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친구관계에 너무나 속상해 하는 나
제발 걔네만 아니면 된다 했던 애들인데 한반에 몰렸네요
아이는 공부도 그럭저럭인데 그친구무리는 공부도 교우관계도 좋은가봐요
그래서 아이가 지금 상당히 우울해해요
학교가면 분명 찐따처럼 지낼꺼다라며...
근데 제가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고
아이에게 힘이되주고 싶은데 전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서요
이럴때 현명한 엄마는 어찌해야할까요?
아이감정을 제 감정인듯 속상해 하는 제자신이 어른스럽지 못한것 같아 이런 제모습때문에도 속상하네요
1. ㅠㅠ
'23.2.28 6:29 PM (59.14.xxx.107) - 삭제된댓글학년 올라가기전이 미리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안됐나요?ㅠㅠ
초등학교는 말씀드림 그런친구들과 안붙혀주는데
중학교는 안되는건지..
넘 속상하시겠어요2. 속상하겠다 공감은
'23.2.28 6:30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일단 해주시고 학교 가면 또 새친구 사귀어서 잘 지낼수 있을거라고 해 주세요.
걱정 먼저 하지만 결국 친구 생기고 잘 해결될거라고요.3. 근데 남자애들은
'23.2.28 6:33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사이 안 좋아도 적당히 어울리기도 하더라고요.
여자애는 절친이 필요하지만
남자애들은 두루두루 깊지 않은 관계를 적당히
유지하며 무난하게 지내기도 하니
그애들이 한무리 이루면
또 다른 무리 둘쯤 더 생길거예요.
적당히 끼어지내면 될듯요.4. ㅇㅇ
'23.2.28 6:35 PM (175.207.xxx.116)초등학교는 말씀드림 그런친구들과 안붙혀주는데
중학교는 안되는건지..
ㅡㅡㅡ
이유가 합당하면 중학교도 반배정 조정해요
반배정 후 반분위기 해치는 애들이 몰려 있으면
떨어뜨리거든요.5. 엄마가 예민하면
'23.2.28 6:36 PM (1.238.xxx.39)애가 엄마 감정 고대로 느끼고 받더라고요.
아이를 위해서도 대범하게요.6. ...
'23.2.28 6:40 PM (182.229.xxx.79)여자아이에요
외동이라 친구를 유난히 좋아해요
외로움도 많이타구요
친힌친구들은 다 찢어졌나봐요
피해의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범생들은 대부분 친한 친구들 한두명과 같이 됐더라구요..
외동으로 자라서 그런지 약지못해서 여자애들 무리에 잘 못껴요
남자애들처럼 털털하게 노는 스타일이라고할까
여우짖도하고 싫어도 좋은티내며 지내야하는데 호불호가 강해서 걱정이에요7. 아이고
'23.2.28 6:51 PM (218.152.xxx.183)저렇게 애매한 문제로 반배정 건의 드리긴 어렵죠 당연히
저라도 못 했을거 같아요 ㅠ.ㅠ
아마 좋은 친구들 또 있을거에요 잘 이겨내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 생활 하길 바랍니다8. ker
'23.2.28 6:53 PM (180.69.xxx.74)어디나 공부잘하고 튀는 무리는 있어요
다른반에 가도 ...
내가 버티며 친구 만들어야죠9. 친하
'23.2.28 7:17 PM (122.42.xxx.81)친한 친구생기길바래야죠 또래 좋아하는 나이잖아요
10. 얼른
'23.2.28 7:20 PM (118.235.xxx.70)학교에 얘기했어야죠..반배정 나고나서 바뀌는 애들 많은데..지금이라도 어찌 안될까요
11. 너무
'23.2.28 7:35 PM (222.236.xxx.112)아이 이야기에 감정 이입하지 마세요.
딸들은 과장해서 얘기도하고 자기속상한거 다 얘기하니까
듣는엄마가 더 감정이입해서 걱정하게 되더라고요.
막상 학교가면 초딩때랑 분위기달라 질 수도 있고
무리지어다니는 애들이 다 친해보이지만 아니다.
분명 지들끼리 분열있다 말해주시고.
일단 지켜보세요. 그리고 어디가서든 기죽지말라고 하시고요. 너 괴롭히는것들은 엄마가 가만 안둔다고, 그리고 어지간하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내면서 분위기보라 하세요.
남자애들하고 친하게 지내는걸로도 또 험담하고하니 남자친구들하고 거리두고 지내라하고요.
우리딸은 되려 남자애들이랑 더 갈등있었어요.12. 로사
'23.2.28 7:49 PM (222.116.xxx.229)다른 맘 맞는 친구 생길거에요
한달후 쯤
언제 걱정했냐는듯 즐겁게 생활하는 딸 모습 보게 될거에요
너무 감정 이입하지 마세요
아이한테 그 감정이
전해지면 애는 더 다운돼요13. .....
'23.2.28 7:57 PM (223.38.xxx.206)중딩이 아니라 초딩이지만 무리에서 자꾸 소외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는데 멀어지면서 별일 다있었어요 중간에 약은 친구가 인사도 안받고 말도 안시키고 따시키다가 기분 좋아지면 말시키다가 또 말도안시키고 투명인간취급하고 그러면 제딸은 우울해하고 그래서 그무리에 그냥 안끼는게 나을거같아서 일부러 연락끊고 했습니다 다른 활동하고 새친구 만나니까 다시 활발해지고 학교서도 다른친구랑 어울리려고 노력해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14. ...
'23.2.28 8:07 PM (182.229.xxx.79)아이가 이번기회에 한층 더 성장하겠죠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요ㅠㅠ
저도 이런일에 일희일비하지않는 성숙한 부모이고 싶네요15. ㅠ
'23.2.28 8:12 PM (210.99.xxx.82)친구관계는 중등에 제일 힘들어요 엄마가 개입도 안되고 애들도 끼리끼리 몰려다니고
16. 속상해요ㅡ
'23.2.28 9:33 PM (223.39.xxx.11)정말 이해해요ㅡ
17. 부모노릇
'23.2.28 10:37 PM (101.96.xxx.246)외동이라서가 아니라 성격도 유전이 크고요.
딸이 나의 어릴때와 오버랩되니 더 아이 말에 상상이 커지고 내가 그 아이가 되어있는겁니다.
딸은 나와 다르다는거 늘 되새기고요. 아이의 성장 과정을 보는게 부모로써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렸을때 나는 강하지 못 했지만 엄마인 나는 책임져야 할 딸이 있잖아요.딸과 분리되는거 절대 쉽지 않겠지만 정말 많이 노력하셔야 세상에 부딪혀 오는 아이를 품어줄 수 있어요.18. ...
'23.2.28 10:57 PM (182.229.xxx.79)맞아요~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저의 어릴적 속상했던 감정과 오버랩하고있구나 싶었어요
근데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별별 어려운 일들이 많을텐데 그때마다 제가 아이감정을 그대로 느끼며 힘들어할것 같아서 무서워요
분리..그게 정말 어려운일인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아이와 저를 분리할수 있을까요?
힘드네요ㅠㅠ19. 부모노릇
'23.2.28 11:42 PM (101.96.xxx.246)어릴적 내가 힘들때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 지지해주는 사람 한 명만 있었어도 얼마나 힘이 되었겠어요.그런데 이미 따님에게는 그런 엄마가 되주고 계시잖아요.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인간의 성장기를 본다는것이 절대 쉽지 않지만 그러면서 단단해지고 경험하고 성장하는 아이를 보게 되실거에요.나부터 즐거운 일,마음 편해지는일 많이 해보시고요.그 에너지로 따님이 오면 꼭 안아주고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는겁니다. 방법을 찾아주려고 하지 마시고 나부터 넘어져도 일어나는 연습을 하다보면 아이도 안정됩니다.아이는 엄마눈만 봐도 알아요.흔들리는지 아닌지요.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는 기댈때가 없어져요.20. 절대
'23.3.1 1:39 AM (61.76.xxx.4)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어어님요...
제 경험을 이야기 드리자면 아이가 고등때 반친구들이 새학기
하루만에 무리가 만들어 졌대요 거기에 끼지 못해 많이 당황하고
힘들어 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모습과 오버랩되어 사실 제가
더 힘들었어요 한번 무리가 만들어지면 처음엔 결속이 단단하여
누구도 끼지 못한답니다 문제는 여학생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게
뭐냐면 이동수업이나 급식실 갈 때 혼자 다니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일 학교 가거든 다른 친구 몇 명을 무리로 만들어
지내보라고 했어요 크게 거부 되지 않으면 내 편으로 만들어
표나지 않게 잘 지내보라고 했더니 아이가 용기를 내어 그렇게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니 저쪽 무리도 균열이 생기고
아이의 무리는 잘 지냈는데 그쪽에서 떨어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얼굴이 많이 밝아졌었네요
우리 부모는 자식들 일거수 일투족 관찰하며 희노애락을 느끼잖아요
그심정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도움이 될 까 싶어 글 올려요21. 그린
'23.3.1 8:58 AM (125.243.xxx.216)원글님.. 아마 분리는 안될거예요.
저는 자식은 없지만 동생한테 과몰입하고 있어요.
근데 분리는 쉽지않은 이유는..
분리가 사실은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래요.
딱 끊어내고 버리는거라서 아무나 못한답니다.22. 괴롭히는 거
'23.3.1 11:10 AM (211.206.xxx.180)아니면 인간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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