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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한테만 친절한 사람들은 인성이 나쁜걸까요

ㅁㅁㅁ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23-02-25 23:42:49
저는 그냥 그 사람들이 사회성이 덜 발달해서 외롭구나..라고 생각해오고 있었어요.
제 주위에 둘 있고
그 중 하나는 제 자식이거든요.

시누이와 우리 아이가 정말 여러모로 비슷해요
생활습관이나 말투나 성격 등..
둘 다 사람한테는 엄청 까칠하고 공감 딸리고 폭탄발언하고
옆에 있으면 따귀 후려맞는 기분 들 때가 있는데
본인은 정작 그런지 인식을 못해요. 
찬찬히 물어보면 나쁜 의도가 없고 사전적 의미로 말한거라고...
약간 아스퍼거 계열이라고 생각해서
열은 받아도 마음으로는 안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개한테는 세상 천사거든요.
개한테만 혀짧은 소리하고 옆에서 너무 듣기 괴로워요.

그.런.데.
윤김을 보니 다른 생각이 드네요?
진짜 인성이 나쁜거 아닐까?
사람과의 사이에서는 애정이란걸 못느낄테니
자기의 욕구를 개를 통해서 채우는....
결국 본질은 사회성 부족과 통하겠지만 말이죠. 

IP : 180.69.xxx.1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랑랑
    '23.2.25 11:46 PM (61.98.xxx.135) - 삭제된댓글

    제 윗형님이 딱 그런 말, 개 키우는 사람들은 기본 인성이 문제있다~ 는 말을 하셔서 놀라웠는데
    딱 2년 후 본인이 개를 키우시더라구요
    뭥미??

  • 2. 딴건 모르겠고
    '23.2.25 11:51 PM (1.228.xxx.58) - 삭제된댓글

    원래 안키우려다 떠맡아 시피 키우는 사람들도 있는데(자식이나 부모가 키우던거 어쩔수없이 맡거나) 그런 사람은 책임강 강한 사람이구요
    애완이라고 작고 이쁜것만 좋아하고 애완동물 키우다가 싫증나거나 안건강해지면 남주고 이런 사람들은 인성 안좋은데 지들 인성 나쁜줄 지네들은 몰라요

  • 3.
    '23.2.25 11:58 PM (175.223.xxx.73)

    물론 히틀러도 개를 사랑했죠
    근데 원글님은 가족이나 친지를 비난하고 판단하는 용도로 왜 개를 기준으로 드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윤김은 특히 김은 가족간 애정이 투철해요
    모녀사기단 이외에도 오빠 또한요
    그들은 개 뿐만 아니라 이익이 되는 사람들에게도 나름의 친절을 과시하니까요 캄보디아 소년의 예처럼요
    그런데 님이 님 가족과 사람들 싫다고 개로 기준을 삼을 이유 있나요? 확증편향이니 일반화의 오류니까지 갈 것 없고 그게 좀 많이 이상해요

  • 4. 개보다
    '23.2.26 12:15 AM (39.7.xxx.174)

    못한 인간들이

    자기들은 가족들한테 대접도 못받고 사는데
    개들은 사랑받는거 보고
    배알이 꼴리는지
    비아냥 거리더라고요.

    원글님보고 하는 말은 아니고요.

  • 5.
    '23.2.26 1:12 AM (112.170.xxx.206)

    개한테라도 친절한 사람이 개한테도 함부로 하는 사람보다는 낫잖아요.

  • 6. 글쎄요
    '23.2.26 2:15 AM (121.162.xxx.174)

    왜 사람 사이에 애정을 왜 못 느낄거라 생각하세요?
    공감이 떨어져서?
    하지만 원글님도 개에게 혀 짧은 소리 할 정도로 애정을 갖는 것에 공감 안 가시잖아요
    내게 듣기 좋은 소리를 안하면 공감 능력이 없다 라고 하는게 유행 아닐까 합니다

  • 7.
    '23.2.26 4:20 A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만 개는 말 자체를 못하니 비밀유지가 되고 잘해주면 거의 죽는 시늉까지 하므로 본인이 컨트롤 가능하다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8. 사랑123
    '23.2.26 4:46 AM (110.13.xxx.248)

    사회성 많이 발달하신 님은 인생걱정 없이 잘 살고 계신것 같은데 어쩌자고 저런 자식을 낳으셨나요?

  • 9. 사랑123
    '23.2.26 4:48 AM (110.13.xxx.248)

    연쇄 살인범 강호순도 사회생활은 아주 잘했다는데 그건 어케 생각하세요?

  • 10. 이상한 편견
    '23.2.26 5:32 AM (125.191.xxx.248)

    개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런 또 희한한 의견은 첨이녜요.
    저 포함 주변에 개 키우는 사람들 다 순진한 편이고 애정 많은 성격에요.
    오히려 개 싫어하거나 구박하는 사람이 성격 거칠고 인정머리 없던데..

  • 11. ~~
    '23.2.26 7:44 AM (49.1.xxx.81)

    본인이 컨트롤 가능하다 생각해서222222222

  • 12. 궁금
    '23.2.26 7:49 AM (223.38.xxx.10)

    주변에 원글님이 묘사한 딱 그대로의 모습인 사람이 있어요. 저도 궁금합니다. 가까운 사람으로서 너무 힘들거든요.

  • 13. ..
    '23.2.26 8:27 AM (223.62.xxx.48)

    저는 원글님 이야기 뭔지 알아요.
    심지어 동물도 개에겐 친절하지만 다른 동물에겐 안그렇고, 사람에겐 적대적인 사람이 주변에 있어요.
    진짜 괜찮은 인성이면 개에게도 사람에게도 모두 좋은 사람이겠죠.

  • 14.
    '23.2.26 8:35 AM (14.52.xxx.198)

    개만 !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는 시누이와 아이는
    사라을 싫어하는게 아니고, 사람들의 믿음이 안가는 점에 예민, 민감, 까칠한거죠
    근본적으로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을거에요
    아마 살면서 실망을 많이 했겠지요. 상처도 많이 받구요.
    그들이 인성이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인성 여부를 떠나서
    개는 애정을 줘도
    사람을 배신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시누이와 아이가 개한네만 마음을 연거구요.
    시누이와 아이가 속은 더 여려서 그럴수도 있어요

  • 15. 아이에게
    '23.2.26 9:02 AM (125.182.xxx.128)

    사랑을 더 주겠어요.
    아이를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엄마 처음봐요

  • 16. ..:
    '23.2.26 9:15 AM (86.164.xxx.173)

    윤석열과 김건희네요

    개만 싸고 돌고 인간은 하찮게 여기는

  • 17. 흐미..
    '23.2.26 9:16 AM (59.8.xxx.220)

    자식입장에서 저런엄마..
    끔찍하네
    나도 가슴 후벼파게 하는말로 듣고 아스퍼거라고 하려나..
    가슴후벼파게 얘기해도 못알아들으니 씨게 얘기하는거겠죠
    175.223님 글 잘 쓰시네
    개만이라도 사랑할줄 알아 보세요

  • 18. ..
    '23.2.26 9:29 A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개 엄마들 단체로 난리네. 지겨워..
    개만 사랑하면 무조건 선인인가? 당연히 예외의 경우 있지요.
    감정이입해서 남의 얘기에 서슴없이 소설쓰고 악담 해대는 사람들 자기도 똑같이 당해봤으면..

  • 19.
    '23.2.26 10:44 AM (180.69.xxx.124)

    오해가 될 것 같아서
    저도 강아지 키워요.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하면서 키우고요.
    개가 주는 위안과 사랑 당연히 알고요.

    제가 개를 기준으로 이번 이야기를 한 것은
    제가 든 두 사람이
    사람에게는 매우 야박한 언사를 많이 하는데
    개에게는 정말 친절하고, 모든 사랑을 붇는 듯이 하거든요.
    저는 저 둘을 비난하고싶지 않아요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나름대로 아픔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오히려 가족으로서 마음 아프게 생각해요.
    우리 아이도 강아지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다정하고 살갑게 대하거든요.
    여태까지는 이렇게 생각하고
    남편이 자기 누이나 우리 아이보고 싸가지 없다고 할 때 옹호해줬는데

    이 나라의 자칭 애견인이라는 두 부부를 보니
    사이코패스인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내가 내 가족이라 자기객관화가 안되었나..싶어 쓴 글입니다. 흥분들 마시길...
    윤가와 김가 외에는 누구도 비판하려고 쓴 글이 아니에요.

  • 20.
    '23.2.26 10:45 AM (180.69.xxx.124)

    저는 우리 아이가, 그리고 시누이가
    겉으로는 저렇게 모질게 보여도 속은 더 여리기 때문에 가시를 세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 못됐다고 생각 안합니다.
    도와주고 싶어요.

  • 21.
    '23.2.26 10:47 AM (180.69.xxx.124)

    그리고 아스퍼거 이야기 한 것은
    실제로 웩슬러 검사 결과가 그렇게 기술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 아니고요.
    다만 아이가 병원가길 거부해서 못가서 힘들죠...에휴..
    짧은 글에 내 마음이 담기지가 않네요
    저의 안타까운 마음을 ..뭐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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