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시모..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23-02-28 13:17:35

아래 시어머니가 며느리 돈 잘벌고 하니 잘해준다는 글 보면서.
대부분 시어머니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이낳고 육아 하면서 집에서 살림만 해야했던 시기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빈정상하게 툴툴 거리면서.
(아무때나 놀러오시면서 무슨 밥상을 거하게 차려놓으라는 둥..ㅎ)
잔소리만 늘어놓는 시어머니는 솔직히 무식을 넘어 무례한거죠.
게다가 자신의 딸 놀러 갔다고 하면
반찬은 뭐했ㄴㅑ며 간섭까지 하더라고요..
아이 키우며 정신없던 시기라 이래저래 대응하기도 어려워
그냥 지내다가 지금 적고보니 또 울컥하네요 ㅋ
그 외 여러가지 많지만요…

암튼 저희 부부가 어렵게 내집마련을 할 당시에도
무슨 집을 사냐 전제로 그냥 살아라 했던..분들이라 관심도 없ㄷㅓ니만.
그러다 제가 덜컥 집을 샀더니..
이젠 노후까지 이 집에서 푹 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당연.. 일절 도움 받은 것도 없고,
이제는 제가 애들이 좀 커서 할말 하고 사니.. 좀 조심하더라고요.
저도 일하고 살고 있고요..

무식하고 나이만 들어가시는 노인분들은 더 참을성이 없죠.
아직도 내가 왕이다 이러는 분들은 없겠지만
나이들어서도 철없는 아이들처럼 .. 과연 누가 돌봐줄지…
저는 이제 시부모 안본다고 했네요…

진정 어른들이라면 어려울때 돕고 사는 마음이 있어야지
나보다 낮은 위치라고 더 몰아치던 노인들은.
결국은 외롭게 되는거죠.


IP : 125.191.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3.2.28 2:14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쌓인게 많으실만하네요.

  • 2. 그럼요
    '23.2.28 2:16 PM (58.126.xxx.131)

    인성인거죠. 며느리도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거고요.
    맞벌이면 며느리도 은퇴하면 쉬어야지 누굴 돌보나요.
    전업시모 그동안 놀고 먹었으면 알아서 노후 살아야죠
    몇십년 자식돈으로 잘 살아놓고 왜 맞벌이며느리한테 기대려드는지.... 이해불가.

  • 3.
    '23.2.28 2:30 PM (125.191.xxx.200)

    위로 감사합니다 ㅠㅠ
    진짜 웃긴건 아들이 사는 집이니..
    자기집도 된다는 생각이죠ㅎ
    근데 부부가 어렵게 마련한 집은, 며느리 명의인데…
    적어도 올수 있는 상황을 물어봐야지요..
    본인들 오고 싶을때 올수 있는 집이라 착각하시더라는..
    암튼 이젠 저희집엔 시가족 모두 못옵니다~
    그리고 저도 시가에 갈일도 없고요.
    이렇게 된 건 시모가 그동안 무례하게 한 행동에 대한 결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2815 오은영 게임은 프로그램 의도를 모르겠네요 5 .. 2023/02/28 2,528
1442814 정순신 아들 생할기록부에 학폭 기록 남아…서울대도 인지 29 어머나! 2023/02/28 7,704
1442813 성인 자녀에게 천만원 주면 증여신고해야 하나요? 2 .. 2023/02/28 3,259
1442812 불타는 트롯맨 11 .. 2023/02/28 2,375
1442811 국짐이랑 짬자미 먹고 내각제 하고싶은 사람들이 나가면 되겠네 5 이재명은 2023/02/28 572
1442810 홍상수 감독 부인 왜 이혼 안할까요? 51 ... 2023/02/28 23,821
1442809 유관순열사 칼라사진 보정이 필요해요 2 // 2023/02/28 801
1442808 넷플릭스 영화추천 “런” 3 dd 2023/02/28 3,764
1442807 권상우, 세무조사서 '10억' 추징…"수억 원대 슈퍼카.. 7 2023/02/28 7,636
1442806 저 밑에 결정사만남...술 마시고 자라니 3 ㅇㅇ 2023/02/28 2,437
1442805 인스타 손절 2023/02/28 451
1442804 당뇨 퇴치 마른 인간 소원이에요 식단 팁 부탁드려요 8 .... 2023/02/28 2,687
1442803 직장에서 부모님 회갑에 10만원 주는데 못받았을경우 9 .. 2023/02/28 2,067
1442802 집사지 마세요(거품덩어리) 39 2023/02/28 19,469
1442801 속눈썹펌 해보신분 좋은가요?^^ 6 바닐라 2023/02/28 2,226
1442800 강아지가 지그재그로 걷는 분 계세요? 6 도대체왜 2023/02/28 1,585
1442799 수습후 짤리고 다른 회사갈때 4 수습 3개월.. 2023/02/28 1,556
1442798 마니커몰 행사 닭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15 포로리 2023/02/28 2,504
1442797 정순신 사태, '아버지 검사'의 학폭 조장 사건이다 8 ㅇㅇ 2023/02/28 1,940
1442796 과자봉투, 껌종이 보이면 이렇게 접는 분 계신가요. 6 .. 2023/02/28 2,184
1442795 이직하고 싶었는데.. 1 블루 2023/02/28 779
1442794 천주교)교적 올길때 내일 2023/02/28 796
1442793 차 얻어타고 애 맡기기 좋아하는 뻔뻔한 부류들 2 bb 2023/02/28 2,122
1442792 불안증을 해소 하신 분 계세요? 8 평화 2023/02/28 2,097
1442791 그제 부동산 글올렸는데 2 ㅇㅇ 2023/02/28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