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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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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이예요

My love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23-02-27 10:10:25
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세컨 하우스가 있어요
한달에 한두번 가던 곳인데 이젠 동물 친구들땜에 매일 가요
대문앞에서 우연히 삼색이를 만났는데 마침 차안에 츄르가 있어 그걸 줬더니 다음날 또 찾아 왔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얘가 또 기다리고 있을거 같아 가보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 귀엽고 이쁜애를 어떻게 외면 할수 있겠어요
매일 가서 맛있는걸 주다보니 친구들도 제법 데려왔더라구요
친구들은 도망가는데 얘는 꼭 제 앞에서 보란듯이 먹어요
안보일때는 이름 부르면 저~기 멀리서 우다다 오는게 보여요
제가 말을 걸면 얘도 눈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갈때마다 다른 동물도 먹으라고 음식통을 따로 두는데 까마귀가 자주 와서 먹는거 같애요
제 차가 도착하면 벌써부터 까악하고 반기는 소리가 나요
근데 어제는 데크에 양파 두개를 물어다 놨더라구요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었어요
누가 버린거 주워온거 같은데 어찌나 귀엽던지ㅋ
땅이 3천평 정도 돼요
집에서 키우는 소형견 두마리도 같이 가서 뛰어놀다 오는데 저는 동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
엄청 큰 도마뱀도 만났는데 넌 뭘 먹었길래 그렇게 크냐고 물으니 눈을 껌뻑껌뻑 거리더라구요ㅎ
우리 강아지가 뛰어놀때 까마귀가 잡힐듯말듯 가까이서 놀아주는 모습도 재밌고
남편이 죽어도 이 집에서 안나갈거라더니 저땜에 거기로 이사해야 할거 같대요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동네인데 가면 너무나 포근해요
저를 기다리며 눈 맞추고 제각기의 언어로 서로 조잘거리고..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IP : 59.8.xxx.22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27 10:12 AM (223.38.xxx.21)

    아름다운 글에 포악한 댓글 달릴까봐 겁나요.

  • 2. 갑자기
    '23.2.27 10:13 AM (223.38.xxx.140)

    동화 백설공주가 생각났어요 ㅎㅎ
    새랑 노래도 부르고, 다람쥐랑 재잘재잘하던 모습이요^^

  • 3. ...
    '23.2.27 10:14 AM (1.232.xxx.61)

    동물 친화적인 분이시군요.
    저는 동물 싫어해서 사랑스럽다느니 하는 생각이 안 들어요.ㅎㅎㅎ

  • 4. 아메리카노
    '23.2.27 10:15 AM (211.109.xxx.163)

    정말 부럽네요
    넓은곳에서 다른사람 눈치 안보고
    개 고양이등과 같이 할수있으시다니

  • 5. .....
    '23.2.27 10:16 AM (211.36.xxx.81)

    저도 3천평에서 동물들과 시간보내고싶어요

  • 6. 동물사랑
    '23.2.27 10:1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새싹나고 아지랭이피면 더 싱그러운 하루가 상상이~

  • 7. ^^
    '23.2.27 10:21 AM (123.212.xxx.149)

    위에 백설공주 얘기하신 분 덕분에 저도 같이 상상해버렸어요. 원글님 글만 읽어도 행복해보이고 좋아요. 우리나라에 도마뱀도 사는군요 몰랐어요~

  • 8.
    '23.2.27 10:23 AM (39.115.xxx.132)

    까마귀도 고양이처럼 사람에게 뭔가 보답하려는 마음이 있군요 ㅎㅎ
    썩은 양파 두개라니.. 넘 귀여워요.

  • 9. .....
    '23.2.27 10:27 AM (211.36.xxx.81)

    까마귀가 머리가좋다면서요 양파를 사람이 먹는건줄 알고있네요ㅋㅋㅋ

  • 10. ㅇㅇ
    '23.2.27 10:27 AM (112.217.xxx.50)

    마음 따듯해지는 글이에요. 원글님 부러워요~ 저도 그런 생활 하고 싶어요~

  • 11. 동물들
    '23.2.27 10:28 AM (59.8.xxx.220)

    너무너무 순수하고 따스해요
    스트레스 받을일 있어 먹이 주면서 내가 이런거땜에 열받았어,너였어도 기분 나빴겠지?! 그러면 내가 혼내주께! 라고 대답하는것도 같고ㅎ
    이제 곧 잡풀이 우거질텐데 풀하고는 친하지 못해 큰일이네요
    달맞이꽃인가? 3천원짜리 하나 심어놨더니 어마무시하게 퍼져서ㅋ
    도마뱀은 우리나라에 흔해요^^

  • 12. ..
    '23.2.27 10:35 AM (124.54.xxx.144)

    님정도면 캣맘이라고 절대 욕 안 먹지요
    고양이랑 도마뱀 까마귀도 귀엽네요

    보통 욕 먹는 캣맘은 자기 집말고 남의 집 앞에다 먹이만 주고 똥도 안 치우고 귀엽다고만 하는 사람이잖아요

  • 13. ...
    '23.2.27 10:42 AM (106.247.xxx.105)

    상상하다 보니 혼자 베시시 웃고 있네요
    너무 좋아요~

  • 14. 이 경우는
    '23.2.27 10:42 AM (211.250.xxx.112)

    도시가 아니고 아파트같은 밀집 공동주택도 아니고 정말 좋은 환경이네요.

  • 15. 그러게요
    '23.2.27 10:44 AM (58.232.xxx.148)

    원글님은 캣맘아니죠 본인집마당애서 남한테 피해안주는데 무슨 캣맘이요?
    캣맘은 자기네집 멀쩡히 놔두고 남의집앞에 음식뿌려두고 길고양이모으는 사람이예요

  • 16.
    '23.2.27 10:45 AM (39.7.xxx.181) - 삭제된댓글

    야생화 중 벌개미취 ㆍ금계국 몇개만 심어보세요
    달맞이만큼 번식력좋아요
    잡풀 없고 지들끼리 꽃밭을 이룹니다
    우리집 정원에 많은데 보내고 싶네요

  • 17. 그저
    '23.2.27 10:54 AM (211.206.xxx.130)

    부러울뿐
    넘넘 부러워요^^

  • 18. 어휴
    '23.2.27 11:07 AM (118.235.xxx.50)

    그러게요
    '23.2.27 10:44 AM (58.232.xxx.148)
    원글님은 캣맘아니죠 본인집마당애서 남한테 피해안주는데 무슨 캣맘이요?
    캣맘은 자기네집 멀쩡히 놔두고 남의집앞에 음식뿌려두고 길고양이모으는 사람이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캣맘 뜻도 모르고
    헛소리하네.
    제목만 보고 욕하러 들어왔다가
    헛다리 짚고
    헛소리하고 가네.
    ㅉㅉ

  • 19. ..
    '23.2.27 11:19 AM (59.14.xxx.232)

    세컨하우스에 3천평이 어딜까만 궁금한 나!

  • 20. 저도
    '23.2.27 11:22 AM (118.235.xxx.221)

    꿈이에요 전원주택 짓고 사는것 땅도 조금마하게 사놓긴하고 지금도 집나온것 관심있게 봐요. 근데 전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특히 개와 고양이) 온 동네 개 고양이 다 저희 집에 모여둚까봐 걱정이기도 해요 ㅎㅎ

  • 21. ㅁㅁ
    '23.2.27 11:26 AM (59.8.xxx.63)

    원글님 맘 너무 이해돼요!
    저도 세컨하우스에 주말마다 가서 냥이들이랑 노는(나만 일방적구애. 애들은 다 도망감)게 낙인 사람인데..

    복받으시길요!

  • 22. 목캔디
    '23.2.27 11:30 AM (203.142.xxx.241)

    저희 엄마가 어제 전화와서 집에 밥먹으러 오는 냥이 두마리 중성화 시켰다며 자랑하더라요.
    시에서 무료로 해주는데, 시청에서 틀 빌려오고, 잡아서 병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왔다며 신이 나셨어요.

    고양이들 중성화 안시키면 서로 힘드니 꼭 시켜주세요~

  • 23.
    '23.2.27 11:53 AM (118.32.xxx.104)

    양파 두개를..ㅠ
    기특해라.. 뭐라도 드리고싶었나봐요ㅜ

  • 24. 와우
    '23.2.27 12:27 PM (218.238.xxx.42)

    동물들은 정말 사랑이예요.
    저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이뻐요.
    식물도요.
    나름 세상에 온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니 고귀하죠.

  • 25. 부럽고도
    '23.2.27 12:29 PM (222.98.xxx.31)

    고맙습니다~
    자연은 다 좋아요.
    동물친구든 식물친구든
    바람이든 구름이든
    모두 좋아요.
    종종 이야기 드려주세요.

  • 26. 선물
    '23.2.27 12:51 PM (220.75.xxx.191)

    저는 죽은 쥐 한마리 받은 적 있어요
    받으면 또 잡아올듯해서
    난 이거 안먹어 너 먹어 하고
    던져주니 물고 가더라구요 켁

  • 27. ::
    '23.2.27 1:02 PM (1.227.xxx.59) - 삭제된댓글

    위에 캣맘이 남의집에 먹이주고 않치운다는분
    실제 그런 경험있는지 알고싶네요. 그냥 나오는 흔한말들 주워듣고 쓰는 글이아니실런지.
    제가 알고 있는 주변에 캣맘들 그런분 헌분도 못보았답니다. 오히려 강아지 산책시키고 배설물 않치우는 강아지 똥까지 치워주면서 고양이 사료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고양이들은 대변.소변보면 본능적으로 인적없는곳에서 땅파서 볼일보고 흙으로 다 덮어놓아요.본능적으로요.
    원글님 너무 행복하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 28. 죄송하지만
    '23.2.27 1:07 PM (5.30.xxx.196) - 삭제된댓글

    고양이에게 먹이주면 안된대요

    산근처에서 도둑고양이 밥주는것은 좋지않아요 밥이 풍족하면 새끼를 치고 새끼치면 그 주변 소동물은 멸종합니다
    하물며 작은 새들마저도... 유해조수에게 밥을 주지 맙시다

  • 29.
    '23.2.27 1:30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못돼 처먹었다

  • 30. 원글님께
    '23.2.27 2:49 PM (5.30.xxx.196)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산근처에서 도둑고양이 밥주는것은 좋지않다고 해요 밥이 풍족하면 새끼를 치고 새끼치면 그 주변 소동물은 멸종한다고 ㅜ
    하물며 작은 새들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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