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 한달차. 젊은시절 신입때보다 더깨지네요.
김차장이 오퍼시트 보내지 말고 3월 가격없는 주문 파일만 보내라 함.
A한테 긴급이라고 보내니 오피셜 오퍼시트 보내달라함.
그래서 다시 김차장한테 오퍼시트 안보내도 되냐 물어봄.
아까 설명하지않았냐. 보내지 말라고 좀전에 설명했다. 다시설명해 주겠다며 화냄.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A가 오피셜오퍼시트 보내라고해서 오피셜오퍼시트 없이도 생산들어가는지 B사에서 긴급이라고 하니까 다시 물어보는거다 함.
늘 발주서 한달뒤 받고 그때 오피셜오퍼시트 보냈다. 미리 오피셜 오퍼시트 보내서 주문 취소하면 어쩌냐며 화냄. 알지만 오피셜발주서 없이 생산에 들어갈수 있는지 다시 물어본건데.
이게 그리 화가날 일인가.
오피셜오퍼시트 달라하니 한번더 물어본거지..
김차장이 거래처랑 통화하며 거래처에게 못받은 ㅇ월 발주서 보내달랬더니 거래처 장과장이 나한테 줬단다.
통화끊고 장과장이 줬다는데 받았냐 둘이 대체 무슨 대화를 한거냐 하며 화냄. 나 당황.
나는 ㅁㅁ월 발주서 받은것만 얘기했지 ㅇ월발주서는 말도 안꺼냈다 하니 자기가 오래본 거래처 장과장 말을 믿겠냐 얼마안된 내말을 믿겠냐 함.
나한테 그냥 ㅇ월발주서 보냈다는데 받았냐 물어보면 내가 안받았다 그러면 다시요청해라 그러면 되지 않나 하니 자기는 뭐가 잘못되면 화가 난다 함.
내가 다시 장과장한테 전화해서 주신 발주서는 ㅁㅁ월꺼다 하니 ㅇ월발주서는 사인받아 전달해 주려한다 함.
전화통화한 얘기를 김차장한테 전하니 네. 하고 끝.
B사 미수금관련 두번이나 메일보내고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됨. 이런거 빨리 전화해서 물어봐라 닥달함. 통화가 안되는데...메일도 두번이나 남겼는데...
전화는 안받더니 오늘 송금증 보내옴.
중간에서 미치겠네.
T사 통관건. seaway bill 보내고 OBL 다음날 보냈는데도 통관이 안되서 미국 A한테 다시 써렌더 해달라 요청.
중국 포워더는 이미telex released했다는데 혹시 모르니 다시 요청하겠다함.
다음날 관세사가 통관되었다함.
전화 끊고 통관되었단다 하니 김차장이 나한테 어제 왜 통관이 안됐는지 물어보라함. 관세사 직원 이유 모른다함.
김차장 이유모른다니 화내며 다시 알아보라함. 나도 김차장 화내서 얼떨결에 관세사에 다시전화걸고 한국포워더에게까지 물어봄.
한국 포워더는 당연 모른다함.
내가 아마도 써렌더가 안되어서거나 늦게 했나보다 하니 자기는 추측하는거 싫어한다며 한국포워더는 뭐라하냐. 관세사가 왜 그걸 모른다하냐며...화냄.
관세사야 승인이 안나니 안된다고 전했겠지.
내가 당신 추측 싫어하는거 알지만 아마 써렌더가 지연됐던지 문제가 있었나보다 함.
계속 이해할수 없다는듯 화를내서 내가 직원이 아닌 관세사한테 물어볼까하니 우리관세사도 아니고 거래처 관세사인데 됐다하며 이유를 왜모르냐며 이사태에 기막혀함. 심장뛰어 나도 엄한데 질문함.
그와중에 메일 보내는데 오타남.
나보고 성의 없다함. 삼진 아웃하겠다함.
그러라함. 체념. 김차장도 오퍼작성 실수한것 몇번 봄. 나 암말 안함 아니 못함.
자기도 실수하면서 나보고 성의가 없다함.
나도 실수 정말 싫은데...이런일은 이제 나한테 안맞는일인가하는 생각이 듬.
퇴근때 내눈이 빨갛다고 힘드냐함.
눈물이 갑자기 나서 낼보자고 다른 엘베탐.
전화오고 안받으니 톡으로 내일 늦게 나와도 된다함.
이게 하루에 일어난 일.
나보고 힘드냐함...
이것 말고도 몇개 더 있었던것 같음. 하루종일 심장이 두근댐.
저 괜찮을까요...
오늘 너무 멘탈이 나가서 아침부터 무슨일이 있었나 한번 적어봤어요.
1. 흠
'23.3.7 11:19 PM (39.117.xxx.171)그렇게 일하는 사람한테 매너없게 굴면 다 나가지않나요?
2. ㅎㅎㅎ
'23.3.7 11:21 PM (106.102.xxx.175)남의 돈 먹기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그래도 저 정도면
큰 한방은 없어서
감사한 하루네요.
다 모른다는데 ...
어쩌라고 ... ㅠㅠ
전 애보는 것 보다 회사 일이 낫다는 분 보면
어떤 일 하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원글님
오늘 푹 주무세요.
내일은 내일의 지랄이 있겠죠.3. 응원
'23.3.7 11:29 PM (61.105.xxx.84) - 삭제된댓글이게 그리 화가날 일인가.
오피셜오퍼시트 달라하니 한번더 물어본거지..
---->원글님이 물어봐서 화난 것이 아니고
원래 화가 가득차 있는 상태에서
신입인 원글님에게 쏟아봇는거죠.
원글님이 잘못한게 아니니
일만 똑바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다른 건 흘려보내세요
재취업하신거 대단한거고
1년 2년 지나서 도사되실 때까지
씩씩하게 다니세요 홧팅 !!!4. ㅇㅇ
'23.3.7 11:30 PM (112.151.xxx.85)내일의 지랄에 웃습니다...ㅎㅎ
잦은 지랄에 저 미치겠어요.
업무에서 뭐가 잘못되면 못참겠답니다. 자기도 지 성격 안좋은거 안답니다. 근데 자기는 못고친답니다.
어떨때는 말도 안되는걸로 원인을 찾으라며 급발진합니다.5. ㅇㅇ
'23.3.7 11:30 PM (113.10.xxx.90) - 삭제된댓글흠...상사가 성격이 뭐같네요.
전 대표가 신나서 어쩌구저쩌구 이렇게 처리하라해서 고대로 했더니 갑자기 zrzr하면서 이렇게하면 어쩌냐? 복잡한일도 아닌대 그래서ㆍㆍ잉??? 했어요. 자기가 말 뱉어놓고 깡그리 잊고 딴소리 그래서 그냥 속으로 미쳤나? 치맨가? 하고 말았어요. ㅎㅎㅎ
그냥 그럴때마다 넘겨야지 어쩌겠어요. 아니면 이직.6. 어휴.......
'23.3.7 11:33 PM (175.209.xxx.111)엄청나네요. 어깨의 무거운 짐 내려놓고 일단은 좀 쉬시길....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절대 그만두지는 마세요.
점점 나이집니다.
힘내세요!!7. ㅇㅇ
'23.3.7 11:36 PM (121.165.xxx.251)글읽다보니 거의 20년 했던 일이 오버랩되네요. 수입하던 무역회사 그만두고 지금 백수인데 ㅎㅎ 화이팅입니다!!
8. ..
'23.3.7 11:48 PM (122.45.xxx.235)나는 원래 이렇다 면서 지랄맞은 인간들.. 강자앞이었다면 고치고도 남았을텐데..
원글님이 일을 못했다기보단 상사가 성질을 부려대는게 문제네요. 퇴근할때보니 지도 심한줄은 아는듯..
어쩌나요. 미친새끼 또 지랄이네 하구 넘겨야죠.
글구 위에 애보는것 보다 회사가 낫다고 하는 게 바로 전데요, 더 쉬워서가 아니라 어차피 고생할 바에 일은 월급이라도 주고, 사람들이 우쭈쭈 일하네 인정이라도 해주기 때문이에요.
육아는 보상도 없을뿐더러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는 사람 천지라 억울하고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것 같은 자괴감까지 너무 힘들죠.9. ㅇㅇ
'23.3.7 11:48 PM (112.151.xxx.85) - 삭제된댓글이런사람은 첨봐요. 직장다니면서 한번도 접해본적 없는 사람이에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 오타실수가 나는데 꼼꼼하게 본다고 봐도 뭐가 하나씩 나오네요..
빨리 그만두고 그냥 다른알바라도 구해볼까 싶고 한번버텨보면서 익숙해질때까지 좀 참아보자싶고 그래요.
제가 이시키 욕 많이 해서 오래살꺼에요.10. ㅇㅇ
'23.3.8 12:13 AM (112.151.xxx.85)퇴근할때 저한테 얼굴이...눈은 왜그렇게 빨갛냐며 힘드냐고..웃으며 말할때 진심으로 이시키 하루종일 나한테 뭘 어떻게 했는지 모르는구나 싶었어요.
모르면 물어봐라 계속설명해 주겠다며 물어보면 급발진.
일은 주체적으로 하라고 하면서도 이거 왜 물어보지도 않고 이렇게 했냐고 화내고.
지가 틀린거 수정하면서 저한테 지금 속으로 욕하죠 하길래 내가 지금 욕을 한다면 뭐라할것 같아요. 한마디 했더니 아유 무서워..지가 민망하니까 이러고.
저한테는 목소리도 크고 따지듯이 말해서 제가 답하면서도 심장이마구 뛰어요.11. 지랄장애
'23.3.8 12:58 AM (211.248.xxx.147)그놈 성격이 지랄맞은데 그걸 님에게 풀고있네요. 그냥 사무적으로 넘기고 감정으로 담지마세요. 아 어쩌라고~ 하는 자세도 필요한데 원글님 열심히 하려하고 성실한 스탈이신가봐요.
12. 정말
'23.3.8 2:23 AM (175.213.xxx.18)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응원합니다 하루종일 무슨일 있었나 적으신걸보면
헤쳐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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