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둘 대학가니
학원 다시 알아보고 스케줄 맞추고 테스트 하고 과연 옮기는게 맞나 상담 여기저기 ㅠㅠ 이런 고민 안해서 너무 좋네요
연년생 둘이라 고등때 학원비 엄청 많아 카드 몇장으로 최대한 할인 받느라 쪼개고 나눠 결재 하느라 학원 직접 가기도 하고 아이편에 보내기도 하고 골치 아팠거든요
중간기말 시험때도 긴장 안해도 되고
시험때만 되면 스트레스로 항상 배가 아파 힘들어 하던 아이
대학 가니 싹 나았어요
고등때보다 덜 악착 같이 공부해도 성적 장학금도 타고 ㅎㅎ
아들둘이라 둘만 두고 부부끼리 1박2일 여행도 가네요
진짜 이런 날이 오긴 오네요
알바 해서 부모님 선물 챙기고 고기집에서 거하게 한턱 쏘기도 하고. .개학해서 교복 입고 다니는 학생들 보니 좀만 고생해라 머지않았다 해주고 싶어요
오늘 9시 수업 있어 7시에 나간 아이
개강 모임 있다며 술마시고 둘다 늦게 온다네요
아~~하루종일 자유부인
재택 3년 하던 남편 드뎌 3월부터 출근하고 전 오늘 하루종일 자유부인 영화 한편 보고 배달음식 시켜먹고 딩굴딩굴 하려구요
1. .....
'23.3.7 8:05 AM (182.211.xxx.105)기숙사 안가고 집에 있으면 엄마가 힘들진 않나요??
2. 00
'23.3.7 8:07 AM (121.190.xxx.178)아이들이 성실한가보네요
대학 장학금 받기가 뭐 쉬운가요?
저희 애들은 장학금 한번 받아보지도 못했어요
이제 졸업 다가오니 취업 걱정입니다
좋은 시간 즐기세요3. 기숙사
'23.3.7 8:08 AM (39.122.xxx.3)지하철 타고 다녀도 될 거리고 기숙사는 4년 들어갈 확률 없으니 자취 시켜야 하는데 경제적 문제도 있고 생활도 불안하죠 계속 같이 살아 힘든던 모르겠네요
4. 끝없네요.
'23.3.7 8:10 AM (124.5.xxx.61)저도 애 4학년인데 조여오네요. 즐기세요. 한 몇 년
5. 감사
'23.3.7 8:11 AM (39.122.xxx.3)밥챙기는게 함든데 장학금 받아주니 중고등때 잔소리 하던거 전혀 안해요 그래서 관계가 좋아졌어요 새벽에 게임하던 놀러 다니던 놔두게 되네요 본인 할일 하고 학점 잘받으니 다 좋게만 보이네요 잔소리 안들으니 아이들도 스트레스 안받나봐요
6. 매 시험때
'23.3.7 8:12 AM (121.166.xxx.208)간 쪼리며 항상 힘들었던 기억. 그새 팍 늙었어요.
7. ㅇㅇ
'23.3.7 8:13 AM (175.207.xxx.116)엄마도 아이들도 수험 생활 힘들게 보내고
보답을 받으시네요
우린 널럴하게 편하게 보냈더니
지금 힘들어요 ㅜ8. ㅇㅇ
'23.3.7 8:15 AM (58.227.xxx.205)보기좋고 부러워요
전 최소 8년은 지나야 맛볼 여유와 행복이네요9. ...
'23.3.7 8:17 AM (223.62.xxx.6)부럽네요 즐기소서..
저도 큰 애는 취업에 작은 애는 대학 들어가 애들은 걱정없는데
오늘도 부모님 병원행이네요....양쪽 병간호 간병에 맘편히 여행도 못가네요10. 애들이
'23.3.7 8:18 AM (112.162.xxx.137)엄청나게 성실한가 보네요. 장학금받고 알바하고 부럽네요
11. ㅡㅡㅡㅡ
'23.3.7 8:1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공감백배에요.
저도 아이들 고등졸업하고 나니 속이 후련했어요.
아침 등교길 초중고생 아이들 보면 짠해요.
너희도 곧 자유의 날이 올것이다.
힘내라. 응원해 주고 싶어요.12. 재수안하고
'23.3.7 8:19 AM (220.81.xxx.199)둘다 바로 대학갔나 봐요ᆢ
저는 큰애 재수시켰고
둘째도 이번에 재수라 얼른 1년
빨리가길 기도해요ㆍ부럽습니다^^13. ..
'23.3.7 8:20 AM (223.33.xxx.174)이런날이 얼마나ㅡ행복하실까 마구마구 즐기세요 ^^
14. ...
'23.3.7 8:21 AM (220.75.xxx.108)저도 두살 차이 딸 둘인데 둘 다 수시 현역으로 단번에 들어가줘서 사실 친구들 말로는 꿀 빨았다고 하는데 내내 몹시 힘들고 나름 애쓰기는 했어요.
학원 설명회며 수업 안내 문자가 올 때마다 번호 하나씩 하나씩 차단시키면서 킬킬킬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는 ㅋㅋㅋ
수업 시간표 짜면서 테트리스 하듯이 여기 저기 빈킨 찾던 거 다 추억이네요...15. 감사
'23.3.7 8:24 AM (39.122.xxx.3)저희는 아이둘 초등 학교때 시부모님 병간호 두분 갑작스럽게 몇년 하며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두분 돌아가신이후 남편 회사 감원 바람불어 또 힘들다 안정 찾으니 고등 두아이 코로나로 엄청나게 힘든 수험생활 ㅠㅠ
3년을 너무 힘들게 4가족 코로나와 씨름하다 무사히 수험생활 끝내고 여행도 몇년만에 가고 저도 알바 취미 생활도 하고 아이들도 놀러가고 술마시고 . .이제 좀 사는것 처럼 사네요 인생사 새옹지마 지금 힘든분들 곧 나쁜일 다 이겨내고 좋은일만 가득할겁니다
몇년전 매일 울며 살았던 저 역시 이런날이 올지 몰랐네요16. 음
'23.3.7 8:26 AM (210.217.xxx.103)걸어 놓고 삼수생이랑 고3 두아이. 일년에 1억 가까운 돈이 두 아이에게 들어가는데 (까다로운 식성, 옷취향, 단체수업 안 됨, 개별수업 선호)이거 내년부터 다 내돈 된다 생각하니 신나 죽어요.
물론 올해로 끝내야겠지만 큰애야 올해로 끝낼테고 둘째는 욕심 없는 애라 올해 적당히 만족시키려고
등록금이야 남편이 알아서 하는 거고 그간 내가 벌던 돈 그 연봉에 악세사리 하나 없이 애들 육아비용으로 다 쓰던 세월 이제 끝이다 끝.17. ..
'23.3.7 8:28 AM (223.62.xxx.220)인생이 그런건가봐요. 버티고 이겨내면 분명 웃으며 그때를 돌아보는 날이 온다는 거
18. 추카
'23.3.7 8:32 AM (58.234.xxx.21)이제 2년 남았네요 ㅠ
19. 저도 꿈꿔요.
'23.3.7 8:32 AM (219.248.xxx.248)전 이제 고1, 중2아들들인데.
2월엔 고1아들 주말로 학원시간표짜느라 고생고생.
라떼는..학원은 내가 알아서 고르고 학원비만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말이에요.
오늘 아침은 아침밥 안먹겠다고 퉁퉁거리고..그러면서 커피 싸달래요. 이런 날이 올 거 같아 디카페인으로 라떼만들어 싸줬어요.
겨우 고1인데 아주 상전이 따로 없어요.
저도 빨리 두녀석 대학보내고..남편이랑 캠핑카로 세계여행하는거 꿈꿔요.20. 에고
'23.3.7 8:40 AM (39.122.xxx.3)아이들 고등되면 해주는거 없어도 괜히 맘이 조급해지고 심란하고 그렇죠
중3부터 고등까진 여름휴가도 거의 못갔어요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수험생이라서요
몇년만에 올 여름휴가 돈 좀 써서 좋은곳 가려는데 과연 대학생 아들들이 부모랑 같이 갈까 싶네요
이번 겨울에도 친구들하고 여행 다니던데 아이들 어릴때 몸은 힘들었지만 엄마 깜딱지였을때가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
다신 그런날이 안오겠죠 ㅋㅋ 남편과 사이는 좋은편인데 남편과 같이 여행가고 둘이 시간 보낼수 있음에 감사하려구요
힘든 분들 힘내세요21. 부러워요
'23.3.7 8:55 AM (106.101.xxx.231)결혼 늦게해서 친구들은 여유있는데
종종거리며 두아이 예체능 중학입시부터 고입 대입
입시하느라 지치네요 실기시험보러 추운겨울에
여기저기 다녔는데 큰아이는 최초합으로 원하는학교가서
그나마 맘이 편해요
둘째 이제 고3,초딩부터 입시하느라 애 얼굴이 초췌해요
내얼굴도 그냥 확 늙어버려서 거울보기도 싫고
차안에서 기다리며 맘 졸이는거 올해로 끝내자했어요
여기 좋은기운많으니 부디 꼭 올해성공해서
내년엔 여행좀 가고싶네요22. 저도
'23.3.7 8:55 AM (211.114.xxx.77)한때는 그랬었는데 큰딸이 직장을 집 근처로 잡고 작은딸은 편입을 해서 집근처 학교로 들어가다 보니 이건 다시 옛날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밥차려 먹는 걱정은 안하는데 그래도 밥은 해놔야 하고 반찬도 해놔야 하니 둘다 시집갈 날만 기다립니다. 직장 다니는 딸한테 나가 살라 하니 싫다고 하고 작은딸은 방 얻어 나가 살라 하니 수업이 별로 없어서 나가 살기 싫다 하니 ㅎㅎㅎ 그래도 이것도 한때다 싶어 그냥 또 잘 지냅니다..
23. ....
'23.3.7 9:02 AM (110.13.xxx.200)애들 초등때 부모병간호 하셨으면 진짜 빨리 치르셨네요.
한꺼번에 힘드시고 나중에 홀가분하게 사시는듯..24. 아이둘
'23.3.7 9:03 AM (122.40.xxx.78)맞아요.
둘째까지 대학가고 즐비한 학원들이
이제 나랑 상관없어졌다는 기분이 얼마나
홀가분하던지..
또 취업전쟁이 코앞이지만
최대한 여유로운마음 누려보려구요.25. 긴 봄날은 없다
'23.3.7 9:07 AM (211.104.xxx.200)큰 아이가 지난 주 결혼하였습니다.
글 읽으면 몇 년전 일이 생각나 적습니다.
직장맘으로 연년생 두 아이 키우며 동동거리다 대학가니 인관관계가 새로 정비되고 고등까지의 학원선택 고민과 스케쥴짜기에서 해방되니 정말 좋았어요.
근데 학년 오를수록 취업 걱정과 진로로 아이들이 힘들어하니 입학했을 때의 해방감은 없고 마냥 좋지만 않더군요. 애들이 힘들어하니....
다행히 두 아이 졸업 전 취업되고 한숨돌리니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이 번갈아 병치레하시고
저희 두 부부 퇴직하여 긴장 풀리니 자잘하게 한번씩 아프고 ....
큰 아이 결혼한다하니 기쁘면서도 사돈댁과의 관계로 조심스럽고 신경쓰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ㅠㅠ
정말 인생은 끊임없는 숙제와 문제 해결과정인듯 합니다.
지나고보니 긴 평온한 봄날은 없어요 ㅎㅎ
중간중간 햇살이 비칠 때 맘껏 즐기고 감사해야겠더군요.
아들 부부도 사이좋게 서로 배려하며 어려움을 헤쳐가며 잘 살겠지요? ㅎㅎㅎ26. 82가좋아
'23.3.7 9:15 AM (223.38.xxx.12)온 가족디 성실하게 지내니 결과가 좋으신가봐요. 축하드려요
27. 진정
'23.3.7 10:13 AM (61.84.xxx.145)부럽습네다 자유부인
28. ..
'23.3.7 10:38 AM (211.58.xxx.158)이 시간 즐기세요..
저도 두살 터울 아들 큰애가 재수해서 일년차이로 대학가고
군대가서 일년동안 제대로 자유 부인했었네요
나중에 취준생 되니 제 마음도 잠시 무겁다가
둘다 취업해서 다닌지 2년.. 이제 제대로 놀아보려구요
작년에 시부모님까지 먼 여행가시고 친정은 엄마 계신데
저보다 더 바쁜분이라.. 나중에 챙기려면 미리 놀아 두려구요29. .....
'23.3.7 11:14 AM (211.114.xxx.98)취업준비에 들어가는 3,4학년 때는 또 같이 힘들어요.
대입은 도와줄 수나 있지, 취준은 도와줄 수가 없더라구요.
취직까지 마음이 넘 무겁더라구요.
취직하고 나니 회사가 힘들다 다니네 마네 하면 또 힘들고.
몸은 안 힘들지만 마음은 계속 힘드는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