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그 사람이 보여주는 관심과 태도에 인간적으로 제진심을 다했는데 사실은 어떤 목적이 있어 저에게 잘해줬다는걸 알게 된거죠. 목적을 달성하면 떠나버리는 상대에게 상처를 입고
그 후로는 누군가가 저한테 호의적으로 다가올 때
이 사람은 믿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앞서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방어기제가 작동하는거 같아요.
나한테 진심이 아닌 사람에게는 저도 제 진심을 아끼고 적당히 가려내고 싶어요.
정말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과
목적이 있어 다가오는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알려주세요.
1. ...
'23.3.2 12:43 AM (112.146.xxx.207)이건 좀 어려운 얘기인데요.
사실 그걸 단번에 가려낼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모두들 알고 싶어할 거예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저는 몇 가지는 생각해요.
일단, 급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거의 99% 목적이 있는 사람이에요.
아니면 적어도 저랑은 맞지 않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원글님과 비슷한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을 천천히 시간 두고 사귀는 편인데
자기 식대로 급하게 친한 척하고, 뭘 자꾸 주고, 그런 사람은
어쨌든 저를 배려하지는 않는 거거든요. 아직 그렇게까지 친한 게 아닌데, 말로라도
우리 그 정도 사이는 되지~, 나한테는 그렇게 해 줄 거지~? 이러는 사람은
설사 저에게 기대하는 게 별 거 아닌 그냥 '다른 사람보다 나를 더 특별하게 여겨 줘!'라고 해도
그게 절 배려한 건 아닌 거예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나를 끌고 가고 싶은 거지.
저를 좋아해서 저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 뿐이라고 해도 말이죠.
그래도.
그래도 저런 사람은, 자기 식대로 내가 자기를 좋아해 주길 바라고, 뭔가 해 주길 바라고,
결국은 그게 충분히 충족되지 않을 때 저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서운하다고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런 사람은 제 기준... 상당히 애정결핍일 정도로 관종 성향이 있어서
자기에게만 끝없이 관심을 주길 바라거든요. 결국은 서운하다는 소리가 나오고야 말아요. 그만큼 퍼부어주지 않는다고.
그만큼 본인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아끼고 배려하느냐... 그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저런 사람은 보통, 제멋대로인 경향이 큽니다. 저에게 급하게 다가오는 그 속도도, 마음이 그만큼 커서라기보다는
상대(저)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 속도일 뿐이에요.
그래서, 저는 급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일단 경계해요.
그리고 일부러라도 속도를 더 늦춰요. 사람 사귀는 속도.
상대가 목적이 없는 것이거나/ 저와 진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앞섰을 뿐이라면
제 속도를 알아채고 어느 정도 맞춰 보려고 해요.
아, 나는 네가 좋아서 다가갔을 뿐인데 너는 나보다 좀 느리구나, 하면서 느리게 같이 걸어보려고 하죠.
그럼 그 사람은 약간 더 믿어도 되는 사람이에요.
그렇게 조금씩 서로 알아가면서 친해지는 거죠.
하지만...
원글님, ㅎㅎ 몇 년을 두고 사귀었어도 헤어질 때 바닥을 보이는 연인도 있고
저 사람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다니! 하는 걸 충격적으로 목격하게 되면서 긴 인연을 끊게 되는 절친도 있어요.
어느 정도는, '인간은 다 알 수 없으며, 다 알려고 하는 것은 오만이다' 하는 걸 깔고
그저 어느 정도 좋은 사람을 만나 지금 후회 없이 마음을 주고받자, (혹시 나중에 다른 사람으로 밝혀지더라도 지금은 후회 없도록)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가면... 조금 덜 어렵지 않을까 해요.2. ……
'23.3.2 12:54 AM (118.235.xxx.43)윗댓글님 글 너무 좋네요 ^^
3. ..
'23.3.2 12:58 AM (180.69.xxx.29)윗 정성댓글 감동요ㅎ
4. ...
'23.3.2 1:12 AM (223.62.xxx.53)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 꼭 새겨들을게요.
인간은 다 알 수 없는 것. 잠시 오만해지고 싶었던 저를 향한 따뜻한 가르침에. 저 지금 좀 감동이에요.5. …
'23.3.2 1:44 AM (125.191.xxx.200)시간과 노력..
뭐든 그렇ㄷㅓ라고요..
급하게 하면 체하듯 인간 관계도 다 시기가 있고, 때가 있죠6. 댓글
'23.3.2 2:10 AM (210.178.xxx.242)시간과 노력.감사해요
7. 구글
'23.3.2 5:11 AM (49.224.xxx.128)배신당할걸 알고도 베푸는게 인정이고 사람사는가겠죠
구 상처 받기 싫으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되는거고
일부러 나를 상처주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를 이용해ㅜ먹으려고 다가오는 사람은 있을거에요8. ...
'23.3.2 10:30 AM (27.174.xxx.65)인간은 다 알 수 없으며,
다 알려고 하는 것은 오만이다.
새겨 둘 말이네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와 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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