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되니까 클래식을 듣게 되네요.

음..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23-03-08 09:28:33
저는 어릴적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쭉~들어온 50대거든요.
특히 80년대는 팝송을 많이 들었고 라디오를 끼고 살았고
고등학교때부터 마이마이로 음악듣는다고 이어폰을 끼고 살아왔고
지금도 밖에 나가면 꼭~~이어폰을 끼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음악이 좀 자극적이면 뇌에서  막~~~뭔가 하는 느낌?

특히 아침에 

잔잔한 팝송이나 국내음악을 들어도 
뇌에서 자극이 오나봐요.
뇌가 막 활성화 되는거 같아서 엄청 피곤해 지더라구요.

그런데 클래식을 들으면
아주 뇌가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클래식은 가사나 목소리 같은것이 없으니까 
그냥 소리만 흡수하면 되서인지 안피곤해지나봐요.

다른 음악은 피곤해서리...


이래서 나이든 분들 클래식을 들었나?

젊을때는 클래식 들으면
괜히 고상한척 하는건가? 이런 마음도 조금 있었었는데
나이들어 보니까 아니구나~~~

이렇게 사람이 경험을 해서 깨닫는것이 생기는구나~싶어요.




IP : 121.141.xxx.6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8 9:33 AM (211.234.xxx.129) - 삭제된댓글

    저랑 같으세요
    딴 음악을 못듣겠어요
    근데 저는 가곡도 좋아해요^^

  • 2. ....
    '23.3.8 9:36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다른 음악은 피곤해서리...22222

  • 3. 포비
    '23.3.8 9:38 AM (106.101.xxx.75)

    저두요 ㅋ
    91.9 계속 틀어놓다가
    언제부터인지

    김신영 여전히 응원하지만 게스트들 말소리며
    못들어주겠더라구요

    그래서 채널 바꿨네요

    김신영이 아니라 내가 변한거....

  • 4. ,,,,,,
    '23.3.8 9:39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차라리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가 좋아요

  • 5.
    '23.3.8 9:41 AM (124.54.xxx.73)

    저두요 지금클래식채널듣고있어요

  • 6. ..
    '23.3.8 9:44 AM (14.52.xxx.226)

    나이드니 시끄러운 말소리 넘 싫어요. 저도 그래서 성악곡은 잘 안 듣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어폰 '꽂고'.

  • 7. 저두
    '23.3.8 9:48 AM (118.235.xxx.158)

    이제 클래식 들어봐야겠어요. 집안일 할때나 걷기운동할때 음악을
    듣는데 어느순간 다 소음처럼 들릴때가 있더라구요.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들리는 트롯이 젤 싫어요 ㅋㅋ

  • 8. ...
    '23.3.8 9:49 AM (211.187.xxx.16)

    저도 팝, 특히 락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클래식과 국내가요를 더 많이 들어요.
    음악 자체를 좋아하니 다른 장르로 넘어가도 좋더라구요.
    클래식에 관심은 있어도 잘 몰랐는데 클래식 강의 듣고 조금 더 알게되었고
    특히 한가지 변화는 오페라 창법을 싫어했는데 오페라 강의 들으면서 그쪽도 전보다는 좋아하게 되었어요.
    국내가요는 특별히 찾아듣지는 않지만 팝을 많이 안 듣게되고 드라마 ost나 아이돌에 관심을 갖게 되니
    듣는 곡 중에 해외 팝 비중이 확 줄어드네요..ㅎ

  • 9. ㅇㅇ
    '23.3.8 9:49 AM (223.38.xxx.71) - 삭제된댓글

    그런말 있잖아요
    가요나 팝송을 들을때는 연애생각
    클래식 들을때는 나의미래, 희망은 생각한다고...

  • 10. 음..
    '23.3.8 9:52 AM (121.141.xxx.68)

    꼽고 --> 끼고로 수정했어요.


    운동할때
    제가 경제문화 관련 팟캐를 들을때는 특히 책관련한거 들을때는
    괜찮은데
    영어공부 하느라 영어 관련 유튜브를 들으면서 운동하니까
    머리가 깨질꺼 같더라구요.

    뇌에 과부하가 걸린거처럼 어지럽고 피가 쏠리는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 11. ㅇㅇ
    '23.3.8 9:55 AM (59.6.xxx.68)

    저도 그런 이유로 클래식을 듣기 시작했거든요
    사람 목소리 시끄럽고 가사가 나오면 의미든 상황이든 머리가 돌아가며 신경쓰게 되니 피곤하고
    선율만 들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편안하게 백그라운드로 깔아도 되고 좋았는데…
    그러다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하니 음악을 들으면 아무 것도 못하고 거기에만 빠져야 하고 다른 일에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클래식 좋아하는 친구에게 저도 이제 클래식 듣는다고, 그거 틀어놓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다른 일도 하고.. 어쩌구 했더니 그 친구는 자기는 클래식 틀어놓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고, 멀티태스킹이 안된다고 해서 왜? 했더니 음악을 들으며 어떻게 다른 일을 하냐고, 그 음악에 빠져서 몰입해서 듣게 되는데 ‘흘려듣는게’ 자기는 안된다고 해서 뭐야 했는데 저도 몇년 줄창 들으니 친구가 무슨 얘기를 한건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뭘 하다가 아는 곡,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하던 일도 멈추고 들어야 해요
    음악틀어놓고 뭔가 다른 일을 하는게 불가능해요
    음악의 흐름, 분위기, 좋아하는 건반 터치, 현악기 줄의 팽팽함, 강약,… 거기에 온 신경이 쏠리고 빠져들게 되버리니
    그래서 더 피곤해질 때도 있는데 그 피곤함은 쾌감과 희열을 느끼느라 고생하며 생긴 피곤함이라 오히려 즐거운 피곤함이죠

  • 12. 흠..
    '23.3.8 9:58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윗님 동의해요.
    저도 음악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서, 나이들수록 음악 더 안듣게 되요.

    클래식 듣는경우는 클래식에 집중해서 듣기때문에
    걸을 때나 들을까. 책읽고, 다른거 하면서 음악 못듣겠어요.

  • 13. 저도
    '23.3.8 10:02 AM (211.36.xxx.154)

    머리 복잡하고 바쁠때는
    클래식 음악 듣게 되네요
    특히 바로크 시대 음악을 들으면
    뭔가 순수해지고 공부하고 싶고
    마음속에 뭔가 진취적인
    소망같은게 올라와요 ㅎㅎㅎ
    바하 헨델 파헬벨 비발디
    이상하게 클래식도 넘 멜랑꼴리하거나
    감정적이면 듣기 거북스럽네요
    저만의 취향입니다만

  • 14. **
    '23.3.8 10:08 AM (112.216.xxx.66)

    저도 락 헤비메탈만 들었었는데..에너지를 발산시키는 느낌이라면 클래식은 에너지를 채우는 느낌이더라구요. 요즘 클래식fm듣는 낙으로 살아요~

  • 15. 음..
    '23.3.8 10:10 AM (121.141.xxx.68)

    저 예전에는 리스트나 라벨, 드뷔시 자주 들었는데
    지금은 바하~듣고 있어요. ㅎㅎㅎ
    날씨 좀더 따뜻해지면 비발디 들으려구요.

  • 16. ..
    '23.3.8 10:40 AM (5.30.xxx.196)

    클래식 참고합니다

  • 17. ....
    '23.3.8 11:03 AM (110.11.xxx.234)

    와~~ 원글님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신경쓰이고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듣게된 클래식선율에
    뇌가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화가 가라앉는달까요.
    출근길에 듣는 라디오 클래식fm 애청자이기도하구요.
    부작용이라면 가사있는 곡을 듣는게 힘들어서 가요를 잘 못들어요ㅠㅠ

  • 18. 세바스찬
    '23.3.8 1:19 PM (49.172.xxx.35)

    가요를 들으면 거기에 감정이입을 하잖아요
    그게 젊은때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피곤하고 귀찮고 해서

    클래식이 더 마음을 편하게 해줘서
    저도 클래식이 다 죵아요

  • 19. 세바스찬
    '23.3.8 1:19 PM (49.172.xxx.35)

    아침에 스메타나 몰다우 자주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5441 일장기 목사, 고소고발 중독인듯 9 ... 2023/03/08 1,296
1445440 노재팬하면서 노력했는데 물거품이네요. 14 ㄱㄴㄷ 2023/03/08 1,892
1445439 관리 열심히 하는 여자 연예인 갑 22 ... 2023/03/08 7,040
1445438 초등에선 자폐아들 원래 일반반에 배정되는게 34 초등 2023/03/08 5,387
1445437 여자 이해가 되나요? . 2023/03/08 598
1445436 쌍둥이들은 대부분 병원 도움으로 4 ㅇㅇ 2023/03/08 1,144
1445435 인천공항에서 용평리조트 1박 2일 교통편문의 4 .. 2023/03/08 516
1445434 경제위기에 무능한 윤석열 정부... 외국 전문가들도 비관적 2 무능 2023/03/08 835
1445433 부산에서 렌트해서 운전하기 많이 어려울까요? 5 ... 2023/03/08 816
1445432 올리브유를 많이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2 ,,, 2023/03/08 1,993
1445431 "잘린 내 손가락 던지던 일본 공장감독... 월급은 단.. 11 ... 2023/03/08 1,744
1445430 호캉스 어떻게 예약할까요 9 부탁 2023/03/08 1,399
1445429 지금 2030대 며느리는 모르겠는데 최소 40대이상 며느리는 시.. 122 ........ 2023/03/08 18,438
1445428 50대 최신유행 헤어스탈로 커트하고 왔어요 13 난누구냐 2023/03/08 5,593
1445427 그 음주운전 김모 배우 생활고라고... 흠 31 ..... 2023/03/08 22,692
1445426 망고 좋아하는 분들.. 홈플에 3개 9990원에 팔아요~ 얼른 .. 10 ㅇㅇ 2023/03/08 1,900
1445425 케잌은 공장제조 것만 사먹으려고요 18 happy 2023/03/08 7,043
1445424 그녀의 변호사는 검사네 5 2023/03/08 1,440
1445423 지금 너무 졸린데 한시간 자도될까요? 14 졸려요. 2023/03/08 2,225
1445422 자동차보험료 얼마가 싼걸까요? 6 2023/03/08 1,206
1445421 신나라가 신난다의 뜻이 아니었군요 2 ㅇㅇ 2023/03/08 4,093
1445420 장블랑제리 요즘도 많이 가세요? 15 빵순이 2023/03/08 3,242
1445419 초등 담임 문제 22 .... 2023/03/08 3,581
1445418 복권점에서요. 1장이라고하면 보통 5천원인가요? 6 ..... 2023/03/08 1,256
1445417 너 커서 뭐 될래 했는데, 뭐가 된 노홍철 3 노홍철 2023/03/08 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