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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밥 어쩌나요

.. 조회수 : 26,429
작성일 : 2023-02-19 08:36:26
부부 둘다 정년보장 맞벌이, 남편은 정년퇴직후에는 쉬고싶어해요
여기도 한번씩 노부모님 식사문제가 제일 문제네요 이런글도 자주 올라오고
특히 할아버지들 매끼니 누군가가 차려주는거먹고싶어하시고
그럼 평생맞벌이한 그할머니는 어쩌라고

둘다 늙어 퇴직후에 하루하루 밥 어쩌나요
그나마 퇴직직후인 60대에는 나름젊어 괜찮을꺼같은데
막연히 남편도 같이 해야죠가 안되는게
지금이야 설거지등 그런건 다하는데
밥이란걸 본인이 책임지고 하겠다는생각이 없어요

식단생각하고, 장봐오고, 준비하고, 실제 음식을하고(고구마로 그냥 1끼 때우더라도)그런 책임자체가 없어요
제가 뭔가 시키면 그걸 하는거죠

평생같이 맞벌이했는데, 노후에는 밥때문에 졸혼하던지, 저혼자 나가살아야하나 생각까지 들어요
아님 저만 정년연장연장해서 늙어서최대한 집에 안있게 직장생활길게하던지
자기만 늙어서는 집에있고 여자만 정년연장해서 나가일하면 그때는 자기가 밥을할지

배달,반찬사먹고..다해봐도 장기적인해결은 안되고
하루1끼는 자기가 책임져봐라고 해보니 하긴하던데
서서히 하루1끼는 니책임이라고 책임지워줘봐야겠네요

2끼만먹으며 금방배가 고파져서
고구마로1끼 대체해도
일반식이 하루2끼는 매일되더라구요
일방적희생이 아닌 같이 살아나가야하는데 다른분들은 노후퇴직후에 밥어찌하시는지
IP : 58.235.xxx.36
1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식 중식 주는
    '23.2.19 8:43 AM (222.234.xxx.241)

    주거형태 어떠세요? 새로 짓는 곳들은 커뮤니티안에서 사우나 운동 음식 다 해결되요. . 물론 비싸요. 지역 이동이라도 해야죠.

  • 2. 늙으면
    '23.2.19 8:45 AM (61.84.xxx.145)

    하루 세 끼 다 못드시더라고요.
    아침 드시고 점심이나 저녁 한 끼는 가볍게..그리고 저녁인데..
    울동네 파리바게트 7시 문열기 전부터 노인들 줄 서 계세요.
    문 열면 커피랑 빵 드시고 가세요.

    밥 주는 아파트로 들어가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밀키트도 많고..
    된장찌개 하나 끓이고 드셔도 되지않을까요? 속 편하게..

  • 3. 그거야
    '23.2.19 8:4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신경쓰는 사람 몫이죠
    돈있으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고 조건인데
    뭘 그리 밥밥밥 하는지 모르겠네요
    님이 손떼고 살아 보세요 알아서 다 합니다
    당장 안먹으면 죽게 생겼는데 찬밥 더운밥 가리겠어요?
    그전에 님이 다 알아서 하니까 손놓고 있는거죠

  • 4. 걱정
    '23.2.19 8:50 AM (220.117.xxx.61)

    걱정자체를 하지 마시고 본인만 해드셔요
    그럼 찾아먹거나 해먹거나 합니다.
    해주니 못하고 안하는거에요

  • 5. ..
    '23.2.19 8:52 AM (58.235.xxx.36)

    지금 저희동네에 특급호텔은 아니지만 저렴한 호텔조식부페가 있는데도 주말에라도 가보자하는데
    세수라도하고 나가야하니
    그걸 아침에는 못가고있어요;

    사우나운동은 지금도 아파트에 있는데
    식사나오는 아파트만이 정답인가;
    몇십억대 그런곳은 노후에 연금생활자로 못가요

  • 6. 맞벌이할때야
    '23.2.19 8:53 AM (59.8.xxx.220)

    서로 바쁘니 밥을 누가하냐마냐가 고민거리일수 있지만
    퇴직하면 24시간이 고대로 남아있는데
    그동안 못해봤던 요리도 해보고 외식도 하면서 즐겁게 살수 있지 않나요?
    남편 밥해주기 싫어서 퇴직 기한을 늦추고 졸혼 생각하는거 자체가 너무 맘이 작아보여요
    내가 밥을 주로 하게된다면 남편은 남편에 맞는 다른일을 분담하게 하던지요
    아내가 이런생각 갖고 산다면 남은 황금같은 시간이 얼마나 피곤하고 괴롭겠어요
    남도 아니고 내 남편하고 먹는 밥인데
    남편이 없어도 밥은 해먹어야 하는 일이잖아요

  • 7. ㅎㅎ
    '23.2.19 8:5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부페에 님이 혼자 가세요
    가기 싫다는 사람때문에 못간다는 게 말이 되나요
    님이 먼저 개척하고 괜찮더라 거기 가서 먹어라.. 하세요
    뭐라도 해보고 걱정을 하세요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그러지 마시고요 ㅎㅎ

  • 8. ..
    '23.2.19 8:57 AM (182.213.xxx.183)

    남자들도 알아서 자기끼니 해결할 줄 알아야지요.
    하루 한끼 저녁정도는 같이먹더라도 나머지 끼니는 각자 먹고싶은거 알아서 챙겨먹기..습관들이기 나름이에요. 각자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은 직접 해먹기. 울집은 주로 제가 한식. 남편이 양식을 담당해요

  • 9. ㅇㅇ
    '23.2.19 8:57 AM (180.229.xxx.220)

    밀키트도 있고 간단한 음식 많은세상에
    한끼 책임도 질줄아는 배우자와
    끼니때문에 졸혼생각이라니요ㅠ

  • 10. 아니
    '23.2.19 8:58 AM (211.206.xxx.191)

    걱정을 왜 미리 사서하나요?
    닥치는 대로 사는 거죠.
    빵에 달걀 고구마 사과등으로 한 끼 하고
    되장찌개 정도 끓이고 반찬은 사다 먹고.

  • 11. ..
    '23.2.19 8:58 A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남편 밥해주기 싫어서 퇴직 기한을 늦추고 졸혼 생각하는거 자체가 너무 맘이 작아보여요
    ㅡㅡㅡㅡㅡ
    너무 몸이 고되서 그래요ㅠ
    몸이 힘들어서 그래요ㅠ
    어제저녁에는 싱크대에서 서서 울었어요
    나만 주말에 못쉬니까
    주말이 더힘드니까
    그래서 퇴직하면 졸혼하겠다 생각했어요
    이제 너도 밥차려 해먹어!!소리치니 깜짝놀라 하더라구요

  • 12. 망해야
    '23.2.19 9:00 AM (220.117.xxx.61)

    말해야 압니다.
    말안하면 몰라요

  • 13. Dma
    '23.2.19 9:01 AM (124.49.xxx.205)

    실버타운 가세요 그런 이유로 가시는 분들 꽤 있어요
    요즘은 레지던스형으로 잘 나와요 돈만 있으먄 다 되는 세상이예요

  • 14. ..
    '23.2.19 9:02 AM (58.235.xxx.36)

    남편 밥해주기 싫어서 퇴직 기한을 늦추고 졸혼 생각하는거 자체가 너무 맘이 작아보여요
    ㅡㅡㅡㅡㅡ
    너무 몸이 고되서 그래요ㅠ
    몸이 힘들어서 그래요ㅠ
    어제저녁에는 싱크대에서 서서 울었어요
    나만 주말에 못쉬니까
    주말이 더힘드니까
    그래서 퇴직하면 졸혼하겠다 생각했어요
    당신도 밥차려 해먹어!!소리치니 깜짝놀라 일어나 하더라구

    안시키면 안하고 시키면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50대에요

    저는 주말에는 하루 밥1끼만 먹어도 살아요
    할아버지들은 차려주면 3끼 잘드시죠 차려주니까

  • 15. ᆢ지나다
    '23.2.19 9:02 AM (218.154.xxx.91)

    ᆢ원글님글 백만번 이해가요

    윗댓글님ᆢ해주니 못하고~~는 아닌듯

    한집에 가족ᆢ배우자
    누구던 단 1명이라도 동거중이라면 ᆢ

    나의 먹을것도 해결해야하니 딱 1인분만
    어떻게해먹나요?

    나이들어가고 늙어도 주부라 키친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ᆢ습관적으로
    누군가의 먹거리까지 같이 챙기게 된다는

    어떻게생각하면 그렇게 움직이는 덕분에
    가끔은 양질의 식사를 하게 될수도 있구요

    혼자살면 야무지게 잘 챙겨먹는 이도
    많겠지만 ᆢ대부분 귀챠니즘때문에~
    대충 정말 대충 끼니때우고 사는 정도라는.

    밀기트,사먹는 국,찌개,반찬ᆢ등등
    편리하게 이용하지만 그게 한계가 있고
    내입에 잘 맞기가 힘들고요

    경험상 반찬집이 좋아요
    모두 만들어진걸 집에와 데우기만하면 바로 먹을수있으니까 편해요

    밀기트는 편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키친에서
    다시 서서 잠시 끓이고 굽고ᆢ등 귀찮아요

  • 16. ..
    '23.2.19 9:03 A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부페에 님이 혼자 가세요
    가기 싫다는 사람때문에 못간다는 게 말이 되나요
    님이 먼저 개척하고 괜찮더라 거기 가서 먹어라.. 하세요
    뭐라도 해보고 걱정을 하세요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그러지 마시고요 ㅎㅎ
    ㅡㅡㅡ
    제가 못일어나는데..

  • 17. 주말은
    '23.2.19 9:0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무조건 외식하고 방법을 찾아야지 왜 싱크대앞에서 울고 있나요
    괜히 나서서 혼자 일하고 신경질 내고 그러지 마세요
    손 딱 놓고 살면 됩니다
    편하게 잘먹고 잘 살려고 돈버는 거 아닌가요
    밥지옥 못벗어나는 사람은 스스로를 지옥에 가두는 거예요
    세상살기 너무 편해졌는데 왜 싱크대 앞에서 우냐고요

  • 18. ..
    '23.2.19 9:05 AM (58.235.xxx.36)

    부페에 님이 혼자 가세요
    가기 싫다는 사람때문에 못간다는 게 말이 되나요
    님이 먼저 개척하고 괜찮더라 거기 가서 먹어라.. 하세요
    뭐라도 해보고 걱정을 하세요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그러지 마시고요 ㅎㅎ
    ㅡㅡㅡ
    제가 못 일어나요
    주말만이라도 아침시간만이라도쉬고싶으니ㅜ

  • 19. 남편도가르쳐야
    '23.2.19 9:06 AM (108.41.xxx.17)

    제 남편은 몇 년 전까지 출퇴근 너무 힘들어 하고 집에 오면 차려 놓은 밥 먹는 것도 힘들어 했는데,
    코비드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로 집안 일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더라고요.

    본인이 출퇴근에 허비하던 시간을 아끼게 되니까 설거지도 하고, 제가 늦잠 자면 아침 밥도 해 놓고 그러드만,
    이젠 아예 회사 직원들 중에 원하는 사람은 재택근무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아주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에만 출근하게 되었는데,
    나름 반은퇴 분위기예요.
    아직도 국이나 반찬은 할 줄 모르지만 밥은 잘 하고, 설거지도 열심히 하고,
    제가 반찬 해 놓으면 상 차려서 밥 먹으라고 할 정도 수준까지는 됩니다.
    아직은 50대 초반인데 이렇게 잘 가르치면 진짜 은퇴했을 때엔 서로 집안 일 나눠 하면서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 그럼
    '23.2.19 9:06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은 주말에는 쉬고 남편더러 알아서 먹으라고 하세요
    차려주니까 세끼 꼬박 먹죠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 세끼 다 찾아먹지 않아요

  • 21.
    '23.2.19 9:08 AM (121.144.xxx.62)

    저는 힘들면 다 사먹자고 남편이 그러긴 하는데
    또 제가 세끼 다 사 먹기가 부대끼고 ...
    먹는 거 해결하는 게 쉽지가 않네요
    나가기 싫을 때도 많고
    밀키트 지겨울 때 있고
    배달음식 못 믿겠고
    그래도 냉동실에 비상메뉴는 항상 있어야 겠고
    재벌 안주인 흉내는 부담스럽구요 ㅠㅠ

  • 22. . .
    '23.2.19 9:14 AM (121.186.xxx.202)

    가까운 곳 동네에 맘에 드는 식당 뚫는 것은 어때요?
    전에 보니 식당 한2 곳 우리 애가 오면 언제든지 줘라하고 계산하던데. .

  • 23. ...
    '23.2.19 9:15 AM (106.101.xxx.201)

    그냥 안차리면 되죠..

  • 24. 저도
    '23.2.19 9:16 AM (39.7.xxx.216) - 삭제된댓글

    혼자 다해요.
    빨래,식사,청소.
    주말은 아침겸 점심 먹고 저녁 ..하루 2끼요.
    어떤땐 아침겸 점심으로 떡이나 빵이 있음 남편이 자기커피 타면서 타준다면 달라고 해서 애들은 방학이고 12시에 일어나서 둘이
    저걸로 먹고 애들 일어나면 걔들만 점심 차려주고 우린 나와요.
    5시쯤 집에 와서 저녁 해먹어요.
    외식도 돟아하지만 두아이가 싸운후 화해도 안해서 같이 안나가니
    고저 집밥 차리거나 반찬 사다 먹거나 할때도 있고요.
    밖에 음식 한두번이지 못먹어요.
    저는 제가 힘들어도 흰쌀 3컵 떠서 찹쌀과 잡곡 넣고 밥해서 김치랑 찌개만 놓고 먹더라도 이게 편하고 좋아요.
    나갈려면 귀찬기도 해서요.
    참고로 저도 50대에요.

  • 25. 상황대로
    '23.2.19 9:17 AM (121.162.xxx.174)

    하는 거지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면
    자식이 해주면 밖에 뭐가 남나요
    남자들도 할 수 있어요
    어지르고, 시켜야 하고 그게 싫어 대신 해주는 거지.
    다 좋기만 한 답은 없으니 덜 불편한 쪽을 택해야죠
    사먹고 영감과 번갈아 하고 나가서 먹기도 하고요
    그게 싫어 이혼(졸혼이나 이혼이나) 한들 딱 밥 때문이면
    또 가서 해주실 거 같네요

  • 26. dd
    '23.2.19 9:2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아침엔 빵이랑 커피 먹으라하고
    점심엔 배달시키거나 라면 드시구요
    저녁만 국에 생선하나 구워서 드시구요
    저는 전업이지만 갱년기되니
    세끼 해주는거 힘들어 이렇게 먹어요

  • 27. ㅇㅇ
    '23.2.19 9:20 AM (121.224.xxx.201)

    동네 반찬가게 찾아보세요
    저희 부모님 70후,80초반이신데
    직접 만드는 먹는 반찬은 거의 없고
    밥하고 계란후라이정도…
    두분이서 주변식당가서 간단히 사드시거나
    단골 반찬가게에서 국이랑 반찬 사서 드시는데
    자그마한 규모에 딱 정한 양만 만들어 그날 팔고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는 집이고 맛도 슴슴하니 괜찮아 동네 어른들이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동네 노인 여럿 살리는 집이라고 저희 부모님이 말씀하세요
    원글님도 편하게 사세요

  • 28. ker
    '23.2.19 9:21 AM (180.69.xxx.74)

    전업도 70후반 넘어가면 못해요
    햇반 데우고 포장반찬 이나
    자식들이 보내주는거에 포장이나 외식요
    그도 안되면 도우미 두고 반찬 하게 하시대요

  • 29. ..
    '23.2.19 9:22 AM (119.67.xxx.170)

    찌게 끓이면 여러번 먹고 즉석 국이나 죽 카레도 가끔 먹을 수 있고 보리굴비 같은거 3분 렌지 데우면 되고 고기굽는거 쉽고 외식할 수 있고 배달할 수 있고 마트가면 회같은것도 팔고 저도 맞벌이하는데 먹는걱정 안하고 사네요. 청소는 가끔 도우미 부르고 인터넷 장보는거 편하고요.

  • 30. 미나리
    '23.2.19 9:23 AM (175.126.xxx.83)

    자식이 반찬가게에 돈 대놓고 노인들 매일 와서 몇가지씩 가져 가던데요.

  • 31. ...
    '23.2.19 9:23 AM (180.69.xxx.74)

    일 안하면 남자도 음식하고 치우고 같이 해야 하는데
    이버지 가르쳐 줘도 싫다네요
    나중에 혼자 되면 배우려나 ..
    20년 자취하던 남편도 안해요 못하는게 아니고

  • 32. ..
    '23.2.19 9:24 AM (211.206.xxx.191)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부구이 달걀 후라이 조미김
    이정도는 남편이 할 수 있게 하면
    집밥이 최고죠.
    씨리얼이나 빵으로 아침 고정하고.
    피곤해서 못하는 날은 하지마세요.
    혼자 알아서 먹으라고 지금부터라도 버릇 들여야죠.

  • 33. ..
    '23.2.19 9:24 AM (1.224.xxx.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혼자 빈속채우고 약을먹어야하는데 아침에ㅡ 콘프레이크 먹어요
    냉장고에 유기농우유 채워두고(늘배아팠는데 이 우유먹고 배가 안아파요) 당이 낮은 현미후레이크 사다놓고 귤 씻어 비닐봉다리봉다리ㅡ제주도농장의 귤은 김냉에서 오래가요ㅡ 귀리 호주산 납작보리 일회포장 ㅡ그리고 고구마 비닐봉투에 둬개씩 삶아서 묶어놔요.
    컵라면류 물부어 바로먹는종류 늘 쟁여놓고

  • 34. 에휴
    '23.2.19 9:25 AM (125.128.xxx.85)

    밥 때문에 졸혼까지 생각하다니....
    밥이 뭐라고... 늙을수록 조금만 먹고 단순한 식사 하면
    생명유지 잘 돼요. 부부가 상황에 맞게 싸워서라도 타협 해야죠.
    밥 문제를 쓰셨지만 남편을 싫어하는 게 느껴져요.
    나이 들어 남편 싫어서 홀가분하게 혼자 있고 싶은 사람도
    사정상 많으니 이해돼요.

  • 35. 우리는
    '23.2.19 9:30 AM (114.129.xxx.185) - 삭제된댓글

    7초6중인데요
    남편 은퇴 후 점차적으로 아침밥.청소.빨래널고 걷기.화분 물주기 이런 것 남편이 해요 장도 같이 보거나 간단한 것은 곧잘 혼자 사오고요 자연스레 그리 됐어요 아,분리수거도 잘 해요 한 가지씩 할 때 마다 칭찬.덕분에 집안 일이 쉬워졌다 그러죠 너 때문에 힘들다 그러지 말고 네 덕을 강조 하세요 같이 잘 지내야지 왜 이혼을 ...둘이 잘 지내도 노후는 걱정거리와 외로움이 늘어요 현명히 대처 하시며 잘 지내 보세요 ^^
    우리 남편 엄청 까다롭고 평생 관리직에 있어서 젊어서는 정말 아무 것도 안 했어요

  • 36. 집에서는
    '23.2.19 9:31 AM (58.234.xxx.144) - 삭제된댓글

    조리 최소화된 간단한 거 먹고
    특별한 메뉴는 외식하면 식생활로 골치아픈 거 없는데 왜 그리 힘들까요.
    일반식이라는게 최소 3첩이상 한식 메뉴라는 거죠?
    그걸 2끼 먹는다는 자체가 힘들어 보입니다.
    님이 고집하는 건지 남편이 고집하는 건지.. 굳이 한식 고집하지 말고 심플하게 드세요.
    한식 굴레만 벗어나도 엄청 편하고 자유로와요.

  • 37. 우리는
    '23.2.19 9:32 AM (114.129.xxx.185) - 삭제된댓글

    줄 바꾸기 했는데 붙어서 써지네요 ^^;;

  • 38. 뭔지
    '23.2.19 9:38 AM (70.106.xxx.218)

    뭔지알아요
    밥차리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원글님이 생각하지않으면 아예 아무생각없이 끼니 기다리는 남편이라는 존재 자체가 힘든거잖아요
    뭐먹나 뭐차리지 뭘로 때우지 고민 자체를 안하는거죠 남편은.

    소리지르고 혼내서라도 가르치세요
    안그럼 독거노인되면 굶어죽어요. 농담아니라 실제로 사회복지사들이 하는말이 할아버지들은 주는 반찬도 차려먹기 귀찮아서 그냥 썩혀버리고
    굶어서 아사한대요.

  • 39. 하다못해
    '23.2.19 9:41 AM (70.106.xxx.218)

    사과 두개라도 가져와서 이게 아침이다 라고 말할 정신자체가 없이
    아예 손놓고 원글님만 쳐다본다는게 힘든거잖아요.

    갖다주는건 열끼라도 받아먹어요 원래. 그걸 생각하고 만들어서 대령하는게 힘든거죠.

  • 40. ditto
    '23.2.19 9:44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냉장고에 반찬 다 있고 전기밥솥에 보온밥 있는데도 그걸 안 차려 먹나요? 그럼 굶든 말든 놔둬야죠 내가 같이 있을 땐 내 밥 차리면서 같이 먹고, 나는 오전 늦잠 자고 싶다 그럼 계속 누워 있고 남편이 먹든 말든 관심을 끄면 안되나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듯해요 식사에 대한 기준점이 높으시고, 그래서 상대방도 내가 하는 만큼 식사를 차려 먹든 해야 안심이 되는게 아니신가.. 저는 원글님보다도 연배가 한참 아래지만 주중엔 제가 밥 차려주지만 오늘 같은 주말엔, 상대방 식사에 그렇게 신경 안써요 ㅎ 특히나 아침 식사는, 저는 늦잠 자고 싶으면 계속 누워 있고 애랑 남편이 만저 일어나면, 밥 아니라도 냉장고며 곳곳에 먹을 게 널렸는데 밥 없으면 과일 우유 먹어도 되고~ 알아서 먹게 놔둬요 ㅎ 저는 이게 하나도 안 불편한데~

  • 41. 그리고
    '23.2.19 9:45 AM (125.128.xxx.85)

    원글님 몸도 약해서 힘들다는거지만
    요리도 엄청 못하거나 싫은 것도 한몫할 듯...
    제가 그런 오십대여서~

  • 42. 일찌감치
    '23.2.19 9:46 AM (175.207.xxx.112) - 삭제된댓글

    결혼하자마자 집안일 분배시작해서.
    40대 중반 지금은 집안일 각자 다 할 줄 알고요.
    무조건 집에 있는 사람이 밥 준비하고 같이 있으면 순서대로 합니다.
    신혼때 뭐하셨어요.
    나도 결혼 처음이고 살림 처음이라 하나도 모르겠던데 같이 해야지 왜 여자가 주력이다 생각하나요?
    그런거 조율하라고 신혼있는거 아닌가요..

  • 43. ㅇㅇ
    '23.2.19 9:48 AM (180.71.xxx.78) - 삭제된댓글

    자녀말고 남편 차려주는게 부담 된다는건가요?
    그냥 내려놓으세요
    미성년 자식도 아니고 배고프면 알아서 먹어요

  • 44. 남편이
    '23.2.19 9:50 AM (211.206.xxx.191)

    삼식이예요.
    도시락 싸가고 대식좌.
    뭐든 많이 만들어 놓아도 금방 바닥나요.
    주말엔 아침 혼자 차려 먹어요.
    전 아점 먹거든요.
    음식 타박은 안 해요.
    설거지 빨래 널고 개기 청소는 도맡아 해요.
    일요일 오후 욕실청소 하고
    평일도 아침 설거지 하고 출근
    퇴근 후에도 식후 설거지 해요.

    전 오후 근무라 주방 어질러 놓고 출근할 때도 있는데
    아무 말 없이 해놓습니다.

    슬슬 음식도 하라고 압박하고 있어요.

    주말에 한 끼만 챙겨 줄테니 두 끼는 알아서 먹고치우라고 명령하세요
    길들이기 나름이지 안 되는 게 어딨나요?

  • 45. 마누라없으면
    '23.2.19 9:50 AM (175.208.xxx.235)

    결혼생활 20년이 넘으니 마누라가 부엌에 없었던 시간이 꽤 됩니다.
    애들 어릴땐 맞벌이 하느라 남편이 밥해서 아이들 먹이고 혼자서도 챙겨먹고 그랬던 시간이 간간히 있었고요
    그 시간들이 20년 쌓이니 이젠 제가 일주일정도 혼자 여행 다녀와도 애들 잘 챙기고 출근잘 하고 다닙니다.
    김치에 참치캔 넣고 끓여 김치찌개 만들어 먹고, 계란후라이에 스팸구이 조미김 이렇게 해서 한끼 먹고요.
    볶음밥은 저보다 더 잘 만들고요. 스테이크용 고기 사다 놓으면 중등이상부터는 아이들도 혼자서 잘 구워먹어요.
    요새 밀키트도 편하게 잘 되있고, 냉동식품도 잘 되있잖아요? 냉동만두, 돈까스, 우동, 떡볶이 등등.
    햄버거, 짜장, 순댓국, 김밥, 떡볶이 등등 사다 먹기도 하고요.
    마누라가 부엌에 없으면 다~ 알아서 해먹게 되있습니다.
    부엌에서 나가세요!

  • 46. 님이 독박 쓸듯
    '23.2.19 9:52 AM (1.238.xxx.39)

    80에 먹을 식단이 50에 미리 걱정할 일이예요??
    아침 먹으며 점심은 뭐 먹나? 걱정하는 할머니 같아요.
    지금 싱크대 앞서 울긴 왜 울어요??
    난 주말은 늦잠 자니 주말 아침은 맥모닝 먹던지
    국밥 한 그릇 먹던지 알아서 매식 하라고 말해 놓으면 되는거죠.
    점심저녁 필요하면 포장해 들어오라고 하고요.
    미리 말해두고 주말에 밥 기다리지 말게 해요.
    그것도 안 움직이고 기다릴 위인이다 싶으면
    금요일 저녁에 반찬가게서 반찬 사고
    나눔 밀폐용기에 한끼분식 나눠 담아두고
    햇반 데워 한끼씩 먹으라 하세요.
    노후에는 그때 알아서 하세요.

  • 47. ker
    '23.2.19 9:54 AM (180.69.xxx.74)

    시키면 한다니 장보기 손질 요리 설거지..조금씩 슬슬 시켜요
    뭐뭐 해놔 하고 출근하세요

  • 48. ....
    '23.2.19 9:56 AM (118.235.xxx.160)

    지금은 일하니까 힘든거지
    퇴직하면 지금같진 않을거고
    그때되면 집안일 분담되겠죠.

  • 49. 댓글보고
    '23.2.19 10:03 AM (121.162.xxx.174)

    주면 먹으니
    ‘그걸 생각하고 대령’ 하지 말고
    힘든 나도 좀 생각해줘야죠
    그거 생각 안해주면 뭔 일 나나요?
    살자고 먹는 거지 나 밥 잘해 하자고 먹는 거 아닌데요

    저 요리 좋아하고 집밥 좋아하고 배달 싫어하고 남편 위하는 스탈인데
    힘들면 쉬어요
    내일도 모레도 먹을 밥
    앞서도 썼지만 살자고 먹는것에 너무 가치들을 부여하는 듯요
    성장기 애들도 아닌데 ㅎㅎ

  • 50. ㅎㅎ
    '23.2.19 10:07 AM (211.234.xxx.18) - 삭제된댓글

    마음이 작아 보이네 어쩌네 웃김

    솔직히 남자는 밥 걱정 자체를 안할거구만
    진짜 우리나라는 맞벌이 해도 밥걱정은 여자만 하잖아요
    지금도 맞벌인데 원글이 밥걱정하지 그 남편은 안하구요

    지금부터라도 알아서 해 놓으라고 하세요 솔직히 뭐 하라 시키는게 더 귀찮아요

  • 51. ..
    '23.2.19 10:16 AM (119.204.xxx.182)

    제가 정년 4년남은 59세 입니다. 제동료는 퇴직하면 주방출입은 더이상 안하겠다고 선언했답니다. 같은 직장에 같이출근하고 같이 퇴근하면서 지금까지 혼자했으니 이제는 그만 하겠다 했답니다.

  • 52. ..
    '23.2.19 10:19 AM (121.172.xxx.219)

    원글님 참 답답..직장상사 눈치보는 신입도 아니고 나이 드실만큼 드신분이 무슨 이런 고민을..게다가 자기 밥벌이까지 하는 분이 뭘 이렇게 쩔쩔 매시나요..
    클릭만 하면 현관앞에 배달 안되는게 없는 세상에..널린게 반찬가게고 온갖 주방용품이 있는데..요즘 식세기 안쓰는 집이 없고 반찬도 다 사먹고 밥조차 하기 싫은 사람 위해 밥도 팔고..식단 고민하는 사람들 위해 매일 다른걸로 배달해주는 업체도 있고..돈이 문제인거지.. 그 나이에 남편 부모님 비위까지 맞추고 살려니 힘든거죠..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더니 딱 원글님 같아요..징징거리면서도 다 맞춰주니 다른 식구들도 바라는거죠. 난 못해~ 하고 다 하지 마세요..그러면 다들 또 거기 맞춰서 살아요.

  • 53. 저희 계획은요
    '23.2.19 10:22 AM (119.71.xxx.2)

    저희도 정년이 많이 남지 않은 부부인데 남편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없어요.
    네가 하면 내가 옆에서 많이 도울게. 마인드거든요.
    그래서 졸혼을 할게 아니라면 생각해낸게 아예 식사당번을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어요.
    각자 자기가 당번인 주에는 라면을 끓이던 배달음식을 시키던 본인이 메뉴 정하고 마무리까지 다 하는걸로요. 대신 상대가 그 메뉴가 싫으면 알아서 자체 해결하고 궁시렁을 절대 불가.
    시범적으로 주말에 한번씩 당번 정해서 하고 있는데 남편은 라면 끓이고 족발 배달시키길래 저녁식사 메뉴 물어보고 딱 싫으면 친구랑 약속 잡아요.
    내가 식사당번일때 약속 잡아서 외출하면 민폐지만 남편이 당번일때 제가 외출하니 오히려 식사 준비 걱정이 덜되는지 홀가분해하네요.
    퇴직전 워밍업하면서 노후 공동생활에 대한 마음자세를 보고 영 아닌것 같으면 각자 살면서 가끔 보던가해야죠.

  • 54. 70대
    '23.2.19 10:28 AM (211.218.xxx.160)

    70대 아주버님 부부
    퇴직하시고 집에 계시는데
    아침은 늘 떡이나 이런거 드시고
    점심은 나가 사드시고
    저녁은 해드시는가본데
    그 한끼도 하기 싫어한다고 아주버님이
    형님한테 잔소리 잔소리
    하기 싫지
    나이들면 서로 당번정해서 일주일씩 하면 안되나

  • 55. ...
    '23.2.19 10:30 AM (125.239.xxx.46)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우입니다.
    맞벌이, 둘 다 정년퇴직, 경제적 여유 있어요.
    힘든게........
    같이 준비 한다고 부엌에 들어와서 좀 하고는 부엌 엉망 만드는게 더 힘들어요.
    혼자하면 살살 치워 가면서 간단히 하면 별 문제 없는데,
    밥솥 프라이펜 냄비 며칠 안쓰면 엉망 되어 버리고, 해먹는다고 자꾸 쟁이고, 식기세척기 씻을려고 넣어 놓으면 돌렸다고 생각하고 내어서 사용하고........
    정말 주방만큼은 혼자 그리고 힘들면 사람 부르면서 내가 관리하고 싶어요.

  • 56. 요리를
    '23.2.19 10:32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해본 남편들이 그 힘듦을 알고 불평이 없어요
    억지로라도 반찬 만들때 도우도록 해보세요
    아침 고구마에 점심은 반찬집에서 반찬사서 한끼 해결하고 저녁은 외식...
    이러면 졸혼보다 훨 간단하네요

  • 57. 내남편의여자
    '23.2.19 10:35 AM (108.41.xxx.17)

    이 글 댓글들 보면서 갑자기,
    막장 드라마 내 남편의 여자에서 김상중인가?의 밥식이 연기가 떠올라서 웃음 나와요.

    밥 밥 밥

  • 58. 그니까요
    '23.2.19 10:38 AM (223.38.xxx.6) - 삭제된댓글

    노후에 식생활 문제 해결은
    뭘 가르치고 할 게 아니라
    뭐든지 잘 먹는 오픈 마인드가 제일 중요해요
    다 늙어 지지고 볶는 것도 한때고
    두유에 떡 하나 사과 한쪽
    커피에 샌드위치
    각종 죽이나 볶음밥
    탕류 샐러드
    가끔 고기 야채 구워먹고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난 그렇게 먹고는 못살겠다 하는 사람들이 매번 밥해먹는 하소연 하는 거 같아요
    우리집 같은 경우엔 일단 난 이렇게 먹을거야 너도 이렇게 먹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렴.. 했는데
    이게 편해서 적당히 정착 했어요

  • 59. 그걸
    '23.2.19 10:38 AM (180.229.xxx.203)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겠죠.
    그집 상황이 그러니
    하루 아침에 뒤집기가 쉽지 않죠.
    남자들은 지금 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당연시 할거고,
    시키는거 옆에서 보고 있자니 천불 나고


    말보다는 글로 님 생각을 적고
    이렇게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앞으로 지내야할 날들이 수없는데
    너무 스트레스다
    서로의 생각을 말해 보자고
    어떨까요?

    말로 하다 보면 감정 들어 가서
    서로 상처가 될수도 있고

  • 60. 위의 쩜쩜쩜님
    '23.2.19 10:39 AM (108.41.xxx.17)

    남편이랑 아이들에게 요리를 시키기 전에 몇 달 정도는 설거지를 완벽하게 할 정도로 시켜야 해요.
    그러니까 쩜쩜님(125, 239님)은 요리를 하고,
    남편은 무조건 설거지만 하게 하는 거예요.
    남편분이 설거지를 좀 잘 하게 되면 그 담에 식재료 손질을 가르쳐 주세요.
    제 남편이 지금 설거지 단계를 마치고, 식재료 손질을 하는 단계에 이르렀는데요 ^^
    설거지부터 하게 시키니까 식재료 손질 하면서도 계속 치워가면서 하는 습관이 생겼더라고요.
    현재는 잡곡을 종류대로 다 섞어서 물에 불려서 밥 하는 것과,
    계란 후라이 해서 참기름/간장 넣고 계란밥 하는 것까지 제대로 가르쳤습니다.
    감자랑 양파, 당근, 호박, 파 다듬기, 마늘 까기까지는 잘 하고요.

    식당 요리사들 처음엔 설거지부터 재료 준비 제대로 잘 하고 나서야 칼 쥐게 해 주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61. ㅎㅎ
    '23.2.19 10:43 A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처럼 걱정을 만들어서 하는 분 같으세요.
    저는 51세 딩크인데 집안일은 요리'만' 해요.
    다른 모든 걸 남편에게 시킵니다.
    그리고 이 '요리'에는 아침에 빵 굽고 인스턴트 커피 타기,
    저녁에 퇴근할 때 김밥 사오기 등도 포함되요.
    저도 체력 약해서 저녁, 주말에는 외식할 때도 많구요.
    좀 대충 먹고 삽시다.
    요리'만' 못하겠다는 인간에게 요리'도' 하라고
    싸우고 소리지르지 말고,
    요리'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집안 일을 시키면 되잖아요.
    요리'따위'로 이혼, 졸혼하면 노후에 너무 심심할 것 같아요.

  • 62. ㅎㅎ
    '23.2.19 10:47 A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위의 108.41님처럼 남편을 가르치고 싶어도
    저는 108.41님처럼 식재료 다듬고 요리하는 걸
    잘하는 인간이 아닌지라 가르칠 재주가 없네요.
    각종 밀키트, 비비고, 반찬가게 등에 의존해 요리'를' 하는지라...
    저는 편하게 살고 남편도 편하게 살아요.

  • 63. ..
    '23.2.19 10:54 AM (121.172.xxx.219)

    평생 전업으로 사는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나가서 돈 벌어오라 하면 바로 가능한가요? 좋은마음으로 가능한가요? 주방일 안해본 옛날 남편들도 마찬가지일듯.
    그걸 계속 해라해라 하면 싸움만 나고 스트레스만 서로 쌓이는거죠.
    집에 쓸 돈도 벌 사람도 없음 전업도 뭐라도 하겠죠..내가 먹고 살아야 하니.
    원글님이 남편 먹든지 말든지 신경 딱 끄고 아침에 자고 싶으면 그냥 자고 시켜먹고 싶으면 시켜먹고 한끼 그냥 넘기고 싶으면 그냥 넘기고 하면 남편도 자기가 먹고 살아야 하면 자기손으로 만들던지 장을 보던지 주문하던지 다 알아서 해요.

    이미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너도 이렇게 해라 한다고 바뀌지 않아요. 내가 그 사람들에게 안맞추면 되는 일이예요. 주방일 하면서 힘들다고 우신다니..원글님이 남편밥을 내려놓지 못하는거죠.

  • 64. ㅎㅎ
    '23.2.19 10:54 AM (211.234.xxx.98) - 삭제된댓글

    윗님은 요리가 좋은가 보죠
    빵굽고 커피타기도 귀찮은 사람도 있구요

    이 원글은 요리가 제일 싫은거 같은데요? 아마 요리빼고 다른 집안일 원글보고 하라면 오케이 할거 같음
    그리고 집안일중 매끼 신경써야하는 요리가 제일 귀찮죠

    솔직히 다른 집안일이 요리만큼 힘들어요?

  • 65. ㅎㅎ
    '23.2.19 10:56 AM (211.234.xxx.182) - 삭제된댓글

    빵굽고 커피타기도 귀찮은 사람도 있구요

    이 원글은 요리가 제일 싫은거 같은데요? 아마 요리빼고 다른 집안일 원글보고 하라면 오케이 할거 같음
    그리고 집안일중 매끼 신경써야하는 요리가 제일 귀찮죠

    솔직히 다른 집안일이 요리만큼 힘들어요?

  • 66. ㅡㅡㅡㅡ
    '23.2.19 11:0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정도로 식사가 부담이 되신다면,
    부부 둘이 사는거면
    지금부터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해결하자 하세요.
    먹을거 만들어 두면 꺼내 먹고 뒷정리까지 하던가
    시켜 먹던가 나가서 사먹던가 직접 만들어 먹던가.
    남편이 뭘 어떻게 먹던말던 신경을 딱 끊으세요.

  • 67. ...
    '23.2.19 11:16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시키는거는 다하고 설거지도 하는 남편이야말로 원글님 하기 나름이죠. 오늘 아침 저희집 얘기 해드릴게요.
    애들은 여행중이거나 독립해서 당분간 부부만 있어요.
    평일 저녁은 제가 차립니다. 주는대로 먹어요. 배달도 시키구요.
    주말아침 새벽배송 옵니다.
    일찍 일어나는 남편이 정리하고 빵과 커피내리고 깨워요.
    컬리에서 주문한 망양국수로 점심 먹을거고 저녁은 주문한 반찬과 찌개 또는 고기 구울려구요. 설거지는 식세기 씁니다.
    은퇴하면 남편이 주문하게 하려구요.
    밀키트, 밑반찬,재료 다양하니 먹고 싶은거 주문하고 유투브 보면서 간단한거 만들게 하려구요.

  • 68. ㅡㅡ
    '23.2.19 11:24 A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

    저는 평소에 밥은 제가 그냥 하되,
    외식과 반찬가게 섞어 대충 하고요

    남편은
    주말 아침식사 담당(빵이든 뭐든 ok)
    베란다/화장실 욕실 2개 청소
    청소기 돌리기(먼지통 관리 포험)
    쓰레기 분리수거/음쓰 배출
    자동차 2대 관리(검사 등등)
    자전거 3대 관리
    세금 납부/공과금 납부 챙기기
    운전

    이런 거 다 담당하게 하고
    만족합니다.

  • 69. ㅡㅡ
    '23.2.19 11:29 AM (223.38.xxx.156)

    저는 평소에 밥은 제가 그냥 하되,
    외식과 반찬가게 섞어 대충 하고요.

    남편은
    주말 아침식사 담당(빵이든 뭐든 ok)
    설거지(이건 식세기도 절반)
    빨래 널고 개기
    베란다/화장실 욕실 2개 청소
    청소기 돌리기(먼지통 관리 포험)
    쓰레기 분리수거/음쓰 배출
    자동차 2대 관리(검사 등등)
    자전거 3대 관리 등 기계 관련 잡일
    집안 가전 제품 관리
    각종 세금 납부/공과금 납부 챙기기
    아이들 운전기사 역할

    이런 거 다 담당하게 하고
    만족합니다.

  • 70. 심심해서라도
    '23.2.19 11:32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요리를 시도해볼거에요.
    하루 24시간 밥달라고 기다리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

    머리가 나쁘지 않는한 환경이 바뀌면
    시간차를 두고 마음가짐도 차차 달라지게 되어있어요

    요즘같이 간편한 먹거리가 많은시대에
    뭘 그리 챙겨먹을거라고 벌써부터 걱정을 ..

  • 71. ㅡㅡㅡ
    '23.2.19 11:52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아니 그냥 각자 해먹어요. 대딩 둘 우리집은 벌써 각자해먹는데.
    뭔 툭별한 날에만 같이 식사하거나 하면 되잖아요

  • 72. ....
    '23.2.19 11:52 AM (211.177.xxx.23)

    40대 중반 후반 부부고요. 제가 지방발령나서 남편이 애들 챙기기 시작한지 몇달 됐어요. 원래도 휴일 한끼는 남편이 해결했는데 (라면 운동 에어프라이어 돈까스..) 이제 남편이 할 줄 아는 게 늘어나요.

    처음엔 제가 퇴근하기가 무섭게 저녁준비하고 미리 먹을 거 해놓았는데 이젠 남편이 제것까지 차려놔요. (본인은 다이어트한다고 저녁밥 안먹는데) 남자도 다 할 수 있고, 싸울 게 아니라 상의하며 방법을 찾아야죠.
    70대 친정엄마는 평생 아침은 간단히 드셔서 고구마 과일 로 아침먹고 주말 점심 겸 저녁은 외식하세요. 반찬가게에서 반찬 사는데 질려서 이곳 저곳 돌아가며 하시더라고요.
    저희 동네엔 노인인구가 많아 반찬가게가 아파트 상가마다 2-3개씩 있어서 친정엄마가 이사오고 싶어하세요. 전 사먹어보니 가격 비싸고 별 거 없어서 제가 해먹어요. 전 정리보단 요리과라서.

  • 73. ..
    '23.2.19 12:13 PM (58.235.xxx.36)

    이제 쉬는날은 무조건 남편이 저녁하라고 했어요
    배달이든 라면이든 직접차리든 본인이 하고 설거지도하고 밥솥에 다음날 밥까지

    요리말고는 다른집안일은 사실 거의 없어요..
    로봇청소기돌리고, 둘다 관복입어서 빨래도없고
    남편은 평일저녁도 구내식당에서 먹고들어오고..
    그냥 둘다 일하는데 쉬는날 남편은 당연히 받아먹는게 짜증나서 그랬나보네요

  • 74.
    '23.2.19 12:13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하루 한끼는 외식하고
    아점을 먹거나 빵 떡 고구마 감자등에 샐러드우유 마셔요
    간단하게 먹어요
    가끔 고기 굽거나 닭백숙 돼지 수육해 먹어요

  • 75.
    '23.2.19 12:22 PM (112.153.xxx.249) - 삭제된댓글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남편도 시키면 다 해요
    님 것만 차려먹어요
    밥 때문에 졸혼하고 싶다니 이해가 안 돼요
    등등…

    지금이야 다들 난 저럴 것처럼 남에게 조언하는데
    겪어보질 않으면 그 스트레스 모릅니다
    시어머니도 안 모셔본 사람들이 시어머니 모시는 법에 대해서는
    더 잘 알더라고요.

  • 76. ...
    '23.2.19 12:34 PM (218.55.xxx.242)

    남자도 장 보라면 신나게 먹고 싶은거 고기 채소 잘 사요

  • 77. ..
    '23.2.19 12:36 PM (121.172.xxx.219)

    하라고 시킬것도 없고 이제 할만큼 했고 서로 나이들고 똑같이 힘들고 나이먹어 식탐도 주는데 이제부터라도 먹는건 좀 간단히 먹고 각자 좀 해결하자 하세요..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번갈아가며 하게 될거예요..진짜 나이 들수록 좀 덜 먹고 간단히 먹고 한두끼만 먹어도 됩니다.

  • 78.
    '23.2.19 12:59 PM (1.238.xxx.189)

    저는 노후에 밥 나오는 아파트에 살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당장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곳도
    사정이 생겨 문을 닫을수도 있으니
    집을 매매하지는 않고
    전세로 살 생각이에요.
    식당 문을 닫으면
    밥 나오는 다른 아파트로
    언제라도 이사갈 수 있게요.

    코로나로 손님이 줄어들어
    아침 점심 저녁
    매 끼니 식사가 나오던 곳이
    점심 저녁만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 79. 답 없어요
    '23.2.19 1:27 PM (14.32.xxx.215)

    저희는 가끔 남편이 밥 하는데 맨날 날라가는 고두밥
    대놓고 말을 해고 항상 저래요
    새대가리인가...
    과일은 썩어나가고
    그나마 일오일 아침은 제가 후라이팬 던지고 난리쳐서 저 혼자 있는거 주워먹더라구요
    세끼 다 먹는 새벽형인간과 12시나 되야 눈뜨는 올빼미형에
    기록적 소식좌는 접점이 없어요
    60되면 혼자 실버타운 가라고 할거에요

  • 80. ..
    '23.2.19 2:05 PM (182.220.xxx.5)

    퇴직하고 환경 바뀌면 생각도 바껴요.
    지금부터 조금씩 바꾸면 더 좋죠.
    그리고 반찬 주문해도 되고 무인 밀키트 가게도 많아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81. ...
    '23.2.19 2:37 PM (112.161.xxx.251)

    나이 들수록 1일 1식에 간단한 간식 정도 하면서 살아야 할 거 같아요.
    1식 정도는 반찬가게도 많고 요즘엔 배달도 해주고 차려 먹기 어렵지 않아요.
    소식할수록 건강하니까 너무 좋죠.

  • 82. 지금부터
    '23.2.19 2:39 PM (125.178.xxx.170)

    계획적으로 바꾸세요.
    하루는 나, 하루는 남편 니가 챙기자!!
    맞벌이 하면서 왜 주방일을 여자만 책임지나요.

    그리고 1주일치 식단표를
    둘이 머리 맞대고 짜서 실행해 보시길.

    지금부터 연습해야 편안한 노후가 될 거예요.

  • 83. .....
    '23.2.19 2:52 PM (180.69.xxx.152) - 삭제된댓글

    80대 저희 부모님을 보고 지나가다 한마디 보태자면...

    일단 현재 상황은 주말 식사가 가장 문제인거죠??
    남편쉐키(-.-)는 주말에라도 마누라 집밥 받아먹고 싶으니 나몰라라...하는 상황이고...

    우선 주말 아침은 원글님은 늦잠 주무시고, 냉동실에 떡(종류별로), 빵(종류별로) 얼려놓으시고,
    멸균 우유랑 두유(팩으로 된거)에 시리얼,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컵스프....구비합니다.


    남편놈이 밥을 먹고 싶어 한다면 반찬가게에서 반찬 2-3개만 사다놓으시구요.
    (첨엔 같이 가서 고르시고, 나중엔 본인더러 가서 사오라고 합니다)

    아침은 이 중에서 너 꼴리는 걸로 알아서 꺼내 먹어라, 나 깨우면 죽일거야!!! 선포하세요.

    몇주만 버티면 알아서 주말 아침은 찾아 먹을겁니다. 계란 후라이라도 해 먹을테니 걱정 마세요.

    그러다가 점점 주말 점심, 저녁도 당번을 정해서 남편이 하게 해야죠.
    앞으로는 무조건 저녁은 남편더러 하라고 하셨다니 그 와중에 잘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길들여야지 어쩌겠어요...ㅠㅠ

  • 84. ㅁㅇㅁㅁ
    '23.2.19 2:52 PM (125.178.xxx.53)

    1끼는 고구마나 과일 치즈 계란 등 간단히
    1끼는 한식부페 등에서
    1끼는 밥과 반찬 간단히

    이리 먹겠어요

  • 85. ~~지나다
    '23.2.19 2:56 PM (223.33.xxx.235)

    참고로 요즘 물가가 비상이라 한식부페~~없음요

  • 86.
    '23.2.19 3:04 PM (222.114.xxx.110)

    안주면 알아서 챙겨 먹겠지요. 굶어죽기야 하겠어요. 걱정이 많으시네요. 요즘 장은 스마트폰으로 시키면 한두시간 내로 가져다주고 요리 유튜브 보면 재료들 그람수까지 친절히 알려주는데 요리 할 의지만 있으면 사먹는 음식보다 더 맛있게 다 해먹어요.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하고요. 배고프면 알아서 해먹겠지요. 집밥 질리면 손가락 까닥으로 배달 시키면 되구요. 요즘같이 스마트하고 편리한 세상에 괜한 걱정이십니다.

  • 87. 동감
    '23.2.19 3:22 PM (59.14.xxx.42)

    노후 퇴직후에 밥어찌하시는지...동감해요..밥 밥 ㅠㅜㄴ

  • 88. 다이어트 도시락
    '23.2.19 3:23 PM (182.211.xxx.77)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라 편해서 다이어트 도시락 사다놓고 그거 먹거든요. 냉동이라 렌지 돌리기만하면 되요 편해요 그런거 사다드세요 계란후라이만 하나 더 해서 같이먹음 되용

  • 89. 윗님
    '23.2.19 3:27 PM (125.178.xxx.170)

    다이어트 도시락. 그렇게 사려면 많이 사둬야 할 텐데
    주로 어떤 쇼핑몰 이용하시나요.
    저도 몇 개 사보려고요.

  • 90. ㅇㅇ
    '23.2.19 3:39 PM (58.234.xxx.21)

    다이어트 도시락 식단 괜찮고 여자들은 좋을거 같아요
    저도 나이들면 냉장고에 이런거 쟁여놓고 먹으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남편은 그런식단 안좋아할거 같아서 ㅠ
    내가 해줘야 한다는 강박에서좀 벗어나 보세요
    저도 남편이 퇴직은 아닌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저도 출근을 하는게 아니라 끼니에 좀 느슨해졌거든요
    남편은 아침잠까지 줄어서
    배고픈지 자기가 먹을거 사다놓고해먹더라구요 ㅋ

    어쨌든 노령인구도 많아지니
    간편식 시장이 어떤 형태로든 점점 더 다양화되고 커질거 같아요

  • 91. 남편식성
    '23.2.19 3:42 PM (121.162.xxx.252)

    국이나 찌개는 꼭 있어야 하는데 미역국 맑은 국은 싫어해요
    얼큰한 국물만 찾아요 없음 라면이라도 끓여달래요
    건강 생각해서 해주면 싫어하니 늙으면 어쩔까 싶어요
    당뇨 전단계입니다
    육류 좋아하는데 제가 최대한 적게 줄려고 생선 해물요리해 주는데
    해산물은 장 보는 것 일이예요
    신선하지 않음 안 먹거든요
    후각 미각은 엄청 뛰어난데 본인 경제능력은 월300이니ㅜㅜ

  • 92. 지인들
    '23.2.19 3:51 PM (124.53.xxx.169)

    떡 빵 고구마 두유 우유 등등으로 떼우고
    딱 한끼만 제대로 해먹거나 사먹거나 하던데
    그렇게 살아도 활기차게 잘 살던데요.

  • 93. 노후에는
    '23.2.19 3:53 PM (124.54.xxx.35)

    우선 시간이 남아돌아요
    지금은 일 하니 주말엔 쉬고 싶지만
    은퇴하면 하루종일 할 일이 없습니다.
    식사준비가 정말 시간 많이 쓰는 일인데요
    그래서 노인이 될 수록 식사준비할 시간이 넉넉해요
    하루종일 뭐하면서 시간 보낼건지 생각해보세요
    사람 만나는 거 취미생활 하는 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돌봐야 될 사람 없는 하루는 굉장히 깁니다.

    식사준비하는 일만큼 하루를 알차게 쓰는 일도 없다 싶어요
    메뉴를 짜고 장 봐오고 다듬고 씻고 요리하고 먹고 치우는 일
    노인일수록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덕분에
    노후의 삶의 질이 상승하기도 하니까요

    남편이 영 식사에 재능도 노력도 않는 사람이라면
    설거지와 청소를 책임지게 해도 되잖아요

    각각 혼자 사시는 양가 어머니 보면서
    제가 느끼는 게 많습니다
    늘 냉장고에 갓 담근 겉절이와 맛있는 빈찬이 있고
    집이 반질반질 관리가 되어있는 어머니는
    우울증도 쇠약함도 없이
    여전히 여행이며 친목모임이며 삶을 즐기고 계시고

    밥 하기 싫어하고 식사준비를 천형처럼 여기던
    다른 어머니는 우울하고 병이 하나 두개씩 더해지고
    여행 친목모임 다 엄두도 못내시고

    두 분이 같은 연세임에도 삶의 질이 천지차이입니다.


    식사준비를 나를 위한 일로 여겨야죠.
    내 입에 들어가 내 몸에 영양분을 주는 일인데요
    양질의 식사를 조금 더 맛있게 하는 일을
    귀찮아하고 싫어할수록
    건강과는.거리가 멀어집니다
    노인에겐 먹는 것이야말로 돈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에요

  • 94. ..
    '23.2.19 4:01 PM (1.237.xxx.241)

    저희동네 걸어서 10분거리에 오늘의 메뉴를 파는 밥집이 있어요.
    분식부터 돈가스 닭도리탕등 취급메뉴가 다양한데 다 깔끔하고 기본 구매층이 탄탄해서인지 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더라고요.
    곧 시립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오는 저희아파트 뒤 공원에는 시립구내식당 입점 예정이고요.
    여기는 천천히 걸어도 5분거리
    한식부페 두 곳 있는데 여기도 가보려고요.
    매식과 집밥 적절히 섞으면 남편과 노후
    그냥저냥 괜찮을것같아요.
    반찬새벽배달집도 있고
    뭐 어찌어찌 살아가겠죠

  • 95.
    '23.2.19 4:04 PM (210.96.xxx.10)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듯해요 식사에 대한 기준점이 높으시고, 그래서 상대방도 내가 하는 만큼 식사를 차려 먹든 해야 안심이 되는게 아니신가.. 저는 원글님보다도 연배가 한참 아래지만 주중엔 제가 밥 차려주지만 오늘 같은 주말엔, 상대방 식사에 그렇게 신경 안써요 22222

  • 96. ㅇㅇㅇ
    '23.2.19 4:22 PM (27.117.xxx.153)

    요즘은 남편들이 정년 몇달 앞두고
    요리학원엘 많이들 나가세요.

    제가 70중반인데 제 주변을 둘러보아도
    몸만 움직일 수 있으면 자녀들 도움 없어도
    해먹게끔 되어 있던데요.

    쌀 씻고 설거지 하고 싱크대 정리하고
    그것 자체가 아주 좋은 생활운동도 되고.
    식사 하기 싫으면 때로는 두끼만 잡수셔도 되고..
    대형마트 쿠팡 뒤져 보아도
    반조리 식품들이 엄청 많이
    널려 있는데 무슨 걱정이신지..

  • 97. 위에
    '23.2.19 4:23 PM (210.96.xxx.10)

    각각 혼자 사시는 양가 어머니 보면서
    제가 느끼는 게 많습니다
    늘 냉장고에 갓 담근 겉절이와 맛있는 빈찬이 있고
    집이 반질반질 관리가 되어있는 어머니는
    우울증도 쇠약함도 없이
    여전히 여행이며 친목모임이며 삶을 즐기고 계시고

    밥 하기 싫어하고 식사준비를 천형처럼 여기던
    다른 어머니는 우울하고 병이 하나 두개씩 더해지고
    여행 친목모임 다 엄두도 못내시고

    두 분이 같은 연세임에도 삶의 질이 천지차이입니다.
    -------------

    식사에 신경을 쓰신 어머니는 그랬기때문에 우울증도 없고 건강하신게 아니라
    우울증없고 쇠약함이 없기 때문에 밥도 반찬도 잘 해드시는거에요
    다른 어머니는 우울하고 쇠약하시니 밥도 못해드시는거고..
    원인과 결과가 바뀌었네요

  • 98. ...
    '23.2.19 4:39 PM (58.234.xxx.21)

    윗님 말씀이 맞네요
    저도 컨디션이 좋으면 이것저것 집안일도 많이하게 되더라구요
    음식 잘 안해 먹어도 바쁘고 활기차게 사는 분들도 많잖아요

  • 99.
    '23.2.19 4:40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정신적으로 아프지 않고 몸을 못움직일 정도 아니면 초등생도 요리할 수 있는 세상이에요. 스마트 폰으로 장보고 요리 유튜브 채널 알려주고 식기 세척기 사용법 알려주세요. 그런데도 안하고 못하면 먹기 싫은 거에요.

  • 100. 메이
    '23.2.19 4:41 PM (222.114.xxx.110)

    정신적으로 아프지 않고 몸을 못움직일 정도 아니면 초등생도 요리할 수 있는 세상이에요. 스마트 폰으로 장보는법과 요리 유튜브 채널 알려주고 식기 세척기 사용법 알려주세요. 그런데도 안하고 못하면 먹기 싫은 거에요.

  • 101. ...
    '23.2.19 5:29 PM (112.147.xxx.62)

    돈만 있으면
    도우미들 쎄고 넘쳐요

  • 102.
    '23.2.19 5:45 PM (223.38.xxx.250)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나이들어도 본인밥 못 챙겨먹는거 자체가 심각한 건데요. 지금 정년퇴직도 안되었는데 그런 생각한다는 자체가요.
    정 안되면 하루 한끼 먹던가 요리 배워야죠.
    다 닥치면 찾아집니다.

  • 103. 돌아가며한끼씩
    '23.2.19 6:00 PM (175.193.xxx.206)

    돌아가며 한끼씩 해먹기가 어려우면 둘이 매일 외식하면 되고 그것도 싫으면 반찬가게(고급 반찬가게는 짜지도 않음.) 와 도우미 이용하기.

    돈없으면 다시 돌아가 돌아가며 한끼씩.

  • 104. 빙그레
    '23.2.19 6:03 PM (49.165.xxx.65)

    퇴직하는 비중이 늘어나 마무리 되는 주변을 보면 아주 다양합니다.
    요리 잘하는 남자도 많다지만 내주변은 하나도 없어요. 커피내리고 토스트 구워주는정도.
    모든 가사일은 남편과 분담해서 하지만 음식장만은 여자들이 거의 하는듯.
    점점 2끼로 바꾸고(소화도 잘 않되고 살도 찌면 않좋으니) 간단히 먹는 끼니는 남편이 하는경우도 있고.

    저희집은 지금 집살림은 하나도 않하고 자기 먹을 먹거리만 하고 (요구르트 나또 계란 등등. 난 2끼라도 밥 아니면 않되니 저먹을 거 하고) 일하고 있고 계속 일할수 있는 여건이 되니 불만 없구요.

    결론은 각각 자기집 상황에 맞게 하고.
    노후에 앉아서 얻어먹으면서 마누라 얼굴만 쳐다보는 남자들은 없다는 겁니다.

  • 105. 요리학원가니
    '23.2.19 6:14 PM (175.193.xxx.206)

    요리학원에 40대 50대 아저씨들 엄청 많았어요. 자격증 관련 요리 아니구 그냥 일반적인 요리 배우려고 왔다고 해요. 노후가 점점 길어지니 자기 스스로 밥은 해먹을 줄 알아야 안심이 될것 같네요. 아니면 매일 사먹는게 가능하거나요.

  • 106. ....
    '23.2.19 6:35 PM (110.13.xxx.200)

    당연히 나눠서 해야죠.
    너무 당연한 일을.... 혼자 짊어진다고 생각하니 그런거 같아요.
    저라면 당당하게 요구할 거 같은데요.
    요즘같이 보고 따라할거 많은 세상에 거저 앉아 아내밥 받아먹는 생각자체가 너무 이기적인 건데
    그걸 그대로 방치하면 안되고 당당히 요구하고 가르쳐야죠.
    맛이 있든 없든 식사당번 정하고 어떻게든 알아서 만들어내는걸로 정하세요.

  • 107. ㅇㅇ
    '23.2.19 9:19 PM (49.175.xxx.63)

    원글님댓글보면 무주건 한끼는 알아서 해라라고 하셨는데 이건 아닌듯요. 암것도 안하구살았는데 갑자기 이러면 뭘 어떻게 하겠어요. 찬찬히 의논해서 한끼한끼 편하게 해결하면 될걸 먼 훗날일을 사서 걱정을 하질않나 해결책은 없고 졸혼을 하겠다고 하질않나 50에 싱크대에서 울긴 왜 우는지,,,극단적으로 결정말고 현명하게 해나가길 바래요

  • 108. OMG
    '23.2.19 9:45 PM (211.187.xxx.18)

    저는 애들 없으면 그냥 제것만 챙기고 남편도 본인꺼 알아서 챙기라 할거예요 냅드시고 신경 쓰지 마세요 성인인데 본인이 챙겨야죠

  • 109. 저희
    '23.2.19 10:57 PM (74.75.xxx.126)

    친정부모님은 60전에 아버지 퇴직하시고 86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항상 똑같이 드셨어요.
    아침은 사과 반개 삶은 계란 하나 고구마에 우유 한잔.
    점심은 동네 음식점 세 군데 중에 한군데 돌아가면서 배달, 중식, 일식, 피자 중 택일.
    저녁은 집에 있는 반찬 꺼내서 밥이랑 해결. 밥 차리고 설거지 하는 건 그나마 부지런한 아버지 담당.
    1주일에 한번씩 도우미 아주머니 오셔서 간단히 청소하고 1주일 드실 반찬 준비해 놓고 가셨어요. 주말에는 저희 딸들이 찾아가서 챙겨 드리고요. 미리 그렇게 계획한 건 아니지만 다 살길을 찾으시던데요.

  • 110. 레모나
    '23.2.20 12:01 AM (211.58.xxx.152)

    원글님이 완벽 주의자고 맘을 못 비워서 그렇지요.
    평생 안하고 살았으니 못 하는거고 완벽하고 깨끗하게 정리하려고 하니 성에 안차는 거구요.
    솔직히 남편에게 말하고 조금씩 가르치시면 되지요.
    어떤 상황인지 이해는 가지만 다른문제 없이 몇십년을 산 부부가 밥때문에 졸혼한다는 게 아쉽네요.오십 넘어서 출산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나이에 육아도 하고 사춘기 자녀도 키우고 다들 볶고 지지고 삽니다.저희 남편도 집안일 주부처럼 하지는 못하지만 본인이 군대 갔다오고 자취도 하고 살았다고 맘만 먹고 여유만 되면 다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편 안가르치시고 졸혼하시면 애들에게 짐 떠넘기고 자식들 결혼에도 지장 생겨요.병원에 할머니들 입원하면 할아버지들 계속 뭐 어딨냐 병원으로 전화하고 자식 며느리올때까지 손 놓고 있는 분들 많아요.집밥이 뭔지...돈 많아도 사먹지 못하고 밥밥 하다 자식들 사이에 천덕꾸러기 됩니다.
    힘드셔도 가르치세요.

  • 111. 저도
    '23.2.20 3:35 AM (118.221.xxx.113)

    직장 다니고 나이 먹었는데요.
    전 제가 건강한 음식 먹는게 좋아서 차려요.
    저는 제 점심도시락도 싸가요.
    남편은 구내식당에 가서 먹고요.
    아침은 그때그때 밥 또는 토스트 먹고
    저녁엔 고기 또는 생선 아니면 계란이나 두부.
    어쨌든 단백질로 된 반찬 하나 만들고 밑반찬과 김치 놓고 먹어요.
    시간이 되면 국을 하고 시간 안되면 못하구요.

    전 주말엔 늦잠자고 일어나는데
    남편이 계란 후라이랑 토스트 해놓기도 하고
    어느 날은 나가서 샌드위치 사오기도 하더라고요.
    솔직히 우리집처럼 밥 차리면 정말 함들거 없어요.
    원글님이 너무 과도하게 부담가지고
    너무 잘 차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 112. ....
    '23.2.20 3:45 AM (211.108.xxx.114)

    요즘에 한달 식단 짜여져 있는 배달반찬 있어요. 집에서 밥만 하면 돼요

  • 113. ㅇㄴㄴㄴ
    '23.2.20 5:46 AM (187.190.xxx.191)

    먼미래일을.. 지금부터 은근 쇄뇌 시키세요. 가부장적인 친정아버지는 전원 샹활이 꿈이라 시골에 집장만하셔서 일년에 반이상을 혼자내려가 사세요. 혼자 밥해먹으며. 아는분댁도 와이프에게 그렇게 못하더만 치매걸린 와이프 요양병원 뷰내기.불쌍하다며 본인이 밥하고 씻기고 살더군요. 남자도 죽을때까지 모르는듯해요. 여전히 밥3끼 얻어먹으며 돈도 60이후 안버는 시아버지도 있고요.

  • 114. 평생맞벌이
    '23.2.20 6:34 AM (180.75.xxx.171)

    그래서 저도 졸혼 생각합니다.
    이미 말해놨어요. 퇴직하면 각자 살자고
    누군가의 밥 걱정 안하고 내가 먹고싶을때만 해먹고 싶네요.

  • 115. ..
    '23.2.20 7:10 AM (125.186.xxx.181)

    팔십대이신데 저희 부모님과 친구들은 아침은 각자 해결하고 점심은 함께 나가 사 드시고 저녁만 함께 만들어 드신다던데요.

  • 116. .....
    '23.2.20 8:55 AM (149.167.xxx.43)

    충격이다. 이런 게 걱정이라니....요즘처럼 그리고 한국처럼 모든 게 편하게 갖춰져 있는 사회에서....

  • 117. 케이스
    '23.2.20 9:09 AM (223.62.xxx.151)

    제주변의 세분 케이스
    A B 퇴직전 손하나 까딱 안하시던 분들
    C 주말부부로 본인 끼니는 어느정도 하시던 분

    A 퇴직, 부인은 아직 일하심 - 부인 출근시키고 유튜브보고 요리해보시고 요즘 요리재미 살림재미 붙음.
    부인왈.. 현직에서 좋은데서 먹었는지 제법 제대로 한다고..

    B 퇴직, 부인은 전업주부였음 - 아직도 안하니는듯.. 초기엔부인은 모임외출시 식사때 되면 안절부절.. 3년 지나니 해둔거 찾아서는 드시는듯...

    C 퇴직, 부인은 아직 일함 - 요리는 물론 본인이 부엌살림 주인되셨음.
    근데 혼자 자취때 먹던 퀄로 요리해놓는다고 부인은 편하면서도 맘에 안들어함.

    또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옆에서 본바.. 본인이 이것저것 해보실 자유와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아요.
    원글의 요지는 더 나이들었을때 걱정이겠지만 그래도 퇴직초기에 어찌 자리잡는지도 중요해보여요.

  • 118. 토요일
    '23.2.20 10:32 AM (118.46.xxx.14)

    저는 남편에게 밥을 차려 준다라는 생각 보다는
    제가 건강한 먹거리를 먹겠다는 게 더 커요.
    건강한 먹거리 제가 먹을 거 마련하는데 남편도 같이 먹는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토요일에도 출근하고 남편은 쉬는데
    남편이 밥솥의 밥이랑 냉장고에 남은 반찬, 국도 남은 게 있으면 데워서 먹고 그렇더라고요.
    남편 말로는
    남은 반찬에 계란후라이만 하고 고추장 넣어 비비면 훌륭한 비빔밥이 된다고 하네요.

    우리 남편 성격상 뭔 새로운 요리를 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샐러드용 아채 씻어서 시판 드레싱 넣고 샐러드 만들고
    식빵 토스트 해서 먹는 건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혼자 해외여행이나 출장 갔을 때 보면 남편이 다양한 레트로 제품 사다가
    또 생선 사서 그냥 구워먹는 건 잘 하더라고요.
    양념된 불고기를 마트에서 사서 볶아먹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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