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발을 착용했는데 가족들이 모르네요

무심 조회수 : 5,100
작성일 : 2023-02-18 21:17:58
탈모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5학년 여자입니다
스트레스성 탈모가 와서 정수리가 반짝입니다
벌써 20년째네요
피부과에서 두피주사, 미녹시딜 도포, 판시딜 영양제 복용 치료 6년 받았는데 탈모는 개선되지 않고 두피함몰만 일어났습니다
한번 함몰된 두피는 다시 채워지지 않아 지금도 정수리를 맍ㆍ면 푹 들어가 있습니다
검정콩 먹기, 탈모샴푸 쓰기, 두피 마사지하기, 탈모한약 먹기 등 다양한 시도를 했었지요
결과는 실패였어요
반짝이는 정수리를 덮는 2:8가리마로 다녔습니다
20년째 고정헤어스타일이지요
가발도 여러번 시도했었어요
그렇지만 너무 무겁거나 표시가 너무 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안 쓰게 되더군요
버린 가발만 10개가 넘을 거예요

그런데 우연히 동네를 산책하다가 맞춤가발 제작한다는 미용실을 보게 되었어요
일년 이상 고민하다가 드디어 방문하여 가발을 주문하였어요
인모골조사로 만들어 나피
IP : 125.178.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2.18 9:21 PM (116.42.xxx.47)

    가족끼리 얼굴보고 대화하는 시간도 없을만큼
    바쁘게 지내나봐요

  • 2. ''''
    '23.2.18 9:24 PM (123.215.xxx.241)

    자연스럽게 잘 됐나봐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 3. ..
    '23.2.18 9:44 PM (211.208.xxx.199)

    글이 중간에 끊긴거죠?
    원글님! 계속 얘기 이어주세요.

  • 4. 가발
    '23.2.18 9:45 PM (39.7.xxx.5)

    원글님! 후기 쓰다가 끊겼네요. 더 써주세요
    그렇지않아도 저도 머리 위가 휑해서 전체 가발을 써볼까 고민중인데...
    가발 쓰면 머리 가렵지않나요? 땀이 더 나서 덥다든가? 어떤지요?

  • 5. 원글
    '23.2.18 10:16 PM (125.178.xxx.162)

    내피가 없어서 땀도 차지 않는대요
    그점은 저도 잘 알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도 유튜브에서 가발관련 영상 찾다가 이 가발 제작법 보고 재료 사다가 만들어 봤거든요
    세 개 만들었는데 솜씨가 없어 결국은 버렸고 두개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도구도 집에 있어요

    원장님은 촘촘하고 자연스럽게 잘 만드시더라구요
    동네에서 10년 이상 미용실 하셨으니 믿을만 하겠더라구요

    드디어 2주 만에 가발이 나왔어요
    가발 착용 후 컷트를 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예요
    평생 곱슬과 탈모로 한번도 마음에 드는 헤어스타일 못해 봤거든요
    보브컷으로 컷트하고 가발까지 착용하니
    속알머리 없고 부스스하고 어정쩡한 여자는 어디가고 풍성한 헤어에 약간 세련되고 젊어보이는 여자가 거울에 보였어요

    집에 왔는데 남편과 아들이 '헤어스타일 달라졌다는 것'만 알아봤어요
    가발 맞춘 얘기는 안 했거든요
    남편에게도 왠지 얘기하기 싫더라구요
    가발거치대도 옷장 깊숙하게 숨겨놨어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모르는 거 같아요
    따로 살면서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딸도 몰라보네요

    이거 좋아해야하나요? 우울해해야하나요?
    가족들이 저에게 관심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가발이 너무 자연스러운 건가요?

    지인들도 젊어졌다고 비결을 묻는 사람이 있네요

  • 6. ..
    '23.2.18 10:20 PM (211.235.xxx.20)

    나만 머리에 예민하게 신경을 썼던거지 가족들은 원글님이 무슨 머리든 예쁘게 보고 있었기때문에 가발을 썼을때나 안썼을 때나 똑같이 보여서 그럴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

  • 7. 세상에나
    '23.2.18 11:07 P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피부과에서 두피주사, 미녹시딜 도포, 판시딜 영양제 복용 치료 6년 받았는데ㅡ두피 함몰
    검정콩 먹기, 탈모샴푸 쓰기, 두피 마사지하기, 탈모한약 먹기 등 다양한 시도ㅡ실패

    평소 스타일ㅡ반짝이는 정수리를 덮는 2:8가리마
    20년째 고정헤어스타일

    가발 여러번 시도ㅡ버린 가발만 10개가 넘음

    유튜브에서 가발관련 영상 찾아서 재료 사다가 만듦.
    세 개 만들었는데 솜씨가 없어 결국은 버렸고 두개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도구도 집에 있음

    우연히 동네에서 맞춤가발 미용실 발견.
    1년 이상 고민 끝에 미용실 방문

    드디어 성공~!!짝짝짝

  • 8. 김주희
    '23.2.18 11:11 PM (114.206.xxx.134)

    원글님 저도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경운데요
    혹시 제게 그 미용실을 알려주실 순 없으신지요?
    부탁드립니다..

  • 9. Gg
    '23.2.18 11:12 PM (118.216.xxx.98)

    원글님 축하드려요!!
    혹시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남표니랑 저 다 필요해요

  • 10. 세바스찬
    '23.2.18 11:13 PM (220.79.xxx.107)

    가족들이 몰랐다는건
    탈모가 심하지 않았다는것
    본인은 위중?하다 여겼으나 그정도는 아니였다는,,,,
    가발을 쓰나 안쓰나 별로티가 안났다 이야기아닐까요

    안그럼 모를리가있나요?

  • 11. 집근처
    '23.2.18 11:23 PM (125.178.xxx.162)

    네이버에 내피없는 가발 치시면 사시는 곳에도 있을 거예요
    후기나 블로그 보시고 상담 받아보세요

  • 12. ...
    '23.2.19 2:13 AM (223.62.xxx.73)

    메조테라피, 탈모약 치료로 두피가 함몰되기도 하나요?
    저도 정수리 반약이라 ㅜㅜ
    원글님 하신 곳 알려주세요
    가발 맞추고 컷도 해야 하는데 거긴 미용실 원장이 다 하는거죠?

  • 13. 주변에
    '23.2.19 2:19 AM (108.41.xxx.17)

    원글님처럼 스트레스 받는 분이 있었는데 정수리 부분에 넣는? 부분 가발을 몇 개 맞췄다는데,
    정말 표 하나도 안 나고 젊어 보이더라고요.
    그 분 말이 가발 하기 전에는 정수리 빈 것이 보이지 않게 머리를 아주 땅겨 묶는? 딱 한 가지 머리 형만 하고 다닐 수 있었다네요.
    남자든 여자든 나이 먹으면서 머리숱 계속 유지하는 것이 큰 복이예요.
    머리숱하고 치아 두 가지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4. 축하드려요
    '23.2.19 4:35 AM (14.5.xxx.73)

    뭔가 세월의 무상함과 안타깝지만 그사이에
    돋아난 재밌는 깨알같은 기쁜일로 보여서
    웃음이 나와요 아무도 모른건 무관심이 아니라
    그들의 안목과 심미안이 없는걸로 쳐요
    원글님 화이팅!

  • 15. 원글님
    '23.2.19 11:01 AM (211.209.xxx.85) - 삭제된댓글

    직장 다시 다녀야 하는데....제게 꼭 필요한 정보에요.
    그 곳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주시면 메일주소 알려드릴게요.
    부탁드려요.

  • 16. 가발
    '23.11.1 1:14 AM (125.186.xxx.155)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119 부웅 쾅 1 부웅 쾅 2023/02/19 1,194
1440118 이주혁 원장 "단군 이래 최초의 사건 발생" 5 ... 2023/02/19 3,078
1440117 브로컬리 무침 댓글 보고 3 ... 2023/02/19 2,616
1440116 다기세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1 2023/02/19 618
1440115 수정과에 백설탕? 흑설탕? 1 궁금 2023/02/19 573
1440114 밑에 카페 글보니 카페 주눅 들어서 어디 가겠나요? 15 자라자 2023/02/19 5,237
1440113 장염으로 4일째 거의 아무것도 못 먹고 있어요 9 언제 2023/02/19 2,564
1440112 냉파 너무 재밌네요 11 ㅇㅁ 2023/02/19 3,583
1440111 서울 여행 갔다가 82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웃었어요. 2 ㅎㅎ 2023/02/19 2,556
1440110 딸아이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8 어렵다 2023/02/19 1,869
1440109 암막 커튼 1 .... 2023/02/19 974
1440108 사회성 부족한 고등학교 아이 혹시 자폐나 adhd 일까요? 어떡.. 22 ... 2023/02/19 5,665
1440107 눈꺼풀이 쳐지면서 쌍꺼풀 라인이 진하게 생겼는데요 2 2023/02/19 1,900
1440106 김학의 출금 검사 1심 무죄 났네요 6 .. 2023/02/19 1,393
1440105 사랑의 이해 보는 중... 1 ... 2023/02/19 1,285
1440104 장위자이 레디언트 완판,‘분양마감’ 현수막 제작 들어가 2 2023/02/19 2,283
1440103 이사 비교견적 받는 사이트가 있나요 3 ㅇㅇ 2023/02/19 540
1440102 껍질깐밤 그냥 냉동해도 되나요? 4 ,,, 2023/02/19 916
1440101 미혼 남자형제 밥 챙겨주기 52 ㅇㅇ 2023/02/19 7,640
1440100 사건의뢰 좋아하시는분요?? 3 .... 2023/02/19 884
1440099 부부모임인데 아빠들에게 터치가 잦은 친구 84 ㅇㅇ 2023/02/19 17,623
1440098 손나은 연기보고 8 ..;; 2023/02/19 4,621
1440097 병원가면 왜케 링거 맞으라하는지 8 ㄱ ㄱ 2023/02/19 2,934
1440096 유아원아이들 등에 이름 크게 써놓는거 귀여워요 5 ... 2023/02/19 1,595
1440095 “도다리 참치 무서워서 누가 먹겠나”…횟집들 난리난 이유 11 2023/02/19 5,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