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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자식은 포기가 답이죠? 고쳐지지 않죠?

포기하면 편함 조회수 : 5,282
작성일 : 2023-02-22 15:22:28
다른 문제도 참 많은데 여기 쓴 적 있고 경악하신 분들 많고요.
당장은 예비고3이라 대입이 큰 문제예요.

기다리면 좋아진다 철들면 좋아진다 말들도 참 많지만
저희애는 고쳐질 수 있는 종류가 아닌거 같아요.
마치 경계성지능이 서울대를 가길 바라는 그런 일이 아닌가 싶어요.
차라리 다른 관심사에 푹 빠져서 단지 공부를 안하는거지
정신차리면 잘 할 수 있는 아이는 부러울 지경이예요.
남편은 애한테 관심이 없으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정상인 애 이상하게 취급한다 하고요.

어릴때부터 느려요. 뭘 하든 제시간에 하는게 없어요.
일상생활도 다 그래요. 그러니 엄마가 진빠지고 이악물고 살게 되고 그래요.남들과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끌고 가려면 너무 힘들었어요. 뒤치닥거리가 너무 많았으니까요.
포기하고 냅두는 지금은 갑자기 할 일이 없어서 창고정리까지 다 했어요.
늘 멍때리고 있고 지금도 독서실가서 10시간씩 가있다오는데
공부한게 없어요. 사회성나빠 친구도 없거든요. 거기서 멍때리다 폰보다오고 그러는건데 놀며놀며 하더라도 한시간이라도 했으면 그 분량이 있어야 하는데 없구요. 거기서 뭐 주문하는지 택배는 간간히 오네요.
돈은 제가 준 거 아니고 아빠가 준거구요.

늘 멍때리고 집중안하고 이런게 심하니까 중학교때는
시험기간에 제가 국어교과서 읽어주고 그랬어요.
아니면 멍~~하느라 교과서 완독이 안되거든요.

저는 정반대의 사람이예요. 평소에 공부안하다가
시험기간되면 미친듯한 집중력으로 빠른 속도로
문제집몇권까지 빠르게 풀고 성과도 좋고 그런게 되는 사람요.

암튼 저걸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도 여러군데 데리고 가고
종합심리검사와 웩슬러 검사상으로는 정상범주랍니다.
저지능도 아니고 adhd성향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구요.
그래도 우울증약이나 adhd약 다 써봤는데 효과도 그다지 없었어요.
본인이 고치고자 하는 의지도 없구요.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어있고 교감신경은 바닥이래요.
그리고 콘서타먹었을때 긴장이 확 되고 정신이 드는데
그 기분이 너무 싫다고 절대 안먹겠다해요.

본인이 멍때리며 늘어져있는 걸 좋아해요.
정리정돈이며 시간개념이며 다 개판이지만 제일 문제는
공부가 시작조차 안된다는 점

어릴때부터 이걸 고쳐보고자 한약도 먹여보고 별별 노력 다했지만
안됐으니까 이제 포기해야겠죠?
애앞으로 쓰려고 둔 돈으로 집에 투자하거나 그래도 되겠죠?
너무 허탈해요.
이게 남들처럼 기다려서 될 일이 아닌 거 같아요.
IP : 223.62.xxx.9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23.2.22 3:25 PM (175.199.xxx.119)

    병원 가보세요. 딱 adhd증상인데

  • 2. ..
    '23.2.22 3:27 PM (125.178.xxx.170)

    검사했는데 정상범주면 타고난 거예요.

    애 성인 되고 보니 알겠어요.
    타고난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게 맞다는 거요.

    그리고 그냥 존재 자체로 사랑 주면
    그게 나와 애를 위한 거다라는 거요.
    그래야 일상이 평화로우니까요.

    포기니 기다려서 될 일 아니니 말씀하면서
    체념하지 마시고요.
    내 자식 내가 사랑해야 그나마 사람 노릇해요.
    그 생각하고 지켜봐주세요. 격려해주고요.

  • 3. 저런
    '23.2.22 3:28 PM (220.85.xxx.236)

    흔하고 평범한 아이를 비정상 취급하는 엄마가 병원가서 약 먹어야지
    멀쩡한 아이에게 왜 약을 먹여요?
    이거 학대에요

  • 4. 원글
    '23.2.22 3:29 PM (223.62.xxx.221)

    이미 여러군데 가봤고 약도 시중에 나온 건 다 써봤어요.ㅠㅠ
    adhd약이라도 잘 받는건 복이예요.

  • 5. ..
    '23.2.22 3:38 PM (223.62.xxx.66)

    본인이 하고 싶어할때
    하고 싶은거 있을때 밀어주는게
    서로 행복할거 같네요
    아이 기질은 타고 난거 같은데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서로 병날거 같아요

  • 6. aa
    '23.2.22 3:41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진짜 답답하시겠네요
    신체적으로 병이 있는건 아니니 일단은 다행인거고요
    아이가 목표가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냥 그런 성향의 아이여서 그런걸텐데
    어서 아이 스스로 뭔가 깨닫는 날이 오길...

  • 7. 원글
    '23.2.22 3:43 PM (211.212.xxx.141)

    236님 말이 딱 저희 남편같은 소리예요.
    초1부터 중학교때까지 선생님들이 시간내에 못한다 이걸 계속 지적당하고 살았고 엄마가 보기에도 문제가 분명히 있는데
    애가 나가서 사고치고 사람때리고 이런 거 아니니 남편은 애가 문제가 없단거죠.

    고3인데 지금껏 수학문제집1권푼 적이 없는데 정상일까요?

  • 8. ㅁㅁ
    '23.2.22 3:46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뭔가 아이가 잘하는게 있을거예요
    돈 움켜쥐고있다가 그때 밀어 주세요
    이게 괜한말이 아닌
    진짜 계산안나오던 아이하나 어느시기돼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니
    신기할만큼 그방면에선 촉이 살아나더라구요

    그때마다 아빠가 돈으로 밀어주고
    결국 지금 가장 노릇하며 잘살아요
    아주 아주 웃긴게
    이놈은 밥한끼도 속께나 썩히며 먹던놈인데 그애 아가들은
    밥도 잘먹는다네요

  • 9. ㅇㅇ
    '23.2.22 3:46 PM (223.62.xxx.242)

    엄마가 욕심 낸다고 타고난 기질과 성격이 바뀌나요
    아이 그만 괴롭히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 10. ...
    '23.2.22 3:47 PM (112.147.xxx.62)

    네 포기하세요
    포기하셔야 서로가 편하겠네요

    사람들이 다 원글 같지는 않아요
    성향이 달라 보이는데 엄마가 인정을 못하네요


    공부를 못하거나
    공부를 안하는 아이도 있죠
    무슨 범법행위도 아니고...

    친구괴롭히고
    남의 물건 훔치는등
    어디가서 피해주고
    경찰서 불려다니는것도 아니잖아요

  • 11. 타고난
    '23.2.22 3:54 PM (124.57.xxx.214)

    성향이네요. 천성을 어찌 바꾸나요?
    스스로 발버둥쳐도 바꾸기 힘든데...
    본인 성격같지 않다고 그러는데
    엄마가 바뀌어야 할 듯.
    그것도 쉽지 않겠죠?

  • 12. 사랑만주세요
    '23.2.22 3:58 PM (39.7.xxx.10)

    애들이 다 그렇게커요

  • 13. 저기
    '23.2.22 3:59 PM (221.144.xxx.72)

    그거 성격아니에요. 정신의학과가셔서 정확하게 검사받으세요.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생활자체가
    힘들거같은데 군대는 어떻게보내게요?

  • 14. 사춘기때쯤
    '23.2.22 3:59 PM (1.238.xxx.39)

    애랑 싸우다 엄마가 포기하는데 아직도 포기가 안되셨나요?
    원글님 의욕은 인정해요.
    하지만 이제 그만 내려 놓으시고 그저 기특하다 해 주세요.
    학교 말썽없이 다니는것만도 다행입니다.

  • 15. 원글
    '23.2.22 3:59 PM (223.62.xxx.102)

    이미 어쩌겠나요?
    가만 냅둔지 몇년 됐어요.
    저보다 가만냅두는 사람 여기 없을거예요.
    저보다 애한테 잔소리 안하는 사람 나와보라하세요.

    다만 우울하다는거예요. 저렇게 뭘하든 시간내에 하질 못하니까요.
    공부말고 다른 것도 다 시간내에 못해요.
    애가 난장판쳐놓은 거 치울 때 한숨나구요.

  • 16. 엄마만 모르지
    '23.2.22 4:0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아빠는 자기자식을 이미 파악한거 같네요

  • 17. 둥둥
    '23.2.22 4:22 PM (118.235.xxx.191) - 삭제된댓글

    다시 검사 받아보세요.
    암만봐도 adhd 아닌가요?
    본인도 힘들겠죠.

  • 18. ...
    '23.2.22 4:26 PM (210.90.xxx.55)

    콘서타 먹음 잘 드는데 아이가 거부한다는 거죠? 빼박 adhd인데.. 본인의 의지가 없으니 약을 억지로 먹일 수도 없겠네요 ㅠ 아이가 나중에라도 뭔가에 흥미있어 하면 그 때 밀어주시고 지금은 돈이라도 아끼세요. 사고 치지도 않고 그냥저냥 학교라도 잘 다니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이로 인해 우울한 건 어쩔 수 없어요. 잘 견뎌내세요.

  • 19. 성향이
    '23.2.22 4:54 PM (122.43.xxx.187)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거 같아요
    받아 들이고
    스카도 그만 다니게 하시고
    조금이라도 관심 보이면 관심 가져주고요
    낚시든 운동이든 여행이든 해보고 싶은건 다해줘요
    가족들 모여 앉아 즐겁게 식사 하는게 행복인겁니다

  • 20. 그냥
    '23.2.22 5:00 PM (124.54.xxx.74)

    그냥 공부 못하는 애예요.
    우리 학교 다닐때도 공부 못하는 애들 있었쟎아요.
    사고는 안치면서.
    원글님의 아들이 그런 애들인 거예요.
    그게 원글님이 안달복달한다고 고쳐 질까요?
    그런 애들 고3때도 공부 안하던데요.
    그냥 수긍하세요.

  • 21.
    '23.2.22 6:24 PM (118.235.xxx.78)

    병원에서도 이상 없다는데 뭘 어떻게 하나요 그냥 님이 내려놓으세요 차라리 님이 그 부지런함과 높은 집중력으로 열심히 돈을 모아서 저렇게 살아도 평생 먹고 살 수 있게 아파트 한 채 사서 월세 받으며 살라고 해주세요

  • 22. 원글
    '23.2.22 6:57 PM (211.212.xxx.141) - 삭제된댓글

    음님, 제가 왜 아파트를 사서 애한테 줘요?
    제가 번 돈 제가 쓸겁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는데도 안되는 건 할 수 없지만
    스스로 인생을 구할 마음이 없는 애한테 부모로 해줘야 하는 기본도리만 하면 되지 아파트까지 해서 주라뇨?

    갑자기 화나네요. 본인의 희망사항을 저한테 해주라 하지 마세요.

  • 23. 원글
    '23.2.22 6:58 PM (223.62.xxx.220)

    음님, 제가 왜 아파트를 사서 애한테 줘요?
    제가 번 돈 제가 쓸겁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는데도 안되는 건 할 수 없지만
    스스로 인생을 구할 마음이 없는 애한테 부모로 해줘야 하는 기본도리만 하면 되지 아파트까지 해서 주라뇨?

    갑자기 화나네요. 본인의 희망사항을 저한테 해주라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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