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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시작하고 애들이 망가지는게 보이네요

.> 조회수 : 23,556
작성일 : 2023-03-06 01:19:26
중1,초5된 딸 둘이고요
대치동이고 여기에서 큰애는 잘하는편, 작은애도 괜찮게 공부하는 편이고요
큰애는 딱히 사교적이지도 않고 얌전하고 머리는 좋고 집순이라 혼자 학원숙제다 뭐다 알아서 잘 챙겼고
작은애는 공부를 싫어해서 제가 옆에 앉혀놓고 시키곤 했어요
이제 애들이 좀 커서 제가 일을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2,3일을 가요
한달에 10번정도 출근이고, 1시에 나가서 11시정도 들어와요 회사가 거리가 좀 있어서요
출근전에 청소해놓고, 과일 깎고 잘라서 각자 그릇데 담고, 저녁거리 싹 다 준비해서 딱 먹으면 되게끔 준비해놓고 나가요
작은 전기밥솥 하나 사서 거기에 카레나 설렁탕 등 담아놓고 보온해놓고 나갈때도 있어요
일은 편하고 좋아요. 10일정도 나가고 200 받는데 일이 편해서 전 아주 만족해요
그런데 애들이 망가지는게 보여요
일시작하고 지금 3개월차인데, 큰애는 숙제안하고 공부안하고 유튜브와 핸폰에 빠졌어요
학원 시험 성적도 완전 뚝뚝 떨어졌네요
작은애는 말해뭐해요 옆에 앉혀놓고 시켰는데 엄마 없으니 나가서 노느라 안들어와요

사실 애를 옆에서 감시하고 일일이 시켜가며 하는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중고딩되면 스스로 해야하는데 생각하고 일시작 한건데, 애들이 너무 풀어지고 공부에 손을 놔버리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일을 그만 둬야 할까요?
공부잘하는 조건에 할아버지 재력, 아빠무관심, 그리고 전업 엄마의 정보력 이라더니 전업이 이리 중요한지 몰랐네요
제가 집에 있을땐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일주일에 2,3일인데도 저모양인데 매일 출근하면 큰일나겠어요
저는 나이가 50이라 일하고 오면 피곤해서 예전 집에 있을때처럼 애들을 못봐주겠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일 그만둘까요 ㅜㅜ
IP : 211.200.xxx.116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3.3.6 1:23 AM (217.149.xxx.125)

    매일도 아니고 일주일에 2-3일에 저런다구요?
    일하는 시간을 오전으로 조정할 수는 없나요?

  • 2.
    '23.3.6 1:25 AM (211.200.xxx.116)

    제가 교육받느라 2주정도 매일 출근했었는데 그때부터 눈에띄게 숙제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제 굳어진거 같아요
    오전시간도 있긴한데.. 그건 또 새벽 출근이라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냥 새벽에 출근하고 오후에 퇴근할까봐요 진짜..ㅜㅜㅜ

  • 3.
    '23.3.6 1:28 AM (119.67.xxx.170)

    워킹맘인데 집에서 초딩 수학 좀 풀어놓으라니 답을 다 베끼고 진도 선행 빨리 나가야 한대서 골치 아픕니다. 주말에 게임하구요. 조금씩 같이 풀자니 진도 안나가서 풀어놓겠자는데 답 베끼고. 부부가 다 sky 나왔는데 애가 망가지네요.

  • 4. ...
    '23.3.6 1:30 AM (58.234.xxx.222)

    유튜브, 핸폰 있으면 망가지는거 금방이에요
    어른도 손에서 핸드폰 못 떼는데 아이들이 가능하겠어요

  • 5. .....
    '23.3.6 1:32 AM (182.211.xxx.105)

    차라리 고등때 일하는게 나아요.
    중등 3년 공부해놓고 고등가는거예요.

  • 6. 영어사전
    '23.3.6 1:34 AM (211.200.xxx.116)

    영어단어 찾거나 , 학원쌤에게 이메일로 숙제보내거나, 화상영어 할일이 있어서
    방에 컴퓨터 있었는데 오늘 치워버렸고요
    핸드폰은 제가 나가있을때 연락하려고 줬는데 아예 안줄수도 없고

    그냥 학원을 다 끊어버릴까요? 그럼 정신차리려나요... 학원 끊으면 레테날짜 맞추기도 힘들고 진도 맞추기도 힘들고 대치동에서 학원옮기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아 진짜 ...ㅜㅜ

  • 7. ..
    '23.3.6 1:39 AM (175.119.xxx.68)

    10일에 이백이면 그만두기도 ..
    그 돈으로 저녁시간에 봐 줄 사람 구할수 없나요
    10일에 저 정도로 많이 풀어지면 엄마에게 그동안 많이 의지했나봐요

  • 8.
    '23.3.6 1:42 AM (203.243.xxx.56)

    한번 풀어지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데...
    어쩌면 원글님이 일을 하지 않았어도
    지금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어요.

  • 9. ……
    '23.3.6 1:42 AM (210.223.xxx.229)

    일하는 날이랑 학원가는 날을 맞추면 되지 않나요? 일주일 하루정도는 어쩔수 없구요 그런 날 열심히하는건 채찍보다는 당근위주로 하셔야죠
    한창 사춘기라 시작될나이라 난항이 예상되긴합니다

  • 10. ㅇㅇ
    '23.3.6 1:45 AM (221.158.xxx.119)

    새벽출근해서 오후퇴근이 가능한거면 그렇게 하세요.
    남편보고 아침에 등교준비해서 보내라고하고
    님은 오후에 퇴근하고와서 애들학원가있는동안 좀 누워서 쉬다가 애들오면 챙기는 방향으로 하세요

  • 11. ..
    '23.3.6 2:14 AM (106.101.xxx.81)

    에궁.. 애들이 어릴수록 그렇게 되더라구요
    옆에서 엄마가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관리하는거랑 안하는거랑 천지차이에요
    그래서 공부신경쓰는 엄마들은 전업이 필수인거같아요
    ㅜㅜ

  • 12. 아이들과 대화를
    '23.3.6 2:35 AM (108.41.xxx.17)

    아이들 앉혀 놓고,
    대화를 해 보세요.

    너희를 믿고 엄마가 일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이른 것인지.
    너네가 엄마가 있든 없든,
    자기 할 일은 하고 노는 그런 책임감을 보이는 그런 나이라고 믿었는데 엄마가 잘못 생각한 거였니?
    하고 물어 보시고,
    너희들이 엄마의 부재를 이렇게 힘들게 느낀다면,
    엄마가 직장을 그만 둬야 할지도 모르겠다.
    한 달에 10일 출근인데 엄마가 버는 돈이면 우리 가정경제에 꽤 도움이 되는데,
    그 돈 때문에 너희들의 미래가 망가진다면 엄마는 그 돈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너희가 언제쯤이면 엄마가 있든 없든,
    자기 할 일들을 다 하고 나서 그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런 책임감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은지 이야기 좀 해 보자.

    뭐 그런 식으로? 절대로 화내지 마시고, 그리고 애들 탓도 하지 마시고, 대화를 하세요.

    애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 의외로 아이들이 더 먼저 책임감을 보여 주고, 자기 삶의 주체가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저희 집 애들은 3학년 때부터 자신들이 알아서 숙제 철저하게 하고,
    중학교 때부터는 자기 옷들 빨래 시작했고,
    고등학교 부터는 저랑 남편에게 자신들의 성적표는 자신들이 알아서 할테니 믿어 달라고 해서 그 뒤로 성적은 아이들이 관리 했습니다.
    큰 아이가 2학년 때부터 자기 할 일을 한 뒤에는 밤을 새워 게임을 해도 절대로 탓을 하지 않았는데,
    그 때가 닌텐도 디에스 나왔던 해인가 그래요.
    요즘 게임 디자인쪽 일을 하는데 아이가 자기 어렸을 적에 믿고 디에스 사 주고, 그리고 게임을 원 없이 하게 놔 줘서 고맙다고 인사 하길래,
    네가 네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한 거니 그건 다 네가 이룬 거지 엄마가 특별히 잘 한 것이 아니다.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쥐게 해 주면,
    엄마가 옆에 있고, 없고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 13. ㅇㅇ
    '23.3.6 4:02 AM (76.150.xxx.228)

    울엄마가 그래서 일을 관두고 평생 전업으로 사셨어요.
    저는 엄마가 집에서 날 기다려주시는 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엄마가 있는 집은 언제나 따뜻하고, 환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고...
    하교를 하면 집에 가는 게 신이 나서 뛰어갔었어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집은 결과가 좋았어요.

  • 14. .....
    '23.3.6 4:53 AM (14.35.xxx.21)

    고등가면 하셔요

  • 15. 근데
    '23.3.6 5:37 AM (184.145.xxx.89)

    아빠가 퇴근하면 봐주면 안되나요?

  • 16. .....
    '23.3.6 5:49 AM (112.153.xxx.233)

    에궁.. 애들이 어릴수록 그렇게 되더라구요
    옆에서 엄마가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관리하는거랑 안하는거랑 천지차이에요

    222222222222222222222222

    진짜에요.

  • 17. 에구
    '23.3.6 6:02 AM (116.37.xxx.13)

    저도 애들 초6 초4에 다시 일시작 했다가
    애들이 피시방 다니기 시작하는 걸 알고는 다시 그맨뒀어요,ㅜㅜ
    그리고는 큰애 대학 들어가서 다시 일하고 있습니다

  • 18. ㅇㅇ
    '23.3.6 6:17 AM (61.254.xxx.88)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가 의산데 아들도 완전 상위0,5프로 수재구요...대치동살면서 애가 학교 학원간 시간에만 알바했어요. 철저하더라고요. 공부잘해도 관리안되면 끝이라고.. 이번에 입결 엄청 좋아요.

  • 19. ㅇㅇ
    '23.3.6 6:19 AM (61.254.xxx.88)

    저희 언니가 의산데 아들도 완전 상위0,5프로 수재구요...대치동살면서 애가 학교 학원간 시간에만 알바했어요. 철저하더라고요. 공부잘해도 관리안되면 끝이라고. 입결 당연히 엄청 좋고 그 머리좋고 공부잘하는 애도 혼날게 있더라고요 ㅎㅎ 기본적으로 크게해주는 건 없고 잘한다 잘한다만 하는데도절대 일 늘리지않더라고요. 빚도 많고 한데도 애가 늘 우선.

  • 20. 디리링
    '23.3.6 6:29 AM (58.78.xxx.140) - 삭제된댓글

    저 코로나 시기 생각나네요… 그때 1년여 동안 딱 저랬는데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데는 2배이상 시간 걸리더라고요! 최선을 다해서 케어해도 그냥 엄마가 옆에 있는것이 정답이였어요! 지금도 남편과 언제까지 이렇게 옆에서 봐주고 감시?하듯 해야하나… 하지만 아무리 착실한 아이도 엄마없음 눈 돌아가는거 여전해서 저는 돈 포기하고 단시간 재택으로 살아갑니다!ㅠ

  • 21. ...
    '23.3.6 6:46 AM (223.38.xxx.236)

    저는 알바, 사업(가게운영)과 아이 하나 뒷바라지를 저울질 하다가
    아이 하나를 위해서 일 안했어요.
    아이 대학 입학하고 일 시작했어요.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점저 먹고 학원 가기까지 그 2시간을 위해서 일 안했습니다.

  • 22. ...
    '23.3.6 6:47 AM (112.147.xxx.62)

    200이 꼭 필요해요?
    글만봐서는 그다지 절실해 보이지 않는데요

  • 23. .....
    '23.3.6 7:03 AM (14.36.xxx.41) - 삭제된댓글

    교육받느라 매일 나가서
    일주일에 이틀정도면 할만할거 같기도 한데.
    아이들과 잘 얘기해 보세요.

  • 24. ㅡㅡㅡㅡ
    '23.3.6 7:04 AM (14.36.xxx.41) - 삭제된댓글

    교육받느라 매일 나가서 그렇지
    일주일에 이틀정도면 할만할거 같기도 한데.
    아이들과 잘 얘기해 보세요.

  • 25. ker
    '23.3.6 7:40 AM (180.69.xxx.74)

    시기가 사춘기라 더 그래요
    둘다는 어렵고 하난 버려야죠
    몇년 애들 공부 시키고 일하면 어떨까요
    아직은 잡고 가르칠 때죠

  • 26. oo
    '23.3.6 7:45 AM (112.165.xxx.57)

    엄마가 옆에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예요.
    고등도 마찬가지구요.
    200없어도 먹고 사시는데 큰 지장없으면 그냥 집에 계시는게 나아요.

    제 주위에 엄마, 아빠 모두 엄청 바쁜 전문직 부부가 외아들 최고 입시 결과를 냈는데요.
    그 집은 그 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거주하면서 전담하면서 키워줬어요. 그 외할머니도 교사로 퇴직하신분이고요.

  • 27. .xcc
    '23.3.6 7:59 AM (125.132.xxx.58)

    생계를 위한 200이거나 본인 커리어에 엄청 중요한 시기도 아니면. 그만 두는게 답이죠. 200 벌어서 교통비. 이런저런 지출 하고 나면 100 남짓인것 같은데.

  • 28. ......
    '23.3.6 8:07 AM (112.166.xxx.103)

    엄마 없는 날은 학원으로 채워야죠.
    집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요.

    9시- 10시쯤 끝나는 학원으로 돌리세요.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ㅋ

  • 29. 그시기
    '23.3.6 8:12 AM (122.37.xxx.36)

    다니던 직장들도 그만두던데...
    혼자 알아서 하는 중고딩 드물어요.
    그런데 그만두기는 조건이 아깝네요.

  • 30. 지금까지
    '23.3.6 8:43 AM (118.235.xxx.178)

    공들여 대치동에서 키우는데
    돈 200 중요치 않으면 그만 두시면 안되나요?
    어른도 스스로 하기 힘든데~.
    남편박사 저 석사. 저는 스스로 공부 잘 못하고 남편도 결혼후 제가 잔소리해서 겨우 박사했어요.

  • 31. 디리링
    '23.3.6 8:55 AM (58.78.xxx.140) - 삭제된댓글

    위의 댓글보니 저도 제 판단이 최선이었구나 생각되는데 바쁜 워킹맘 가족 또래 친구들은 잘 케어가 되는지 정말 궁금해요... 속속들이 알 수도 없고, 아직 시험도 없으니 성적으로 판단도 못하고요! 다들 일하며 아이케어 잘하는데 나만 이렇게 절절매나 했거든요.위의 댓글 조부모가 교사출신이고 도움받았다고 하는데 저희 시가는 아파트 위아래 층으로 딸과 살면서 출산부터 지금 중2까지 조부모가 케어하는데 현재 형제가 정신과 상담다녀요ㅠ 저희쪽은 조부모가 그저 먹는거 입는거만 살피고, 부모랑 정서적으로 지지가 안된케이스인지 안타깝고, 혼자서 잘 하는 초고 중딩들이 있을까 알고싶네요ㅠ

  • 32. 대화
    '23.3.6 9:09 A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108.41님 대단하시네요 아이들 그렇게 키워보고싶어요

  • 33. ...
    '23.3.6 9:16 AM (118.235.xxx.230)

    아이 교육 때문에 대치동까지 가서 200 벌러 다닐 필요가 있나요

  • 34. ㅇㅇ
    '23.3.6 9:36 AM (133.32.xxx.15)

    첫째가 슬슬 공부안할 나이고요 둘째꼬맹이가 오빠보고 따라하눈거죠 귀엽네여

  • 35. ..
    '23.3.6 9:43 AM (210.179.xxx.245)

    이게 엄마가 없어도 별영향없는 아이들이 있고
    아닌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아닌 경우에는 아무래도 엄마의 부재가
    여러가지로 영향을 끼치죠 ㅠ

  • 36. ..
    '23.3.6 9:50 A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엄마없으면 해방감부터 느낄시기 사춘기슬슬 시작이라 그렇기도 해요 얻는것도 있고 잃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사실 이런부분 고민은 대학가고 일해야 그흐트러짐을 못봐요 고딩도 마찬가지

  • 37. ..
    '23.3.6 10:42 AM (211.58.xxx.158)

    요새 애들은 핸드폰이 있어서 웬만한 멘탈 아니면 자기주도학습 잘 안되죠
    울 애들 어릴때 한반 엄마 알림장 아들이 안보여준다고
    우리집으로 퇴근하며 복사해가고 써 가고..
    컴으로 게임한다고 토요일 출근하며 선 가지고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마트에서 사서 게임하고 엄마올 시간 되면
    빼놓는다고 울애가 얘기하더라구요

  • 38. 저도
    '23.3.6 12:14 PM (182.219.xxx.35)

    작은아이 초등 고학년때 일시작하고 아이가 밖으로
    돌고 연락 안되면 걱정되어 울면서 찾으러
    다니고 그러다 아이 망치겠다 싶고 저도 너무
    불안해서 얼마 못가 그만뒀어요.
    제가 집에서 그나마 잘 잡아줘서 사춘기도
    우여곡절 끝에 잘넘기고 공부 다시 시작해서
    상위권 만들었어요.
    지금 그 애가 고등 입학해서 다시 시작했네요.

  • 39. 저도
    '23.3.6 12:16 PM (182.219.xxx.35)

    그리고 저는 아이와 상의해서 패밀리링크 깔아서
    관리해요. 위치추적도 되니 걱정도 덜되고
    그나마 공우에 도움되니 꼭 하세요.

  • 40. ...
    '23.3.6 1:04 P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위에 108님 아이들은 그냥 타고나길 절제가 잘 되는 애들이고요.
    대부분은 그렇디 않아요.

    앉혀놓고 얘기한다고 들으면 그게 애들인가요?
    울 애들도 말 잘 듣고 공부도 꽤 하는데 저 없으면 엉망이에요.

    타고나길 얌전하고 성실한 애들인데도 그러는데
    안그런 애들은 엄마 있고 없고 차이가 더 나죠.

    200은 새벽 출근해서 버시고 애들 챙기세요.

  • 41. ...
    '23.3.6 1:05 PM (211.179.xxx.191)

    위에 108님 아이들은 그냥 타고나길 절제가 잘 되는 애들이고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아요.

    앉혀놓고 얘기한다고 들으면 그게 애들인가요?
    울 애들도 말 잘 듣고 공부도 꽤 하는데 저 없으면 엉망이에요.

    타고나길 얌전하고 성실한 애들인데도 그러는데
    안그런 애들은 엄마 있고 없고 차이가 더 나죠.

    200은 새벽 출근해서 버시고 애들 챙기세요.

  • 42. ...
    '23.3.6 1:07 PM (222.107.xxx.225)

    그런데 감시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누군가 집에서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면 도우미 쓰시면 되죠, 저는 생각해보니 제가 공부를 잘했는데 엄마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했어요 ㅎㅎ
    그게 할 애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엄마가 어떻게 멱살 잡고 어느 선까지 데리고 갈 수는 있겠죠. 잘 할 애들은 이미 다릅니다.
    원글님 애는 제어가 안된다면 그릇이 혼자하는 그릇이 아닌거고.. 저라면 그냥 그 시간 집에 같이 있을 도우미 구하겠어요. 일이라는 게 기회가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고 특정 시기가 지나면 아이도 엄마 품을 완전히 떠나고 막상 그 때는 그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으니까요.

  • 43. ...
    '23.3.6 1:21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 둘 다 학원, 과외 없이 집에서 신경 써서 봐주고 전문직이 되는 인기학과에 합격시켰어요

  • 44. ...
    '23.3.6 1:24 PM (211.108.xxx.12)

    그게 중학교까지는 가능해요.
    그래서 전업맘 아이들이 잘한다는 착시현상이 생기죠.
    그런데 고등 가면 할놈 할, 될놈 될이에요.
    아주 드물게 부모 조련으로 입시성공하기도 하는데 간판 따러 대학 가는 거 아니면 이공계 위주인 요즘엔 대학이야말로 할놈 할, 될놈 될이구요.
    다만 입시 실패해서 그때 조금 더 서포트했더라면.. 이란 회한(이라고 쓰고 착각이라고 읽는다)을 남기고 두고두고 스스로 탓할 것 같으면 그만 두시는 것도 방법이죠.

  • 45. ㅇㅇ
    '23.3.6 1:32 PM (221.150.xxx.98)

    스스로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어른도 스스로 못하는 자들이 적어도
    60%는 될 것같은데

    만약 내일 경찰과 사법제도가 사라지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생각없이 글 쓰는 자들아
    생각 좀 하고 살자

  • 46. 둘다 사춘기네요
    '23.3.6 1:32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럴때가 온거지
    장애아도 아니고 엄마가 곁에 있는게 오히려 ..

    할아버지 재력, 아빠무관심, 전업 엄마의 정보력으로
    공부는 잘하는지 몰라도 애들인성은 갈수록 바닥

  • 47. 어떤
    '23.3.6 1:53 PM (117.111.xxx.246)

    결정이든 빨리 하는게 좋겠어요.
    그 돈 없어 힘든거 아니면 그만두는게 좋을듯요.
    전문직도 아니고 경력 되는일 아니면 언제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 48. 리기
    '23.3.6 1:58 PM (211.223.xxx.239)

    엄마가 억지로 시켜서 되는건 한계가 있어요. 워킹맘 애들이라고 공부 못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상황에 애들을 적응시켜야지 애 공부감시 하려고 부모가 일을 안해야 한다니,,,

  • 49. 순이엄마
    '23.3.6 1:59 PM (222.102.xxx.110)

    직장 그만두지 마세요. 그냥 애들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숙제 봐주고 학습도우미 해줄 알바생을 구하세요.
    시간당 15,000원이면 교대생들 많아요.

  • 50. ...
    '23.3.6 2:01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공부는 초등,중등 때 완성되는 것 같아요.
    고등 때는 공부한 게 있는 애들은 그 힘으로 계속하고,
    없는 애들은 그 때부터 하려고해도 안 되죠.
    혼자서 하는 애들도 있긴하겠지만, 집에서 책상앞에 있어도 유혹이 너무나 많은 시대에 살고 있으니,
    초등,중등 때는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는 게 필요합니다.
    대치동이면 학원에서 선행할텐데 아이가 그 필요성을 절절히 느끼기에는 아이이죠.

  • 51. ...
    '23.3.6 2:03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저는 이랬어요. 라고 말하시는 분들
    물론 스스로 잘했고 이룬 게 많으니 본인 얘기 하는 거겠지만, 정말 시대가 다릅니다. 학습수준 전체적으로 나때와 다르게 높습니다.

  • 52. ...
    '23.3.6 2:04 PM (152.99.xxx.167)

    애들과 얘기해보세요.
    저도 대치동맘인데 큰애 중1때 전일 출근으로 나갔어요
    연년생이었는데
    첫째보다 둘째가 방황이 좀 더 오래갔어요
    근데 둘다 중2쯤 정신차리고 지금 둘다 고딩인데 성적이든 생활이든 나름 모든게 안정된거 같아요
    오히려 저는 반대로 그때 엄마가 없어서 덜 싸우고
    스스로 자기 조절력이 생겼다고 보는데 물론 결과적으로 본걸수도 있구요
    처음에는 저도 아이들이 무질서해지는게 보여서
    정말 그만둘까 하루에 열두번도 더 생각한거 같아요

    학원은 매일 보냈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도록.
    그래도 아이들과 대화는 진짜 많이 했어요
    계속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는 선택도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으면 하는 대화를 주로 했던거 같아요

  • 53. 다인
    '23.3.6 2:07 PM (121.190.xxx.106)

    이 글과 별개로 갑자기 며칠 전에 베스트 갔던 글이 생각나네요 초1때 도우미 이모님하고 지내면 워킹맘도 꼭 육휴내거나 관둘 필요가 없이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다고 누군가 글을 올렸는데 그때 댓글이 지배적으로 원글을 비난했어요. 눈치없다고요...초등생까지 도우미 써가며 일 할 수 있는 엄마들이 몇이나 되냐고요.
    중딩 초 6이면 사실 집에 사람 없어도 된다고 거기 댓글 기준으로는 그랬는데, 이 글에서는 또 아니네요.
    한달에 10일 일하는 조건은 상당히 좋은 조건이고, 저는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시행착오는 있고 연습이라는 걸 할 시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들도 엄마도 새로운 형태의 생활이 시작 되었으니 당연히 좌충우돌 할 수 있죠
    걱정과 불안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쪽으로 결론 내리지는 마시고, 아이들과 얘기해보세요
    어디서 어디까지를 스스로 할 수 있는지를요.
    그렇게 또 한번 해보고 정 안되겠다 결론이 나면 그떄 그만두어도 결코 늦지 않아요
    아이들을 믿고 위에 댓글 주신 분처럼 스스로의 생활에 어느 정도 주도권을 갖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도 아이둘 워킹맘인데, 전 아이 낳고 쉬어본 적이 없는 워킹맘이에요. 저학년때는 도우미 이모님이 계셔도 숙제고 뭐고 엉망이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가면서 본인이 놀 계획, 숙제할 계획, 이런 저런 계획을 조금씩 생각이라도 하면서 지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서 그냥 옆에서 지켜 보고 간간히 학원 테스트 정도 알아봐주면서 일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가 학업적으로 최상위권도 아니지만 저는 어쨋거나 혼자 하루를 계획해서 살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 54. 글쎄요
    '23.3.6 2:48 PM (210.125.xxx.20)

    공부 잘하는 조건 들먹이는거 저는 너무 별로던데 ㅎㅎ
    꼭 애 못하는거 조건 안되서 못하는걸로 퉁 치던데요

    그 정도로 억지로 하고 있었다면 어차피 한계가 있는 아이들이에요.

  • 55. 흠흠
    '23.3.6 3:07 PM (211.58.xxx.161)

    관두세요 애들은 옆에서 지켜봐야함

  • 56. ...
    '23.3.6 3:14 PM (211.108.xxx.12) - 삭제된댓글

    공부는 초등,중등 때 완성되는 것 같아요.
    =>이 분 공부 제대로 해보신 분 맞아요?
    절대 아닙니다.
    결국은 그릇되는 애들이 치고 올라가요.
    너무 늦게 시작해서 고등때 역전이 안되면 대학때라도..
    저렇게 믿는 분들때문에 사교육이 다속성 위주로 흘러가는데 배추도 60일 배추, 90일 배추 맛이 다른데 사람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애들 선행 일찍 해서 피타고라스 정리나 근의 공식 미리 사용해서 문제 푸는 거 보면 아연실색입니다.
    수학적 사고력은 과정에서 키워지는 건데 문제만 풀 줄 알면 뭐하나요.
    그래서 수학공부는 예전보다 훨씬 일찍부터 시작하는데 공대수학 못견디고 튕겨져 나가는 애들은 훨씬 많아졌죠.

  • 57. ...
    '23.3.6 3:15 PM (211.108.xxx.12)

    공부는 초등,중등 때 완성되는 것 같아요.
    =>이 분 공부 제대로 해보신 분 맞아요?
    절대 아닙니다.
    결국은 그릇되는 애들이 치고 올라가요.
    너무 늦게 시작해서 고등때 역전이 안되면 대학때라도..
    저렇게 믿는 분들때문에 사교육이 다 속성 위주로 흘러가는데 배추도 60일 배추, 90일 배추 맛이 다른데 사람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애들 선행 일찍 해서 피타고라스 정리나 근의 공식 미리 사용해서 문제 푸는 거 보면 아연실색입니다.
    수학적 사고력은 과정에서 키워지는 건데 문제만 풀 줄 알면 뭐하나요.
    그래서 수학공부는 예전보다 훨씬 일찍부터 시작하는데 공대수학 못견디고 튕겨져 나가는 애들은 훨씬 많아졌죠.

  • 58. ...
    '23.3.6 3:17 PM (175.112.xxx.8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워킹맘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일하면서 집안일도 벅찬데 아이들 공부와 케어까지 신경쓰며 수퍼우먼처럼 살아가는 워킹맘들. 엄마가 일하는 것과 상관없이 따로난 재능으로 공부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의 케어가 필요한게 맞는 것 같아요. 엄마의 경력단절은 엄마의 희생일수도 선택일수도 있지만, 아이 편에서만 생각해보면 확실히 정서적으로 안정되겠죠. 고등 보내보니 고등 때도 엄마의 케어가 꽤 필요하더군요. 일을 하든 안하든 누구에게나 개인적인 선택이고 관점에 따라 장단점이 다를 것 같아요. 충분히 고민해보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 59. ..
    '23.3.6 3:19 PM (175.112.xxx.89)

    우리나라 워킹맘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일하면서 집안일도 벅찬데 아이들 공부와 케어까지 신경쓰며 수퍼우먼처럼 살아가는 워킹맘들. 엄마가 일하는 것과 상관없이 타고난 재능으로 공부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의 케어가 필요한게 맞는 것 같아요. 엄마의 경력단절은 엄마의 희생일수도 선택일수도 있지만, 아이 편에서만 생각해보면 확실히 정서적으로 안정되겠죠. 고등 보내보니 고등 때도 엄마의 케어가 꽤 필요하더군요. 일을 하든 안하든 누구에게나 개인적인 선택이고 관점에 따라 장단점이 다를 것 같아요. 충분히 고민해보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 60. 그게
    '23.3.6 3:23 PM (223.38.xxx.110)

    엄마가 갑자기 직장을 다녀서이기도 하지만
    한창 아이들 변화가 있을때예요.

    집에 있어도 통제??가 안되는 시기가 온거죠
    특히 5학년

    이럴때 심하게 간섭하면 오히려 완전히 어긋날수도 있어요.

  • 61. 어휴
    '23.3.6 3:46 PM (221.140.xxx.198)

    모바일 펜스 까세요
    아이가 숙제 안 했을 때 아이 주의주고 이때 동의 받으세요.

    시간대별 사용제한
    어플별 시간대별 사용제한
    어플별 일일 시간대 설정

    방법이 다양 합니다. 근데 화면 디자인이 많이 구린게 함정이에요

    이쪽으로 좀더 개선하면 참 잘 만든 어플 입니다.

  • 62. 셩과셩
    '23.3.6 4:16 PM (121.161.xxx.39)

    어떤 상황이던 적응과 과도기적 시점이 지나야지 첨부터 모든게 딱딱 들어맞는일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살림인던 일이던 애들이던 모든게 완벽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내가 다 컨트롤 해야 다 되는 삶 그것만큼 피곤한일있을까... 대치동이니 더 빡세긴 하시겠어요 집에서 아빠랑 논의해보세요 아빠가 애들 풀어지는게 싫어서 트러블 생기면 그것도 피곤하니까... 모든걸 과도기로 받아들이고 적응하실거면 규칙규율 홈 CCTV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10일... 정말 그정도 일도 못할거면 언제까지 놀아요... 엄마들 능력들이 저는 참 아까워요

  • 63. .....
    '23.3.6 4:18 PM (59.29.xxx.38)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는 조건 들먹이는거 저는 너무 별로던데 ㅎㅎ
    꼭 애 못하는거 조건 안되서 못하는걸로 퉁 치던데요

    그 정도로 억지로 하고 있었다면 어차피 한계가 있는 아이들이에요2222

    일주일에 2-3번 가는걸 가지고 망가진다니...
    사춘기 오면 결국 옆에서 끼고 가르치는 걸로는 공부 잘 할 수 없어요

  • 64. .....
    '23.3.6 4:19 PM (59.29.xxx.38)

    공부 잘하는 조건 들먹이는거 저는 너무 별로던데 ㅎㅎ
    꼭 애 못하는거 조건 안되서 못하는걸로 퉁 치던데요
    그 정도로 억지로 하고 있었다면 어차피 한계가 있는 아이들이에요2222
    .......................
    일주일에 2-3번 가는걸 가지고 망가진다니...
    사춘기 오면 결국 옆에서 끼고 가르치는 걸로는 공부 잘 할 수 없어요.
    말씀하시는 전업주부의 정보력을 회사 안가는 4-5일에 발휘하세요.
    할놈은 어떤 환경에서도 합니다.

  • 65. ...
    '23.3.6 4:37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공부는 초등,중등 때 완성되는 것 같아요.
    =>이 분 공부 제대로 해보신 분 맞아요?
    절대 아닙니다.
    ----------------------
    절대 아니라는 말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닐 건데요.
    저는 선행없이 혼자 공부하고 공대 가서 공대수학 헤매본 적인 있는 사람이구요.
    아이를 아주 약간 선행시켜 고등 보냈더니, 선행하고 온 애들 비해 내신,수능 모두 뒤쳐지더라구요. 여유있게 공부한 애들이 대학도 잘 갔구요.
    대학 잘 간 애들 중 대학에서 수학 헤매는 애들도 있긴 하겠죠.

  • 66. 희봉이
    '23.3.6 4:57 PM (219.250.xxx.60)

    그렇게 따지면 전업맘 애들은 다 공부 잘하게요….

  • 67.
    '23.3.6 4:58 PM (58.239.xxx.26)

    저도 그래서 초등고학년 되자마자 일그만뒀어요
    남편도 지금 돈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애케어나 잘하라고 하구요
    부모없어도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애들 있기야있죠 내애가 아니라서 그렇지 유니콘같은 존재

  • 68. 초동
    '23.3.6 5:15 PM (59.14.xxx.42)

    우리나라 워킹맘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일하면서 집안일도 벅찬데 아이들 공부와 케어까지 신경쓰며 수퍼우먼처럼 살아가는 워킹맘들. 엄마가 일하는 것과 상관없이 타고난 재능으로 공부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의 케어가 필요한게 맞는 것 같아요. 엄마의 경력단절은 엄마의 희생일수도 선택일수도 있지만, 아이 편에서만 생각해보면 확실히 정서적으로 안정되겠죠. 고등 보내보니 고등 때도 엄마의 케어가 꽤 필요하더군요. 일을 하든 안하든 누구에게나 개인적인 선택이고 관점에 따라 장단점이 다를 것 같아요. 충분히 고민해보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2222222~~22222222222

  • 69. 핑계
    '23.3.6 5:19 PM (211.107.xxx.74)

    엄마가 일때문에 항상 나가있었는데 자식 모두 최고 대학,
    직업 갖고 사는 사람들도 있고 엄마 전업인데
    공부 못하는 자식도 있어요. 전업이면 더 잘 키워보이는건 딱 중학교 초반까지예요. 그 이후부턴 오롯이 본인 탓. 타고난 성향이 가장 커요. 자책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단지 그 시기가 맞물렸을 뿐인걸요. 그리고 부모 앞에서만 모범생 많아요. 집에서는 엄마 눈땜에 안 그러는 척하고 나가서 더해요.

  • 70. ...
    '23.3.6 5:26 PM (203.248.xxx.37)

    공부는 어차피 애가 하는 것이고, 애가 알아서 하는 것이에요. 집에서 엄마가 눈 부릅뜨고 한다고 해도 학원 가서 놀수도 있고 스터디카페 가서 놀수도 있어요. 애가 엄마가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도 혼자 숙제 하고 공부할 수 있는 습관과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중1이면 늦지 않았어요. 언제까지 애들 감시하신다고 될 일은 아니니 엄마는 일 놓지 마셔요.

  • 71. ...
    '23.3.6 5:32 PM (125.176.xxx.120)

    중학교 까지는 어떻게 엄마가 옆에서 끼고 지켜가면서 되겠죠.
    고등학교 가면 달라요. 제가 연대 나왔고 저랑 같이 스터디 하던 애들 서울대 나온 애들 많은데.. 엄마들 다 직장 다녔고.. 저 예전에 기억나요. 제가 밤새고 있으면 엄마가 항상 방에 와서 자라고 했던.. 하는 애들은 엄마가 제발 그만하고 자라고 해도 해요..이건요.. 그냥 엄마가 지키고 서 있는다고 될 문제가 아니에요.
    다만.. 전 엄마가 학원같은 데를 좀 알아봐 줬어요. 그리고 필요한 과외도 알아보고 시켜줬고. 엄마가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직장을 다녀도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여기서 엄마가 열심히 지키면 대학 잘 갈 수 있다는 말은 진짜 잘하는 애들과는 상관 없어요.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어떻게 데리고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잘하는 애는 진짜 자기가 해요. 제가 해봐서 압니다. 어느 순간 내가 해야겠다는 느낌이 와요. 그러면 밤새고 미친듯이 하는 순간이 와요. 음악을 듣는데 이어폰 끼고 있는데 음악 안 들리는 느낌 아시나요... 집중하면 다른 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거.. 전 그게 고 3 내내 매일매일 그랬어요. 이어폰 꼈는데 어느 순간 음악이 안 들려요. 너무 집중이 되서..

  • 72. ...
    '23.3.6 5:33 PM (124.53.xxx.169)

    애들 공부는 타고난 부분이 많아서 잘 모르겠는데
    안정감은 확실히 엄마 아니면 할머니라도 옆에 항상 있어줬던 아이들이
    심성으로 봐도 더 훨씬 나은거 같았어요.
    잘난 부모,특히 엄마가 사회생활에 전력 매진 했던 아이들
    부모에 비해 그닥이었어요.
    제주변은 그렇네요.

  • 73. 저도
    '23.3.6 5:58 PM (119.69.xxx.167)

    윗분 말씀에 동감...저는 제가 크면서 집에 할머니나 엄마나 누가 있어주는거랑 없는거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아이마다 캐바캐 이겠지만...
    공부하고 집에와서 컴컴한 집에 들어오는거 싫던데요ㅠㅡ

  • 74.
    '23.3.6 7:11 PM (121.161.xxx.79) - 삭제된댓글

    200만원으로 살림에 큰 도움 안된다면 일하시는거 말리고싶네요
    제 경우는 코로나로 중1,초6 아이들 학원 다 그만두고 과외로 널럴하게 중등 3년을 보내게 했어요
    전업에 집순이라 아이들 라이드며 딱 붙어 지냈고요
    초등때까지 대치는 아니지만 압구정서 최상위반 탑 찍던 아이였는데 3년을 과외만 했더니 많이 풀어져서 이번 고입때 원하는 학교 원서도 못쓰고 한단계 아래로 외고 썼다 면접서 떨어졌네요ㅜㅜ
    중학교때 미리 달려야한다는 말 뼈저리게 실감했어요
    이번에 고입 강배로 정말 널널한 학교 배정받고 학원이라도 마음잡고 공부시키려고 대치동에 넣었는데 3년 푹 논게 너무 티가 나네요
    이번 졸업때 전교권이라 대치가도 뭐 잘하겠지 했는데 지난 금요일 수학 첫수업에 마지막까지 남아 문제풀고 나왔더라고요
    일찍 푼아이는 45분만에 다풀고 귀가했다고 아이도 놀라더라고요
    빡쎈 학원을 보내다 3년 술렁술렁 과외만 시켰더니 차이가나도 너무 나는구나 새삼 느꼈어요
    중학교 3년 중요해요
    아이들 핸드폰에 젖으면 그버릇 고치기 얼마나 힘든데요ㅜㅜ
    큰돈 버는거 아니시면 나중에 더 큰돈 나갈거예요
    재수한해만해도 오천돈 깨지는데 돈보다 시간도 아깝잖아요
    아이도 고생이고요
    저라면 일하지않고 아이들 케어할거예요
    그러셨음 좋겠네요

  • 75. 솔직히
    '23.3.6 7:16 PM (211.248.xxx.147)

    전 대학생인대도 아이생활이 무질서해지는게 느껴쟈요. 몇년안남았다면 아이가 대학간다음에 하시는게 어떨까여

  • 76. ...
    '23.3.6 7:47 PM (122.148.xxx.27)

    엄마가 일해도 좋은 대학가는 애들과 엄마가 집에 있어도 대학도 못가는 익스트림한 케이스 말고
    엄마가 집에서 봐주면 나이가 어릴수록 애들을 더 잘 봐줄수는 있죠
    하지만.. 다 가질수는 없으니까 돈을 포기하든 좀더 애들을 더 봐주던 ..
    뭐 사실 이건 논의의 가치도 없는 그냥 사실 같아요. 아지 익스트림한 케이슨는 제외구요.

    저도 직장맘인데, 코로나 처음에 재택하면서 애들 생활태도 보고 놀랐어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는 저나 남편 오기전까지 전화기보고 TV보고 했을거에요.

    전 이백이면 그냥 집에서 애들 볼거 같아요. 나중에 이백보다 더 들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이백이지만, 내년엔 삼백되고, 사백되고.. 경력에 따라 급여가 올라간다면 새벽에 가서 일하겠어요. 애들 더 크면 돈 들어갈데가 더 많으니까...

  • 77.
    '23.3.6 7:47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남의 말은 참고만 하세요. 본인 자식은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앞으로 6년-7,8년 후회 남지 않을 선택이 무얼까 스스로 고민하고 따르세요. 남들이 내 인생 대신 안살아줍니다 내 자식이 잘되는길 내 커리어가 사는길.. 무엇이 됐건 온전히 내 책임이고 내 선택이지 남들은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할뿐이고 어찌하던 비판할 사람은 하고 격려할 사람은 하고 그렇습니다.

  • 78.
    '23.3.6 7:50 PM (175.213.xxx.37)

    남의 말은 참고만 하세요. 본인 자식은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앞으로 길면 7,8년 후회 남지 않을 선택이 무얼까 스스로 고민하고 따르세요. 남들이 내 인생 대신 안 살아줍니다 내 자식이 잘되는 길 내 커리어가 사는 길.. 무엇이 됐건 온전히 내 책임이고 내 선택이지 남들은 모두 내 인생을 스쳐 지나가며 내 인생 내 가족 책임지지 않습니다

  • 79. . .
    '23.3.6 7:50 PM (211.201.xxx.173) - 삭제된댓글

    2020년 중1,초5 딸들 2학기에 취업해서 제대로 후회하고 있어요.
    하필 코로나 극심해서 온라인수업으로 1년반 이상을 날렸어요.
    그만둔 지금은 고1, 중2에요. 전업이던 저에게 월 250은 달콤했지만 할수만 있으면 되돌리고 싶어요. 더 키우고 하심이~

  • 80. ...
    '23.3.6 8:41 PM (183.100.xxx.139)

    엄마가 신경 안써도 스스로 다 알아서 잘하고 sky 가고 그런 애들은 진짜 특이한 케이스죠. 요즘은 주변에 스마트폰 비롯 유혹하는 것들이 천지에 널려서요... 특히 중학교때는 엄마 있고 없고 천지 차이입니다.

  • 81.
    '23.3.6 8:52 PM (39.125.xxx.34) - 삭제된댓글

    여태 엄마가 집에서 싸고 돌며 일거수일투족 다 참견하며 키웠을텐데 엄마 없음 저라도 신날듯

  • 82. **
    '23.3.6 9:03 PM (39.123.xxx.94) - 삭제된댓글

    대치동 가신 이유가 있지 않나요?

    200.. 꼭 필요한 돈 아니면..

    전 대치동에서 사교육하는 사람인데.. 전업맘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 다르더군요..

  • 83. 아연실색
    '23.3.6 9:36 PM (121.182.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 댓글 보고 아연실색합니다.
    엄마는 아이 입시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까.
    아이들 끼니 먹이고 학원 보내놓고 입시 정보 검색하는 엄마가 최고의 엄마인가요.
    전엄주부님들 그래서 아이들의 현재에 대만족 하시나요.
    일하는 엄마들 늘 미안하기만 한가요.
    아이들 챙겨주라고 일치단결하여 일 그만두라 하는 것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 84. 아연실색
    '23.3.6 9:37 PM (121.182.xxx.246)

    원글 댓글 보고 아연실색합니다.
    엄마는 아이 입시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까.
    아이들 끼니 먹이고 학원 보내놓고 입시 정보 검색하는 엄마가 최고의 엄마인가요.
    전엄주부님들 그래서 아이들의 현재에 대만족 하시나요.
    일하는 엄마들 늘 미안하기만 한가요.
    아이들 챙겨주라고 일치단결하여 일 그만두라 하는 것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 85. 워킹맘
    '23.3.6 10:07 PM (39.118.xxx.73)

    주위에 워킹맘 자녀들(학원뺑뺑이) 아이들이 더 대학 잘 갔어요.
    전 중고등 아이둘 두고 집에 있다가 코로나로 취업했어요 ^^;;

  • 86.
    '23.3.6 10:14 PM (106.101.xxx.118)

    유튜브, 핸폰 있으면 망가지는거 금방이에요
    어른도 손에서 핸드폰 못 떼는데 아이들이 가능하겠어요 22

    요새 세상이 이래서 외국도 상류층들은 애때문에
    일 많이들 그만두거나 파트타임으로 돌립니다
    육인휴직이나 시터가 아주 잘되있는데도요

    애들마다 너무 달라요
    할놈할은 맞는 말인데 함부로 갔다붙일건 아닙니다
    안할놈은 그때 끌어줘야 하는데 할놈할이라며
    포기하라는 사람들은 진짜 자식 안키워본 사람들인거죠

    머리 좋아도 꾀많고 의지력 약한 애들도 있어요
    멘사 회원들도 지방대 많고요
    그런 애면 어쩔수 없다 봅니다

  • 87. ...
    '23.3.6 11:01 PM (1.241.xxx.7)

    저요... 초등다니는 아들 있는데 제가 전업하다가 일 시작해서 5시에 퇴근했는데.. 애가 학원을 안가고 게임을 하더라구요 -.- 집에 게임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시에서 하는 청소년의 집 이런데 게임을 해서요
    제가 별짓을 다했는데 잡히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집에 없으니 통제가 안되어서.. 그래서 결국 일을 그만뒀어요 숙제도 제가 직접 봐주지 않으니 망가지는게 눈에 딱 보여서.. 에휴

  • 88. 222
    '23.3.6 11:06 PM (210.96.xxx.10)

    원글 댓글 보고 아연실색합니다.
    엄마는 아이 입시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까.
    아이들 끼니 먹이고 학원 보내놓고 입시 정보 검색하는 엄마가 최고의 엄마인가요.22222

  • 89. ㅠㅠ
    '23.3.6 11:15 PM (121.125.xxx.58)

    저도 그래서 퇴사 준비해요..주2 출근하고 만족도 넘 높은 직장이었는데 눈돌려보니 학원만 주구장창 다니는 초4 아이 구멍이 숭숭 ㅠㅠ 공부좀 알려달라 도와달라고 하니 퇴사를 안할수가 없네요 ㅜㅠ

  • 90. .....
    '23.3.7 12:00 AM (211.209.xxx.46)

    ㅠ 안타깝네요

  • 91. 곧 펑할지도...
    '23.3.7 1:13 AM (58.230.xxx.76) - 삭제된댓글

    아이랑 참 많은 이야길 했는데 우리집 아이는 초지일관 엄마가 집에 있기를 강력하게 원했어요. 하교할 때 엄마가 있는 거랑 아닌 거랑 집안 분위기가 너무 다르고 엄마 부재시엔 집에 오기 싫다고... 전업맘이라도 따로 학원 스케줄이나 학업 성취도 등에는 별로 관심없고, 푸쉬하는 성향이 아니라 대화 많이 하고 그 나잇대의 평범한 고민 상담 들어주고 밥이랑 선호하는 간식등은 잘 챙겨줬어요. 정서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양육했네요. 자발적으로 학원이나 과외 알아봐 달라고 할때는 당연히 도와줬고요. 중딩 때 아이 성적이 중간 정도 하길래 우리 아이 역량이 이 정도구나 생각해서 수도권 지방대 정도만 가도 고맙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 입학후엔 이성이랑 연애도 하길래 내심 더 마음 비우고 아이랑 편하게 일상을 공유했는데요. 그 와중에 아이랑 사이 틀어질까봐 성적표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단지 아이가 시험 잘 본날은 신나서 톡이나 전화를 먼저 해대기에 장하다,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정도로 호응해 줬어요. 아이 고3때 원서 상담하면서 우리 아이가 이제는 공부를 제법 하는 축에 든다는 것, 그리고 인서울도 가능한 성적이라는 것 알았네요. 수시 운은 없었지만 정시로 합격해서 지금은 원하던 대학 신입생 이에요. 아이가 보통 자기 방 문을 닫고 지내서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몰랐고 학습방법조차 공유한 적이 없었는데 제가 아이에게 자주 하는 질문은 지금 행복한지, 견딜만한지는 정도... 그때마다 아이는 고3 수험생활이 쉽진 않지만 견딜만하다했고 매일 아침 콧노래 부르면서 등교하더군요. 여기 여러분들이 학습적인 부분에 염려가 되어서 전업이니 워킹맘이니 하시는데 , 저같은 경우는 아이의 인성이나 사회성에 관심을 많이 두었고, 나머지는 부차적으로 따라온 거라 생각이 들어요. 자랑같지만 아이의 인성적인 부분 때문에 학교쌤들께 칭찬도 많이 들었어요. 내 아이는 내가 잘 아는 거니 우선은 아이랑 진지하게 의논해 보시고 현명한 결정하시길 빌어요. 사족으로, 저같은 경우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등을 보고 겪으면서 그 이쁜 아이들 보내고 느낀 고통과 아픔들 때문에... 입시성공보다 당장 아이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만약의 상황시 부모로서 후회가 적을 것이다 판단해서 이성교제도 친구들과의 놀이 문화도 적극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줬어요.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제 노력에 비해 몇배이상의 결실을 맺은 기분이에요.

  • 92. 공감
    '23.3.7 1:28 AM (14.49.xxx.247)

    댓글이 많아서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공감합니다.
    그래서 일 그만뒀어요.
    자기 주도학습이 습관이 안 된 아이들은 엄마 없으면 금방 무너지더라구요.
    엄마가 이리저리 간섭안해도
    엄마가 집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애들한테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엄마 손이 필요한 아이면 원글님께서 선택하셔야 할듯요.

  • 93. ㅇㅇ
    '23.3.7 1:34 AM (58.123.xxx.210)

    58.230님 저희집이랑 완전 똑같아요.
    저도 못나가고있네요
    저는 딱 학교시간 알바만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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