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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조회수 : 20,700
작성일 : 2023-02-27 19:13:41
고등까지 옆길로 한 번도 새지않고 모범생이던 딸, 스카이 들어가더니 전공이 안맞다고 휴학.. 그리곤 카페와 학원알바하며 지냅니다.
휴학하면서는 기숙사에서 나와서 할아버지댁에 들어갔는데 이게 일주일도 안되서 외박을 하네요. 기숙사 친구가 나와서 자취를 하는데 거기서 자고온다구요.
얼마전에는 가방에서 담배도 발견됐구요.
다 이해하고 그러려니 해야 할려나요.

계속 방황하며 지내는것 같은데 깊은 얘기도 잘 안해주고, 대화하자고 하면 그렇다 아니다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구요.
사춘기가 이제 찾아온건지.. 정말 키우며 제일 힘든 시기입니다.
아들이라면 이럴때 군대라도 갔다오라 하겠지만..
언제까지 이 삐뚤어지는 아이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데리고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할까요.

IP : 125.33.xxx.73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똑이가
    '23.2.27 7:16 PM (223.38.xxx.75)

    어련히 앞가림 잘 할텐데요
    그리고 담배는 안피면 좋지만 선택권이 성인에게는 있다고봐요.
    대학면 날려보내줍시다.

  • 2. 유릭ㅂ
    '23.2.27 7:17 PM (122.42.xxx.81)

    유럽 배낭여행 비행기티켓이라도 끊어주세요 스카이니 정신 빨리차릴듯요

  • 3. 어렵죠
    '23.2.27 7:18 PM (14.47.xxx.146)

    자식농사가 제일 힘들다잖아요
    성인이니 놔두라. 품안의자식이니 뭐니
    말은 편해도
    쉽지않죠. 힘내세요 똘똘한 아이니. 잘 될거예요

  • 4. ...
    '23.2.27 7:1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고등때 안그래서 좋은대학 들어간 게 어디인가요. 대학은 다행히 휴학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으니 저라면 일단은 좀 두고 볼래요.

    지금 휴학한 지 얼마나 됐나요?

    그리고 원글님 휴학하고 히키코모리처럼 집구석에 쳐박혀 게임이나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휴학후 밖으로 나가 알바하고 친구만나고... 나쁘지않아요. 그나마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중이네요.

    담배는 진짜 배우면 안되는데 에휴.

  • 5. 그만때즘
    '23.2.27 7:19 PM (110.10.xxx.174)

    미친듯이 놀지않나요?
    그러다 정신차리고 다시 취직 준비하고요.
    저도 막차인생이었었는데
    지금 잘살아요.
    그때 놀았던게 추억이고 자산이고 에너지입니다. 젤 재밌게 놀때.

  • 6. ㅇㅇ
    '23.2.27 7:19 PM (221.150.xxx.98)

    저도 여행 보내는 것 찬성입니다

  • 7. ...
    '23.2.27 7:24 PM (1.228.xxx.67)

    휴학한지 얼마나 됐을까요
    전공이 안 맞는데 복학을 생각하고 있을지
    재수얘기는 안했나봅니다
    휴학한지 얼마 안됐으면 시간보내게 좀지켜보시고
    이후에 서로 얘기해보셔요

  • 8. ..
    '23.2.27 7:24 PM (116.88.xxx.146) - 삭제된댓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갔으면
    그만큼 기대도 큰 딸일텐데 왜 저런대요.
    엄마가 너무 속상하겠어요.

  • 9. ㅇㅇ
    '23.2.27 7:2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대할졸업후 직장좋은데 들어갔어요.
    힘들다고 나와버럈네요. 다시 공부한다고 ㅠㅠ
    저도 속타는데 내색 안했어요
    될놈될을믿어요

  • 10.
    '23.2.27 7:29 PM (211.197.xxx.17)

    사춘기가 지금 온걸까요 ㅠ
    조금 방황하다 다시 제자리 오겠죠.
    혹시 꿈 없이 무조건 스카이만을 위해 달렸었나요?
    제가 뭐가 되고 싶거나 하고 싶다는 생각 없이 마냥 엄마가 가라는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다보니 대학 가고나서 목표가 없어져 마냥 해이한 삶을 살았었거든요.

  • 11. ㅇㅇ
    '23.2.27 7:29 PM (116.41.xxx.202)

    어머니께는 말 못할 뭔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아이한테 대화하자고 그러지 마시고, 그냥 보듬어주세요.

    괜찮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엄마가 다 해준다고, 필요한 거 있음 얘기하라고
    보듬어 주시고, 사랑한다고 자주 얘기해주고, 토닥여주세요.

    그러다보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얘기하는 게 있을 거예요.

  • 12. ..
    '23.2.27 7:33 PM (125.130.xxx.233)

    자기만의 속도를.찾아갈꺼에요

  • 13.
    '23.2.27 7:36 PM (125.33.xxx.73)

    지난학기 후반부터 휴학 얘기가 나왔고 수업도 제대로 안들어가서 학점도 엉망.. 이번학기 휴학처리 됐다고 하네요.
    양가 집에서 너무 기대가 큰 아이라 아직 휴학 얘기도 못꺼냈어요. 충격들 넘 크실까봐. 지금 지내는 할아버지댁.. 이번학기 학비 내주신다고 자꾸 하셔서 학비까지 받았구요 ㅠ

    본인 얘기로는, 고등학교때 엄마빠가 정해준 길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하던게 아니라고 합니다. 전과 얘기도 나오는데.. 그것도 계속 바뀌는 마음의 한 순간인것 같구요.

    어울리는 애들 영향도 없지 않을거 같아서 누군지도 궁금한데 꼬치꼬치 캐물을수도 없고..

    까칠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제 맘도 속이 말이 아니네요..
    비슷한 과정 겪으신 선배님들.. 지혜좀 주세요.

  • 14. ..
    '23.2.27 7:43 PM (211.49.xxx.12)

    고등아이가 아닌게 어디인가요.
    휴학한다고 인생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잠시 지켜볼거 같아요.똑똑한 아이고 사춘기도 잘 지내서 엄마의 기대가 크신거 알겠는데요.대학가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올겁니다.
    저는 솔직히 대학가서 늦은 사춘기 오는게 나은거 같아요.
    중고등때 오면 공부도 그렇고 너무 힘듭니다.
    입시가 코앞인데 인생이 어쩌고 해봐요ㅜㅜ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좋은 직장 다니다 그만두는것보다는
    휴학이 낫죠

  • 15. 혹시
    '23.2.27 7:45 PM (122.96.xxx.240)

    아이가 시간관리 잘하고 깔끔한가요?
    그게 아니라 정반대라면
    저도 요즘 고민이라서 adhd 검사 해보려구요

  • 16. ...
    '23.2.27 7:51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길 빨리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공부 잘하던 아이니 알아서 하겠지 두지 마시고요.
    여행 보내주시는 것 추천합니다.
    생각정리되면 다시 공부를 하거나 전과를 하거나 빨리 결정해야지요. 알바하면서 허송세월 보내지 않게 도와주세요. 성인인데 담배는 알아서 하도록 두시면 차차 끊게 될거에요.

  • 17. ㅇㅇ
    '23.2.27 7:52 PM (219.255.xxx.125)

    사춘기가 늦게 왔나보네요 아님 자신 미래에대해 치열하게 고민중일수도....젊을때 해보지 언제 해보겄어요
    아는 아이 수능 만점 떠들석하게 매스컴도타고 아시다시피 그 학교 그 과에 들어갔는데 마찬가지 이유로 휴학했어요
    성인이니 기다려주세요

  • 18. 상담
    '23.2.27 7:59 PM (117.111.xxx.34)

    받으세요
    내가 알아채지 못한 걸 알고 싶으면 의사에게로 가세요

  • 19. ...
    '23.2.27 8:01 PM (93.203.xxx.142) - 삭제된댓글

    공든 탑은 안 무너집니다. 지금은 잠시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스카이 갈 정도면, 자기 절제와 목표를 향해 가는 노력은 몸에 배였을 아이예요.
    크는 동안 여태까지 말썽 없었다면서요. 지금 잠시 아이가 어른이 되는 성장통을 겪고 계실 뿐,
    아이는 반드시 원래 궤도에 올라올 거예요.
    이럴 때 부모가 옆에서 너무 간섭하시면, 방황만 더 길어질 뿐이예요.
    애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 자기 생각대로 살았다는 느낌이 들게 그냥 곁에서 친구처럼 지켜봐 주심이
    현명하다고 여겨집니다.
    친구처럼 지켜보라는 말은, 진짜 친구처럼, 엄마가 아니라 친구처럼 말입니다.
    친구한테는 담배피우는 것도 숨기지 않쟎아요? 친구처럼의 뜻 아시겠죠?
    자꾸 이거 해라 하지말라 이런 톤으로 대화마시구요, 그냥 들어주는 사람만 되세요.
    아이가 마음을 열고 친구에게 얘기하듯 이런 저런 얘기를 엄마에게 다 털어놓을 관계로 만드세요.
    자꾸 아이를 지도하겠다는 마음은 버리시구요.
    아이 스스로가 분명히 바른 길을 찾을 것입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더라구요.

  • 20. ..
    '23.2.27 8:08 PM (61.77.xxx.136)

    똑똑한아이니까 방황도 하는거에요. 부모가 깔아준판 밟으며 그것만 정답인줄알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자기적성도 안맞고 상상했던 대학생활도 아닌거죠. 지성인이라면 로보트처럼 시키는대로 살다가 현타가 올수있습니다.
    다큰 성인인데 무슨 해외여행을 보내고말고 하나요.
    그냥 좀내비둬보세요. 지앞가림 다 할껍니다.

  • 21. ㅇㅇ
    '23.2.27 8:24 PM (158.182.xxx.176)

    어머니는 뭘 원하세요?
    남보기에 그럴듯하지만 원하지 않는걸 하면서 평생 사는거?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일, 가슴뛰는 일을 하면서 사는거?
    어머니는 전자이신거 같은데요? 계속 그렇게 가르치셨을거 같은데요? 그러니 후자인 딸이 마음을 안열죠
    딸이 원하는걸 찾을수도 있고, 못찾을 수도 있어요. 어쩌면 원하는게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스스로 그 과정을 겪게 해주세요.
    다만 너무 풍족하게 다 지원해주지는 마세요. 언젠가 독립해야한다는걸 알려주시고 어떤 한계 내에서 선택을 할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100프로 자신의 선택이란건 없어요.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산다고 믿을때 행복합니다

  • 22. ㅇㅇ
    '23.2.27 8:28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스카이 30년 전이지만
    친구들 적성 찾아 휴학도 하고 편입도 하고
    졸업후 전혀 다른 공부 시작 하기도 했어요
    전과가 가능하다면 본인 뜻대로 길 찾아가고
    학업 그만두지만 않게 잡아주세요
    긴 인생에서 1-2년 휴학 아무것도 아닌듯요

  • 23.
    '23.2.27 8:36 PM (118.235.xxx.27)

    양가 기대가 큰 아이로 20살까지 오직 부모 뜻대로 살아왔던 아이가 안쓰럽지도 않으신가요 그냥 아이 믿고 놔주세요 정 뭐 해주고 싶으면 휴학하고 세계여행 갈 수 있게 비용 대주시고요

  • 24. ..
    '23.2.27 8:50 PM (58.142.xxx.62)

    서울대 다녀도 적응 못하고 한없이 힘들어하는 경우 있어요. 막상 와보니 단지 성적 맞춰서 전공 찾던 때랑 다른거죠..실망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좌절일 수도 있구요. 1년 해외여행다녀도 돌아오지 못하고 우울증 약 먹는 아이들 많습니다. 우선은 왜 전공이 안맞는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보시길 바라요. 1년 2년 아무것도 아닙니다.

  • 25. ㅇㅇ
    '23.2.27 9:43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일탈 한번없이 공부만 해온 아이들이
    급격하게 피로감을 느끼고 모든거에 손을 놓을때가 있어요

    저희애도 고등때 너무 너무 열심히 공부했는데 입시 실패하고
    재수해서 원하는 학교 진학후
    원하는 전문대학원까지 들어간후 갑자기 방전된것처럼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대요
    워낙 모범생에 공부만 한 아이라
    놀줄도 모르고 그저 피로감에 의욕상실이 상태
    그런 아이보면서 어찌나 답답하던지
    차라리 사춘기때 방황하는게 낫지 싶더군요

    원글님 지금 남들의 시각 기대치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내아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죠
    일단은 기다려주세요
    내가 뭘하고 싶은가 뭘해야 행복한가를 스스로 찾을때까지
    기다려 주셔야해요
    이해해주고 격려해주고 보듬어줘가면서요
    쉽지는 않을거에요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도움을 청할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 26. ㅁㅁㅁ
    '23.2.27 10:21 PM (112.169.xxx.184)

    속된말로 지ㄹㅏㄹ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하죠.
    저도 반항 한번 없이 크다가 대학교가서 술먹고 담배피고 친구들이랑 외박하고 그랬어요. 안정적인 가정이라 제자리로 다시 돌아왔고요.
    상담전에 관대한 마음으로 대화한번 해보세요. 가르치려는 마음말고 들어주려는 마음으로요.

  • 27. ....
    '23.2.27 10:56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명문대까지 들어가도 뭐해 먹고 사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해야 하는 인생. 사람은 세상에 안태어나는 게 복인가.. 무자식 상팔자. 출산 안하는 현세태 이해감.

  • 28. 자연
    '23.2.28 12:45 AM (61.254.xxx.88)

    자연스러운 자기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알을깨고 나와 스스로를 찾아갈 시간..
    20대 초반이면 충분히 필요한 시간입니다.
    오히려 그런 시간이없으면 나중에ㅜ진짜 황당한 일 벌입니다

  • 29. 뭘보내
    '23.2.28 6:22 AM (223.62.xxx.250)

    보낸다...는 말이 안되는거에요
    여행도 뭘 보내요

    저 50대후반이고 y대 나왔어요
    저도 학생때 흡연자였어요

    시간을 주세요
    양가의 기대..이거도 안좋아요

  • 30.
    '23.2.28 6:55 AM (124.153.xxx.193)

    올해 고3 공부안하겠다고 놀고있어요 이번달부터ㆍ

  • 31. 마라톤
    '23.2.28 7:09 AM (63.249.xxx.91)

    정말 자식은 마라톤 이에요
    지금 넘어 졌다고 꼴찌가 아니에요
    그리고 ,,, 세상에서 엄마만큼은 언제나 그의 편에 있어 줘야죠

    조금만 더 두고 보시고 믿어 보세요. 똑똑한데 방황을 늦게 시작 한 듯요

  • 32. 에고
    '23.2.28 7:14 AM (130.208.xxx.75)

    방황도 아니고 옆길로 샌 것도 아니고 앞으로 자기 인생 어찌 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거예요. 엄마 만도 아니고 부모만도 아니고 무려 양가의 기대가 크다 하니 자기 인생 살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냥 좀 놔두세요. 휴학도 하고 새로운 거도 해보고 실수도 하고 그러면서 새로 깨닫고 자기 길 찾아가는 거예요. 부모 세대가 미래를 알 수 있나요? 괴롭고 힘들어도 자기 길 자기가 찾아가게 그냥 지켜보세요.

  • 33. 꽃들에게희망을
    '23.2.28 7:51 AM (175.193.xxx.206)

    짧은 동화가 진짜 현실을 리얼하게 이야기해주죠. 다르게 살아보고 싶을만해요. 아이는 쉼없이 달렸을테니까요.

  • 34. dlwjd
    '23.2.28 8:36 AM (180.69.xxx.124)

    너무 테두리 안에 어머니가 갇혀있는것 아닐까요
    아이가 방황의 시간 보내고 고민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시간 꼭 필요하죠
    담배가 마약도 아니고 뭘 그리 걱정하세요 성인을
    길에 요새 담배피는 여자들 천지

  • 35. 어머님
    '23.2.28 8:38 AM (58.233.xxx.185)

    휴학 1-2년 아무것도 아니에요. 대학졸업장 간신히 따고 학점낮아 취업도 별볼일없는곳 가서 이것저것도 아닌 인생 사는것보다 20대에 열심히 뭐든 부딪혀보고 경험하는게 자산이에요. 저는 그거 40에 깨달았어요. 진짜 우물안 개구리였다구요. 경험만큼 사람 넓히는게 없어요. 윗분 말처럼 못견디시겠음 어학연수라도 보내주셔요. 엄마 품 떠나있다보면 또 생각의 폭이 넓어지더라구요.

  • 36. ..
    '23.2.28 8:39 AM (108.234.xxx.160)

    집안도 좋고 얼굴도 이쁘고 지방에서 공부 잘 해서 스카이 간 친구도 거기서 나름대로 상대적 박탈감 느끼기도 하더라고요. 주변에서 자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도 부담된다고 했어요

  • 37. ..
    '23.2.28 8:46 AM (61.254.xxx.115)

    스카이라도 붙고 방황하니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고 기특한가요 조금 기다려주심이..똑똑한 아이니 기다려주심 되돌아올겁니다 중고딩때 담배끼고 살고 서울에 사는데 저어기 멀리 땅끝?대학 가고 속썩이는 자식둔 저도 있어요 그대학도 안다니고 있다가 때려치우고요 돌고돌아 그럭저럭 삽니다만 아이들도.쉼이 필요해요

  • 38. ㅇㅇ
    '23.2.28 8:50 AM (110.9.xxx.132)

    그래도 스카이 간 가닥 무시 못하죠
    결국엔 자기 길 찾을 겁니다.
    알바해도 똑똑하니 얻는 것도 많을 거구요
    근데 어차피 시간 지나는거 알바도 물론 좋지만 여행도 정말 좋아요
    저도 여행 강추합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여행지 말고
    자녀분 마음속 로망같은 여행지 대화해서 보내주세요

  • 39. 기대가크니
    '23.2.28 9:26 AM (175.208.xxx.235)

    한번도 옆길로 샌적이 없고 부모의 기대가 크다니 아이도 심적 부담이 크겠어요.
    이제 부모가 알려주는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거죠.
    제발 내 자식을 믿으세요!

  • 40.
    '23.2.28 9:35 AM (106.101.xxx.164)

    대학만 보고 달린 아이들 한계에요
    해야할 방황이 늦게 온거니 지금 안하면 또
    30 40 되서 할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울나라 애들 불쌍해요

  • 41. Nicole32
    '23.2.28 9:49 AM (147.6.xxx.21)

    호주나 해외에 워킹홀리데이 다녀오면 어떨까요? 고생도 하고 가족 소중함도 깨닫고요.

  • 42. 기준
    '23.2.28 10:10 AM (1.222.xxx.154)

    삐뚫어짐도 어머님의 기준일 뿐이에요. 대학생 때 담배 좀 피워볼 수 있죠. 부모와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이 제시한대로 경주마처럼 열심히 달리다가 대학에 들어가서 비로소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거에요. 단순히 전공이 안맞다고 느끼는 것 이상으로 본인의 정체성이나 이제까지의 삶에 혼란이 느껴지는거죠. 어머님이 원하는대로 즉시 돌아오는 건 아이가 다시 다른 이들의 기준에 자기를 집어넣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모범생(?)으로 자랐던 아이들이 본인 인생을 결정하고 고심하는 고2~3, 그리고 대학 입학 후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문제라고 여기지 마시고, 아이가 이 시간을 잘 지나보낼 수 있게 가까이에서 거리를 두고 지켜봐주세요.
    그동안 속썩이는 아이가 아니었다면 너무 멀리 나가지는 않을거에요. 그리고 군대를 보내는 것, 여행을 보내는 것;;; 모두 찬성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툭 터놓고 대화해보세요.

  • 43. 따님을 응원
    '23.2.28 10:14 AM (101.96.xxx.246)

    대학 갈때까지 본인을 누르고 살아서 그래요.
    어른들 말 따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했잖아요.
    사람은 한 번은 돌고 돌아봐야해요.아이가 무얼하든 존중해주고 지지해주고 참을인 새기면서 기다려주세요.이럴때 자꾸 개입하면 아이 입장에서 지금껏 자기가 잘못하고 산게 뭐냐 할겁니다.

  • 44. 우리나라 문제
    '23.2.28 10:15 AM (118.200.xxx.149)

    고등까지 주말도 없이 너무 달리다 보니 대학교가서 널널한 스케쥴에 특별한 취미도 없고 노는 법도 모르고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성적에 맞춰 대학생이 되니 애들이 힘들지 않은 게 더 이상하죠

    저도 대학가서 방황해봐서 그 느낌 알아요. 좀 시간을 주면 생각이 정리되겠죠

  • 45.
    '23.2.28 10:24 AM (110.15.xxx.165) - 삭제된댓글

    스카이 보낸 친구딸보니 딸이 학교가서 너무 잘살고 잘난아이들이 많아 충격받았다고하더라구요 영어도 다들 원어민발음이구요 본인이 아무리해도 그애들을 따라가기힘들고 문과는 취업문도 아주 좁구요
    그래서 다들 의치한약수로 빠지나보더라구요

  • 46. 글에답있네요
    '23.2.28 10:26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제목 보고 중고딩 딸 이야긴가 했는데 대딩이 친구네 집 가서 자고 오거나 담배 핀 얘기
    그거 보고 자식 키우기 힘들다 하소연 하는 엄마
    양가 기대, 모범생으로 스카이 진학, 안 맞는 학과

    아이고 글만 읽어도 숨 막히고 딸이 엄마 때문에 힘든 게 많겠다 싶어요
    냅두세요. 상담도 엄마가 권유하면 숨 막혀서 안 받고 싶어질 것 같아요.
    스카이 갈 정도 머리 되는 아이이니 상담을 받든 뭘 하든 알아서 잘 할 겁니다.
    여행은 엄마가 좀 떠나세요. 딸 놔주고 엄마 혼자 알아서 즐겁게 사는 게 딸에게도 훨~씬 도움될 거에요.

  • 47. ..
    '23.2.28 10:26 AM (122.34.xxx.102)

    대학가서도 힘들어요. 전 연대 공대 나왔는데 공대 가보니 수학 올림피아드 막 이런 데서 수상하고 이런애들이 와 있는데 전 그냥 일반고 나와서 수능보고 갔는데 전공 필수가 다 너무 힘든 거에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던 기억 나네요 ㅎㅎ 대학가면 노는 줄 알았더니 더 힘들고....

    다 지나 갑니다... 저도 졸업이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졸업도 했고 취업도 했고.. 잘 벌고 잘 살아요. 나중에 보면 대학은 아무것도 아니고.. 전 애 키워보니.. 진짜 애 키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네요. 수능 취업따윈 진짜 쉽게 했는데 ㅎㅎ

  • 48. 글에답있네요
    '23.2.28 10:26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제목 보고 중고딩 딸 이야긴가 했는데 대딩이 친구네 집 가서 자고 오거나 담배 핀 얘기
    그거 보고 자식 키우기 힘들다 하소연 하는 엄마
    양가 기대, 모범생으로 스카이 진학, 안 맞는 학과

    아이고 글만 읽어도 숨 막히고 딸이 엄마 때문에 힘든 게 많겠다 싶어요
    냅두세요. 상담도 엄마가 권유하면 숨 막혀서 안 받고 싶어질 것 같아요.
    스카이 갈 정도 머리 되는 아이이니 상담을 받든 뭘 하든 알아서 잘 할 겁니다.
    여행은 엄마가 좀 떠나세요. 딸 놔주고 엄마 혼자 알아서 즐겁게 사는 게 딸에게도 훨~씬 도움될 거에요.
    그리고 상담도 엄마가 받으시는 게 맞다 봅니다.

  • 49. ㅇㅇ
    '23.2.28 10:32 AM (211.206.xxx.238)

    원글님 기준에서 아이가 크게 이탈하고 방황하고 있는거 같지만
    사실 전 따님 너무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이런정도를 문제아 취급하면서 얘기 해봐야 더큰 갈등은 백퍼구요
    이왕 휴학한거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방황하는 시간 주셔야할거 같아요

  • 50. 고딩애도
    '23.2.28 10:39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가방 뒤지면 엄마알기를 @@@ 취급할텐데
    다 큰 성인 딸 가방 뒤지면서 딸한테 어른으로 존중 못받고 대화상대로 생각안합니다.
    딸 대하는 태도를 점검해보세요.

  • 51. 어머님이
    '23.2.28 10:42 AM (106.101.xxx.80)

    곱게만 자라신분 같아요.

    엄마가 안절부절만하지 자기복잡한심경 이해
    할 역량이 안된다고 여겨서 소통을 미루는거예요.
    막말로
    양가기대가 큰 게 대체 아이와 무슨상관입니까.
    조부모기대 맞추어주려고 태어난 인생도 아니고.
    어머님이 너무 나이브하고
    답답하셔서 소통할 의욕이 사라질 거 같아요.
    길을 잘 모르시면 그낭 응원만햐주세요.

  • 52. ㅇㅇ
    '23.2.28 11:11 AM (58.234.xxx.21)

    남일이라 그럴수도 하지만 엄마로서 당해보면 너무 걱정스럽고 힘들거 같네요
    다른 집들은 중고딩 때 많이들 힘든데
    원글님은 지금 그 시기가 온거 같아요
    그동안 잘 해 온 아이라면 그냥 믿어주세요
    이 시기를 거치면 더욱더 성장해 있을거에요

  • 53. ----
    '23.2.28 11:15 AM (211.215.xxx.235)

    아이고..이건 백퍼 엄마가 문제네요.

  • 54. 어휴
    '23.2.28 11:23 AM (121.141.xxx.12)

    휴학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양가에 알리고 말고 하나요

    진짜 엄마나 양가 조부나 답답해서 저같아도 소통하기 싫을 것 같아요ㅜ

    그냥 기다려주세요~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안절부절 하는 그 모습 자체가 짜증

  • 55. 저기
    '23.2.28 11:36 AM (221.140.xxx.198)

    무슨과인지? 진짜 적성에 안 맞으면 전과 꼭 고려해 보세요.

  • 56. 다들
    '23.2.28 12:2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자기일 아니라고 엄마가 문제니 휴학이 뭐 대단하냐고들 하는데 막상 자기일 되보면 심난하죠
    우리아이도 범생이고 고등때 하고싶은거 다 누르고 열심히해서 좋은대학 갔는데 1,2학년때 방황을 엄청 했어요
    자기를 몰아대듯 해서 원하는곳에 갔는데 목표가 없어진 느낌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우리아이는 아이비에 갔는데 세상 대단한 애들 다 모여있고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몰라서
    처음엔 공부만 했는데 해보니 공부는 따라갈만한데
    자기의 나머지 삶은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없는거 같았다고요
    번아웃도 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생전 고민 안하던 남녀관계 문제도 있고 등등 너무 힘들어서 상담도 했는데 좀 도움이 됐다고해요
    그동안 안하던거 다해보고 놀더니 취업할때 되니 정신차리고 지금은 직장 잘다니며 잘지내요
    한두번의 방황의 시기는 누구나 필요한거 같아요
    어머니탓 아니고 누구라도 그 환경이라면 아이애게 신경쓰게 되죠
    그정도로 서포트했으니 아이도 부모도움으로 좋은대학 갈수 있었던 거예요
    엄마가 아이를 몰아댄듯 뭐라하는 댓글들 요즘은 혼자 잘해서 좋은대학 가기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거 같아요
    이제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시기가 된것 뿐입니다
    조언자에서 자지자로요
    이제 부모는 아이들보다 정보가 없어요.
    우리의 삶의방삭을 요즘아이들에게 적용시킬수도 없구요
    직장을 다니는 지금도 시사때때로 방황하더군요
    우리 삶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어요
    정답은 없지만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아나가는.
    지금 하는 방황이 길게보면 니 삶에 큰 비료가 될거고
    무엇이든 엄마는 늘 너를 지지한다
    우리가 가족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누구도 가족만큼 서로 사랑하고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거야
    세상에 반드시 꼭 해야만하는건 없다
    생각보다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고 사실 어떻게든 살면 되지만
    중요한건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것이고 그게 뭔지 아는것이라고 얘기해 많이 나눴어요
    이 시기 잘 넘기길 바랍니다

  • 57. 다들
    '23.2.28 12:25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자기일 아니라고 엄마가 문제니 휴학이 뭐 대단하냐고들 하는데 막상 자기일 되보면 심난하죠
    우리아이도 범생이고 고등때 하고싶은거 다 누르고 열심히해서 좋은대학 갔는데 1,2학년때 방황을 엄청 했어요
    자기를 몰아대듯 해서 원하는곳에 갔는데 목표가 없어진 느낌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우리아이는 아이비에 갔는데 세상 대단한 애들 다 모여있고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몰라서
    처음엔 공부만 했는데 해보니 공부는 따라갈만한데
    자기의 나머지 삶은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없는거 같았다고요
    번아웃도 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생전 고민 안하던 남녀관계 문제도 있고 등등 너무 힘들어서 상담도 했는데 좀 도움이 됐다고해요
    그동안 안하던거 다해보고 놀더니 취업할때 되니 정신차리고 지금은 직장 잘다니며 잘지내요
    한두번의 방황의 시기는 누구나 필요한거 같아요
    어머니탓 아니고 누구라도 그 환경이라면 아이애게 신경쓰게 되죠
    그정도로 서포트했으니 아이도 부모도움으로 좋은대학 갈수 있었던 거예요
    엄마가 아이를 몰아댄듯 뭐라하는 댓글들 요즘은 혼자 잘해서 좋은대학 가기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거 같아요
    이제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시기가 된것 뿐입니다
    조언자에서 지지자로요
    이제 부모는 아이들보다 정보가 없어요.
    우리의 삶의방삭을 요즘아이들에게 적용시킬수도 없구요
    직장을 다니는 지금도 시사때때로 방황하더군요
    우리 삶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어요
    정답은 없지만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아나가는.
    지금 하는 방황이 길게보면 니 삶에 큰 비료가 될거고
    무엇이든 엄마는 늘 너를 지지한다
    우리가 가족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누구도 가족만큼 서로 사랑하고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거야
    세상에 반드시 꼭 해야만하는건 없다
    생각보다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고 사실 어떻게든 살면 되지만
    중요한건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것이고 그게 뭔지 아는것이라고 얘기해 많이 나눴어요
    이 시기 잘 넘기길 바랍니다

  • 58. ..
    '23.2.28 12:39 PM (1.227.xxx.55)

    다른 것 몰라도 담배는 안되지 않나요?
    기호식품이라며 존중해주라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반대입장 이예요. 아무리 기호품이라도 발암물질을 어찌 못본척 하나요? 자녀 건강하고 직결된건데요.

  • 59. 다들
    '23.2.28 12:40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자기일 아니라고 엄마가 문제니 휴학이 뭐 대단하냐고들 하는데 막상 자기일 되보면 심난하죠
    우리아이도 범생이고 고등때 하고싶은거 다 누르고 열심히해서 좋은대학 갔는데 1,2학년때 방황을 엄청 했어요
    자기를 몰아대듯 해서 원하는곳에 갔는데 목표가 없어진 느낌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우리아이는 아이비에 갔는데 세상 대단한 애들 다 모여있고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몰라서
    처음엔 공부만 했는데 해보니 공부는 따라갈만한데
    자기의 나머지 삶은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없는거 같았다고해요
    번아웃도 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생전 고민 안하던 남녀관계 문제도 있고 등등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했는데 좀 도움이 됐다고해요
    저희는 고등때부터 함들땐 상담을 종종 했었거든요
    그렇개 안하던거 다해보고 놀더니 취업할때 되니 정신차리고 지금은 직장 잘다니며 잘지내요
    한두번의 방황의 시기는 누구나 필요한거 같아요
    어머니탓 아니고 누구라도 그 환경이라면 아이애게 신경쓰게 되죠
    그정도로 서포트했으니 아이도 부모도움으로 좋은대학 갈수 있었던 거예요
    엄마가 아이를 몰아댄듯 뭐라하는 댓글들 요즘은 혼자 잘해서 좋은대학 가기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하신것 중에서 유일하게 잘못하신건 뭘 하고싶은지를 정해주신거예요
    그게 아이가 원하는것과 맞으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긴 방황이 계속될겁니다
    속이 타들어가도 기다려줄수밖에 없어요
    중고등때부터 해야할 고민을 효율을 높이기위해 생략한 결과죠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모르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애들이 있어요
    이제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시기예요
    조언자에서 지지자로요
    이제 부모는 아이들보다 정보가 없거든요
    삶의방식을 요즘아이들에게 적용시킬수도 없구요
    지금 하는 방황이 길게보면 니 삶에 큰 힘이 될거고
    무엇이든 엄마는 늘 너를 지지한다
    우리가 가족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누구도 가족만큼 서로 사랑하고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거야
    세상에 반드시 꼭 해야만하는건 없다
    생각보다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고 사실 어떻게든 살면 되지만
    중요한건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것이고 그게 뭔지 아는것이라고 얘기해 많이 나눴어요
    이 시기 잘 넘기길 바랍니다
    우리애는 직장을 다니는 지금도 시사때때로 이게맞나 해요
    우리 삶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어요
    정답은 없지만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아나가는

  • 60. 사춘기
    '23.2.28 1:10 PM (125.178.xxx.170)

    늦게 온 거죠.
    제 딸아이도 고딩까지 순하다가 대학들어가 그랬네요.
    또 시간 지나면 돌아오니 그냥 두세요.
    성실하니 알아서 할 아이기도 하고요.

  • 61. ㅇㅁ
    '23.2.28 1:47 PM (210.217.xxx.103)

    글에답있네요
    '23.2.28 10:26 AM (121.157.xxx.71)
    제목 보고 중고딩 딸 이야긴가 했는데 대딩이 친구네 집 가서 자고 오거나 담배 핀 얘기
    그거 보고 자식 키우기 힘들다 하소연 하는 엄마
    양가 기대, 모범생으로 스카이 진학, 안 맞는 학과

    아이고 글만 읽어도 숨 막히고 딸이 엄마 때문에 힘든 게 많겠다 싶어요
    냅두세요. 상담도 엄마가 권유하면 숨 막혀서 안 받고 싶어질 것 같아요.
    스카이 갈 정도 머리 되는 아이이니 상담을 받든 뭘 하든 알아서 잘 할 겁니다.
    여행은 엄마가 좀 떠나세요. 딸 놔주고 엄마 혼자 알아서 즐겁게 사는 게 딸에게도 훨~씬 도움될 거에요.
    그리고 상담도 엄마가 받으시는 게 맞다 봅니다.


    2222222

    이런 경우 정신과 의사는 님보고 약먹으라해요.
    젊음이 방황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누가 하지.
    조부조모까지 애 학점과 성적 앞날을 그렇게까지 신경쓰는 집 분위기.
    애가 착해서 혹은 꾹 참고 스카이 갈 날만 기다린것.
    아이가 많이 불쌍하고. 안 되었단 생각 밖엔.
    애 가방은 왜 뒤져. 담배는 왜 보는 거야.담배 좀 피우면 안 되나.

    아이가 그간 온전히 자기 선택 해 본적도 없을텐데 아이에게 좀 스스로 선택할 기회
    방황할 기회 망가져볼 기회 좀 주면 안 되나.
    참 다들 야박들하네.

  • 62. 으르르
    '23.2.28 1:50 PM (175.210.xxx.241)

    어머니께는 말 못할 뭔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아이한테 대화하자고 그러지 마시고, 그냥 보듬어주세요.

    괜찮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엄마가 다 해준다고, 필요한 거 있음 얘기하라고
    보듬어 주시고, 사랑한다고 자주 얘기해주고, 토닥여주세요.

    그러다보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얘기하는 게 있을 거예요. 222
    ———————
    윗 댓글님 처럼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저 40대인데
    저 역시도 따님처럼 방황을 참 많이했네요. 대화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어차피 내 말은 안들어줄거 같아서…그럼에도 시간이 지나 지금은 굉장히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듬직한 직장도 있고..
    믿어주세요. 그런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심지어 저는 대학도 안다녔어요. 그러다 나중에 다시 또 대학갔죠.
    시간이 약이에요. 따뜻하게 해주세요. 다만 너무 큰 기대감으로 중압감 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너처럼 훌륭한 아이
    너처럼 대단한 아이
    이런. 과한 기대감은 안주시는게 좋아요.
    대충대충 살자! 야 잘 못해도 되. 큰 실패가 중요해. 실패를 해봐야 크게 성공하니 일단 실패해봐!! 이런 말들 많이 해주세요.

  • 63. 욕심이 좀..
    '23.2.28 2:2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열심히 공부해서
    스카이까지 들어갔으면 부모는 그걸로 만족

    성인이 된 딸이 언제까지 엄마맘에 드는 행동만 해야하는지
    좀 방황하면 다 삐뚤어진건가요?

    우리애는 말없이 대학중퇴하더니 결국 해외로 나갔는데
    스스로 성장하는걸 지켜보는거 말고는 ..

  • 64. 한마디만
    '23.2.28 2:28 PM (218.39.xxx.66)

    할께요
    아이 전공 , 적성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전공이 안맞았다는거 보니
    그냥 성적맞춰 대학보고 갔나보네요
    그리고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모를 수 있어요 .

    이게 전공이 안맞아도 대충 복수전공 하거나 편입하거나
    찾을 수도 있지만 심각하게 안맞거나 본인이 뭘 해야할지
    모른다면 방황 심하게 할 수 있어요

    얘기해보고 전공 혹은 적성 찾게 도와주세요
    부모님이 할건 경제적지원과 정신적 서포트죠뭐

  • 65. 담배
    '23.2.28 2:46 PM (119.71.xxx.177)

    핀다고 걱정하다니....
    애가 왜 방황하는지 알겠네요
    대기업본사옆에 점심때 여자분들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피는거 보면 기함하시겠어요.....

  • 66. ...
    '23.2.28 2:57 PM (183.97.xxx.210)

    오히려 딸이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

    고등학교 때도 한번도 새지않고 모범생..
    언제까지 부모 기대 완벽히 충족시키고 살아야 되나요? 이게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체인 한 사람에게서 가능한 기대인가요??
    이 정도의 일가지고 자식키우는 거 너무 힘들다 하시는 거 보니.. ㄷㄷㄷ

  • 67. 에혀
    '23.2.28 3:44 PM (211.36.xxx.245)

    스카이쯤 나오면 어떻게든 자기 앞가림은 해요
    근데 똑같이 스카이 나온 동기들 자기 자리 잡고 성공가도 달릴 때 (나중에... 40넘어)
    방황의 대가로 간신히 앞가림만 하는 수준이면 현타 세게 오죠 (원글님 걱정 이해 간다는 얘깁니다 아무리 스카이여도 그 스카이급 지인들이 달려갈 때 난 안 달리면 뒤쳐지고 마니까요)
    근데 사람 일 모르는 겁니다
    지금 일 양분 삼아 본인에게 더 맞는 삶을 찾을지도 모르고
    소위 세속적 성공에 더 다가설지도 모르고요

    그러니 부모의 일은 그냥 믿고 기다리는 것뿐인 듯해요ㅠ

  • 68. ...
    '23.2.28 5:19 PM (210.113.xxx.50)

    기다려 주시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스카이인데 작년에 휴학하고 커피숍 알바를 했어요 6개월 정도...
    휴학하고 좀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했으면 좋겠는게 부모맘인데
    "암 생각 안하고 머리 비우고 커피 내리니까 좋다"고 하더군요
    문과는 학교빨이라고 과 안보고 대학보고 갔는데 부전공 신청하면서 친구 중에 혼자 미끄러지더니
    휴학해 버리더라구요
    시간을 좀 주세요 아이에게....

  • 69. ㅇㅇ
    '23.2.28 5:36 PM (121.161.xxx.79)

    여력도시면 어학연수라도 보내세요
    시간 허비하지않게 옆에서 도움주세요
    재수해도 일년에 오천은 쓰는데 어학연수 다녀오면 뭐라도 배워오든 견문도 넓어져서 오지않을까요?

  • 70. 그냥
    '23.2.28 5:47 PM (125.189.xxx.41)

    처음으로 혼자 깊게 해보는 고민시간 같고요..
    정상이고 평범합니다...
    젊을때 안하고 언제 하나요..
    담배니뭐니 이런건 별거아니고요.
    본인이 안좋다싶음 끊겠죠...
    고민 해보며 답을 찾는중일거 같아요..
    단답형 이런건 요즘애들 그렇기도하고
    본인고민이 있으니 마음의 여유가없어서
    더 그렇겠지요..
    길을 조금씩 찾아가도록 내버려두셔요..
    그러다 손을 내밀면
    현명하게 도와주시고요..
    자식일은 쉽지않지요..

  • 71. 다들님
    '23.2.28 5:53 PM (112.144.xxx.235)

    좋은 댓글 깊이 공감갑니다.

  • 72.
    '23.2.28 7:20 PM (121.147.xxx.200) - 삭제된댓글

    스카이 대학 들어가서 휴학 중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자기 앞가림 하고 있는 따님이에요.
    남자 아이라면 담배 피는 거 문제 삼으시겠어요? 딸이니 안좋게 생각하시는 거고요.
    지금은 난 너의 편이다. 어떤 내색 말고 지지하고 있다고 분명히 알려주세요. 그게 필요해요.
    불안하고 초조한 건 어머니가 스스로 어떻게 해결할 지 생각하시고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왜 그랬는지 말해줄 겁니다.

  • 73. ㅇ__ㅇ
    '23.2.28 7:30 PM (211.217.xxx.54)

    제3자가 보기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인데요…

  • 74. 경험자
    '23.3.1 12:22 AM (59.10.xxx.78) - 삭제된댓글

    낮에 시간이 없어 지금에야 댓글 다네요
    제가 오래 전이지만 대학에 가서 방황할때 자살을 생각할만큼 힘이 들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을 선택 못하고 집에서 하라는 길을 선택했는데 막상 대학가보니 더욱 내 길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거였어요
    온통 세상이 잿빛으로 생각되고 세상이 그렇게 보이니 모든 것이 무의미했죠
    자식의 인생이에요
    부모는 이제 여러 옵션을 알아봐 설명을 해주고 조언을 해줄지언정 조종하려 들지말고 존중을 해주세요
    실패를 하던 뭐를 하던 자식에게 자기 인생에 대한 선택권을 충분히 줘야해요
    지금 그렇게 안하면 아주 오랫동안 화초가 원인 모르게 시들어가듯 생기를 잃어갈 수 있어요

  • 75. 경험자
    '23.3.1 12:25 AM (59.10.xxx.78) - 삭제된댓글

    낮에 시간이 없어 지금에야 댓글 다네요
    제가 오래 전이지만 대학에 가서 방황할때 자살을 생각할만큼 힘이 들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을 선택 못하고 집에서 하라는 길을 선택했는데 막상 대학가보니 더욱 내 길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거였어요
    온통 세상이 잿빛으로 생각되고 세상이 그렇게 보이니 모든 것이 무의미했죠
    자식의 인생이에요
    부모는 이제 여러 옵션을 알아봐 설명을 해주고 조언을 해줄지언정 조종하려 들지말고 존중을 해주세요
    실패를 하던 뭐를 하던 자식에게 자기 인생에 대한 선택권을 충분히 줘야해요
    지금 그렇게 안하면 아주 오랫동안 화초가 원인 모르게 시들어가듯 생기를 잃어갈 수 있어요
    그러면 지금 어머니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귀한 자식이 가장 희생자가 됩니다

  • 76. 경험자
    '23.3.1 12:29 AM (59.10.xxx.78)

    낮에 시간이 없어 지금에야 댓글 다네요
    제가 오래 전이지만 대학에 가서 방황할때 자살을 생각할만큼 힘이 들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을 선택 못하고 집에서 하라는 길을 선택했는데 막상 대학가보니 더욱 내 길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거였어요
    온통 세상이 잿빛으로 생각되고 세상이 그렇게 보이니 모든 것이 무의미했죠
    자식의 인생이에요
    이럴 땐 어머니 힘들다고 한탄하는 게 아니라 내 자식에 왜 이렇게 힘들어하나 안테나를 잔뜩 세워서 조심스럽게 살펴봐야해요
    자식이 뜻밖의 말이나 플랜을 얘기해도
    부모는 이제 여러 옵션을 알아봐 설명을 해주고 조언을 해줄지언정 조종하려 들지말고 존중을 해주세요
    실패를 하던 뭐를 하던 자식에게 자기 인생에 대한 선택권을 충분히 줘야해요
    지금 그렇게 안하면 ‘아주 오랫동안’ 화초가 원인 모르게 시들어가듯 생기를 잃어갈 수 있어요
    그러면 지금 어머니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귀한 자식이 가장 희생자가 됩니다

  • 77.
    '23.3.1 11:48 AM (168.126.xxx.249)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고 새겼습니다.
    내일처럼 댓글 달아주시고..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의 눈높이에서 내려와서 아이의 눈높이로 맞추고, 소중한 내새끼 잘 커갈 수 있도록 할게요.

  • 78. 응원드립니다
    '23.3.1 6:28 PM (59.10.xxx.7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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