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에서 만난 그녀와 그녀의 개와 그
진짜 오랜만에 동네 **천 운동 겸 산책 코스를 한바탕 돌고 왔어요
동네천 무작정 걷기의 즐거움은 또 개를 데리고 산책 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아니 보호자들을 대동해 구여운 강쥐들이 여기저기 킁킁 냄새 맡으며 근력운동을 다니는 것을 기쁘게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오늘 진짜 제 오랜 취향 이쁜 아이를 봤어요(작은백구)
너무 이뻐서 기절하고 싶은데 아이가 저를 막 따르는 거예요 제가 마당고양이들 사료 등을 열혈 소분하고 간식주고 그 옷 그대로 운동 겸 산책을 나섰는데 아마 그 이유일수도요
아이가 제 주위를 돌고 막 앞발을 높게 따르니 어여쁜 견주분이 저에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는데 제가 괜찮아요 제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괜찮아 하려는 차
그런데 갑자기 어떤 정장코트 입은 남자분 등장
키 좀 크고 감색 코트 쫌 쉬크한 이미지인데(제가 눈이 나빠서 거기까지)
갑자기 아이가 그 남자분을 진짜 너무너무 사랑하듯 뛰어올라 마치 안기려는 거예요
견주분이 왜 그러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줄 잡고 아이 막 말리고 해도 그러든지 말든지 아이가 그 남자분을 막 미친 듯이 앞발 다해 높게 뛰오르며 온 몸으로 따르는데
남자분 너털웃음 크게 웃으며 왈
아닙니다 제가 지금 고기집에서 회식하고 와서 그래요 제가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능숙하게 아이와 놀아 줌
아 너무 죄송해요 감사함니다 견주분 목소리 이어지고
..전 거기까지 같아서 마저 걷던 길 걷다가 왔어요
흘끗 돌아보니 그 두 분 아직도 얘기중이더군요
김나는 만두 사 가지고 들어왔어요
끝
1. ㅇㅇ
'23.3.4 12:23 AM (14.49.xxx.100)둘이 결혼하고 원글님음 국수드시러 가세요 ㅋㅋ
화동은 강아지가....2. 쓸개코
'23.3.4 12:30 AM (218.148.xxx.196)첫댓글님 ㅎㅎㅎㅎ 국수 아니라 고기드셔야하는거 아닌가요 ㅎ
3. ㅋㅋ
'23.3.4 12:34 AM (175.223.xxx.4)고기를 이기는 강아지가 없더라고요
뭔가 연애의 시작인 것 두둥했는데
좀 더 눈치없는 척 할 걸 ㅋㅋ
근데 그냥 배도 고프구 만두집 문 닫을까봐 ㅜ4. ...
'23.3.4 12:34 AM (218.51.xxx.95)오 강아지가 이어준 사랑의 작대기일까요?
원글님이 강아지와 먼저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았다면
그 남자분은 그냥 지나쳐 갔을 수도 있겠네요.5. 쓸개코
'23.3.4 12:40 AM (218.148.xxx.196)귀여운 강아지도 그녀도 신사분께 갔지만 그래도 원글님껜 만두가 있으니까 ㅎ
6. 둘 다
'23.3.4 12:56 AM (175.223.xxx.4)제가 좀 객관적이긴 한데
두 분 다 선남선녀였어요 살짝 취한 남자분외모 및 음성 쫌 쉬크한데 고깃집 얘기할 때 저 포함 다 빵 터짐
천 주위가 나름 동네 번화가라 고깃집 등등 좀 많아요 남자분 거기서 있다 잠깐 바람쐬러 나온 거 같은데 그러다 초보견주같은 아리따운 견주분과 우리 흰둥이를 만났는데..
두 사람 너무 궁금하지만 다리가 느무 아파서 ..그래도 한 바퀴 더 돌 걸 그랬나요 ㅋㅋ 그래도 아이는 처음엔 저를 되게 좋아했습니다 흥 두 분 잊지 마세요 ㅋ 제가 눈치가 좀 있다고요 만두집에게도 감사해주세요ㅋ7. Mmm
'23.3.4 12:58 AM (122.45.xxx.55)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다음 편 기대
8. 쓸개코님
'23.3.4 1:00 AM (175.223.xxx.4)나름 동네에서 만두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그냥 그러네요 그냥 그랬어요 ㅋ
9. 그래서
'23.3.4 1:07 AM (211.200.xxx.116)원글님은 남성분일까요 여성분일까요
견주에게 아쉽나요 감색코트남성에게 아쉽나요
아님 둘다 관심없고 만두가 그냥 그래서 아쉽나요10. 쓸개코
'23.3.4 1:13 AM (218.148.xxx.196)원글님 맛있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ㅎㅎ
11. 아
'23.3.4 1:21 AM (175.223.xxx.4)211님 꼭 제가 아쉬워야 하는 건 아니고요^^ 처음 보는 강아지가 저를 좋아해주는 게 너무 좋았지만 곧 문 닫을 만두도 사야하고 갑자기 찾아온그 두 분의 봄밤에 제 등장시간은 거기까지여야 하는 걸요^^
제가 여자이든 남자이든 그것보다는 말이죠
아쉽다면 만두일 꺼예요^^12. ᆢ
'23.3.4 2:16 AM (118.32.xxx.10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고기 좀 굽고 산책가고 싶네요~
강쥐 너무 좋아해서ㅎㅎ13. 아...
'23.3.4 5:47 AM (170.99.xxx.117)뭐죠. 이 로맨틱함은...
순정만화 한페이지를 엿본거 같네요.
따뜻한 만화방이 그리워집니다.요즘은 노안이 와서 잘 못봐요, 어흑.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437609 | 영국 비행기 대한항공 왕복 vs 대한항공 편도+타이항공 경유 편.. 8 | 고민 | 2023/03/04 | 1,990 |
| 1437608 | 돼지갈비요, 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있는 거죠? 3 | 음식 | 2023/03/04 | 1,073 |
| 1437607 | 조급증인가요 3 | Rr | 2023/03/04 | 874 |
| 1437606 | 스텐소쿠리에 고기류 찌고 설겆이 12 | 소투리 | 2023/03/04 | 2,145 |
| 1437605 | 웨이브 국가수사본부 재밌네요. 1 | … | 2023/03/04 | 844 |
| 1437604 | 김건희 질문 '이 대게 이름이 뭐에요?' 44 | ... | 2023/03/04 | 6,936 |
| 1437603 | 주말 아침 설거지 10 | 주말 | 2023/03/04 | 1,801 |
| 1437602 | 소보르 맛있는 빵집? 10 | ㅡㅡ | 2023/03/04 | 1,640 |
| 1437601 | 아오… 쫄면 안사왔네요 8 | ..... | 2023/03/04 | 2,704 |
| 1437600 | 내일 청주에서 시간 보낼 곳 9 | ........ | 2023/03/04 | 1,408 |
| 1437599 | 이효정님 젊은 느티나무에서 김혜수씨와 11 | 추억 | 2023/03/04 | 4,363 |
| 1437598 | 갤탭이 아이패드대체 가능한가요 4 | ㅇㅇ | 2023/03/04 | 1,278 |
| 1437597 | 배우 이효정씨 오랜만이네요 17 | 나혼산 | 2023/03/04 | 6,968 |
| 1437596 | 36평 단독 주택은 아파트 몇평 받게 되나요? 5 | 재건축 | 2023/03/04 | 2,702 |
| 1437595 | 인절미 호떡믹스 맛있네요 1 | .. | 2023/03/04 | 1,367 |
| 1437594 | 세상은 서서히 변하고 있어요 10 | 뱃살여왕 | 2023/03/04 | 3,672 |
| 1437593 | 처음으로 염색하려구요 4 | 아기사자 | 2023/03/04 | 898 |
| 1437592 | 시절인연 이란 말 공감하시나요? 19 | ㅅㅈㅇㅇ | 2023/03/04 | 6,057 |
| 1437591 | 남녀노소 불문 세상에서 제일 이기적인 짓 17 | 싫다 | 2023/03/04 | 3,679 |
| 1437590 | 국짐 내각제 패거리와 합세해서 민주당 시스탬 공천 무력화 시키려.. 21 | 민주당 | 2023/03/04 | 788 |
| 1437589 | 우회전 무조건 멈추면 되는건가요? 10 | ㅇㅇ | 2023/03/04 | 2,017 |
| 1437588 | 김밥 질문 2 죄송요 14 | 김밥2 | 2023/03/04 | 2,727 |
| 1437587 | 교통 범칙금 과태료 언제 날아오나요? 10 | ... | 2023/03/04 | 1,099 |
| 1437586 | 여보 여보 82에 김밥때문에 난리났어 43 | ... | 2023/03/04 | 22,950 |
| 1437585 | 물김치에 그린스위트? 1 | gee | 2023/03/04 | 7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