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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병원 같이 다니자고 계속 그러세요..

찝찝 조회수 : 6,582
작성일 : 2023-02-27 23:57:42

열흘 전 쯤 10개월짜리 아기가 발등에 화상을 입었어요.
부모인 저희 잘못이 크죠. ㅜㅜ


일단 TMI 지만 상황설명이 필요해서 적어봐요.
아기 낳고 한 달 지나서.. 남편이 화 난다고
갑자기 직장 그만두고 절 쇼킹하게 했는데요.
그 이후로 제일 길게 다닌 회사가 3개월이었어요.

본인도 생각대로 이직이 안되니 답답하고
자존감도 많이 내려갔더라고요..
답답해서인지 자꾸 여행을 가고 싶어했어요.

전 애가 넘 어리니 자제하자 말했는데도
여행 가자는 말을 너무 자주..
성화에 못이겨 아기 5개월 차에 바닷가 놀러갔다가
세균성 장염(살모넬라균)에 걸렸죠..
아기는 보름 넘게 고생했어요.

그때는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 자체를 안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오래 다닐만한 회사에 출근하게 됐다고
신나서 여행가자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가게 되었는데요.

숙소 싱크대에 콘센트가 없어서
바닥에 분유포트를 놓고 물을 끓이는데..
그걸 보면서 탁자를 놓고 그 위에 분유포트 놓으라고 할까?
에이 별일 있겠어?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지나쳤어요.

숙소가 투룸이었는데,
방바닥이 넘 지저분해서 저는 방에서 바닥 닦고 있었거든요.

거실에는 남편이 소파에 있었고
소파 옆 바닥에 아기가 놀고있었고
그 옆에 분유포트가 있었나봐요.

잠시 남편이 폰 보고 한 눈을 판 몇 초 사이에
아기가 분유포트로 달려들어서 사고가 생겼어요.. ㅜㅜ

저도 넘 놀랐고 화도 났고..
남편은 자책을 심하게 하더라고요.

근데 놀러가서 그랬다는 걸
시부모님한테 말하기 싫어해서
그냥 화상 입었다고만 말했대요..

시부모님은 아들이 착실하게 회사 다니는 줄로 아시는데..
당연히 제가 부주의해서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시겠죠..

다쳤다고 알렸을 때부터
시아버님이 저랑 병원 같이 다니고싶다고 하셔서
괜찮습니다. 하고 바로 거절했는데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같이 가면 안되냐고 또 그러시고..

지난 주말에 아기 보러 오셨을 때도
저한테 병원 같이 가자고 또 그러시더라고요..ㅜㅜ
칠순이 넘으셔서 이제 일은 안하시거든요.
그래서 시간도 많고.. 저희 집까지 거리는 조금 되지만..
운동 삼아서 자전거 타고 오신다고..
아버님도 손자 자주 보고 좋으시대요.

저는 근데 아버님이 너무 불편하거든요.
아기 태어나고부터 좀 쌓인 게 있어서요..
그 연장선으로 엄마 역할 대신하고 싶어하는 느낌을
이번에도 느꼈어요..

아 뭐 제가 예민한 걸 수도 있는데요. ㅜㅜ

거절은 해놓고도 기분이 계속 찝찝해요.....
누가 시아버지랑.. 한 시간 거리의 타도시 화상전문병원까지
매일 매일을 다니나요?..

본인 기분만 생각하시고 상대방 배려를 잘 안하세요.
저는 아기 데리고 다니는 것만 해도 솔직히 힘들어요.
근데 거기에 시아버님 대하는 것까지 추가되면..
왜 역지사지를 안하시는 걸까요...으..


IP : 211.234.xxx.3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28 12:00 AM (68.1.xxx.117)

    죄인 남편 시켜요. 이럴때 안 쓰고 묵혀두지 마시고요.
    애가 왜 다쳤는지 불기전에 시부 불편하니 간섭 안하게 막아달라해야죠.

  • 2. ...
    '23.2.28 12:0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자주 시부때문에 글 올리던 며느리 맞죠?

    님 시부 징그러운 거 인정요. 거절 잘했어요. 님네 집에서 님생각하는 거 님밖에 없어요. 남편도 님편 아닙니다. 싫은 거 계속 거절하세요.

    그리고 거절한 걸로 상황종료입니다. 항상 님은 시부 저 인간은 왜 저러지?하며 생각을 너무 깊게 해요. 그거 님만 피곤한 습관입니다.

    님 시부 그냥 징그러운 사람ㅇㅇ 징그러운데 이유 없음ㅇㅇ 거절만 열심히 하세요.

  • 3. 찝찝
    '23.2.28 12:02 AM (211.234.xxx.35)

    남편도 저한테 아버님이랑 같이 가면 안되냐고.. 저 힘들까봐 그런다고 얘기해요. ㅜㅜ 남편이 효자에요. 자기 아빠 서운해하는 걸 잘못봐요.

  • 4. 답답
    '23.2.28 12:04 AM (68.1.xxx.117)

    남편이 효자라면 스스로 찾아가서 효도하나요?
    님을 앞세워 데려가면 대리효자에요. 아 답답

  • 5. ..
    '23.2.28 12:05 AM (99.228.xxx.15)

    남편 시부 총체적 난국이네요.
    인생선배로서 조언합니다. 직장 꼭 가지세요. 이미 있다면 절대 그만두지마시고 전업이시면 반드시 직장 구하세요. 둘째 절대 낳지 마시구요.
    솔직히 하나를보면 열을 안다고 남편분 글렀어요. 분유포트를 바닥에 아기옆에 두고 핸드폰을 봤다구요???? 할많하않...

  • 6. 이상해요
    '23.2.28 12:06 A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그냥..이상해요

  • 7. 찝찝
    '23.2.28 12:09 AM (211.234.xxx.35)

    네 맞아요.. 시부 때문에 자주 글 올리던 며느리에요.
    죄책감 갖지말고 열심히 거절해보렵니다.. ㅜㅜ

  • 8.
    '23.2.28 12:09 AM (211.250.xxx.112)

    모유수유는 안하시지요? 절대 같이 안갑니다. 그런 제안을 한다는게 되게 이상해요

  • 9. ..
    '23.2.28 12:09 AM (110.46.xxx.234)

    어휴 이 집은 남편이 문제인데요...
    애낳은지 한달이면 아내도 너무 힘들때인데 회사를 그만두질않나 무슨 6개월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가요...데리고 갔으면 제대로 보기나하지 핸드폰보다가 화상이라뇨ㅠㅠ 게다가 시아버지 참견도 제대로 커트를 못하고 있는데 원글님 진짜 결혼 잘못하셨네요ㅜㅜ

  • 10. 찝찝
    '23.2.28 12:10 AM (211.234.xxx.35)

    인생선배님..
    직장은 왜요? 왜 꼭 가지라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미 직장 있고 복직 예정이긴해요. 계속 다닐 생각이고요..

  • 11. ..
    '23.2.28 12:11 AM (68.1.xxx.117)

    피임 열심히 하세요. 미래가 안 보여요. 특히 남편

  • 12. ㅡㅡ
    '23.2.28 12:12 A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아기 옆에 팔팔끓는 포트 방치... 죄송한데 부부 둘다 넘 이상해요. 약간 모자란 사람들 같아요.
    시부는 어휴...

  • 13. 찝찝
    '23.2.28 12:14 AM (211.234.xxx.35)

    남편이 문제 맞아요.. 근데 전보다 진짜 많이 나아진 거에요.
    진짜 너무 많이 싸웠거든요.. ㅜㅜ 그래서 아주 조금은 달라지긴 했어요.. 그나마 희망이라면 어머님? 어머님은 안그러세요. 아버님 같지 않으세요.. 근데 주장이 강한 분은 아니셔서.. ㅜㅜ

  • 14. ...
    '23.2.28 12:15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항상 님글에 님시부,님남편 세트로 문제의 원인이라고 댓 올라왔잖아요. 애초에 님남편이 중간에서 커트만 잘했으면 시부가 징그럽게 님네가정에 이렇게 깊게 들어오지도 못해요. 님남편이 제일 문제 맞는데 님만 그저 시부 시부..하는 거죠.

    아이 하나 있을 때랑 둘 있을 때는 차원이 달라요. 최악의 경우에도 아이들때문에 님남편이랑 시부에 종속될 수 밖에 없으니 피임 잘하라는 말씀들인거고 님이 직장이 있어야 만일의 경우에 아이랑 둘이 지내죠.

    님은 아직도 남편을 믿어요?

  • 15. ..
    '23.2.28 12:19 AM (211.179.xxx.191)

    남자는 철이 없고 원글님은 답답하고.

    자전거를 타고 어딜 와요?

    효도하고 싶으면 남편보고 하라 하세요.

  • 16.
    '23.2.28 12:21 AM (14.32.xxx.215)

    님 남편만 잘못인가요?
    애 다친다고 님 책임은 없는것처럼 생각하시나봐요
    남편이 못자르면 님이 같이 가기싫다고 하세요
    요새 병원에 보호자 1명밖에 못가는거 상식아닌가요?
    저런 남편하고 살거면 대놓고 거절하는 요령을 익히세요

  • 17.
    '23.2.28 12:21 AM (118.235.xxx.68)

    가정을 이루고 아이까지 있는 보통의 남자들은 전혀 저렇지 않아요. 더러워도 참고 일하겠죠. 그리고 상황 안따지고 철없이 여행이니 뭐니 하지도 않을테고...
    (금전적으로 엄청 여유로우신거라 그럴까요?)
    동거하는 대학생도 아니고 너무 철이 없네요.
    그래도 시댁의 간섭을 커트라도 해준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것도 아니고...
    시부도 이상하고...

  • 18. .....
    '23.2.28 12:21 AM (39.7.xxx.250)

    그 남자 뭐하난 제대로 하는거 없고 애도 잘 못보면서 평생 직장 다니다 그만두다하면서 원글한테 빌붙을텐데
    저 시부는 평생 그렇게 원글한테 스트레스 줄텐데
    원글은 지금 겨우 시부 얘기 하나 가지고 고민하는거에요?

    저런 남편을 믿고 살 수 있냐 없냐가 제일 큰 문제구만

  • 19. ..
    '23.2.28 12:24 AM (116.39.xxx.156)

    피임 잘 하시고 꼭 복직해서 직장 유지하세요..

  • 20. 찝찝
    '23.2.28 12:28 AM (211.234.xxx.35)

    그렇죠.. 보통의 남자들은 그렇지 않죠.
    그 직장에서 8년 일하는 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는 걸 알아서 저도 전부터 이직할 거면 계획을 세우고 하라고 한 건데.. 다혈질에 못참고 그냥 뛰쳐나온 거더라고요..
    그러면서 거의 1년간 방황하고 ㅎㅎㅎ
    돈이 많지는 않지만 집도 있고 예금, 적금도 쪼금은 있어요.
    그래서 그거 믿고 그랬나봅니다.
    이제 저랑 다혈질에 화내는 거 고치기로 했으니 이번만 믿어보고 아니면 아기 데리고 이혼할 생각도 솔직히 있어요.

  • 21. 찝찝
    '23.2.28 12:31 AM (211.234.xxx.35)

    화상 입은 거 저도 20퍼센트 정도는 책임있죠.
    위험 상황 예상됨에도 설마? 남편이 아기 잘 보겠지. 하고 믿고
    방바닥 닦으러 간거요.
    근데 화상 입었을 땐 제가 안본 데서 일어난 거라 남편한테 화가 진짜 많이 났었어요.

  • 22. 찝찝
    '23.2.28 12:35 AM (211.234.xxx.35)

    아 직장 유지랑 피임..
    그러네요. 아이가 하나니까 제가 다 보면서 시부모의 간섭이 덜 한데.. 둘이면 어쩔 수가 없네요.. 절대 둘째는 안되겠어요.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요..

  • 23. ..
    '23.2.28 12:42 AM (58.230.xxx.146)

    원글님도 이상하네요 아기 화상입은게 왜 엄마가 20퍼센트 정도만 책임이 있어요?
    육아는 부모가 같이 하니 따지자면 두분이 각각 50%, 50% 같은거죠
    방 닦으러 갔다고 해도 그 책임 퍼센티지가 낮아지나요??
    제가 보기엔 쌍으로 이상하네요

  • 24.
    '23.2.28 12:56 AM (1.235.xxx.225)

    애기돌볼때는 무조건 아이가 우선이예요
    엄마라는 사람이 포트를 어떻게 바닥에 두나요?
    거기부터 잘못됐어요

  • 25. ㅡㅡㅡ
    '23.2.28 1:05 AM (122.45.xxx.55)

    아이만 불쌍 ㅠㅠ

  • 26. 찝찝
    '23.2.28 1:11 AM (211.234.xxx.190)

    포트를 제가 바닥에 놓은 게 아니에요..
    거실에 포트 있지만 아기 혼자 있는 게 아니고
    남편이 같이 있으니 믿고 제 할 일 한 거구요..
    설마 바닥에 두고 폰 볼 줄 알았을까요.. ㅡㅡ
    당연히 제 자식인데 끼고 소파에 안고있던 바닥에서 같이 놀아주던 할 줄 알았죠..

  • 27. ..
    '23.2.28 1:19 AM (218.146.xxx.181)

    와.. 정신나갔네.. 갓난애 다치는건 부모 잘못이구요. 무슨 거기에 대고 대고 과실이 몇프로니 같은 소리 하고 있어요?? 누가보면 지 자식 아닌줄 알겠네.. 화상흉터 평생 갖고 갈 지 새끼는 걱정도 안되나봐..

  • 28. 찝찝
    '23.2.28 1:30 AM (211.234.xxx.68)

    과실 몇프로는..
    남편이 시부모에게 상황설명 자세하게 하지 않아서
    엄마인 저보고 잘못했겠거니 속으로 원망하실 것 같아서
    나중에 제 탓하고 원망하시면 당신 아들 잘못이 더 크다
    말씀드리려고 생각했던 거에요..
    넘 그러지 마세요.. 저도 아기 아파서 비명지르는 거랑 치료 받으면서 보게되는 상처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너무 속상합니다. 저도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저희 아기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 29. ㅡㅡ
    '23.2.28 1:42 AM (110.70.xxx.229)

    글만 봐도 답답...
    아이가 안됐네요.
    원글은 선택한 남편이지만
    아이는 강제로 그런 아빠 만난거니

    남편은 원글이 믿고 말고 할
    멀쩡한 성인이 아니네요.
    당차게 그나마 드잡이 해서나
    말이나 들으면 데리고 살까

    차로 데려다 주느라 병원 같이
    가자는 줄 알았더니 자전거 ㅎ
    아이공 시부는 절대 절대 단칼에
    싹을 자르세요
    사는 동안 몇십년이 될지 계속
    빈틈 찾아 끼어들려 할텐데

    더 멀리 이사가면 어떨지
    아예 타지방
    딱 부부만 의지해서 살게요
    직장이 어딘지 몰라도요

  • 30. 찝찝
    '23.2.28 1:47 AM (211.234.xxx.68)

    남편이 자기 부모님한테 애틋해서요... 진절머리가 나네요.
    그 성향이 아버님 닮았나봅니다. 좋게 보면 다정이고 나쁘게 보면 집착이요..
    빈틈 찾아 끼어들기는 진짜 왜 그러시는 걸까요 너무 싫은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오히려 당연히 그래야하는데 며느리가 싸가지가 없어서 맘대로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암튼 어떻게 생각을 하시든말든.. 미국으로 이민가고싶네요..

  • 31. ㅇㅇ
    '23.2.28 2:03 AM (115.143.xxx.34)

    애기 다친거야 엄마인 원글님이 젤 속상하고 마음 아프겠죠. 설마 바로 앞에 아빠가 있는데 애 하나 못 보랴싶기도 했을거고...
    저런 시아버지 스탈은 바로바로 다 거절해야해요.
    조금이라도 미안해하거나 받아들이면 평생 그러실거에요. 말해도 절대 안 통한다고 느끼실때까지 거절하세요. 시어머니가 그래도 징그러운데 시부가 왜 저런데요

  • 32. 찝찝
    '23.2.28 2:21 AM (211.234.xxx.68)

    제 생각에는.. 시어머님은 시누이네 집에 자주 가서 계시기도하고, 아들 딸과 시부모님 두 분이 다 가깝게 지내시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어머님은 시누이 한테 좀 더 애착이 있으시고요. 외손녀, 외손자를 시누이랑 같이 키우셨거든요. 지금 초6, 초3이에요.. 아직도 애들 봐주러 시누이네 집에 자주 가서 계세요.
    근데 아버님은 시누이네 갔다가도 2~3일이면 당신 집으로 가시거든요. 아무래도 남의 집이라 생각하니 불편하시겠죠. 그에 비해 저희 집은 아들네 집이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내 집 같겠어요. 제가 네네하기만 했다면 매일 오셨을 분이에요..

  • 33. ..
    '23.2.28 2:26 AM (98.225.xxx.50)

    그 남편 시부 둘 다 이상하다고 댓글 썼었는데요
    님이 단호하게 거절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아기 다치는 건 몇프로 책임 나눌일이 아니예요
    교통사고 합의도 아니고 무슨.
    님도 확실히 잘못한 거구요
    그 전에 살모넬라 감염도 이해가 안가요
    분유 먹는 아기가 외부 다른 음식과 접촉할 일이 뭐가 있어요?
    댓글보고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본인이 좀 더 책임감이 있으면 좋겠어요

  • 34. ....
    '23.2.28 2:39 AM (14.35.xxx.21)

    서류작업하다 자려고 누웠는데 이 글 왜 봤을까. 아오...
    애는 누가보든 한 시도, 한순간도, 눈 깜박할 사이도 방심하면 안 돼요. ㅠㅠ

  • 35. 아마도
    '23.2.28 2:57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손주가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원글님이 못미더우신가 봅니다. 아이 데리고 가야하니 정신없어서 싫다고 계속 거절하시면 됩니다.
    근데 5개월 아기 데리고 여행간다고 다 장염걸리지 않아요. 물론 정말 조심했을거고 속상하셨겠지만
    쓰신 일들을 보면 남편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원글님도 그다지 조심하지 않으시는것 같아요.
    남편이 어떤사람인지 알지 않나요? 아이어린데 바닥에 티팟이라니...그리고 내 잘못은 20정도요? 저는 분명 두 사람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 36. ..
    '23.2.28 3:01 AM (76.33.xxx.12)

    남편 믿지 마요. 이 세상 사람 누구도 믿지 마요.

  • 37. 한심..
    '23.2.28 3:10 AM (211.212.xxx.185) - 삭제된댓글

    아기가 철없고 무책임한 부모 만나 안해도 될 고생을 하네요.ㅠㅠ
    20%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20%예요?
    둘다 너무 한심하고 또 한심하고 아기가 그저 불쌍할 뿐이예요.
    왜 그렇게 남편 탓만 해요?
    5개월 아기를 어떻게 했길래 바닷가 갔다고 살모넬라균에 감염이 됩니까?
    그게 왜 남편만의 탓인가요?
    살짝 데도 얼마나 아픈데 아기가 드래싱할때 얼마나 아플지.. 부디 흉터 안남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시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부모면 며느리 혼자 아기안고 화상치료받으러 다니면 가방이라도 들어주거나 도와주려고 충분히 같이 가려고 할 수도 있지 않나요?

  • 38.
    '23.2.28 4:09 AM (99.228.xxx.15)

    별난 시부네요. 시모가 그래도 짜증나지만 시부면 서로 성별도 다른데 불편하게 왜저리 치댄대요? 너무 싹싹하게 잘해주시는거 아니에요? 오시면 대접하지말고 애만 보세요. 자기아버지 수발 남편더러 들라하고 불편한거 티 팍팍 내세요. 자주 오시는거 불편하다 남편에게 계속 어필하시구요.
    남편이 부몬데 어쩌냐 등등 헛소리하면 그냥 애저녁에 관둬요. 울나라 남자들 결혼하면 지부모 못끊어내고 와이프만 악녀만드는데 이혼당해도쌈. 그리고 시부모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1차적인 문제이니 이민 운운하지마시고 남편이랑 담판지으세요.

  • 39. 찝찝
    '23.2.28 7:33 AM (1.238.xxx.29)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치만 시아버지가 저 못미덥다고 참견하시는 건 정말 싫어요. 전 원래 조심성 많긴한데 워낙 남편이 조심을 안하고 제가 작은 거 하나에 바들바들 떠는 걸 보고 저를 이상한 취급을 많이 해요. 그렇게까지 할 게 아닌데 과하다고요. 그래서 조금 내려놓은 부분들도 있어요. 저 하고픈대로 남편이 다 따라주는 성격이었으면 여행 따위 얄짤없어요. 좀 클 때까지 어딜 가나요.. 단지 제가 겉으로 표현하는 주장이 약하고 남편이 강한 편이라 제가 말리는 부분도 있어요. 그게 같다고 표현하지는 말아주세요.. 흠 제가 왜 글쓰고 댓글보면서 해명을 하고있어야되는지 ㅎㅎ 괜히 썼다싶네요.

  • 40. ..
    '23.2.28 7:48 AM (124.56.xxx.121)

    애기엄마
    다른사람들이 한목소리를 낼때는 이유가 있어요
    글 지우지말고 계속해서 읽어봐요
    자신을 잘 지키는 방법이 필요해보여요
    거절 잘하는 연습하세요
    미움 좀 받으면 어때요
    자신이 제일 중요합니다

  • 41. 에휴
    '23.2.28 7:50 AM (113.199.xxx.130)

    일단 아이가 다쳐 걱정이 많겠네요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여자도 말이에요
    때로는 ㅈㄹ할땐 해야 돼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알고 참기만 하면 참기름으로 안다
    뭐 이런 얘기가 있듯 할때가선 해부치기도 해야 돼요
    사리분별 못하고 아무때나 ㅈㄹ하는건 문제지만...

    여행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뭔놈에 애도 어린데
    여행 타령이며 자가용으로 데려다주는 것도 아니고
    무슨 자잔거를 타고 오신대요

    아버님 같이 가시면 신경을 더 써야하니 그냥 혼자 가는게
    편하다고 대놓고 말하세요
    옮긴 직장 얼마나 다닐지는 몰라도 남편너는 직장일에 신경쓰라 하고요

    여기회원이시면 글로라도 좀 단련이 되셨을텐데
    너무 순하셔요

  • 42. 시부보다 남편이
    '23.2.28 9:23 AM (175.207.xxx.112) - 삭제된댓글

    문제인데 그건 확실히 인지하고 계신건지?
    그래서 애 하나만 낳고 직장 다니라 하는거에요.
    내가 단도리 좀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건 망상에 가까워요.
    그 결과 애가 벌써 두 번이나 다쳤네요.
    원글님 잘못이 몇 퍼센트인지 따질 일이 아니라 애 잘못되면 그냥 100프로에요.
    시부한테 거절해도 남편이 다시 얘기하는 거보면 남편이 문제고 바뀔 확률 거의 없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 43. ..
    '23.2.28 10:48 A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애는 전적으로 내책임. 내가 케어한다 생각하고 불필요한 도움 은 좀 내치셔도 되요 .. 소리낼줄도 알아야 불편함을 줄이죠 시부랑 맨날 애기병원까지 동행한다 생각하면 다친마당에 눈치보고 절절 메는 행동 나올수밖에 없지 싶네요 애기챙기기도 힘든데 ..
    물러터지고 순하면 매번 시부가 하자는데로 해야지 별수있나요

  • 44. 와우
    '23.2.28 12:03 PM (115.137.xxx.187)

    운동삼아..... 길 잘되있는 공원가서 자전거 타라하세요 시간많고 심심한걸 삶이 고단한 남의 딸에게 ㅜㅜ

    시댁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내가 이러면 날 어떻게 볼까 이런것들요... 나 때문에 다친줄알면 그러려니 하세요. 그거 누구때문이지 안다고 해도 팔은 안으로 굽어서 자기 자식 탓 안해요

  • 45. 아...
    '23.2.28 11:15 PM (99.228.xxx.15)

    지나고보니 신혼시절부터 십여년에 가까운 세월 이분처럼 시집인간들에 얽매여 질질 끌려다니고 스트레스받고했던 그 자체가 다 후회스러워요. 황금같은시절 항상 시짜라는 인간들이 끼어들어서 결혼생활 다 망치고 남편과 싸우고 그래서 돌아보니 안타까워 글적는거에요. 애저녁에 싹이 안보이는 인간들은 잘라내라. 시부고 시모고 걍 님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없애버려요. 그사람들이 뭐길래 내 머릿속을 차지하고 나의 일상을 흔들고 할까요. 다 부질없고 시간낭비입니다. 거절하고 내 일상을 살아라. 그걸 불가능하게 만드는 남편이라면 초장에 버려라. 인생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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