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느님이 계실까요
하느님이 계실까요
좋을땐 당연계시지 너무 좋은분이지 라고 생각하지만
몇년동안 일도 안되고 분명 나보다 못한데 쟤들은 왜 잘되는걸까
내가 뭐가 부족한걸까 속상하고
기도해도 들어주시는건없고 원망스럽다가도
그래도 나를 보호해주고 계신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문득 너무 우습지않나
과연 신이라는것이 있나싶고
묵주기도 정말 들어주시던가요...
내일되면 그냥 제가 죽어있었음 좋겠어요
그러함에도 간절히 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
묵주기도 시작했지만 하면서도 긴가민가
사실 큰기대도 안되그ㅡ
그냥 죽고싶기만해요
1. 저는
'23.2.28 12:39 AM (125.178.xxx.170)그 생각만 들어요.
신이 있다면 왜 죄 없는 어린 아이들이
끔찍하게 강간 당하고 학대 당하고
전쟁통에 무참하게 죽임 당하는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라면서요.2. 당연히 없죠
'23.2.28 1:02 AM (112.165.xxx.246)신이 있는데
학생들이 물에 잠겨 죽게 만들어요?
길가다가 압사 당해서 죽게 해요?
없으니 비극이 일어나겠죠.3. 유투브
'23.2.28 1:14 AM (108.29.xxx.179)우주 관련 유투브만 보더라도 인간이 신이 아무 의미 없음을 확신하게 되네요.
4. ..
'23.2.28 1:22 AM (68.1.xxx.117)신은 인간이 창조했죠. 그래서 찬양하잖아요.
어차피 기복신앙이니 꼭 하느님일 필요는 사실 상관없지요.5. ...
'23.2.28 1:54 AM (76.33.xxx.12)신이 있다 할지라도 이 지구가 천당은 아니예요.
교리로 봐도, 현생은 아비규환이고 천당은 따로 있음6. 네
'23.2.28 2:00 AM (175.223.xxx.96) - 삭제된댓글계세요.
예수님 성모님 사도들 성인들 생애를 떠올려보시면
가장 사랑하시고 신뢰하는 사람들을 가장 거칠게 대하셨죠.
하느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크리딧대로 주문하는 것을 뽑아주는 벤딩머신이 아니예요.
그렇게 해준다면 기도하고 주문하는 사람이 신이고 하느님이죠.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나의 영적인 성장을 바라면서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고 계신다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당장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해도 기도와 영성체를 통해 나를 사랑으로 적시셔야 해요. 불씨 하나 만으로도 타오를 수 있도록.7. 00
'23.2.28 2:17 AM (210.2.xxx.253)신은 있지요.
하지만 그 신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생각하는 인격화된 신이 아니에요.
하나님 아버지 하는 그런 인격화된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이라는 건 우주가 창조된 원리. 즉 Big Bang 같은 원리구요.
거기서 신의 역할은 끝난 겁니다. 우주 창조 이후에는 오롯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지구가 탄생하고 인간이 나온 건 하나님 아버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하나님이 60억 인간의 기도에 일일이 반응한다면 그 신이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하찮아지는 겁니다.8. 승리의여신
'23.2.28 2:38 AM (175.116.xxx.197)지금 글쓴이님 옆에 계셔요.. 그러니까 이런글도 쓰신거구요.. 안계시면 글쓴이님이 이런고민도 안하시죠.. 100프로 계시니까 확신하시고 맘을 의지하세요~ 다른말 믿지마세요.. 오직 님 곁에 하느님만이 지켜주실수 있습니다.
9. 제가 존경하는
'23.2.28 2:39 AM (99.241.xxx.71)분이 그러더군요
성경에 보면 신의 모습을 따라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인간이 자신의 모습과 욕구에서 신을 빚어낸것이 진실에 더 가깝다구요
신이라는게 인간의 해달라는 욕구에 반응하는 존재라면 그게 무슨 신이겠어요?
세상이 이모양이 된거도 다들 욕구를 쫒아 살다 이렇게 됐는데
욕구가 반도 안이루어져도 세상이 이 모양인데 신이 있어 그 욕구를 다 들어줬으면
세상이 어떻게 됐겠어요?
힘들어서 쓰신 글인건 알지만 그냥 솔직히 내 원하는게 안이루어져서 화난 어린 아이 투정같습니다.10. 제 개인적
'23.2.28 2:45 AM (99.241.xxx.71)경험으로는 힘들때 그걸 벗어나는건 원하는걸 해달라고 떼쓰는 기도가 아니라
아주 작은거라도 가진 걸 나누고 타인과 다른 생명에 대한 연민을 내는거였어요
(많은 82분들이 헛소리라고 하시겠지만 그건 그 분들 생각이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이게 맞다고 단언은 못드립니다. 다만 제 경험으로는 그랬어요)
뭔가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한 일은
운명이 있다면 운명을 바꾸고 신이 있다면 신의 마음을 얻는 힘이 있더라구요
화나 우울보다는 연민과 공감과 나눔과 감사의 마음을 자주 내셔야
힘든 삶이 그나마 좀 풀리다고 느꼈어요11. ....
'23.2.28 2:47 AM (175.126.xxx.149)신은 슈퍼맨이 아니에요 .
이 삶의 여정이 내뜻데로 되는게 있을까요?
다 너 뜻데로 되는 ... 너란 대상은 만물들의 이치 상황... 99.241 님댓를 동감도 합니다
갠적으로 저에게 신이란
선의 하느님이시길 바랄뿐입니다 .12. 일단
'23.2.28 4:21 AM (211.212.xxx.141)종교에 대한 이해를 잘못 하시고 계신거 같은데요.
종교는 기복신앙이 아니예요.
힘든 일 있을때 기도하면 되고 착한 일하면 복받고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이건 권선징악 뭐 이런 전통사상인거죠
종교에서의 복받음은 내세를 뜻하는 겁니다.
님이 죽고나서 천국에 간다는거죠.
저는 무신론자이긴 합니다만 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13. ㅡㅡ
'23.2.28 5:04 AM (61.98.xxx.90)보이지도 않는 신을 다같이 있다고 믿느느것이ㅡ신기함...
14. 영통
'23.2.28 5:12 AM (106.101.xxx.228)얼마전 여기서 외계인 글 읽고
삶이 이해가 되었어요.
천주교 기독교 종교로 보면 이해안 되던 것이
외계인이 관장하는 행성이 지구
인간도 죽고 기억 지우고 태어나고 반복.
사실은 영원 불멸의 존재..그러나 반복 삶
현 삶을 받아들이고 충실히 즐기고 살면 되구나
이 생이 한번 뿐..그게 아니라는 것
..불교 윤회는 외계인 설명과 좀 비슷하긴 하더군요.15. ㅇㅇ
'23.2.28 6:05 AM (185.160.xxx.135) - 삭제된댓글제일 분한 게..
우리가 느끼는 기쁨 슬픔 분노 고독 사랑 등등도
다 그저 생명유지를 위한 진화의 산물이란 것 ㅎㅎ
가슴이 떨리고, 벅차고, 무너지고, 얼어버리는 느낌이
사람을 미치 게(?) 하건만...
원글님 저도 신은 없다고 믿지만
믿는 사람은 힘들어도 믿더라구요.
큰 시련이 와도 신 믿는 분들 계시잖아요.
원글님에게 하나님이 어떤 의미, 존재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에요.. 각자의 종교니까.16. ....
'23.2.28 6:48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신이있다고하면 위안과 희망이 생기지요.
난 뭐든 할수있어 난 멋있어 난 최고야 이런말도 어차피 팩트는아니잖아요?
근데 팩트아니라고 난 이말 안믿어 하지않잖아요. 그냥 그렇게 믿는건데...
그런믿음이 없을때보다 실질적으로 좀더 내가 이룰수있다는거. 나를 좀더 사랑할수있다는거
그게 종교인거같습니다. 제가보는 신은.17. ...
'23.2.28 6:49 AM (222.239.xxx.66)신이있다고하면 위안과 희망이 생기지요.
난 뭐든 할수있어 난 멋있어 난 최고야 이런말도 어차피 팩트는아니잖아요?
근데 팩트아니라고 난 이말 안믿어 하지않잖아요. 그냥 그렇게 믿는건데...
그런믿음이 없을때보다 신기하게 좀더 내가 이룰수있다는거. 나를 좀더 사랑할수있다는거
그게 종교인거같습니다. 제가보는 신은.18. 주먹
'23.2.28 7:06 AM (221.158.xxx.93) - 삭제된댓글신은 존재하나 우리에게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9. 누구나
'23.2.28 7:08 AM (121.101.xxx.174)지금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위로합니다
바닥 딯고 일어날 힘과 기도할 마음 달라고 함께 기도합니다20. ...
'23.2.28 7:13 AM (211.206.xxx.191)날마다 날마다 좀더 평화로워지시기를....
신은 믿는 사람에게 있는 존재죠.21. 확실히 있습니다
'23.2.28 7:34 AM (175.209.xxx.111)저 원래 안믿는 사람이었다가 성령체험 하고 믿게 되었어요.
무슨 헛소리냐 하시겠지만 정말입니다.22. 답답
'23.2.28 7:36 AM (1.235.xxx.160)있을 리가 없잖아요.
23. 계세요
'23.2.28 7:52 AM (210.204.xxx.55)방금 전까지 살기충천해 있었는데 이 사실을 다시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24. 계시죠.
'23.2.28 8:27 AM (180.229.xxx.203)확실히
인간이 생각하는 존재와 달라요.
각자의 마음에 존재감이 달렸어요.
그래서 어떻게 설명 불가능해요.
죄없은 자가 고통 당하고
악인이 득세 하고의
현실이 아닌 본인의 느낌25. ㅇㅇ
'23.2.28 8:40 AM (125.179.xxx.236)병실에 죽을 날 받아 누워있으면
평생 무신론자들도 세례받더라구요
전 그 모습이 나약한 인간의 이중성을 여실히 보는것 같아 그냥 받아들였어요 . 다 약해지고 그제야 두려움에 무릅꿇지말고 건강하고 맨정신일때 알아보자고26. ㅇㄹㅇ
'23.2.28 8:58 AM (211.184.xxx.199)신은 계시죠
하지만 인간사 하나하나 다 간섭하실까 싶어요
인간끼리 살아가게 방관하시다가
큰 사건이나 간절한 기도일 때 잠깐 간섭하시는 거 같아요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을때
나보다 더 간절히 기도한 사람이 있었나보다
이렇게 생각해요27. 비비안나
'23.2.28 9:32 AM (221.141.xxx.231)신은 언제나. 저희곁에 계시죠.
그리고 이세상에 의미없는 기도는 없습니다.28. 백장미
'23.2.28 9:56 AM (87.144.xxx.85)하나님이 우리의 뜻에 따라 움직이시는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게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어떤 고난의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인내하는거.
현세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에게 상급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는거...
그 상급이 현세에 없고
죽어서 그 다음 세상인
내세에 받을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심 그리고
나를 사랑하셔서 악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인내하는거가 믿음입니다.
현생에서 축복만 바라는건 믿음이 아닌
기복신앙입니다.29. 백장미
'23.2.28 10:02 AM (87.144.xxx.85)저 위 댓글에
세월호나 이태원 압사사건이
신이 없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보시는 분이 계신데
이 두가지 사건은 신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리
세상이 악해서 아님 행정력 부재로 인해
생겨난 일입니다.
세월호의 경우 사람들의 탐욕으로 인해
한계치를 넘어 더 많은 중량의
짐을 싣고 가다가 사고가 난거고
이태원 사건도 할로윈 풍습 자체가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풍습인데다가 경찰 인력도 제대로
배치를 못해서 일어난 일이지요.30. ...
'23.2.28 12:13 PM (106.101.xxx.86) - 삭제된댓글아뇨
천신이나 기타 잡신, 귀신은 있어도
세계를 '창조한' 하나님은 없어요31. 그대로
'23.2.28 2:55 PM (50.98.xxx.106)하느님이 계시는지 확신이 없으시면
여기에 물으시는 것 처럼
그마음 그대로 기도해 보세요
추상적으로는 계신것 같은데
나의 하느님으로는 아직 모르겠으니
계시다면 알게 해 주시라고요
간절한 마음이시라면 보여주실거예요.32. ...
'23.2.28 3:29 PM (125.133.xxx.123) - 삭제된댓글개신교 신자지만 하나님은 안계시고요...?
그냥 내마음가 대화를 한다는 썰..?
조선시대 어머님들이 장독대 기도 많이 하셨잖아요...?..^^33. 네
'23.2.28 4:04 PM (220.80.xxx.165) - 삭제된댓글계십니다
지금 원글님 옆에서 슬퍼하고 계세요
내가 힘들게 십자가를 지고 있을때 어디계셨나요 하니
주님은 네 뒤에서 네 십자가 같이 들고 있었다 하셨다지요
주님은 계십니다,
주님이 뭘 해주시는게 아니;고 내가 뭘 하게 힘내라고 응원을 주시고
내가 잘살라고 응원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힘내서 살으세요
주님이 지켜드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