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는 습관 고친분 계신가요?

고등손녀딸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23-02-17 13:40:04
여고생 
친손녀딸이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과는 외래진료는  다닙니다. 

토하는것때문에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한건 아니고
초등 5학년때부터 손목에 자해하는것때문에 다니기 시작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하네요.
일부러 토하는것 같아요. 

며느리 말로는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살빼라고 해서 그게  속상했었다는 말을
손녀가 했다고 하는데
그런말 한마디 들었다고  저런짓을  대부분의 사람은 안하잖아요? 

지금 키는 160   48kg인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남동생한테 40kg까지 뺄거라고 했대요.

그리고 아주 삐적 말라빠진 얘들 사진을 검색해서 찾아보는걸 
제가 목격한적이 있습니다. 

할머니로서 많이 걱정됩니다. 
혹시 이런증상 고친분 있으면 경험담 알려주세요.

그 아이 엄마 아빠는 짜증나서 그냥 포기한건지 별 신경 안 쓰네요. 

도움되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1.154.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 ㅠ
    '23.2.17 1:42 PM (223.62.xxx.167)

    그거 고치기 힘든데...
    애정결핍일 가능성이 높아요..

  • 2. ㅜ ㅠ
    '23.2.17 1:42 PM (223.62.xxx.167)

    날씬한 몸이어야 관심받고 사랑받는다는 생각.
    그리고 자해는 스트레스를 꾸준히크게 받는 일이 있나보네요

  • 3. 저도
    '23.2.17 1:44 PM (223.62.xxx.167)

    보통 체중이었는데. 사람들 많은 데서 왠 여자가
    살만 좀 빼면 좋겠다는 말을 해서
    뼈말라 직전까지 빼본 적 있어요.

    살이 빠지니깐 또 말랐다고. 그게 좋으냐고 지*을 하더라구요.

    그런 말 듣지 말고, 본인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해주세요.

  • 4. 소아정신과
    '23.2.17 1:48 PM (220.122.xxx.137)

    소아정신과 다니는거죠. 식이장애라 혼자 못 고쳐요.

  • 5. 아이고야
    '23.2.17 1:49 PM (221.140.xxx.139)

    걱정 많으시겠어요.

    요즘 프로아나.. 라고 해서 과도한 마름 집착에 대한 게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처럼 결국 애정과 인정 욕구에 대한 갈증..

    엄마 아빠도 손 놓고 있는 건 아닐거에요, 병원 진료도 다닌다니

    한 사람 쯤은 무한 애정을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할머니시라니 그 역할을 해주시면 어떨지.
    ~하지 마라.. 라는 것보다 그냥 자주 사랑한다고, 소중하다고 표현해주세요.

  • 6. 식이장애
    '23.2.17 1:50 PM (180.71.xxx.43)

    손녀 일이니 할머니 마음이 너무 안좋으시겠어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마음과 마음 이라는 병원이 식이장애로 유명한 곳이에요.
    백병원에도 관련한 전문센터가 있다고 들었고요.

    식이장애는 잘 낫는 질환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먹는 것만 좋아지면 금새 좋아질 것 같아도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 입원해서 치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곁에서 잘 지켜보시면서 너무 다그치거나 부담주지 않고
    천천히 회복해나간다 생각하시는 게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7. 오수
    '23.2.17 2:44 PM (125.185.xxx.9)

    섭식장애 인데요...정신과 진료 보고 계신다면 이부분도 말씀해주셨겠죠? 참 어려운 병입니다. 이것도...
    꾸준히 관심 가져주세요

  • 8. 요즘
    '23.2.17 3:38 PM (211.36.xxx.15) - 삭제된댓글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 프로아나라고... 비쩍 마른 섭식장애를 추종하고 동경하더군요
    아주 위험하니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길게 보고 치료 받으세요

  • 9. 전문가개입
    '23.2.17 4:37 PM (116.32.xxx.22)

    본인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해주세요.

    성인도 몸무게 집착하고
    본인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하물며 청소년은 더 어렵죠.
    가족보다 또래 집단압력이 더 중요할 때라.
    전문가 개입이 효과적이에요.

  • 10. 원글이
    '23.2.17 6:32 PM (221.154.xxx.97)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다니고 있습니다.
    정신과약 먹으니깐 마음이 편하다는데 토하는게 걱정됩니다.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건지ㅠ 마음이 아픕니다.

  • 11. 원글이
    '23.2.17 6:40 PM (221.154.xxx.97)

    대학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다니고 있습니다.
    정신과약 먹으니깐 마음이 편하다는데 토하는게 걱정됩니다.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건지ㅠ 어떻게 도와줘야 될지 막막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참고해서 잘 치료해 보겠습니다.

  • 12. ....
    '23.2.18 8:24 AM (220.122.xxx.137)

    다음 진료볼때 계속 토하고 40킬로 목표로 한다는 말을 꼭 해야해요.

  • 13. 원글이
    '23.2.18 6:49 PM (221.154.xxx.97)

    모두 감사드립니다 의사선생님께 자세히 꼭 말씀드리겠습니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008 기분좋은 산행 5 진씨아줌마 2023/03/27 1,262
1451007 샤넬 립 라끄 써보신 분? 4 2023/03/27 968
1451006 빈백 살까말까 물어봤는데여 1 빔백 2023/03/27 742
1451005 날씨 어떤가요? 4 ... 2023/03/27 1,387
1451004 남들 평가 비판은 참 잘하면서 10 .... 2023/03/27 1,308
1451003 고1. 매일 과외 2시간 받으면 과외비 어느정도 드나요? 8 llllㅣㅣ.. 2023/03/27 2,390
1451002 아이 둘 낳은 여자의 삶이란... 20 ... 2023/03/27 6,465
1451001 4월 초에 서울 꽃구경 어디가 좋을까요? 15 .. 2023/03/27 2,378
1451000 한국여자 외국인중베트남 남자랑 결혼비율 1위 12 시겁 2023/03/27 2,874
1450999 독립한 직장인 자녀들 월세는 본인이 내나요? 6 ㄱㄱ 2023/03/27 2,067
1450998 목련이 얼어버렸어요 3 2023/03/27 2,029
1450997 한국인들이 몸에서 냄새가 안나나요? 21 ㅇㅇ 2023/03/27 5,719
1450996 주말에 혹시 고궁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6 벚꽃엔딩 2023/03/27 1,457
1450995 고관절 아파서 병원가면 10 미요이 2023/03/27 2,291
1450994 어제 저녁 안먹으니 살 빠졌네요 7 ㅇㅇ 2023/03/27 2,413
1450993 수육국밥은 무슨 맛이에요? 4 ..... 2023/03/27 976
1450992 소름...이건희 회장은 진짜 천재라고 표현할수도 없는 수준 91 2023/03/27 25,646
1450991 월요일 너무 좋아요 11 아침 2023/03/27 3,022
1450990 김어준 방송 팟빵으로 들으니 좋네요. 3 팟빵 2023/03/27 1,011
1450989 블로거 하닷사 11 먹거리 2023/03/27 2,691
1450988 깻잎 다 못먹어서 여기서보고 9 .. 2023/03/27 2,764
1450987 이틀된 얼갈이 김치가 안익어요 5 yang 2023/03/27 901
1450986 아이들 맥박은 어떤가요? 약하다? 1 아이고야 2023/03/27 296
1450985 서울 벚꽃 절정이 11 나마야 2023/03/27 4,075
1450984 전우용ㅡ어떤영업사원 3 ㄱㅂㄴ 2023/03/27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