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후 다 망했다고 호들갑 떠는 기사를 끌고와
혼자 댓글을 네다섯개 차례로 달던 글이 있었어요.
달리는 댓글마다, 세계 경제가 이 정도인데,
그 정도 손실이 난 투자는 선방한 것이다 하니,
계속 아니라면서, 댓글 아이피까지 써가며 우기다가,
다른 댓글들이 계속 지적하니까,
그리 만족하면, 그 기사 쓴 곳에 불만 전화라고 하라고 난리난리 피우다가, 글 지웠네요.
댓글에 유전까지 있는 노르웨이도 국부펀드 손실액 엄청난 거.
영국 연금은 절단 난 거. 조목조목 젊잖게들 설명 많이하셔서 유익했는데 말이죠.
국민연금이 액수가 커지니, 얼마나 군침도는 세력이 많겠어요.
운영못한다고 비난해서, 민영화시키고 사유화도 하고 싶고,
또, 국민연금에 돈 붓는 국민들 불안감 조성해서, 개인연금 들게하여, 보험회사들도 살찌우게 하고 싶겠죠.
그들이 여론을 안 살피겠어요.
그 큰 돈이 눈 앞에서 아른거리니 여론전 가는 거죠.
기사내서 군불 피우고, 커뮤니티에 퍼나르면서 불안감 조성하고..
슬픈 건,
진짜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아야 하는 저소득층들
먹고 살기 힘들어 지식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계층들이
이런 선동의 타겟이 되어, 스스로의 노후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거에 있죠.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황혼에 다다러서야 함정에 빠졌음을..
그나마도 끝끝내 모르며, 돌아 가실듯 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