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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간의 수준차이. 어떻게 극복하나요?

봄봄봄 조회수 : 8,946
작성일 : 2023-02-23 20:53:17

몇년동안 해외 살다가 이제 한국들어왔어요.
며칠전 친정부모님과 언니들의 식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정말 십몇년만에 가는 여행이었어요.
솔직히 저는 해외에서 사업이 잘되어 비교적 소득이 높은 편이에요.그래서 결혼하고 생활수준도 높아진것같아요. 그러나 저희 친정 부모님 형편이 안좋은걸 알기에 용돈도 보내드리고 있었지만 그동안 언니들의 형편은 잘 몰랐어요. 그래도 언니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갔는데 첫 식사때부터 제가 많이 좀 놀랐어요. 식사를 하는데 너무 허겁지겁 먹고 입주변에 뭍히고 옷에 흘리고 식탁을 너무 더럽히며 먹더라구요. 거기다가 입에 가득넣고 말하다가 다 흘리고...
어디를 가든 너무 큰소리로 떠들며 웃고 주변 먹는 사람들 아랑곳하지않고 대화소리도 너무 크고요.
같이 식사를 하는데 솔직히 너무 챙피했어요.
저는 주변에 민폐가 될까봐 너무 부끄러워서 밥도 잘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여행하는 중에도 기본 매너나 예의에 대한것. 그리고 대화중에 욕을 섞어쓰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행위등 제가 참 괴로웠습니다. 욕을 안쓰면 좋겠다고 한마디했는데 언제 욕을 썼냐며 본인은 욕하는걸 인지하지 못하더라구요
해외 살면서 그런 한국인들 만나면 속으로 정말 수준낮고 매너없다고 비판하며 살아왔는데 지금보니 그런사람들이 저의 친정가족이었네요
즐거웠어야 하는 여행이 속상하게도 부끄러움으로 남아서 너무 괴롭네요.
사실 저도 수준높은 사람은 아니지만. 주위에 폐끼치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매너를 지키먼서 살려고 합니다. 근데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의 모습을 보니 제가 참 견디기가 힘드네요.
그동안 한국나오면 잠깐씩 식사하거나 차마실때는 보이지않던 모습이 여행중에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가족의 이런 다름을
극복이라기보다는 인정해야하는게 맞는거겠죠?
IP : 113.30.xxx.15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23 8:56 PM (61.77.xxx.72)

    그냥 앞으로 만나지 마세요

    언니가 님이 수준차이로 힘들어하는거 다 알고 있고

    안 만나도 만나자 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각자 사세요

  • 2. ker
    '23.2.23 8:56 PM (180.69.xxx.74)

    다행이 외국 사시니 ..그냥 둬야죠

  • 3. ....
    '23.2.23 8:5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굳이 가족이라고 포용하려하면 더 힘들어요. 서로 안 맞는 거 인정하고 웬만하면 안보는거죠. 이제 각자 본인들 가정에 집중.

  • 4. 맞아요
    '23.2.23 9:00 PM (211.234.xxx.74) - 삭제된댓글

    안맞으면 거리두고 사는 수밖에 없어요
    자매간 우애도 배우자 영향이 큽니다
    저도 제부가 너무 특이한 사람이라서 동생과도 멀어졌어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저한테는 제부지만 동생에게는 한몸과 같은 남편이고
    결국 부부는 닮아가니까요
    1년에 명절에 한번 정도 형식적으로 만납니다

  • 5. ...
    '23.2.23 9:03 PM (113.30.xxx.159)

    여행 마지막 식사때 제가 못견디고 결국 화를내게 되었어요. 밥먹을땐 조용히하자. 옆에 사람들 많잖아? 한마디했더니 결국 가족들과 얼굴을 붉히게 되었어요. 즐거워야하는 여행이 기분 안좋은 여행으로 돌아와서 속상해사 글을 남깁니다. 여행후에 마음이 안좋아서 부모님께 용돈 더드리고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했네요.
    댓글처럼 자주보지말고 그냥 용돈드리면서 지내야할거같아 서글프네요.

  • 6. ㅇㅇ
    '23.2.23 9:06 PM (211.196.xxx.99)

    여행을 함께 간다든가 해서 한정된 시공간에서 일상을 아주 가까이서 나누게 되면 아무리 수준 높고 고상한 사람이라도 얼핏얼핏 바닥이 드러나보이게 마련입니다.
    언니네 입장에서도 원래는 잘 몰랐던 원글님네 마땅찮은 모습들이 들여다보였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진정한 모습일까요? 여행 한번으로 사람의 본모습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선입견을 갖고 섣불리 언니를 재단하려 하지 말고 좀더 여유를 가져보세요.

  • 7. ....
    '23.2.23 9:13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국내에 살고 자주 봐야 하는 사이면 더 힘들어요.
    저도 진상짓, 얌체짓 하는 형제가 한 명 있어서 가족여행이라도 가면 어디서 무슨 행동을 할지 조마조마해요. 마침(?) 다른 성향도 저와 안 맞아서 최대한 따로 만날 기회를 안 만듭니다.
    제가 도저히 용납 못하는 언행들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하는데가족이라고 포용을 못 하겠더라구요.

  • 8. como
    '23.2.23 9:16 PM (182.230.xxx.93)

    저는 함께 뭔가를 함께 하지 않아요. 돈만 보내고....
    양가 어른다 그래요. 수준? 분위기가 안맞아서...가족이라도 대화 최소한섞고 인정하고
    그게 최선이더라구요.

  • 9. ....
    '23.2.23 9:18 PM (122.36.xxx.234)

    님은 해외에 사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는 국내이고 부모님을 매개로 형식적으로나마 만날 일이 많아서 더 힘들어요.
    영업장이나 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드는 건 물론이고 돈 관련해서 진상짓, 얌체짓 하는 형제가 한 명 있어서 가족여행이라도 가면 어디서 무슨 행동을 할지 조마조마해요. 마침(?) 다른 성향도 저와 안 맞아서 최대한 따로 만날 기회를 안 만듭니다.
    제가 도저히 용납 못하는 언행들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하는데 가족이라고 포용을 못 하겠더라구요.

  • 10. ..
    '23.2.23 9:19 PM (211.243.xxx.94)

    영화에 그런 상황 많이 나오잖아요. 어쩔 수 없어요. 품을 수 있을까요?

  • 11.
    '23.2.23 9:25 PM (113.30.xxx.159)

    해외에서 살면서 항상 가족에대한 그리움으로 살았어요. 부모님과 여행같이 못가고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에 대한 죄책감으로 한국올때마다 최대한 같이 식사하고 지냈는데 이번에 여행을 몇박며칠 오랫동안 지내면서 왜이렇게 부끄럽고 속상하던지요.
    제가 그렇게 행동하지말라고 말하면 저보고 유난떨고 예민하다면서 오히려 욕을 먹었네요.
    고민하다가 글을 적었는데 의외로 저와 비슷한분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 12. 남의눈이중요해서
    '23.2.23 9:31 PM (108.41.xxx.17)

    가족의 가슴에 못을 박았군요.
    전 반대의 경험을 했어요.
    제가 벌어서 제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검소하게 살던 유학생활 습관으로 옷차림이 깔끔한 편이지만 브랜드에 신경을 쓰지 않아요.
    전 유행이랑 상관없이 제 체형에 어울리는 좋은 옷감의 옷이면 만족하고 그렇게 한국에 갔는데 한국의 가족들은 제 가족들의 검소한 차림새를 부끄러워 했어요.
    백화점 vip인 동생 시집 식구들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오가며 보기라도 하면 지 언니가 미국에서 가난하게 산다고 오해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아주 단호하게 화를 내더라고요. 저랑 제 가족들의 차림새가 부끄럽다고요.
    그 뒤로 한국에 갈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이번 여름에 애들만 한국에 가는데 두 아이 다 한국에 가는 건 설레지만 사람들이 눈으로 계속 자신들의 외모를 판단하고 걱정하듯 평가를 할 것이 두렵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애들은 어려서 모르는 줄 알았는데 다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웃긴 건 한국에 사는 조카들 옷을 제일 많이 산 사람이 저고 이모들에게 그럴듯한 옷 한 벌 못 얻어 입은 애들이 우리 애들이네요.

  • 13. 본인 언니
    '23.2.23 9:39 PM (122.32.xxx.116)

    수준을 왜 몰라요 ㅎㅎㅎ 원래 그랬을텐데

  • 14.
    '23.2.23 9:43 PM (113.30.xxx.159)

    위의분 댓글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저희 가족들 옷입는거 저는 신경안써요. 저도 잘입는편이 아니구요.
    제가 말하는 주된 주제는 가족간의 생활방식과 기본 예절. 매너에 관한 얘기에요.

  • 15. 원글님
    '23.2.23 9:53 PM (108.41.xxx.17)

    미국의 조용한 식사문화를 왜 한국에서 한국의 가족들에게 기대하시고 강요하시나요?
    한국 드라마랑 영화 보세요.
    한국 식당풍경은 시끄럽지만 살아 있어요.
    조용히 속닥거리며 먹는 서양식당의 예절을 왜 한국에서 찾으시는 건가요?
    물론 저도 음식이 입에 있는데 자꾸 말을 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만 서양식 식당매너에 익숙해져서 그게 더 못 견디게 싫은 거예요.

    학과 여우의 식사초대를 생각해 보시고 상대방에게 나의 기준을 들이대는 것이 얼마나 교만한 마음인지 들여다 보셨으면 합니다.

  • 16. 원글님이 교양이
    '23.2.23 9:54 PM (61.84.xxx.71)

    높은거고 친정 식구들이 수준이 떨어지는거죠.
    그래도 수준높은 원글님 만나니까 그런소리라도 듣지
    자기들끼리는 문제없어요.
    항상 그 팔자로 살 분들인거죠.

  • 17.
    '23.2.23 9:59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외국에 사는게 맞고 친척들은 한국에 사는게 맞아요
    내기준 내잦대가 과연 이상적인건지?
    서양매너가 이상적인건지?
    한국문화를 혹 낮게 보는건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 18. love
    '23.2.23 9:59 PM (220.94.xxx.14)

    식사예절이 부족한거지
    뭐가요
    살아있다구요
    제발 좀
    부끄럽네요

  • 19. 이긍
    '23.2.23 9:59 PM (211.245.xxx.178)

    해외사느라 부모형제들과 언제 또 갈수있을지도 모르는 여행에서...그냥 조금만 참지...
    남들이 좀 곁눈질로 보더라도 금방 잊혀질 사람들인데요.
    하루아침에 생활습관이 고쳐질것도 아니구요.

  • 20. 한국인들 너무
    '23.2.23 10:00 PM (61.84.xxx.71)

    입벌리면서 소리내며 먹는 습관이 있어여.
    유심히 보세요.

  • 21.
    '23.2.23 10:13 PM (175.213.xxx.37)

    솔직히 한국인 식탁/식당 예절 3자입장에서 보면 너무 교양 매너없어 보이는 사람이 태반이예요
    패키지 여행같은걸 단체로 가보면 선진국에 갔을때일수록 더 잘 드러나요. 일단 모이면 겁이 없어지는데 말소리도 씹는 소리도 크고 거칠고, 먹는 모습도 지저분에 먹고 일어난 자리는 왜 그렇게 휴지며 음식쓰레기며 그릇이며 널부러져 있는지.. 그게 무슨 한국인만의 고유문화고 살아있는 문홥니까? 정말 비매너 공중의식을 개선할 생각은 없고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원글님이 깔끔하신 성품이면 더욱 느꼈겠지만 한국에서는 일반 보통(약간 교양없는)가정의 매너라 보면되요
    한국은 교육열은 높지만 책 읽는 인구가 적고 편중되어선지 정신문화 공중도덕문화의식은 낮은게 사실이예요

  • 22. 쩝쩝소리 좀
    '23.2.23 10:36 PM (61.84.xxx.71)

    안내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입을 다물고 씹어야 합니다

  • 23. 저도 그거 힘든데
    '23.2.23 10:46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대신 만나면 부모님이 너무 늙어계셔서 거기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어요.
    먹을 수 있는 음식, 식사속도, 걸음걸이, 하루 운동량 너무 떨어져있고
    잠자리봐드리고 저녁에 마사지라도 해드릴려면 시원하다고 안하시고 아파서 만지지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옛날에는 같이여행가면 밤에 휴족시간 붙여드리고 아침에 무릎 테이핑 해드렸는데 지금은 테이핑 뗄떼 아프고 어차피 많이 못움직이셔서 못하게하세요.
    연로하셔서 식사 준비 집에서 간단히 드실거 혹시몰라 해가야하고요.
    언니들 말투 식사습관 신경쓰일 정도로 부모님 건강하신게 다행이다 하시고 부모님 자주 만나세요.

  • 24. 12
    '23.2.23 11:10 PM (39.7.xxx.9)

    씹는 소리도 크고 거칠고, 먹는 모습도 지저분에 먹고 일어난 자리는 왜 그렇게 휴지며 음식쓰레기며 그릇이며 널부러져 있는지.. 그게 무슨 한국인만의 고유문화고 살아있는 문홥니까? 정말 비매너 공중의식을 개선할 생각은 없고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22222

    원글님이 교양이 높은거고 친정 식구들이 수준이 떨어지는거죠.
    그래도 수준높은 원글님 만나니까 그런소리라도 듣지
    222

    식사 후에 휴지 더러운 종이 같은 것은 정리라도 했으면... 뷔페에서는 왜 그리 음식은 몽땅 가져와 음식은 접시마다 남기는지...너무 떠들고 쓰레기를 식탁 아래로 많이 버림.

  • 25. 수준차이라기보다
    '23.2.23 11:19 PM (99.228.xxx.15)

    저도 해외 살고 작년에 한국가서 가족모임을 했어요. 저흰 워낙 대가족이라 인원수도 어마어마하고(거의 여행사 패키지수준 ㅠㅠ) 경상도라 목소리크고 암튼 총체적 난국인데 식당 까페가서 좀 눈치보이긴 하더라구요. 다들 목소리크고 오랜만에 만나니 정신줄놓고 떠들어대는데 아이구야...주인이 싫어하는거 같았어요. 당연히 싫겠죠.
    근데 가족뿐 아니라 식당갔는데 젊은애들 회식하는팀도 어마무시하게 시끄러웠어요. 거의 제앞사람 말소리가 안들릴정도로 떠들어서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던 기억 있네요.
    그냥 인원수 많아지면 시끄러워지는것같아요. 사실 뭐 외국도 마찬가지고요. 외국애들도 모이면 장난아니게 시끄러워요.
    걍 룸빌려서 최대한 옆테이블에 피해안주게 하든가 펜션같은데 모여서 놀아야할듯해요.

  • 26. ...
    '23.2.24 12:00 AM (182.231.xxx.124)

    떨어져사니 환상속에 애틋하지 만나고나면 오만정 다 떨어져 출국하고는 연락 안하더군요
    친척중에 한분이 20살에 미국으로 홀홀단신 이민가 60이 다되어 크게 성공해 40년만에 고국으로 형제들 만나러 왔어요
    아주 큰돈을 벌었는데 그분의 형제들은 다들 한국에서 고만고만하게 살았어요
    집안의 아들이었는데 누나와 매형이 이민간 처남위해 몇십년간 장인장모 제사도 다 지내고 얼마나 고마웠겠어요
    돈도 있겠다 와있는동안 큰보상 하겠다 마음먹고 왔는데 있는동안 너무나 교양없고 수준낮은 행동을 하는 형제들을보며 참다참다 다투고 미국으로 돌아가버렸어요
    그이후 연락도 하지않고 그렇게 멀어져버린거죠

  • 27. 그냥
    '23.2.24 12:14 AM (118.235.xxx.63)

    가족이랑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명절 때만 잠깐 보고 마세요 무슨 여행까지 갑니까 평소 사이 좋던 가족도 여행 가면 싸워요

  • 28.
    '23.2.24 12:59 A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식사예절 가지고 수준까지 친정가족들 거론하다니
    님은 평가자 심판자의 지위에 있나요?

  • 29.
    '23.2.24 1:01 AM (223.38.xxx.80)

    식사예절 가지고 친정가족들 수준까지 거론하다니
    님은 평가자 심판자의 지위에 있나요?

  • 30. 적응되요
    '23.2.24 1:22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귀국후 일이년은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게 있어 불편하고 힘들더니 이젠 그런갑다해요
    미국오래산 친척이 우리애한테 식탁예절 엄청 잔소리했는데 원글님같은 마음이었겠다 싶어요
    저도 거기 오래 살다보니 식사중 떠드는거 쩝쩝대는거 거슬리긴 하는데 시간 지나니 무뎌지더라고요
    근데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여행하니 들떠서 더 그럴수도 있어요
    82는 현실과 달라서 왠만하면 연끊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고싶던 가족들인데 고작 이런일로 척지지 마세요
    전 언니들이랑 여행가는게 세상 최고 즐거운 일이예요
    사는거 뭐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보내고 좋은 추억만들면 되는거지

  • 31. 적응되요
    '23.2.24 1:25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귀국후 일이년은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게 있어 불편하고 힘들더니 이젠 그런갑다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못본듯 넘기면 나중에 이불킥 할 일도 없어요
    미국 첨 갔을때 오래산 친척이 우리애한테 식탁예절 잔소리했는데 원글님같은 마음이었겠다 싶어요
    저도 거기 오래 살다보니 식사중 떠드는거 쩝쩝대는거 거슬리긴 하는데 한국 돌아와 시간 지나니 무뎌지더라고요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여행하니 들떠서 더 그럴수도 있어요
    82는 현실과 달라서 왠만하면 연끊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고싶던 가족들인데 고작 이런일로 척지지 마세요
    전 언니들이랑 여행가는게 세상 최고 즐거운 일이예요
    사는거 뭐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보내고 좋은 추억만들면 되는거지

  • 32. 적응되요
    '23.2.24 1:33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귀국후 일이년은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게 있어 불편하고 힘들더니 이젠 그런갑다해요
    하나하나 미국 한국 비교하며살면 나만 괴롭습니다
    좋은것만 보며 살면 되고요
    시끄러운 대신 푸근하고 더 많이 웃는다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못본듯 넘기면 나중에 이불킥 할 일도 없어요
    미국 첨 갔을때 오래산 친척이 우리애한테 식탁예절 잔소리했는데 원글님같은 마음이었겠다 싶어요
    저도 거기 오래 살다보니 식사중 떠드는거 쩝쩝대는거 거슬리긴 하는데 한국 돌아와 시간 지나니 무뎌지더라고요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여행하니 들떠서 더 그럴수도 있어요
    82는 현실과 달라서 왠만하면 연끊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고싶던 가족들인데 고작 이런일로 척지지 마세요
    전 언니들이랑 여행가는게 세상 최고 즐거운 일이예요
    사는거 뭐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보내고 좋은 추억만들면 되는거지

  • 33. 그리고
    '23.2.24 1:38 AM (39.117.xxx.106)

    욕은 어린애들 포함 3-40대도 굉장히 많이 하더군요
    멀쩡해 보이는 애기엄마들이 쌍욕하는거보고 깜짝 놀라죠
    우리 친정이나 시댁은 안그러는데 모르죠 조카들은 나가면 어떨지 문화가 그러니까요
    저도 욕 너무 싫어해서 원글님이라면 많이 괴롭긴 하겠다 싶네요

  • 34. 백장미
    '23.2.24 3:41 AM (87.144.xxx.85)

    교양있는 사람이 드문가 보네요..;;;
    식사예절도 모르고...쩝쩝 소리내면서
    입에 잔뜩 음식 넣고 말하는거 심히 거슬리죠.

    욕하는것도 그래요..
    교양있는 사람은 겉으로 욕하지는 않죠..;;;

  • 35. 간만에
    '23.2.24 4:06 AM (223.33.xxx.27)

    식구들이 단체로 여행간게 좋아서 들뜬 기분에 평상시보다 행동이 더 크셨던건 아닐까요? 식사예절이 부족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그런걸로 가족을 창피해하면.... 좀 슬프네요.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보면 수준차이라는게 발생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걸로 사람을 판단하는건...아쉽네요

  • 36. 성장환경
    '23.2.24 7:44 AM (220.122.xxx.137)

    원글님이 그런 가족들과 성장했던겁니다. 무슨 수준차이요.
    그냥 인정하면 되고 받아들이고
    나중에 조용히 언니에게 말하면 됐을텐데요.
    언니도 서운 했을겁니다. 원글님의 친정의 민낯을 보니 화가 난거죠.

  • 37. 우주
    '23.2.24 8:57 AM (106.101.xxx.248)

    저 위에 남 눈치 보느라 내 가족 힘들게 했다는 댓글이 콕 박히네요. 맞아요. 좀 시끄럽고 예의없었어도 정말 그들에겐 들뜨고 신난 일상을 벗어난 자유로움의 시간이었을 수도 있죠.

  • 38. 어이없네요
    '23.2.24 10:50 AM (210.204.xxx.34)

    식당에서 주변 의식 안하고 큰소리로 떠드는 건 매너없고 천박한 짓이예요
    그런 행동 만류하는 게 남 눈치 보느라 내 가족 힘들게 한 건가요????
    남 눈치 봐야죠!!
    주변사람에게 민폐 끼치는 건데 당연히 눈치 보고 말려야죠
    옆에 모르는 사람들 괴롭든 말든 시끄러운 내 식구들 감싸고 이해해야 맞는 거예요?

    시끄럽게 먹는 게 살아 있는 거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우리 사회가 갈수록 매너없고 천박해지는 게 다 이유가 있네요

  • 39. 나이
    '23.2.24 1:03 PM (210.100.xxx.74)

    들수록 형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태어날때부터 많은 다름이 있지만 클때는 잘 못느끼다가 다른 삶을 살다보니 님처럼 오랜만에 만나면 아니 이렇게까지 매너가 없다니 하는거죠.
    방법은 없죠 덜만나는 것밖에.
    원글님 탔하는 사람들은 이해심이 높은건지 매너가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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