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옆에 항상 바싹 붙어있었답니다.
근데..엄마가 영정사진을 어딘가 잃어버린 이후로 엄마 꿈에도 안보이고 내 꿈에도 더이상 안보이네요.
아주 간만에 친정엄마 만나는 꿈을 꾸었는데 엄마만 나왔어요.
생각해보니 이십년간 항상 엄마옆에 있던 아빠가 더이상 없네요.
이제는 성불하신걸까요.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 더이상 미련이 없는걸까요.
꿈에 아빠는 돌아가신분이 아닌 살아있는 분으로 인식되었었는데.ㅠㅠ
꿈에라도 엄마아빠가 나오길 바란 적이 있었어요.
근데 어느날 읽은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꿈은 내 욕심이라고..돌아가신 분의 의지가 아니라구요.
내가 그리워서 꾸는 꿈이라고..
그 글에 훌훌 좋은데 가시라고 꿈에 안보이면 그런 줄 알겠다고
내 맘에서 보내드렸더니 제 맘도 편해요.
원글님도 야속해마시고 조금은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보내드려야지요. 근데..마음이 그렇네요.
성불하신걸 거에요. 더 좋은데로 가셨나봅니다. 아쉽지만 생각날때마다 축원을 해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