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이상 부모님과 유럽패키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구합니다
1. ..
'23.3.2 11:46 AM (1.11.xxx.59)퇴행성관절염없고 자식동행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2. ㅇㅇ
'23.3.2 11:47 AM (182.226.xxx.17) - 삭제된댓글가실수 있겠다 하시는데
적극 말리시게요? 서운할듯3. 많이
'23.3.2 11:48 AM (220.85.xxx.140)걸으시는 코스 아니면 괜찮으실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도 2시간에 한번정도는 일어나서 좀 걸으시고
가실때 압박스타킹 다리에 꼭 하고 가시고요
본인 건강만 괜찮으시면 가도 되지요.
근데 식사가 좀 문제일지도.. 저희 어머니도 외국여행 가시면 식사 가리는 분이 아니셨는데
70세 넘어가시면서 해외에서도 한국음식 찾으시더라고요.
준비만 잘 해서 가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4. 그정도면
'23.3.2 11:49 AM (182.216.xxx.172)충분 하실것 같습니다만
제 친구는 80대 후반 엄마 코로나 직전에 모시고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
어머님이 지금도 그때 너무 좋았다 말씀하신답니다5. 많이
'23.3.2 11:49 AM (220.85.xxx.140)저희 어머니 81세이신데
작년에도 언니랑 미국 패키지 다녀오셨어요
올해도 가신다고 함.6. ...
'23.3.2 11:50 AM (61.73.xxx.67)몸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패키지가 아니라 개인여행이라면 일정 조정하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보온팩이랑 1인용 방석같은 작은 전기매트 가져가면 밤에 좀 따뜻하고 편하게 잘 수 있을거예요.
패키지로 갔었을 때 한 분이 대상포진이 와서 난리가 난적이 있었어요. 3일이내에 치료를 요하는 거잖아요. 다행히 패키지라 가이드가 병원 데리고 가고 한국에서 오는 팀을 통해 약을 받아서 먹었답니다.7. 저는
'23.3.2 11:53 AM (1.227.xxx.55)40대에도 완전 저질체력이라 유럽 가도 거의 휴양지 간 것마냥 여행했어요.
무리하게 남들 다 가는 관광지 다 안 가고
하루 한 군데 정도 가고 맛집 찾아 다니는 정도요.
실컷 자고 커피 마시고 쉬다가 나와서 점심 먹으러 가고 점심 먹고 한 군데 정도 보고
호텔 가서 쉬다가 또 저녁 먹으러 나가고.
이래도 쉽지는 않았어요.
비행기가 비지니스면 한결 낫죠.8. 음
'23.3.2 11:54 AM (220.117.xxx.26)혹시 모르니 스위스 뺀
패키지 가세요
서유럽 패키지 갔을때 가이드가
노령이신 분이 스위스에서 안좋게 된거 듣고
피하는게 낫겟다 생각했어요
나라도 최소로 줄여 가고요
내년 파리 올림픽이니 파리는 넣는거
추천이요 내년까지 두고두고 추억 할수있죠9. 원글
'23.3.2 11:54 AM (221.140.xxx.139)감사합니다 ㅠ.ㅠ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었나봐요.
다행히 음식은, 외국에서 한식 싫어하셔서 별로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제가 마음의 여유가 좀 있으면 널널하게 자유여행 짜고 싶었는데
자유여행하면서 헤매는 게 더 힘들 것 같아서요.10. 충분
'23.3.2 11:55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저 다니는 여행사는 나이드신분 위주인데
여행이 삶의 활력소 되시는분들은 잘 다니세요
팔십 넘는분 며느리와 오시는데
젊어서 부터 여행 잘 다니셨다고 해요
여행이 좋으니 여행을 위해서 운동하고 관리한다고 하셨어요
걱정 말고 잘 다녀오세요
한 나라만 다녀오시면 덜 힘들고 잘 다녀 오실수 있어요
젊어도 힘든부분은 있으니
크게 걱정 암하셔도 될듯11. 원글
'23.3.2 11:57 AM (221.140.xxx.139)감사합니다.
바르셀로나 인/아웃 항공권만 예약해둔 상태라서
스페인만 다녀오는 패키지로 가려구요,
보통 패키지보다 며칠 더 여유를 둬서, 뒤에 하루 이틀 더 쉬다가 오려고 합니다.12. ker
'23.3.2 12:00 PM (180.69.xxx.74)가셔야죠 지금이 제일 젊을때입니다
가서 힘들면 버스에서 기다리기도 하고요
비즈니스에 님이 같이 가면 전혀 문제 없어요13. 님이
'23.3.2 12:01 PM (175.223.xxx.8)고생이라 그렇지 노인들 뭐든 할수 있다 합니다.
80중반 시모도 미국 여행 할수있다 큰소리 치시더니
한국오는 비행기 내리자 마자 119불러서 입원 했어요14. 저는
'23.3.2 12:04 PM (124.5.xxx.61)코스 마다 달라요.
저는 부정맥 있고 심장 안 좋은데
대만도 많이 걸으니 힘들어서 오래 앉아있었어요.
겨우 40대에15. ᆢ
'23.3.2 12:07 PM (118.221.xxx.12) - 삭제된댓글이런거 보면 울엄마 대단.
70대 부모님만 미국 나몰래 여행 다녀오심
이유 나 따라가면 번거롭다나?16. ᆢ
'23.3.2 12:07 PM (175.195.xxx.176) - 삭제된댓글친정엄마 77 부터 80 까지 유럽 호주 패키지 여러번( 정확히는 기억나지않지만 적어도 여섯번 이상 ) 저와 함께 다녀오셨어요
호주 한번 빼고 나머지는 비즈니스로
스페인 포루투칼연계 상품도 갔다오고요
이동시간 긴 터키도 다행히 무리없이 다녀왔답니다
단 80에는 여행사 보험이 안되어 개인보험 들고 다녀왔어요
멋진 여행 되시길17. 스페인
'23.3.2 12:08 PM (121.133.xxx.125)버스를 너무 오래타는데
바르셀로만 계시고
하루씩 현지투어 하셔도 되지 않나요?
스페인여행때
가이드말로
여행객 어르신중 쓰러져 현지 병원 입원시켰던적 있는데
주치의제도라 일단 입원함 자유의사로 퇴원이 안된데요.18. 원글
'23.3.2 12:10 PM (221.140.xxx.139)70대 부모님만 미국 나몰래 여행 다녀오심,,,,, ㅎㄷㄷㄷㄷ
종종 , 제가 너무 과보호(?) 한다는 말씀이
일부 맞는 것도 같네요...
준비 잘 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19. ..
'23.3.2 12:11 PM (222.101.xxx.29)크루즈 가세요. 몇년 전에 엄마 모시고 남유럽 크루즈 다녀 왔는데 여행중 가장 편했어요.
20. ...
'23.3.2 12:14 PM (113.190.xxx.79)바르셀로나 인 아웃이 동선이 그래요. 어르신들이 스페인이 좋으실까 싶기도 하고요.가을도 추워질 수 있어서 8,9, 10월 기온도 확인해보세요.
스페인보다는 볼거리는 이탈리아가 좋기는 한데요.21. 원글
'23.3.2 12:14 PM (221.140.xxx.139)저도 어머니였으면 크루즈를 생각했을 것 같은데,
성격상 크루즈가 맞지 않으실 것 같아서요.
그러고보니 나이 더 드시믄 크루즈라는 옵션도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22. 원글
'23.3.2 12:15 PM (221.140.xxx.139)코로나 전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패키지 다녀왔거든요.23. ..
'23.3.2 12:29 PM (61.99.xxx.252)80대 후반이 되니 태권도 유단자에 산에서 제가 못따라가서 쩔쩔매던 울엄마도 별 수 없네요. 지나고 보니 70대는 청춘이에요. 엄마랑 여행다니던 때가 그립고 원글님 부럽네요. 어머니랑 좋은 시간 가지세요.
24. 사비오
'23.3.2 12:37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집앞에서 성당자매님 오랫만에 같은 아파트 만났는데
지난달에 이탈리아 15일 성지순례다녀오셨대요
올해 80세 되고 20살차이나는 친정엄마ㆍ독신 딸
세명이서 살아요
국내 성지순례도 두달에 한번씩 버스타고 다니십니다25. ...
'23.3.2 12:40 PM (112.172.xxx.251)지난번 여행에 80초반 이신분 스페인 잘 따라다니셨어요
미술관, 성당 같은데 들어가면 자유시간에 종종 앉아계시긴 뒤처질까봐 앞장서서 따라다니시더라구요
파스 꼭 챙겨서 무릎에 붙이면 걷기가 훨씬 수월하니 잘 챙겨가시구요26. 저희엄마
'23.3.2 12:40 PM (121.168.xxx.246)이번에 유럽가세요.
비지니스 타는 패키지가 나와있길래 얼른 예약했어요.
여행사에 말하면 비지니스 패키지 나올 때 연락 줄거에요.
그렇게 다녀오세요.
그 연세 앉아서 12시간 힘든 일이에요!27. 샤
'23.3.2 1:09 PM (27.1.xxx.81)가서 아프면 패키지에 민폐
아는 분은 미국 여행가서 뇌졸중 와서 난리도 아님28. ..
'23.3.2 1:26 PM (58.79.xxx.33)여행자 보험을 개인보험 금액추가되면 더 넣으세요. 비지니스로 고급패키지 70대중후반자매분 여행하시다가 첫날 여행에 한분이 바로 발목 골절되어서 두분다 그대로 비행기 다시 타고가셨어요. 의사 아들이 효도관광 보내준거였다고 자랑하셨는데..
29. ㄷㄷ
'23.3.2 2:04 PM (125.191.xxx.5)원글님.
스페인 페키지는 좀 생각 해보시길 권해요.
스페인 너무 좋지요.
도시 한두군데면 상관없는데..
패키지면 전국일주 하는 상품일거에요.
2시간 보고 최소 5시간 이동하고 이거 무한 반복.
비행기보다 더 힘들어 하시는 70대 어르신 봤어요.
제가 이렇게 올해 1월에 다녀왔거든요.
이동거리 짧은 서유럽이나 영국 프랑스같은 단거리코스 권해요.30. ㄷㄷ
'23.3.2 2:05 PM (125.191.xxx.5)이동하는 것도 비행기가 아니라 관광버스 타고 다니는거라서 많이 피곤하실겁니다.
31. wii
'23.3.2 2:11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사람 나름이죠.
아빠가 87세에 가족들과 3주 유럽 자유여행. 일행 중 제일 가볍게 다니셨고.
89세에 바티칸 가고 싶다셔서 패키지 잡고 컨디션 안 좋으셨는데 본인이 가시겠다고 해서 다녀오셨어요. 일정은 무리 없었으나 좀 많이 걷는 코스는 앉아서 쉬셨는데 다녀오셔서 몇달 후 파킨슨 증후군 발병하신거 알았어요.
기본적으로 체력좋고 지병이 없었고 그 나이에도 팔굽혀펴기 40번씩
하던 분이었어요.32. 저희엄마는
'23.3.2 4:16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십자인대 파열로 의자 오래 앉는 것 못하셔서
패키지는 못가시고 자유여행 종종 모사고 가는데
어딜가든 하루 2만보 3만보 다니시고 한 도시 2~6박 스케줄 짜서 3개~6개 도시정도 돌고와요.
일정은 2주~4주 가고요.
엄마랑 갈때 한식 준비는 안하지만 저녁 입에 안맞아서 잘 못드셨을때 요기할 수 있게 누룽지 가져가고 반찬은 현지에서 참치캔 파는거 조금이면 돼요.
매운거 중간에 원하시지는 않는데 그냥 준비물로 반조리된 생선조림? 찌개? 레터르트된거 가져가요.
물 주전자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데 아직 편찮으시거나 해서 먹어본 적은 없고 여향 막바지에 짐 무거워서 버리느라고 먹네요.
가울에도 핫팩 파쉬주머니 전기담요 챙기시고
아침에 숙소 나갈때 무릎 발목 테이핑 해주시고
저녁에 발마사지하고 파스 휴족시간 꼭 쓰세요. 영양제 홍삼 파스 휴족시간 기내용 캐리어 하나에 꽉 채운다는 마음으로 가져가서 여행 전반부에 아낌없이 온몸에 마사지하듯 쓰세요.
초반에 체력 많고 들떠서 의외로 엄청 걷는데 그 때 팍팍 쓰세요. 간식으로 젤리형 비타민 가져가서 중간중간 드리고 공원이나 애매한곳 앉을 수 있게 등산갈때쓰는 접는 방석 가져가시고요.
미니 맛사지기도 꼭 가져가고요.33. 조심스럽게
'23.3.2 5:09 PM (1.236.xxx.139)나편하자고 패키지해서 다른이들에게 피해주지않았음 합니다
정말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극명하게 체력차이 있어요
거기다 숨까지 몰아쉰다니 노인들은 다 건강 자신해요
자기가 뒤쳐질까봐.... 자식들이 내칠까봐.....
아니라고는 하지만 정작 유럽갔을때 가이들분이 하소연
정말 노인들 오면 가슴이 철렁한대요
배려바라고 늦어서 다른 사람들과 맞추려고 엄청 고생한다고
저도 패키지에서 할머니가 버스 앞자리 고집해서 매번 진짜....
항상 앞자리앉아서 멀미안나려고 일찍 나와도 제일 늦게
와서 당연히 비키라는 노인데 악몽이 생각나네요
동선 잘 고려해보고 한해가 한해가 다르다는거 꼭 알아주세요
되도록 돈들이더라도 개별여행 신청하세요
유럽은 많아요
패키지는 솔직히 민폐 맞아요34. 가슴이 철렁 ㅎㅎ
'23.3.2 5:44 PM (118.172.xxx.228)호텔 체크인할 때 프론트 직원 표정 생각나네요.
개별여행이 훨씬 편해요 쉬고 싶을 때 쉬고 식사 시간도 음식도 내 마음대로.. 현지에서 투어 신청해서 다니시고 주요 관광지 도보로 가능한 곳에 숙소 정하시면 편해요. 자유여행은 유럽 두 달씩 다니지만 패키지로 새벽부터 밤까지 내렸다 탔다 젊은이들 눈치까지 보면서 다니지는 못할것 같네요35. 오늘을
'23.3.2 6:03 PM (211.231.xxx.163)스페인 일주는 힘드시지 않을까요?
프랑스 다녀오셨다 하셨는데 프랑스 일주 하신거 아니면 프랑스 남부 패키지는 어떠실까요?
그리스도 추천이요
저도 유럽 한군데 추천하라하면 스페인 추천하는데 스페인 일주는 이동이 많고 이동시간이 길더라구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와 그 근처만 가는 투어도 좋아요.
이미 아시겠지만 어르신들 전용 패키지로 가시면 수월하실거 같아요~36. ᆢ
'23.3.2 6:33 PM (118.221.xxx.12) - 삭제된댓글참 딸이 없으면 서러울 듯
정말 사려깊은 따님 많네요.37. 유럽
'23.3.2 6:48 PM (93.22.xxx.77)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울 파리는 14시간이에요.
패키지 여행 다녀오셨으니 저 같으면 좀 널널하고 차로 도시 진입 가능한 곳에서 쉬다 오는 식으로 여행할 것 같아요.
파리, 로마는 차 진입이 어렵고( 파리사는데 우버나 택시.. 생각보다 잡기 어렵고 시간 오래 걸려요. 교통 상황이 코로나 이전 이후 많이 변했어요) 걸어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젊은이들도 힘들어 해요.
토스카나, 프랑스 남불 처럼 차 타고 다니면서 하루 한 군데 정도 보고 카페에 오래 앉아 있고 전반적으로 아무것도 안해도 분위기 즐길 수 있는 곳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