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글을 다른 게시판에 또 올리냐며 뭐라 하시는 분도 계시길래요
아이가 경계선 지능입니다. 언어지연이고 adhd 입니다
다만 생긴 건 참 똑 부러지게 생겼고, 발음도 상당히 정확하고,
간단한 말은 잘해서 의사도 처음엔 이 모든 소견에 대해서 갸우뚱합니다.
하지만 길고 깊게 말해보면 알죠.
아이가 어딘가 다르다는거..
아직 학년초라 그랬는지 아이가 대의원 선거에서 뽑혔답니다.
말로는 축하한다 잘해봐라 하긴 했는데
하루종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글씨도 엉망이고, 누군가를 조리있게 설득한다거나 설명하는건 더더욱 어려워 하는데....
초등학교 대의원이라는게 보통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우리 어릴때 반장 부반장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혹시 이번 일로 대대적으로 낙인이 찍힐까봐 그래서 학교 생활이 어려워 질까봐 걱정입니다.
혹시 이번 일로 대대적으로 낙인이 찍힐까봐 그래서 학교 생활이 어려워 질까봐 걱정입니다.
최악의 상황에 전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