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학 철학 역사 언어등을 공부하는게
장기적으로 인재를 만드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봐요
사람이 도구적인 존재는 아니에요.
단지 어문만배우는건아니고 문과쪽 과목의 핵심은
비판하는 능력이에요.
대학수업을 들으면서 스무살의 제가 가장 놀란점은
내가 철썩같이 믿던 뉴스와 학교 교과서가
사실은 완벽한 진리가 아니고 의심의 대상이라는거에요..
당장 돈은 안되도 세상의 모든 존재하는것의 가치를 가늠하고
평가하고 의미를 추론해내는 능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에게 의학이나 법학같은
기술적인공부는 허락해도 역사나 철학 이런 과목은 가급적 막았어요.
이유는 너희는 비판하지 마라...
그런 능력도 갖추지 마라...
꼭 공부가 대학4년 배운걸 가지고 평생을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됐어요
대학을 두번가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개인이 개성과 기질 적성 환경이 다 다른데
무조건 문과라고 의미없다고 보기는 어려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