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쪽 아는 번호는 원래 다 차단된 상태였는데
최근에 모르는 번호가 간간히 뜨느데 공포스럽습니다.
20년 가까이 발길 끊고 연락 안하면
각자 사는 걸로 인정해 줄 거라 착각했습니다.
선배님들 조언대로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무섭고 집요합니다.
30년 가까이 본가에서 살면서 맘 편한 날 없었습니다.
독립해서 나와보니 그저 살아남았다라는 표현이 맞아요.
그동안 겪은 일, 사건, 상처, 무시, 멸시 그냥 안고 가려고 했습니다.
이해도, 해소도 바라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손 내민다고 잡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
문자로 전화로 저를 또다시 이렇게 사지로 몹니다.
사랑과 존중이 아닌, 그저 착취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이 너무 씁쓸하네요.
제발 지나가길, 이번이 마지막이길 소원합니다.
대응 방법부터 따뜻한 위로 주신 선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