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로 되돌아갈수는 없지만..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까운 사람 죽음앞에서 성격이나 가치관이 많이 바뀌신분 있으세요.??
그시절로 되돌아갈수는 없지만..
1. ㅇㅇ
'23.3.7 4:21 PM (156.146.xxx.14) - 삭제된댓글저는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 무덤덤했어요
촌수는 가까운데 친하지 않고 정이 별로 없어서 그랬나봐요
제가 좀 차가운 성격이기도 하고요2. ......
'23.3.7 4:25 PM (125.240.xxx.160)삶과 죽음에대해 좀 무덤덤해졌어요.
누구나 죽는구나.. 나도 언제라도 죽겠구나..
하루하루 죽음을 피하며 잘 살아남았구나 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있어요.3. ...
'23.3.7 4:26 PM (222.236.xxx.19)저한테는 굉장한 충격이었어요.ㅠㅠ 엄마 정말 사랑했는데 솔직히 멘탈이 엄청 강해진건 아마 내가 엄마도 못보고 사는데 이런 생각이 항상존재하는지
가끔은 제 스스로 웃길때가 있어요. 예전에 나라면 진짜 우왕좌왕하면서 큰일난거 처럼 난리쳤을텐데 할때가 가끔 있어요...ㅎㅎ 나 달라지긴 엄청 달라졌구나 스스로가 느낄정도로요 . 근데 그게 정확히는 10년전부터 그랬던것 같아요...너무 별수롭지 않게 상황을 대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4. 큰 알
'23.3.7 4:27 PM (106.101.xxx.80)큰 일이 지나고 나면 단단해지고
일희일비 하는 것도 줄지만
기쁜 일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고
슬픈 일에도 크게 슬퍼하지 않는
로봇인간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5. ...
'23.3.7 4:32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106님 맞아요.ㅠㅠㅠ 로봇인간이 되어가는 느낌.. 진짜 그게 딱 맞는 표현일것 같아요
슬픈일이 더이상 딱히 뭐 그렇게 슬픈것도 아니고 기쁜것도 예전에 100프로 기뼜다면 그렇게 기분이 날라가고 너무 좋고 이것도 아닌것 같아요..6. ..
'23.3.7 4:34 PM (222.236.xxx.19)106님 맞아요.ㅠㅠㅠ 로봇인간이 되어가는 느낌.. 진짜 그게 딱 맞는 표현일것 같아요
슬픈일이 더이상 딱히 뭐 그렇게 슬픈것도 아니고 기쁜것도 예전에 100프로 기뼜다면 그렇게 기분이 날라가고 너무 좋고 이것도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도 내가 이사람 언제까지 볼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까 갈등도 뭐 저사람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네 하고 마는것 같아요..7. 달라졌어요
'23.3.7 4:53 PM (175.213.xxx.18)가까운사람 두분이 가셨어요
저도 언제든지 죽음으로 갈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스트레스 덜 받으며 살려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살려합니다
운동도 살아있는동안만큼은 기본은 해야할까싶어
하구요
제 주변을 정리합니다 옷, 물건정리8. 네..
'23.3.7 4:58 PM (124.53.xxx.169)죽을 만큼 좌절하고 또하고 한 후에
생 사를 가르는 일 말고는 좀 무덤덤해 졌어요.
특히 인간관계나 재물에 관해 연연하니 않게 됐달까요?
주변인의 굳건해 보였던 재산도 하루 아침에 다 날라가는 걸 보기도 했고
선하게 한평생 살았다고 꼭 그생이 선하게 마무리 짓는 것도 아닌거 같고
하지만 눈앞에 것에 갖혀 남 힘들게 하고 못되어 먹을 것들도 좋지는 않은거 같았어요.
긴 인생,남에게 고통 준만큼 되돌려 받는 거 같기도 하고요.
인연따라 내곁에 잠시 머물렀을 뿐, 심지어 내육신까지도...
모든건 변하고 애초에 내것이랄게 없는 거 같기도 해요.9. ...
'23.3.7 5:16 PM (59.6.xxx.68)기대치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죠
기쁨도 분노도 슬픔도 뭔가 기대하고 바라는게 있어서인데 죽음이라는 인간의 통제불능영역을 넘어선 일과 마주하게 되면 인간의 작고 부족하고 제한적인 존재에 대한 깨달음도 오고 세상 것들의 부질없음도 알게 되니 대범해진다기 보다는 나도 모르게 내려놓게 되는 것들이 많아져서 그만큼 그것들과 충돌할 때 반응도 예전만큼 크지 않은거죠
그런데 그 시점에서 세상 모든 것에 시큰둥해지고 관심을 잃어버리면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그래도 내 삶과 주변에서 크던 작던 가치와 존재에 대해 소중히 여기고 감사히 여기게 되면 사람의 깊이와 크기가 한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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