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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1년된 소파..지금 컴디션은 좋은데 바꾸고 싶어요

소파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23-03-09 14:14:54
21년이 아니고 22년은 된거 같아요
근데 그 당시에 비싸게 샀거든요 지금 기준 한 600만원?(제 기준이니 믿거나 말거나 ㅋ)
여튼 아직 스폰지도 안 꺼지고 패브릭도 멀쩡하고 
전 넘 좋거든요

근데 애들이 바꾸자고 바꾸자고 난리네요 ㅠ(애들보다도 나이 많아요..울 집 젤 고참)

전 안된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저도 바꾸는 쪽으로 맘이 기울고 있어요
바꾼다면 3인용 소파와 1인용 수동 리클라이너(스트레스리스나 게으른소년하고 싶지만 그냥 한참 밑에 보급형으로)
하고 싶어요
3인용은 그 까사미아 캄포 나 그 비슷한 스타일로 보고 있어요..(캄포 광고 아니에요..그거 안살수도 있어요..)

지금 오래된 소파는 카우치형이라 덩치가 크거든요..

이사 네번하며 그래도 잘 쓴거라 제 애착소파인데..ㅠㅠ
커버세탁하며 봐도 스폰지도 너무 멀쩡하고 그렇긴 한데..

바꿔도 되겠죠
바꾸라는 말 듣고 싶어 글 올려봐요 ^^(바꿀 돈은 있어요..^^혹시 형편되면 하는거고 아니면 그 마음 넣어둬 라고 하실까봐..제 고민은 애착소파고 멀쩡해뵈서..죄책감 같은 ㅠ)
IP : 59.8.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9 2:19 PM (223.38.xxx.115) - 삭제된댓글

    그럼 바꾸세요.싫증나신듯 합니다.
    저는 망가지고 헤져서 바꾸지
    싫증나서 바꾼 물건은 없어놔서.. ㅎㅎ
    (우리집 식탁이 대물려 써서 45년 된건 안비밀..)

  • 2. ker
    '23.3.9 2:21 PM (180.69.xxx.74)

    20년요? 바꿔요

  • 3. ...
    '23.3.9 2:21 PM (115.138.xxx.141)

    까사 캄포 히트쳤죠.
    만족하는 분들도 많지만 아닌 분들도 많아요.
    패프릭 커버 세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막상 세탁을 하면 기능이 사라진다는 코팅이 떨어진다고도 하고
    그래서 최대한 세탁을 하지말라고 하고요.
    친구네는 커버 따로 맞춰서 씌웠어요.

  • 4.
    '23.3.9 2:23 PM (125.182.xxx.128)

    애착있는 가구가 없어놔서리.그렇게 애착가구라는 표현을 쓸 정도라면 안바꾸겠어요.차라리 다른걸 고급진걸로 사세요.
    오래된 멋스런 가구 있으면 뭔가 역사가 있어보여 좋아보여요.거기다가 멀쩡하다면서요

  • 5. ...
    '23.3.9 2:36 PM (59.29.xxx.38)

    애착소파라고 까지 하시니 그건 그냥 두시고
    레이지보이와 스트레스리스 둘다 써본 결과 스트레스리스를 강추합니다. 리클라이너는 저렴이로 하면 안좋은듯

  • 6. ..
    '23.3.9 2:43 PM (173.73.xxx.103)

    오 윗남 아이디어 좋네요
    인테리어를 좌우하는 건 컬러니까
    대략 바꾸고 싶은 소파의 컬러를 마음에 두시고
    일단 1인용을 들인 다음에
    만족감을 측정한 뒤 나머지를 교체해보세요-

    사실 20년 넘었으면 죄책감 덜어내고 바꾸셔도 될 것 같아요.

  • 7. 저요
    '23.3.9 3:11 PM (112.159.xxx.111)

    20년도 넘었는데
    고가라인 아니면 지금 쓰는거 보다 나을거 없어 보이고
    애정하는 쇼파라 이사할때 마다 바꿀까 고민고민 하다가
    아직도 같이 살고 있는데
    참 편하고 맘에 들어요

  • 8. ..
    '23.3.9 3:13 PM (211.206.xxx.191)

    애착쇼파라고 표현 할 정도고
    사용에 지장 없으면
    그냥 쓰세요.
    애들이야 자기 살림 할 때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되는 거죠.

  • 9.
    '23.3.9 3:47 PM (223.38.xxx.202) - 삭제된댓글

    세균 덩어리 예요. 오래된 소파 . 안을 들어다 보면 계속 사용한다는 말은 못하실 듯.

  • 10. 애착소파라고쓰고
    '23.3.9 3:50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22년전에 흘린 각질까지 거기서 샹분해돼서 내 호흡기로 들어가고
    다시 각질흘리고
    내몸과 같은 디엔에이를 갖고 있겠네요.
    그래서 내몸처럼 편안하고 애착이가는거죠.
    내 걱질로 이루어졌으니깐요.

  • 11. 원글
    '23.3.9 4:15 PM (59.8.xxx.169)

    악!! ㅋ 앗..우리 애들이 바꾸자고 하는게 그 이유에요 ..당장 주문해버리고 싶네요
    당장 상품권 알아보러 갑니다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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