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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안모이네요

노력 조회수 : 10,591
작성일 : 2023-03-09 04:55:27
글을 한달전에 쓴 원글이예요
답답해서 글을 썼는데
댓글 내용에 정신을 차리고
한달동안 이것저것 조언해준것중
몇가지 실천했더니 정말 좋아졌어요
우선 돈이 생기니 쓰는구만하는말
안쓰려고 노력했어요
먹고 없어지는것 소모품외에는
두번 세번 생각하고 단한가지도 구매안했어요
카드대금에 30프로가 줄었어요
그다음로 한것이 당근과 중고거래였어요
구석구석 안쓰는 물건 꺼내 팔기시작했죠
팔아보니 생각보다 쉽게 안팔려
더 물건 사기가 신중해져
사실 중고거래하면서
소비하는 습관이 저절로 고쳐져서
안팔려도 내가 안사는 계기가되어
돈이 모이는듯한 느낌마져들어요
또다른거는 배달음식과 외식을 반이상
아니 팔십프로이상 줄였어요
상당한 비중의 지출이였더라구요
그후 적금통장도 원래 들던거외
따로 하나 더 만들었어요
많이들 조언해준 가계부는 습관이 아직안되어
며칠쓰다 꾸준히는 못썼어요
고건 이번달부터 제대로 해보려구요
근데 여기서 반전이 있어요
남편이 경기를 진짜 안타는 자영업인데
지난달부터 수입이 줄었어요
웃프죠 어찌이런일이요
새적금 저거 유지가능하려면
더더 노력해야겠죠
단골식당 카페사장둥절로
안부메세지가 딩동딩동옵니다
왜 요즘 안오냐구요
제가 엄청 소비하고 다녔는가봅니다
여행중이라고했는데
아마도 이여행은 장기여행이 확실할껍니다
여기다 글을 남기고 더더 제의지를 굳건히해
담달에도 돌아올께요
지난번 댓글달아주신분들 진심감사드립니다




IP : 211.229.xxx.1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견지명
    '23.3.9 5:07 AM (188.149.xxx.254)

    원글님이 아마도 한 발 앞을 내다보는 분 이신가 봅니다.
    외식만 안해도 확 줄어들어요.
    죽어라 집밥만 해먹은지 3년이 되어갑니다.
    무엇이든 그냥 냉동식품 사와서 오븐에 돌려먹어요.
    옷이며 신발도 헤어져 버릴때까지 입고 있어요.
    아이 운동화 하나 버리면 그때 삽니다. 그러니까 신발이 하나 에요. ㅋㅋㅋ
    잠바도 바지도 마찬가지.
    남편 월급이 줄어서 진짜진짜 목숨만 부지하고 살아왔어요.
    커피 사먹는거. 그거도 집에서 타가서 마셔요. 이건 예전부터 그리 해왔구요. 너무 아깝더라구요.
    물을 뭐하러 몇 천원씩 사먹는지.

  • 2. --
    '23.3.9 5:12 AM (108.82.xxx.161)

    최근에도 지출관련 글이 있었는데, 그거 찾아보려다 이글을 보네요
    돈을 쓰는건 쉽고, 버는건 어렵단건 익히 알고있었는데
    요새들어 물가가 무섭다보니, 외식부터 줄였어요. 의식주에서 의 빼고 식주에만 지출하는 요즘입니다. 수입이 적어, 적금은 못넣네요

  • 3. 한달째라
    '23.3.9 5:13 AM (211.229.xxx.139)

    그런지 비우는 재미 안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댓글님 신발 하나에 제신발장도 비워야겠어요
    명품신발 새신발도 좀 있어
    중고거래 가능할듯요
    그동안 참 쓸데없는 소비가 많기도했네요

  • 4.
    '23.3.9 5:57 AM (222.232.xxx.205)

    지난 번에 쓰셨다는 글 보고 싶어요

  • 5. 지금 제목 그대로
    '23.3.9 6:21 AM (211.229.xxx.139)

    치면 나옵니다
    원글은 별내용아니구요
    댓글이 아주 주옥같아요
    도움댓글 많아요

  • 6. ㅇㅇ
    '23.3.9 6:23 AM (116.37.xxx.13)

    저도 반성하게되네요.
    입을까 말까했던 한섬옷 반품결정했습니다.
    주말엔 저도 집정리하면서 당근할거 좀 찾아봐야겠네요

  • 7. ㅡㅡ
    '23.3.9 6:58 AM (211.202.xxx.36)

    알뜰하게. 사시는분들 배워갑니다

  • 8. ..
    '23.3.9 7:07 AM (218.236.xxx.239)

    저도 요즘 절약 모드예요.진짜 원글님이랑 비슷하네요. 생각없이 사던것을 중단. 곰곰히 생각해보고 진짜 꼭 필요한지, 집에 다른 대체품은 없는지 10번 생각하다보면 사실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는것들이라 안사게되요. 외식은 진짜 건강때문에도 줄였고 세일할때 식재료사서 소분해서 냉동해놔요. 가까운곳은 차로 이동하지않고 걸어댕기고 집에 전기,가스비도 줄였어요. 30프로 이상 덜쓰게 되네요. 처음엔 못사서 우울하더니 카드값보니 잘했다싶어요. 그래서 잡생각 하지말고 돈이나벌자해서 요즘 일도 다니네요. 줄이고 벌면 진짜 두배로 좋은 효과가 있더라구요.돈쓸시간을 없게 만드는거죠.

  • 9. ..
    '23.3.9 7:20 AM (117.111.xxx.17) - 삭제된댓글

    중년 되니 돈 걱정이 더 커지네요. 씀씀이도 커지고요

  • 10. 수입
    '23.3.9 7:44 AM (24.6.xxx.140) - 삭제된댓글

    지출을 줄이는 일은 한계가 있어요.
    너무 조이면 우울증도 옵니다.
    수입을 늘이는게 더 나아요.
    알바라도 해서 수입을 늘여보면 어떨까요?
    일을 하면 돈 쓸 시간도 줄어들어요.

  • 11. ..
    '23.3.9 7:48 AM (39.116.xxx.19)

    지난 번 글 여기에요
    https://naver.me/5CpmqbX3

  • 12. 이미 일은
    '23.3.9 8:06 AM (211.229.xxx.139)

    하고있긴합니다
    남편일 보조가 필요해서
    하루중 서너시간은 해주고
    있어 따로 일하긴 그렇고
    전 수입이 적어서가 아니라
    많은데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일단 한달동안 지출 줄여보니
    있는데 또 사고 뭐 완전 엉망였어요
    사면서 우울증 날린다생각했는데
    이번에 줄여보니 우울증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물론 기간이 짧아 아직 더 지내봐야죠

  • 13. ㅎㅎㅎ
    '23.3.9 2:38 PM (68.4.xxx.143)

    장기여행 응원합니다 ^^

  • 14. 어이구..
    '23.3.9 4:13 PM (188.149.xxx.254)

    줄여서 우울증이래...이러니까 돈을 모으지 못하는거에요.
    알부자들은요. 정말 외견으로는 돈이 있는지도 모르게 안쓰고 안입고 삽니다.
    그정도로 손이 곱아야 돈이 모여요.
    돈은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에게 붙어요. 걔도 알거든요. 자기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재빨리 도망가요.
    돈 몇 백원 몇 천원이 돈이냐고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몇 천원이 열 번 모이면 몇 만원이 돼.
    몇 만원이 열 번 모이면 몇 십만원이고.
    몇 십만원이 열 번 모이면 몇 백만원이야.
    몇 백만원이 열 번 모이면 몇 천만원이 되는거야.
    한 달 80만원씩 적금 들어서 십 년을 모으면 1억 이에요.

    작은 푼돈을 모아야 부자가 됩니다.
    못써서 우울증 걸리는 사람은 그냥 가난하게 사는거죠.
    쓰려고 더 일을 하라니.

  • 15. 저는
    '23.3.10 1:47 AM (112.167.xxx.66)

    정말 절약해서 돈 모았어요.
    외식은 예전엔 생일날 했었는데요.
    요즘은 생일 축하는 주말에 저렴이 캠핑장에 가서 와인 마시면서 고기 구워먹는 걸로만 해요.
    식당에 가본지 오래되었고요.
    저는 제 점심 도시락 싸가지고 출근해요.
    그러니까 하루 세끼를 집밥 먹는거죠.

    이사하면서 집을 줄이느라 옷이니 짐을 많이 버렸는데
    그때 보니 제게 이미 넘치도록 옷. 신발, 백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옷도 살 필요 없고 내복이나 양말 같은 것만 필요할 때 사요.
    백화점이나 아웃렛은 일부러 가지 않은지 5년은 된 거 같아요.

    저같이 살면 정말 누구든지 돈이 모여요.

  • 16. 두분
    '23.3.10 2:46 AM (211.229.xxx.139)

    절약하는 습관과
    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자세히 풀어줘서 읽고 또 읽고
    지난날 저를 돌아보고
    오랫동안 헤픈 씀씀이를 하루아침에
    줄이려니 쉽지않지만
    더더 노력하는 원글이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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