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othy Snyder는
예일대학교 역사학 교수이자 인류학연구소(Institute for Human Sciences)의 연구원이며 동시에
1997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폭정’과 ‘역사와 경고로서의 홀로코스트: Black Earth’라는
그의 저서 두 권을 최근에 모두 읽었는데
특히, 우리의 정치사회적인 현실을 감안하여 그의 저서인 ‘폭정’과 ‘검은 지구’에 그것을 투영해보면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 살아남는다면 그것은 역사에 역행한다는 역설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현 정권은 독선적인 폭정을 행사하여 '민중이 주인으로서 국가를 통치'하는 '민주주의'를 막무가내 퇴행시키고 있다는 현실이죠.
더 나아가 전 정부를 가리켜 “이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를 망쳐놓고 외교, 안보 전부 망쳐놓고..”라며
어줍잖은 어퍼컷을 날리던 “상종하기 싫은 바보 천치(북 김여정)"인 무능력, 무책임, 무관심, 무식한 인간에 대해
멍청한 무지랭이들이 어떻게 후보시절의 부박한 집단적 황홀경을 정상으로 받아들였는지를 오늘 3.1절 기념식사에 겹쳐보는 것은 적어도 상식이 흐르는 세상을 바라는 우리 시민들이 통감해야 할 하나의 결심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탈린 하 전체주의의 관변언론 하와 같은 현 상황에서
레거시 미디어의 주관적인 의견들이 넘쳐나는, 주입식 포털기사에 매일 영혼의 판단을 맡기고
쓰레기 종편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매체 지형과
주입식 포털기사들의 일방적인 지배,
쓰레기 기자들의 개소리,
그들의 판에 박힌 기사들 속의 어휘의 협소화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각자의 사고의 폭의 확장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한 그 결과가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여기서 가끔씩 민감한 정치 이야기는 신물이 느껴진다며 그만하라는 헛소리들이 난무하던데
그런 인간들의 경우
마크 트웨인과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고 리영희 교수님께서 평생동안 지켜오신 )
*‘/진/실/’은 거짓을 믿기로 작정한 바보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중립은 억압하는 자를 도와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