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회성 부족한 고등학교 아이 혹시 자폐나 adhd 일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6,201
작성일 : 2023-02-19 12:48:04
학교는 잘 다니고 동아리 활동하면서도 표면적으로는 그냥 저냥 사람들이랑 지내는 것 같은데 친한 친구가 없어요. 자기랑 안 맞는 사람과 억지로 맞춰가며 지내는 게 싫어서 혼자가 차라리 편하답니다.

똘똘하고 자존심은 강한데 외모에 집착하는 거 보면 자존감은 부족한 것 같기도 해요

기본적으로 간섭받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조언을 하면 화를 내기도 하고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너무 강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아이가 말꼬리를 잡고 늘아지며 화를 내거나 공격합니다.

아이 사춘기 이후로는 저나 아빠가 간섭을 하지 않는데 외출 시 이유나 행선지나 귀가시간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걸 너무나 싫어해서 안전 문제 때문에 그러면 안된다 이야기하다 갈등이 있는 경우도 몇 번 있었어요.

중학교때까지는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었는데 중학교 졸업 즈음에 얘기해보니 친한 친구로부터 상처도 많이 받았고 정말 마음 맞는 친구는 없었다고 하네요. 이 때 제가 아이 마음을 더 적극적으로 돌봐줫어야 했던 건 아닌지 후회도 되네요.

상담도 받아봤는데 선생님 말씀이 우울증은 아니라고 하는데 방어기제가 너무 강하다고 해요. 아이가 두 번 받더니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고 그만뒀구요

머리도 좋고 공부는 잘하는 편인데 학원이나 독서실을 안 다녀요. 처음에는 학원을 일년 넘게 다녔는데 남이 정한 속도에 맞춰 공부하는 것도 싫고 자신이 아는 문제를 다른 학생이 질문하면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어서 다니고 싶지 않데요. 과외도 싫고. 독서실은 불편해서 가기 싫답니다. 결국 성적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도 학원은 다니는 게 싫다고 자신이 그냥 하겠다고만 해요. 이 문제는 많이 포기했어요.

아이가 다른 사람하고 잘 어울리고 다른 사람의 조언도 들으면서 둥글둥글 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데 점점 더 외골수가 되어가는 아이를 보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혹시 아이가 자폐나 adhd 일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요? 어디를 데려가야 저희 아이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IP : 223.38.xxx.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9 12:50 PM (211.250.xxx.112)

    자폐나 adhd는 장애입니다. 원글님 아이는 장애아니고 성격이고요

  • 2. ..
    '23.2.19 12:5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성격이거나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그러겠죠.
    엄마가 아이 얘기 많이 들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집에서라도 가득 채워져야 남을 상대할 여유가 생깁니다.

  • 3. ...
    '23.2.19 12:55 PM (223.38.xxx.4)

    은님... 혹시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고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가 싶은데 이건 자폐나 adhd 증상은 아닌가요?

  • 4. ..
    '23.2.19 12:59 PM (223.38.xxx.4)

    .. 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자기중심적인 면이 많고 방어적이고 감정적일 때가 많다보니 아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너무 힘들 때도 있어요. 그래도 엄마인 제가 더 노력해야겠지요.

  • 5. ..
    '23.2.19 1:01 PM (114.207.xxx.109)

    마음은 엄청 여린데 자존심은 되게 쎈거같아요 아마 자존감?은.낮을지도 몰라요.. 상담같은거 좀 받아보세요. 아이도 어디 털어놀을곳이 필요할테죠 어머님니.이리 애쓰시는데 차차 나아질꺼에요

  • 6. .,,
    '23.2.19 1:02 PM (39.119.xxx.132)

    엄마가 바라는 대로 둥글둥글한 아이가 되길 바라니
    아이행동이 문제로 보이는거
    아이를 있는그대로 봐주세요
    조언들으면 좋지만 결국 어른들도 서툴고 불완전한데
    아이가 똑똑하고 신중하니 조심성도 많겠지만 좋게보면 다 좋아보여요 아무문제없어요

  • 7. 그러다
    '23.2.19 1:02 PM (124.50.xxx.207)

    대학가서 달라지더라구요.
    너무걱정마세요. 성향인듯요

  • 8. 그냥
    '23.2.19 1:15 PM (123.212.xxx.149)

    글만 보면 그냥 성격인 것 같고 왜 마음이 아프신지.. 모르겠어요.
    모든 사람이 둥글둥글한 성격이 될 수는 없어요.
    아이가 특별히 어디가 힘들다고 하는거 아니라면 큰 문제 없어보여요
    아이가 힘든 부분이 있다면 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겠지만요.

  • 9. ㅁㅇㅁㅁ
    '23.2.19 1:15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바라는 대로 둥글둥글한 아이가 되길 바라니
    아이행동이 문제로 보이는거22

    부딪히고 닳아지고 해야하는 문제같아요
    집에서는 그냉 따뜻하게 대해주셨으면..
    밖에서 이미 부딪히고 자존감 낮아졌을거에요..

  • 10. 저희
    '23.2.19 1:15 PM (180.71.xxx.43)

    아이는 조금 더 어린데 비슷해요.
    저도 참 어렵습니다.
    도움이 되는 댓글은 못 달아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위로가 될까 하여
    댓글 답니다.
    저는 아이가 둥글둥글해질 거라는 기대를 좀 놓았어요.
    지 속이 말이 아니겠지 싶어서 저도 속상한데
    아이가 그 속에서 뭔가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 11. ㅁㅇㅁㅁ
    '23.2.19 1:16 PM (125.178.xxx.53)

    엄마가 바라는 대로 둥글둥글한 아이가 되길 바라니
    아이행동이 문제로 보이는거22

    부딪히고 닳아지고 해야하는 문제같아요
    집에서는 그냉 따뜻하게 대해주셨으면..
    밖에서 이미 부딪히고 자존감 낮아졌을거에요..

  • 12. ker
    '23.2.19 1:16 PM (180.69.xxx.74)

    우리애도 그래요
    요즘 10대 20대가 그런편이죠

  • 13. 그냥
    '23.2.19 1:17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성향인 듯 싶어요.
    학교생활을 너무 힘들어한다거나,안 좋은 방향으로 폭주를 한다면 문제가 있겄지만 아니면 성장하면서 나아질거예요.
    아이가 모나보여도 집에서는 받아주는 게 삐뚤어지지않는 길이구요.

  • 14. 음...
    '23.2.19 1:25 PM (121.165.xxx.45)

    우리아들이랑 똑같은 성격이네요.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점점 성격이 변하더라구요. 주변환경이 변하니 본인도 어쩔수없는듯 해요. 대학가서 제일 많이 변했고, 그 다음 군대서 변했구요.. 근데 연애를 안해요 ㅠㅠ 지금 친구들은 많은데 혼자 모쏠이라고. 시간이 좀 걸린다 생각하고 있어요. 속마음 털어 놓고 말하길 엄마가 집에서 보는 자기모습이랑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답니다.

  • 15. ..
    '23.2.19 1:30 PM (116.121.xxx.209)

    대부분, 10대들의 문제행동들은..문제라고 인식되는 부분도 극히 주관적이고,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으로 오는 게 대부분인듯 해요. 또래 아이들과 마음도 나누고 건강한 관계형성이 되어야 자존감도 높아지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둥글둥글 모나지 않고 자기 주장도 조금은 내려 놓으며 배려하는 게 있어야 친구들도 생기고요.
    본인 스스로 느끼고 행동해야 하느거죠.
    집에서라도 부모가 따뜻하게 공감해 주고 힘이 돼 줘야지요.

  • 16. ........
    '23.2.19 1:32 PM (175.125.xxx.225)

    저랑 비슷한것 같은데 걍 성격입니다. 냅두세요
    어차피 본인성격은 고칠수 없습니다.
    사회생활은 인싸로는 못살겠지만 그래도 먹고살려면 최소한의 역할은 해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 17. ...
    '23.2.19 1:35 PM (223.38.xxx.4)

    댓글 주신 님들 모두 너무나 감사드려요. 하나 하나 읽다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제 마음의 불안으로 아이를 또 힘들 게 한 건 아닐까 아이한테 새삼 또 미안해지기도 하구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라는 말씀 새기고 집에서라도 아이를 따뜻하게 대해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부모님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 18. ㄱㄷㅁㅈㅇ
    '23.2.19 1:44 PM (175.211.xxx.235)

    고등앞두고 동네 정신과에서 임상심리사로부터 풀배터리 검사 받았어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임상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여기서 소견이 나올거구요
    아니어도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되더라구요

  • 19. 굳이
    '23.2.19 1:49 PM (58.121.xxx.201)

    아이의 성향이죠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게 뭐가 좋아요
    속은 뭉그러져도 겉으론 허허실실 오히려 그런 아이가 자존감 낮은거죠
    원글님 아이를 다른 눈으로 바라봐주세요

  • 20. ㅇㅇ
    '23.2.19 2:01 PM (125.179.xxx.236)

    저희 아들 묘사하면 ..딱 원글이네요 ㅜ
    아이가 고2 나이인데 학교는 그만 뒀어요
    학원도 안간다 해서 도서관가서 인강듣고 옵니다
    벌써 군대 안가고 싶다고, 안갈수만 있으면 무슨짓이라도 하겠다해서 또 심난한 중이구요 ㅜ
    심리상담가는 adhd의심도 했는데
    병원에선 아니라고 했어요. 아이가 원치않아 상담도 2회하고 그만 뒀구요 ㅜ

    내년에 신검할텐데...
    정말 이런 성격은 군대가서 어찌 지낼지요 ㅜ
    위에 보내신분 혹시 답글 가능하실지

  • 21. 아줌마
    '23.2.19 2:33 PM (116.34.xxx.198)

    어머님… 병원서 검사를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전 울아들이 고1 사춘기때 남 다름을 느껴 소아정신과에서 모든 검사를 했어요.
    우울증과 조용한 adhd결과에 놀라서 저도 따로 상담 받으며 고등생활 보내며 대학생이 되었어요.

    저랑 아이 둘다 상담을 통해 나를 읽는법. 상황 대처법 등 다양하게 많이 배웠습니다.
    전 병원 가보시라고 조언해요.

  • 22. 상처
    '23.2.19 2:41 PM (121.175.xxx.200)

    학폭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사 많이 실망했나봅니다.
    꼭 다같이 어울릴 필요는 없으나, 에너지를 공부로 풀면 좋을텐데,, 만사 흥미를 잃은것 같아서 그점은 많이 안타깝네요. 어머니라도 가장 흥미있는게 뭐냐고 자주 물어주시고, 어떤 진로가 되었든 응원한다고 자주 말씀해주세요.

  • 23. 초대
    '23.2.19 3:50 PM (59.14.xxx.42)

    코로나 때문아닐까요? 임상심리사로부터 풀배터리 검사 받았어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22222

  • 24. ㅇㅇ
    '23.2.19 4:31 PM (49.164.xxx.30)

    자폐는 절대 아니에요. 자폐가 그정도 사회성이나 성적유지 절대 못합니다.

  • 25.
    '23.2.19 4:57 PM (121.162.xxx.252)

    자아가 강한 성격인거죠
    사회성이 길러져야지 안그럼 대학나와도 사회생활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808 박성제 MBC사장 페북 6 ... 2023/02/21 2,857
1433807 여기서 중국 사람들 욕할때마다 드는 생각 47 .. 2023/02/21 4,086
1433806 동네 키움센터 프로그램 어떤가요 4 궁금이 2023/02/21 850
1433805 상가임대 ) 이런 경우 계약서 어떻게 작성해야 추후에 문제없을까.. 5 조언 2023/02/21 449
1433804 다른사람들에게 관심없다~라고 매번 말하는 댓글을 읽으면서 느낀 .. 7 음.. 2023/02/21 1,359
1433803 월에 천을 벌면 실제 가치가 1 ㅇㅇ 2023/02/21 2,288
1433802 깜놀했어요 제가 사는 지역이 대마초 합법이였네요. 10 2023/02/21 2,443
1433801 tv랑 그 부속들 전원은 평상시에 어떻게 하고 계세요? 1 ... 2023/02/21 547
1433800 양대노총, 5년간 세금으로 1520억 지원받아…“내역 비공개,.. 9 .??? 2023/02/21 979
1433799 클린어벤져스 2 가능한지 2023/02/21 402
1433798 '영끌' 갭투자했는데 전셋값 3억 뚝…"보증금 돌려줄 .. 7 ... 2023/02/21 2,666
1433797 노안이신 분들 눈썹 그릴 때 잘 보이나요? 7 ........ 2023/02/21 1,526
1433796 이마트 와인그랩 픽업해보신분 1 ㅁㅁ 2023/02/21 563
1433795 청춘의덫 다시 해주네요 7 옛드라마 2023/02/21 1,413
1433794 일타, 나이차이가 다섯살이랍니다. 37 Oo 2023/02/21 6,574
1433793 한국사람 해외에서 보면 시끄러운 경우 많음 26 ㅁㅁㅁ 2023/02/21 3,131
1433792 시대인재에서 공부하고 중경외시정도 가는 학생들도 있나요 12 혹시 2023/02/21 3,274
1433791 와인 안주 추천해주세요 15 -- 2023/02/21 1,594
1433790 고가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다녀온 초등학생의 일기장 (펌) 6 하하하 2023/02/21 2,502
1433789 보신분만)트롤리 정주행중인데 박희순 아들은 왜 그렇게 된건가요?.. 8 ... 2023/02/21 1,400
1433788 전세계약 낮춰서 새로 하고싶은데 여기는 왜 5 ㅇㅇ 2023/02/21 1,335
1433787 딸 아이 쌍수가 너무 잘못 나와서 속상해요 10 ㅇㅇ 2023/02/21 5,335
1433786 sk매직 식세기 화나요 11 부글부글 2023/02/21 2,785
1433785 수영장 딸린 팬션 잘 될까요? 11 ... 2023/02/21 2,304
1433784 82쿡이 pc로는 접속이 안돼요.. 저만 그런가요? 3 pc 2023/02/21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