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좋은 부부는 서로
살면서 있었던 일들 불평불만
회사불만 주변인 불만 같은거 이야기안하세요?
스트레스받은일 같은거있으면 혼자 삭히시고
서로 좋은이야기만 하시나요?
1. ove
'23.2.15 12:10 PM (220.94.xxx.14)서로 들어주죠
험담도 같이하고 솔루션도 얘기해주고요2. ...
'23.2.15 12:14 PM (112.168.xxx.69)서로 들어주죠.
비슷한 분야라서 뭔 얘기인지 서로 금방 알기 때문에. 같이 욕해 주니 너무 좋아요.
남편 없으면 그런 말 할 사람이 없어요.
회사 사람들은 일부러 벽을 치는 편이라. 가까이 해서 좋을 게 없더라구요3. ker
'23.2.15 12:18 PM (180.69.xxx.74)길게는 안해요
4. ...
'23.2.15 12:18 PM (112.147.xxx.62)서로 편 들어주지 않나요?
예전에 시트콤인지 개그프로인지에서
사이좋은 삼부자가
손자가 친구랑 싸워서 맞고오니
아빠가 소심하게 복수하고
할아버지가 소심하게 복수하고
셋이서 복수했으니 이제됐다 이런거 있었는데요 ㅋ
부부건 친구건
서로 죽이 맞아야 친하죠5. 하죠
'23.2.15 12:19 PM (180.69.xxx.124)근데 그것도 뇌절이 되면 스트레스 받아요
하고 안하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가치관의 문제라 생각해요. 세상, 사물,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느냐..6. 저는
'23.2.15 12:22 PM (211.49.xxx.99)남편한테 그러부분을 도움 많이 받아요.
저보다 사회생활을 오래하기도 했고 ,전 약간 우물안 개구리라서 남편조언이 일하는데 있어'
큰 도움 됩니다.
그래서 제가 돈은 훨씬 많이 벌지만 남편을 무시할수없어요.ㅎㅎㅎㅎ7. ㅁㅁ
'23.2.15 12:22 PM (59.6.xxx.68)좋은 일, 나쁜 일 다 나눠요
서로 들어주고 머리 맞대 방법을 찾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풀고 나누면 그걸로 끝이예요
같은 얘기로 두세번 하지는 않아요
말로 터놓는 것만으로 해결되기도 하고 둘이 이야기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길이 보이기도 하고요
안좋은 얘기가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건 사실이지만 매일 이야기하니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금방 파악되서 핵심만 파악이 되어 그냥 들어줄지 방법을 찾을지 척척 맞는 편이어서 힘들지 않아요
배우자만큼 맘편히 속내 다 터놓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고맙죠8. 서로 하고
'23.2.15 12:25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같이 씹고 뜯고 편들어주죠.
남편은 워낙 말이 없는 사람인데 저한테만 얘기 다 해요.
회사 커플이였어서 더 잘 통하는점도 있고요9. ㅇㅇ
'23.2.15 12:26 PM (124.49.xxx.240)서로 들어주는데 주구장창 하지는 않죠
들어주는 것도 힘들잖아요
가능한 자기 선에서 컨트롤해야죠10. ..
'23.2.15 12:28 PM (106.102.xxx.36)윗님처럼 주구장창 안하는건 맞는건 같아요. 예전에 부모님을봐도 그렇구요.자기선에서 컨트롤할수 있는건 본인이 해결해야죠
11. 사이안좋을때
'23.2.15 12:29 PM (119.71.xxx.177)불편한 얘기하면 안들어주고 화내더니
요즘엔 무슨얘기를 해도 눈초롱하며
듣고 같이 욕해줘요
아줌마된 남편이라 편하네요
사이가 아주 좋아졌어요12. ...
'23.2.15 12:36 PM (223.62.xxx.136)별의별 얘기 다 하죠. 서로 이야기하고 편도 들어주고 해결책도 얘기하고 상대방 뒷담화도 같이 하고 그러다 풀려서 웃고 잠들면 개꿀
배우자한테 시시콜콜한 이야기 못하면 누구한테 하나요13. 아뇨
'23.2.15 12:36 PM (222.120.xxx.110)그런걸 숨기면 찐으로 친해질 수가 없죠.
양가 허물들까지 숨김없이 다 터놓고 얘기합니다. 아무리 자기형제라도 잘못한건 잘못했다 얘기하는 남편이라 가능한거죠.14. ……
'23.2.15 12:47 PM (210.223.xxx.229)서로 다해요 ..찐친이죠
하다가 너무 길면 적당히하라 합니다 ㅋㅋ15. 모두 동감
'23.2.15 12:56 PM (121.162.xxx.227)이 친구 없으면 난 어째...
16. ..
'23.2.15 1:03 PM (116.35.xxx.111)댓글들이 좋아서 저장합니다.
17. 음
'23.2.15 1:03 P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저희부부는 사이 좋지만
저는 감정적이고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이여서
서로 밖에서 안좋았던 얘기 나누면
전혀 공감이 안되요.
남편은 그럴수도 있겠군. 하는 사람이지만
전 남편의 팩폭이 항상 서운하고요.
그 순간은 마음 상하지만
잠시 지나면 아, 내가 이 사람 이래서 좋아했지.. 하게 되네요.
아직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은 12년차 부부예요.18. ....
'23.2.15 1:04 PM (123.111.xxx.26)저는 사이는 나쁘고 눈만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부부인데
기질이 비슷하고, 가치를 두는 부분이 비슷
같은 사회생활 연차(남편이 3살위 각각 20년차), 비슷한 유형의 회사(각각 다른 대기업)라서
회사불만 주변인 불만이 엄청 잘통해요
제시하는 솔루션도 쓸만하고
가라앉혀줘야하는 부분 북돋아줘야하는 부분을 서로 귀신같이 알아봐요
그냥 우린 사랑하며 사는 사이라기보단
뭔가 말통하는 오래된 TFT팀원 같아요19. ㅇㅇ
'23.2.15 1:34 PM (96.55.xxx.141)밥먹으면서 혹은 자기 전에 밖에서 서로 안좋았던 일 이야기하고 공감해줍니다
그걸 가지고 네가 잘못했네 어쩌네 비난하지 않고요
조언이 필요하면 어떻게 할까? 묻고 답하지 굳이 내가 먼저 답을 말하지 않아요
그래서 싸우지도 않고 지인들에겐 닮고싶은 부부라는 소리 많이 들어요20. 원글
'23.2.15 2:16 PM (106.101.xxx.133)와..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런부분은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했어요21. ..
'23.2.15 2:41 PM (218.39.xxx.65)시집욕도 해요. 남편이 컨트롤해줘요.
22. 저도
'23.2.15 5:39 PM (218.155.xxx.132)시댁욕도 해요 ㅎㅎ
그럴때 항상 남편이 하는 말
쉬운 사람들 아니다. 당신이니까 이 정도로 넘어가지~ 이래요.
저도 저희 부모님이 실수하시면 먼저 얘기하기도 하고요.
쓰다보니 세상에 둘 밖에 없는 기분이네요..23. 서로 풀어요
'23.2.15 10:38 PM (74.15.xxx.93)누구때문에 감정상하면
남편에게 얘기하고 속시원히 흉보고 풀어서...
인간관계에 적을 두게 안되요
남편에게 풀면서 해소되서
스트레스도 안받고 열받게한 상대방과도 안 부딪히고 끝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