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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절절한 사랑

ㄴㄴ 조회수 : 3,495
작성일 : 2023-02-21 15:30:27
진짜 보고싶어서 끙끙 앓고
보고만 있어도 너무 흐뭇하고 사랑스럽고
어쩔 땐 너무 남성미 느껴져서 옆에 있으면 막 설레고
나도 상대방이 존경스럽고
상대방도 날 존중하거나 존경하는게 느껴지고
품안에 폭 들어가고 싶고
같이 뭐든 하고 싶은
그런 연애를 정말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제가 걸맞는 상대가 아니기도 했던 거겠죠..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바닥이어서
나같은 사람이 감히 무슨.. 이라는 생각을 늘 했어요.
결혼도 그냥 적당히…
나 좋다는 사람 간신히 손에 꼽게 있어서 겨우겨우…
상대방도 제가 그렇게 미친듯이 좋아서라기보다
서로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없이는 못살아서 가 아니라
그냥 때되었으니 너무 늦기 전에 해야하는 거 같아서…
그렇게 해서 덤덤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인생에 큰 기대 없어서 그냥저냥 태어났으니 살고 있는데
어쩌다 드라마 같은 거 보면
그런 젊을 때의 열정이나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키는 사랑 같은 감정이
아쉽고 안타깝고 나 태어나서 뭐했나 싶고
그러네요.
이번생에 나라를 구해야 다음 생엔 그런 사랑 해볼텐데
나라를 구해도 지구가 망할 듯 허허허
드라마를 끊어야지 이쁜 연예인들 보느라
허파에 바람들어가는군요 끙


IP : 223.38.xxx.2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23.2.21 3:33 PM (39.7.xxx.245)

    적당히 맞춰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래요
    님만 그런거 아닙니다

  • 2. 그냥
    '23.2.21 3:33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평범한 사랑이 제일 좋은거에요

    끙끙 앓는 마음은 집착이지 사랑이 아님

  • 3. ...
    '23.2.21 3:34 PM (223.62.xxx.241)

    절절한 사랑 찾다가 인생 말아먹을뻔 했어요ㅋ
    그냥 지금 남편이랑 무던하게 사는게 좋네요

  • 4. ..
    '23.2.21 3:41 PM (1.234.xxx.22)

    결혼했지만 그런 사랑 못해봤...

  • 5.
    '23.2.21 3:44 PM (116.89.xxx.136)

    절절한 사랑 찾다가 인생 말아먹을뻔 했어요2222

  • 6. 그래도 그런사랑
    '23.2.21 3:52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해보아야 노년 추억거리라도 있지않겠어요

  • 7. 그게
    '23.2.21 3:52 PM (220.88.xxx.156)

    그땐 절절했는데 다 지나고 보니 허허허...연기같은 허상이었다는. 그래도 아직 젊어서 감성이 충만할때 겪어 보아야...

  • 8. 저도요.
    '23.2.21 3:57 PM (223.38.xxx.73)

    그런 상대 기다리다...
    결국 싱글로 살아요.
    제 삶엔 없는 복! 인거 같아서...이제 포기.

    결혼제도 자체에 그닥 기대감이나 환상이 없어서
    그정도의 마음을 끄는 상대가 아니면(추억이라도)
    붙잡고 살 아우것도 없을거 같아서...

  • 9. 어제
    '23.2.21 3:58 PM (39.7.xxx.238)

    노년의 추억은요 무슨...
    30년 다 되어 가니 그 절절했던 사랑 이름도 가물가물한걸요.

  • 10. ..
    '23.2.21 4:01 PM (222.236.xxx.238)

    절절한 사랑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싸웠는데 돌아서면 바로 보고싶어서 미치겠는.
    그런 사랑이었는데 결혼했다면 아마 몇년 안 가서 이혼했을거 같아요. 먹고 사는 문제는 사랑이 해결해주진 않아서.

  • 11. ㅇㅇ
    '23.2.21 4:25 PM (119.193.xxx.95)

    이루지 못한 사랑은 화려한 비탄을 남기고 이루어진 사랑은 남루한 일상을 남긴다죠. ㅠ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에 나오는, 코미디같은 림여사의 순애보 보면서 참~ 본인에게는 절절한 사랑도 남의 눈에는 값싼 신파로 보여지는구나 하는 생각에 웃습니다.
    사랑?
    그거 별거 아닙니다.
    림여사 보세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ㅋ

  • 12. ㅎㅎㅎ
    '23.2.21 4:41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찐 사랑은 한번만 하는 사람은 없어요
    순간순간 당시 사랑이 항상 찐사랑인거죠
    항상 절절하고요
    그런데요 세월 지나고 나니 그거 뭐라고. 싶어요
    다 해보고나니 별것 아니예요

  • 13. 어휴
    '23.2.21 4:57 PM (14.32.xxx.215)

    말만 들어도 피곤하고 기빨려요

  • 14. ..
    '23.2.21 5:01 PM (106.101.xxx.211) - 삭제된댓글

    그런 거 다 헛개비예요..
    무상한 것.

  • 15. 연애
    '23.2.21 5:35 PM (210.178.xxx.242)

    사랑.연애를 책이랑 드라마로 배워
    이날 이때껏 다른 세상엔 사랑이 있나보다 하고 살다
    요즘 곰곰 저를 들여다보니
    부모에게
    사랑 받지 못해서
    사랑을 배우지 못했고
    사랑을 주는 법도 몰랐네요.

    애들도 저 처럼 찬 인간이 될까 너무 걱정스러워요.

  • 16. ㅋㅋㅋㅋㅋㅋ
    '23.2.21 6:55 PM (218.152.xxx.183)

    림여사 얘기가 여기서 왜 나와요 ㅋㅋㅋㅋㅋ 아 웃겨
    이제훈이 좀 치명적이긴 하죠

  • 17.
    '23.2.21 7:53 PM (180.66.xxx.124)

    절절한 사랑 찾다가 인생 말아먹을뻔 했어요2222

    인생에 그런 사랑은 딱 세 번 있었어요.
    모두 20대 때였구요. 찬란한 기억이네요. 오래토록 간직했다 보석처럼 꺼내보는.

  • 18. 미스터션샤인
    '23.2.21 7:53 P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여주,남주 나이 차이가 너무 심하다느니 어쩌니해도
    둘이 나누는 사랑의 대화가
    정말 이승에서 내가 듣고 말 한 적이 없는 것이라,,
    어느땐 부러움의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작가는 정말 저런 사랑을 해 본 건지
    아니라면 꿈속에서라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어 그러는 건지
    정말 물어보고 싶어요.

  • 19. 제가 이상
    '23.2.21 10:02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한가
    저는 절절한 사랑 줘도 싫어요
    평범하고 편안한게 좋아요
    원글님 경우가 딱 좋네요

  • 20. ...
    '23.2.21 10:25 PM (221.151.xxx.109)

    남자들의 본성을 알면 존경...이라는 단어를 못쓰죠

  • 21. 윗님
    '23.2.22 11:15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신사와 깡패는 종이 한장 차이랬죠
    매너 라는

    여자들은 허영심 이 있는 것 같아요
    절절한 사랑 같은거 없다고 봐요

    남자에게 영원히 욕망하게 만드는 여자는 없을테니깐 모두 다 허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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