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목을 뭐라고 해야 할지 꽤나 고심하였소.
저 글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오.
설명을 해보면 양배추, 당근, 애호박을 가늘게 썰어서 소금 후추 간 해서 볶고 으깬 두부랑 계란도 같이 볶아서
만두 속 처럼 만들어서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것이오. (지난 글 카피)
볶은 두부가 영 내 취향이 아니라서 두부를 길게 썰어 얼려서 물기 꼭 짜고 팬에 구워서 넣어보았소
식감도 괜찮고 고소하니 좋았소
(내 세상 귀찮은 일을 쓸데없이 하는 편이오. 얼린 두부가 다이어트식이라는 말이 있소)
결과는 괜춘하오.
생야채 보다 달고 속도 편하고 포만감도 있소.
나는 입맛이 심심하고 순한 사람인 점을 감안하시오.
소스를 입맛에 맞는 걸로 잘 고르면 누구나 잘 먹을 것 같소.
내 식솔들은 차돌을 구워 같이 말아먹었소.
내 이리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인데
조금 전 마트에 갔다가 생전 먹지도 않던 자장라면이 눈에 들어와 몇 칼로리나 되나 보려고 집어들었다가
봉지가 찢어져 라면이 낱개로 바닥에 쏟아졌지 뭐요.
가지런히 세워두고 오고 싶은 마음 꼭 누르고 사왔소
아니 뭔 봉투가 그리 약하단 말이오.
쨔슐랭 맛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