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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점점 안맞아요

20년잉꼬 조회수 : 5,903
작성일 : 2023-02-17 21:11:45
15년간 누구보다도 각별하고 정답게 살았는데요
그 이후로 애들문제 하나 둘 불거지고
경제적으로도 빡빡하고
남편도 나도 스트레스 레벨이 높은데
알고보니 서로 가치관이 이렇게 다르고
아이 대하는 관점과 훈육방법이 이렇게 다르고

오늘은 남편이 막내 초등 친구 놀러왔다고
마라탕 픽업해서 먹으라고 카드를 줬는데
몸집 작은 애 둘이 3만5천원을 긁었더군요 음료수까지.
제가 아이한테 카드를 줄 때는 한계선을 그어줘라
그 안에선 자유롭게 쓰게 하고. 
(원래 먹는거 통제가 잘 안되는 편)
너무 과하지 않냐..고 했더니
너무나 억울해 하면서 왜 자기 결정을 존중 안해주냐고 그래요. 
아니, 존중 안해주는게 아니라 의견을 말하는 거다..

자기는 좋은말로 몇 번 말해서 안들으면 그냥 둔답니다. 싸우는게 싫어서.
쟤가 말을 안듣는거지 자기는 최선을 다했다며.
아니, 그럼 가르치는거 부모가 안하면 누가 하냐. 
누군 악역 좋아서 가르치는줄 아냐. 
이건 그냥 오늘 예로 든거고, 이런 비슷한 식이에요.

이걸로 한참 티격태격하고 났더니
현타가 옵니다. 

저는 점점더 드세져가고
남편은 점점더 억울해하고
계속 안맞는다는 생각에 행복감 떨어져요.
IP : 180.69.xxx.1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2.17 9:14 PM (223.39.xxx.167) - 삭제된댓글

    반대인데 남편이 너무 쪼잔해 보이고 인색해 보이고....
    서로 억울하고 행복감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일 꺼예요

  • 2. 이런건
    '23.2.17 9:20 PM (14.54.xxx.201)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니 그냥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거니 생각하세요
    자기 방법이 옳다고 믿는거 처럼 어리석은게 없어요

  • 3. ..
    '23.2.17 9:23 PM (114.207.xxx.109)

    아빠가.생색내게 힘좀 실어주시죠..

  • 4. ..
    '23.2.17 9:27 PM (210.204.xxx.77)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빠랑 엄마는 다른 사람이죠
    아이가 알아서 그에 맞게 행동합니다

  • 5. ....
    '23.2.17 9:28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이런 사소한 문제로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즘 남자들 참 안쓰럽네요. 3만5천원이 뭐라고

  • 6. 저두
    '23.2.17 9:32 PM (124.49.xxx.22)

    이럴땐 그냥 남편한테 맡기거든요. 반대로 남편이 원글님처럼 다 일일이 얘기하고 의견 내세우면 전 쪼잔하다고 느낄것 같아요. 아빠는 아빠로서 하는게있고 엄마는 엄마로서 잡아주세요. 이 경우 크게 어긋난거 아니지않나요

  • 7. ㅇㅇ
    '23.2.17 9:34 PM (113.131.xxx.169)

    남편 존중 안해주는거 맞는데요.
    존중한다면 그냥 암말 안하고 그냥 있어야지요.
    아이 친구도 놀러오고 실컷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아빠는 선심 썼는데...와이프가 저렇게 얘기하면..저라도
    잔소리에 간섭받는거 같아 싫을거 같아요.

  • 8. 적당히
    '23.2.17 9:37 PM (58.234.xxx.144) - 삭제된댓글

    하세요.
    피차 갱년기 앞두고 날카롭고 어디로 튈지 몰라요.

  • 9. 나이들수록
    '23.2.17 9:43 PM (121.133.xxx.137)

    경제적으로 빡빡한게
    모든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 10. ...
    '23.2.17 9:44 PM (218.144.xxx.185)

    형편되면 쓰고 사세요

  • 11. ....
    '23.2.17 9:45 PM (211.221.xxx.167)

    마라탕집에서 3만 5천원이요?
    초딩이 많이도 썼네요.친구것도 사줬나?
    왜 이리 많이 썼대요?

  • 12. ...
    '23.2.17 9:46 PM (218.144.xxx.185)

    윗님 친구가 놀러와서 아빠가 카드쓰라고 준거면 당연 친구것도 사주는거죠

  • 13. ...
    '23.2.17 9:50 PM (112.147.xxx.62)

    삼만오천원이면
    싸울일 아닌거 같은데요...

    아이를 교육해도 되잖아요
    카드준다고 막 쓰는거 아니고
    얼마까지 써도 되는지 허락받아야한다고요

  • 14. ..
    '23.2.17 9:56 PM (116.123.xxx.210)

    애매한 문제네요..그냥 안맞는듯요.근데 전 원글님이 좀 더 옳다고 보는게요..저랑 남편이랑 원글님 남편처럼 주면 상관 안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나중에 커서 보니까 애가 스스로 그 한도를 잘 못정하더라구요..이것도 가르쳐야 하는것을..후회합니다.. 전 남편이랑 이런점에서 잘맞고 살았는데도 결과는 별로인거보면 넘 안맞는다고 속상해하지마셔요..

  • 15. ..
    '23.2.17 9:57 PM (118.33.xxx.116)

    그런데 저도 아이 키우지만
    친구 놀러와서 마라탕 아빠가 쏘는거면
    충분히 이정도 결제할수 있다고 보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왜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빠가 한턱 쏜거구 아이는 친구와서 같이 시켜먹은건데
    전 더한것도 친구 놀러오면 사주는데..

  • 16. 지금
    '23.2.17 10:05 PM (125.178.xxx.170)

    갱년기 아닐까요.
    모든 게 다 서운하고
    보기 싫고 화나고 그러시나요.
    근데 애들한테는 안 그러고
    남편에게만 그러나요.

  • 17. 9949
    '23.2.17 10:29 PM (223.38.xxx.89)

    아빠가 사주는 마라탕 35000원정도면 적당한 가격같은데요 음료수도 사먹고 신난거 같은데 와 아빠덕분에 ㅇㅇ이 친구에게 크게한턱 쐈네 이정도만하시지 그러셨어요 이왕에 먹고 끝난거 다음번에 살짝 금액조정만 하시구요

  • 18. 그러네요
    '23.2.17 10:45 PM (180.69.xxx.124)

    제가 기분좋게 넘길 일을 괜히 키웠어요.
    남편은 스트레스 받으면 쓰는 형이고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조이는 형이거든요.

    자괴감도 밀려오고 그러네요. ㅠ

  • 19. ..
    '23.2.17 11:45 PM (68.1.xxx.117) - 삭제된댓글

    수입을 늘리세요. 대부분 돈문제 때문에 발생하지.

  • 20. ..
    '23.2.17 11:45 PM (68.1.xxx.117)

    수입을 늘리세요. 대부분 돈문제 때문에 발생해요.

  • 21. 눈치껏
    '23.2.18 12:04 AM (58.231.xxx.12)

    누구나 발작버튼이있는데
    남편이 화를 낼 정도이면 거기다대고 우기지마시고 눈치껏 그럴땐 수그려드세요
    자존감낮은 남편일수록 더예민하게 그래요
    화내는 포인트 잘기억해놨다가 조심하세요

  • 22. ㅠㅠ
    '23.2.18 12:18 AM (180.69.xxx.124)

    서로 발작버튼이 눌린듯 해요
    저는 애들에게 무한대의 자유를 주는 것을 불안해 하고요. 뭐든 과한 것도 싫어해요
    과하게 많은 물건이나 음식 등.

    남편은 자기 결정에 뭐라고 하는걸 싫어하고요.ㅠ
    신혼때도 안싸웠는데 이제 갱년기 들어가며 자주 싸워요

  • 23.
    '23.2.18 1:27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우선, 원글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다만, 예를들면 제 여동생은 모든 상황을 휘두르듯 컨트롤해야 성이차는 st.
    만약 같은 상황에서 언니 마라탕 35,000원은 과하다. 왜 상한성을 줒 않았냐. 따지고 들면 정말 벙질것 같아요.
    내동 가만히 있다가 이전에 피씨방비용, 4컷사진찍고, 노래방쓰고 유희왕카드 사준거나, 지난번 만났을때 괜찮았던 금액이 왜 머땀시 갑자기 지금부터 눈에 거슬려 지적질이야.

  • 24. 제잘못
    '23.2.18 1:59 AM (180.69.xxx.124)

    반성합니다...
    왜 남편이 말할때는 안들릴까요

  • 25.
    '23.2.18 8:03 AM (106.73.xxx.193)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데다 불만이 쌓여서 그렇죠모.
    서로 좋게 지나갈 수 있는 것도 뾰족하게 가시가 돋아 있으니요 ㅠ

  • 26. ㅇㅇ
    '23.2.18 8:38 AM (113.131.xxx.169)

    자기 결정에 뭐라는건 다 싫어해요.
    원글님은 받아 들일 수 있어요?
    애들도 싫어해요.

  • 27.
    '23.2.18 11:00 AM (210.205.xxx.129) - 삭제된댓글

    애 친구 마라탕 사주는데 35000원 쓴거 가지고 저러는 부인 진절머리 날 거같아요 ㅜㅜ 그러지 마세요 사람 미칩니다
    그리고 마라탕 이거 저거 담음 저 정도 금방나와요
    그리고 상대방 존중 부족한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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