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유도와 군산 1박2일

ㅇㅇ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23-03-03 05:06:29
대부분 82 댓글과 동네맘카페 댓글 참고해서 다닌 곳들이에요.

첫째날 고군산군도.

고래포차 점심 - 원래는 옆집 어부네포차 가려고 했는데 수요일(삼일절)이 휴일이라 문을 닫아 고래포차로 감.

삼일절이라 그랬는지 손님 무지 많음. 광어회 시켰는데(2인 5만원) 매운탕은 추가 메뉴인 줄 모르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매운탕 언제 나오냐고 하니 바로 나옴. 매운탕 시키면 반죽한 수제비도 주는데 우리가 수제비를 만들어서 넣어야 함. 이 수제비가 진짜 맛있음. 서비스로 주는 거라 추가는 안됨. 라면사리를 추가로 넣었는데 비추. 차라리 공기밥이 나음.

선유도 해변길 및 다리 산책. 섬들이 모인 곳이라 바다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산도 크고 가깝게 찍혀 여타 다른 바다 사진과 좀 다르게 찍힘.

카페인대장 - 화장실 이용하려고 라떼(6천원) 사먹었는데 맛있었음.

대장도의 대장봉 - 왼쪽으로 오르는 길은 돌, 바위, 나무 뿌리들이 드러나는 곳.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정비. 무릎 안좋고 운동신경 안좋은 사람은 왼쪽보다는 오른쪽 추천. 정상 높이 해발 145미터인데 경사가 있어 쉽지 않음. 정상까지 20~30분 소요. 추천.

대장도 호떡 - 맛있음.

여미도 꽃게 바위 - 블로그들 사진 보니 괜찮아보여서 들림. 역시 사진 괜찮게 찍힘. 들판에 있는 풀이름이 나도솔새. 나도솔새 구경하며 끝까지 걸어갔다옴. 허허벌판은 아니고 허허풀판.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들려 체크인 하고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나옴. 무지 깨끗하나 허허벌판에 있음. 뷰라고 할 것이 없음. 시내가 멀어서 좀 썰렁.

타이 식당 - 문재인 대통령님이 왔다가셨다는 댓글 보고 일부러 감. 2인 메뉴(24,500원)로 시킴. 맛있음. 손님은 우리만 있었고 배달기사들이 중간중간 옴.

은파호수공원 - 야경 들어오는 곳만 산책. 사람들이 적어서 산책하기 좋았음. 약간은 썰렁.

뒷날 아침.
호텔 조식. (2만원) - 메뉴 별로 없음. 식욕 좋은 사람은 실망.

동국사(일본식 절) - 쓰레기가 많아 실망했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동국사를 비롯 제가 본 군산 거리, 골목들 깨끗.

신흥동 일본식 가옥, 초원사진관이 위치한 월명동을 걸어다니며 골목 골목 구경하며 사진 찍느라 역사체험관 미술관 박물관들은 거의 못감. 역사관 한 군데를 갔는데 일본놈 이나쁜새끼들 욕이 저절로..

지방에 가면 낮은 건물들이 주는 편안한 느낌 + 군산 느낌 + 영화세트장 같다고 느끼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음.

여수식당 - 현지인이 간다고 해서 갔는데 손님이 적어서 불안. 갈치구이와 박대구이를 시켰는데 맛있음. 동태탕도 시키고 싶었지만 2인부터 가능해서 못시킨 게 아쉬움. 같이 나온 김치찌개도 맛있음.

이성당 - 살찔까봐 평소에 빵 먹는 거 자제해서 그런지 야채빵, 단팥빵 맛있음. 야채빵은 야채호빵 느낌? 단팥빵은 좀 덜 달았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고우당 카페 - 커피맛은 그냥 그냥. 여기보다 이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는 다니다보니 여럿 보임. 그래도 군산만의 느낌이 나서 좋았음. 뒷편 여미랑 게스트하우스도 잠깐 구경. 여미랑 게스트 하우스 예약만 가능하다면 묵어보고 싶은 곳. 이성당에서 사온 빵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 흘리지 않고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깨끗이 잘 먹음.

동양어묵 - 어묵들 사와서 집에 올라와서 먹음.
물에 데쳐서 먹었는데도 기름기가 좀 많음. 남편은 지금껏 먹은 어묵 중 제일 맛있다고.
IP : 175.207.xxx.1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 5:28 AM (68.1.xxx.117)

    오오 남편과 잘 다녀 오셨네요.
    언젠가 간다면 참고 할게요!

  • 2. ...
    '23.3.3 7:28 AM (123.213.xxx.7) - 삭제된댓글

    우와 이코스 팜고해서 저도 다녀와야겠어요.
    장보공유 감사드려요
    군산 선유도 여행

  • 3. ...
    '23.3.3 7:29 AM (123.213.xxx.7)

    우와 이코스 참고해서 저도 다녀와야겠어요.
    정보공유 감사드려요
    군산 선유도 여행

  • 4. ....
    '23.3.3 7:34 AM (122.36.xxx.234)

    2주 뒤에 군산여행 계획인데 때마침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5. 원글님
    '23.3.3 7:46 AM (119.149.xxx.228)

    이글 지우지 마세용~
    군산갈때 참고할께요.

  • 6.
    '23.3.3 8:51 AM (125.176.xxx.225)

    저도 언제갈지 모르지만
    일단 저장합니다.
    은파공원은 가봤어요.
    스끼다시 많은 횟집 여럿있는곳에서
    제일 평좋은곳도 가봤는데 정신 없더만요.

  • 7. 숨겨진세상
    '23.3.3 10:32 AM (106.102.xxx.247)

    우와 지난주 고군산도 중 신시도 자연휴양림에 부모님 모시고 갔다왔어요~군산이 알려진데만 가게되서 좀 더 다른 곳으로 가고싶었는데 부모님모시고 가면 늘 먹는게 문제더라구여 ㅠ 조금만 유명하면 줄 서야하고ㅠ82쿡에 정보가 많이 없던데 제가 못찾은 거였을까요??
    저희는 오죽에서 보리굴비정식 먹었고 아이들 있어서 돈가스랑 복지리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담에 날씨 좋으면 산책하러 또 가고싶네요 군산~
    참 오는길에 서천에 들러서 국립생태원 다녀왔는데 싱가폴 갔다오신 부모님께서 거기보다 작지만 괜찮다하셨네요^^

  • 8.
    '23.3.3 10:47 A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4월초 여행코스에 동국사 일본식가욕 선유도 포함돼있어요
    덤덤했는데 글보니 기대되네요^^

  • 9. ..
    '23.3.3 11:22 AM (180.83.xxx.222)

    시간 넉넉히 잡고 선유도 구불8경길 돌기
    동해안에 온 것 같은 풍광
    다 좋은데 특히 몽돌해변 좋아요
    선유도 앞 바다는 펑범한 바다라서

  • 10. 이미 늦었지만
    '23.3.3 11:43 AM (118.218.xxx.85)

    60대 되어서 군산에 살면 가끔 바다낚시도 하고 먹을거리도 풍부하고 여기저기 구경거리도 많고 정말 좋을듯합니다.
    군산 가까운 지역도 좋은곳 많구요.

  • 11. ㅇㅇ
    '23.3.3 1:54 PM (175.207.xxx.116)

    와우 신시도 자연휴양림 ..
    어떻게 예약하셨나요?
    여미랑이나 휴양림 예약 되면 또 가보려구요
    오로지 숙소만 보고.. ㅎㅎ
    오죽도 댓글에서 추천해서 검색해봤는데
    저희 기준 비싸서 패쓰했어요 ㅎㅎ

    댓글들 캡쳐해놓은 거 지금 보니
    우리 동네 지역 맘카페 댓글이 많았네요

  • 12. ㅇㅇ
    '23.3.3 2:00 PM (175.207.xxx.116)

    저도 몇년 있으면 60대가 돼서 남편과 여기저기 다니다가
    어디서 살면 좋을까 생각하게 돼요.
    은평호수공원을 밤에 갔는데 호수 둘레길에
    조명이 반만 있고 반은 가로등 있는 정도..
    저는 깜깜하면 무섭더라구요.
    군산 골목길 다니면서 좋기도 했지만
    좀더 북적북적댔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신흥동 일본 가옥 옆집이 (수영장? 담옆에 있는 집)
    남편 말로는 매물로 내놓았다고 써있었대요
    살까? 남편이 얘기했지만
    매수한다는 상상도 안하게 되더군요.

  • 13. 하늘하늘
    '23.3.3 8:43 PM (218.157.xxx.97)

    군산 여행 좋네요 ^^

  • 14. ㅇㅇ
    '23.3.4 1:16 PM (175.207.xxx.116)

    외출 나온 군인 아들에게
    엄마랑 아빠 군산 다녀왔다고 했더니
    자기네 부대에 군산 사람 2명 있다고
    맛집 등등 물어보겠대요
    아들이 알려오면 댓글에 올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3669 오늘 첫 급식 먹는날 4 ... 2023/03/03 2,311
1443668 수출폭망 내수폭망 외교망조 8 아니나다를까.. 2023/03/03 1,081
1443667 남아 교복 셔츠 속에 반팔 흰티 입나요? 15 .... 2023/03/03 1,632
1443666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 범시민운동으로 확대 4 !!! 2023/03/03 673
1443665 티비장 좀 높은 제품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9 ..... 2023/03/03 1,495
1443664 누구 닮았니 아오 2023/03/03 487
1443663 닭이 날개가 있는 이유 14 ㅇㅇ 2023/03/03 3,673
1443662 운동 나갑시다 8 .. 2023/03/03 3,250
1443661 민사고 선생님들이 달라보이네요 23 2023/03/03 14,881
1443660 평범한 이모 고모 입장에서 조카는 어떤 감정이예요.??? 19 ... 2023/03/03 5,705
1443659 비타민D가 치매예방 해준다는 가설이 나왔습니다. 9 2023/03/03 6,518
1443658 확실히 애들 푹 자네요 3 ... 2023/03/03 5,999
1443657 선유도와 군산 1박2일 12 ㅇㅇ 2023/03/03 2,653
1443656 이슬람이었으면 참수 당했을텐데 5 .. 2023/03/03 2,272
1443655 챗GPT한테 한국영화 추천받았어요 7 ..... 2023/03/03 3,472
1443654 주택연금 질문좀요. 인플레 반영 안되죠? 3 ㅇㅇ 2023/03/03 1,319
1443653 수영 너무 좋아요... 13 .. 2023/03/03 5,583
1443652 음성인식 타이핑이 빨리 완전해졌으면 좋겠어요 ..... 2023/03/03 500
1443651 버터 오징어 구이가 먹고 싶어요 6 ㅇㅇ 2023/03/03 1,013
1443650 편의점에 강아지 41 2023/03/03 6,203
1443649 이태리 노래같은데 제목 아시는분 계실까요? 2 00 2023/03/03 821
1443648 어느 순간 윤석열 8 ,,,,, 2023/03/03 3,186
1443647 쏨땀.. 맛이 짠가요? 7 ㅇㅇ 2023/03/03 1,758
1443646 이시간까지 잠못들고 있어요 2 진순이 2023/03/03 1,249
1443645 대자보 쓴 서울대생 "겁났지만 제2, 제3 정순신 막기.. 9 ㅡㅡ 2023/03/03 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