없지???하면서 좀 더더 뭉근히 끓였더니
맛이 확 바뀌면서 맛있더라고요.
입 까탈쟁이 남자가 밥말아서 두그릇 먹던걸요.
넹이와 보리 섞여 끓였어요.13. 홍어애탕
'23.3.9 9:33 PM (219.248.xxx.53)지난 주에 전라도 친구네 가서 홍어애탕 먹었어요.
보리순은 로컬푸드 마켓에서 화분에 들어있는 걸 제가 사들고 갔는데 1주일 만에 5센티 쯤 자랐다고 사진 보내왔어요. 보리순 좋이하면 화분 하나 들이세요.14. 엇그제 끓였는데
'23.3.9 9:41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223,62님
질긴거 좀 떼내고 다듬어 여러번씻어 도마에 놓고 종종종 썰어서
풀고 팔팔 끓을때 쫑쫑썰어둔 보리 넣고 좀 더 끓으면 쫑쫑썬 파와 청량고추 마늘 넣어주고요
이 국엔 멸치도 구수하게 만들어 넣어야 하고 조미료도 좀 들어가 줘야 맛이 나는거 같아요.15. 아고 윗글에
'23.3.9 9:44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된장이 빠졋네요,
멸치와 된장풀고 팔팔 끓으면 보리넣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