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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모님때문에 몸에 밴 습관

ㅇㅇ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23-02-21 12:19:26
뭐 있으세요?
웃기는 얘기 겸해서 쓰는건데요
객관적으로 볼때 저희 부모님은 개인적으로 일상적인원칙을 많이 세워놓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남들은 잘 몰라요
일상적인 생활을 같이 해봐야만 아는 자잘한 법칙들이 굉장히 많은거죠
두 분 다 각자 그런게 많고, 그걸 어릴때부터 훈육삼아 몸에 배게 하셨으니 ㅋㅋㅋ
저랑 제 형제는 부모님 각자가 가진 원칙의 두배를 때려넣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

저는요
- 길에서 군것질 하는거 어색해요 이 범위가요
노점에서 붕어빵 호떡 떡볶이 사먹기부터 스벅에서 케익사먹는거까지 광범위하게 안돼요
밖에서 밥사먹고 차마시고는 하는데 간식이나 군것질 디저트 사먹는건 안먹는게 그냥 습관이 된듯요
집에 사들고 들어와서 차마시면서 먹거나 이런건 자연스럽게 돼요

- 배달음식 안시켜먹어요
이게 확장돼서 식재료 새벽 배송, 밀키트 주문 이런것도 잘 안됨.
테이크 아웃은 가능하고 시장보러도 규칙적으로 가는데
뭔가를 집에서 받아먹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감이 있어요

- 현관에는 각자 신는 신발 1켤레 + 급할때 신는 공용 슬리퍼 1켤레만 둔다
이건 저희 아버지 법칙인데 아마 할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신듯해요
아빠 형제분들, 사촌들 집 다 똑같음
친구들 집에 가보고 현관에 신발이 여러 켤레 나와있을 수 있다는걸 나중에 알았지만
현관에 신발 여러 켤레 있으면 아직도 웬지 심란한 마음이 들어요
더불어 신발장도 완전 깨끗해야 함. 신지않고 낡은 신발은 수시로 정리하고 버림

- 손톱은 짧게 깎는다. 매니큐어를 발라도 짧은 손톱에 ... 이건 좀 웃기죠? ㅎㅎㅎ

-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수시로 환기한다. 이것도 할아버지 - 아버지 - 저로 내려오는 습관

여러분들은 어떤 습관이 있는지 궁금해요
IP : 122.32.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21 12:22 PM (222.236.xxx.19)

    저도 원글님 글보다가 생각해보니까 제가 어릴때 뚱뚱했거든요.ㅠㅠ
    그래서 엄마가 살찌는 음식을 잘 못먹게 했어요. 전 차라리 그게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살찌는 음식들이 대부분 몸에는 썩 좋은편은 아니잖아요..ㅠㅠ 그게 그냥 가끔 친구들 만나거나했을때 먹긴 해도 평소에 찾아서 먹는 음식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2. 저는
    '23.2.21 12:25 PM (122.58.xxx.134)

    엄마가 굉장히 간식을 좋아하셔서 저녁먹고 다과상이 또 차려져요, 빵이나 떡 과자 과일 골고루 담아놓고
    티비보면서 즐겼는데 결혼하고 시댁가니 밥 이외의 음식은 안먹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엄마는 남의집갈때 절때 빈손으로 가신적없고 저도 그걸봐서인지 남의집갈땐 꼭 뭐라도 들고가야해요~

  • 3.
    '23.2.21 12:31 PM (59.10.xxx.133)

    신발 손톱 환기 부분은 부모님이 강조한 거 아니었는데
    제가 그냥 알아서 깔끔한 게 좋아서 하고 있고
    배달 밀키트 이런 거 습관 된지는 얼마 안 됐고요
    일단 몸에 안 좋고 쓰레기 땜에. 물론 엄마가 외식 안 시키고 집밥 해 준 영향도 있긴 있어요 재료 안 좋고 비싸다 뭐 이런 주입.
    저 스스로 어릴 때부터 초콜릿이나 사탕 절대 안 먹었어요
    살 찌고 몸에 안 좋은 거라서 성인 이후에 경계가 무너져서 아무렇지 않게 먹게 됐어요 경계를 무너뜨리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더군요

  • 4. ..
    '23.2.21 1:10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간식을 잘 안 드셨어요.
    세끼반찬 매끼 다르게 갓 조리한 음식으로 실하게 먹으니 간식은 생각나지도 않지만 단음식이 집에 없었어요.
    성인되어서는 달디단 디저트도 좋아했지만 아이 키우니 원래대로 돌아가더군요. 우리 아이들도 세끼 반찬 실하게 간식은 거의 먹지 않아요. 주전부리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은 덜 달고 비싼걸로 사놔요 비싸보이니 알아서 조금씩만 먹어요

  • 5.
    '23.2.21 1:47 PM (223.38.xxx.130)

    신발 슬리퍼1 신는신발1개 만 현관에 놓는가
    집에는 각자컵이 있고 매일 각자 씻어서 사용

  • 6. 좀 일찍
    '23.2.21 1:49 PM (122.42.xxx.81)

    저도 길거리음식금지요
    먼지 다 먹는거다

  • 7. 저는
    '23.2.21 2:12 PM (58.123.xxx.69)

    식탁의자 일어날때 소리 안내는거랑
    의자 탁자 안으로 밀어 넣는 습관이요.
    진심 너~무 잘 배운 습관이거 같아요.
    46살인데 내 애들한테도 습관들였더니 너무 좋네요~

  • 8. 양반가밥상머리
    '23.2.21 2:44 PM (188.149.xxx.254)

    길거리에서 뭐 사먹는거 아니다.
    어릴적에는 아이스케키 사면 녹을까봐 손에들고 쌩~하니 집 대문 안까지 뛰어갔네요..ㅠㅠ
    근데 성인이 되어서는 포장마차나 길거리 음식들 손에 들고서 얌냠 잘 먹고 다녔어요. 되게 신기하게 재미있는 경험이 된거죠.
    집에서 엉엉 소리내어서 울지를 못하게 화냈어요. 희노애락의 표현을 못하게 막은거에요.
    자연스레 포커페이스 완성.
    부모님이 엄청 부지런하고 깨끗하셨어요. 부지런히 집 쓸고닦고, 우리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이 딱 정리정돈 되었구요. 집에 뭐 늘어지는거 꾸미는거 엄청 질색하셨는데 그걸 내가 똑같이 하네요. 집에 커튼 샤랄라 이런거 못견뎌해요.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거 엄마가 참 많이도 퍼줬는데, 은연중에 내가 보고 배운거 같음..
    내 눈앞에서 상황이 어려워 쩔쩔매면 도와주고있어요.

  • 9. 외박이요
    '23.2.21 3:22 PM (175.208.xxx.235)

    어릴적에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근데 부모님들이 친척집이나 친구네집에서 자는걸 허용 안하셨어요.
    잠은 집에서 자는거다~~ 라고 늘 말씀하셔서 전 친구네집에서 자본적이 없고,
    대학가서도 친구들과 여행 가는건 허락 하셨는데, 친구네집에서 놀다 자고 온다고 하면 그런건 못하게 하셨어요
    그 습관이 들어서인지 저도 아이가 친구들과 슬립오버 하는건 허락 안해요,
    아이들 그리고 엄마들 같이 여행을 가거나 호캉스를 가는 정도까지만
    큰아이는 대학생이 되어서 이제 친구들과 여행 자유롭게 다니게 해주는데, 역시나 친구네집에서 자는건 못하게 합니다,
    그래도 요샌 아파트에 게스트룸이 생겨서 거기 1박하는건 허락합니다.

  • 10. 그냥 가족
    '23.2.21 4:3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이네요.
    성격이 비슷한거죠.

    성격 다르면
    평생 배워도 한방에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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