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잠 안 오는 밤...

뒤척뒤척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23-02-15 01:05:20
이번에 입시 치른 큰아이, 학교가 멀어 자취하기로 하고
내일 짐 옮기기로 했어요.

항상 뭐든 알아서 잘 하는 애어른 같은 녀석이면서
그래도 가끔은 아이고 이녀석 언제 철드니..싶은,
큰애라 맘 한구석 어딘가 둘째와는 다른 짠한 마음과
조금 각별한 맘도 한 줌 정도 더 있는...

지난주 늦은 밤 저랑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제는 성인이고 내 인생 내가 책임져야한다는게 조금 싱숭생숭하다고 하더라고요..

니 인생 니가 책임지는 건 맞지만
아직은 엄마가 니 뒤에, 니 옆에 있다고 해줬어요.
아직은 오롯이 혼자 책임질 때는 아니라고.
시행착오도 실수도 잘못된 판단을 할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배워나가고 단단해져가고 익어가는 거니
심란해하기 보다는 니가 시작하게 될 대학생활과 너 혼자만의 생활을 기대하고 즐겁게 채워가면 좋겠다고.
다시 못 올...정말 이쁘고 소중한 날들임을 잊지말라고.

생활비 아낀다고, 밥은 꼭 해먹고 다닐거고
(밥솥 여쭤봤었죠..ㅎㅎ)
알바해서 엄마 부담 조금이라도 덜어준다고 하는데..
혼자 타지에서 지낼 아이 ...

잘 하겠지만, 잘 지내겠지만...
잠이 안 와 뒤척뒤척 합니다.

잘 지낼 걸 알지만, 이게 엄마 마음일테죠..





IP : 49.165.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ㄴ
    '23.2.15 1:22 AM (220.94.xxx.134)

    기특하네요 ㅠ 저희애들은 언제나 철이들지 ㅠ

  • 2. lllll
    '23.2.15 1:30 AM (121.174.xxx.114)

    그게 부모 마음이죠.
    곁에서 든든하게 봐주고 지켜주고
    자식이 부모걱정 하지않게 할려면
    이제 내건강 다스리는게 다네요.

  • 3. 좋은엄마
    '23.2.15 1:50 AM (124.49.xxx.188)

    네요. 저도 자식을.사랑하지만 진지하게 말을.안하고 장난같이 말하고 그냉 아직도 저도 애들.어릴때처럼 대하고 그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091 (신작)넷플릭스 추천하나 할게요 5 추천 2023/02/18 5,284
1432090 이비인후과 많이 다녀보신분~ 3 새로워서 2023/02/18 1,152
1432089 올해 대학교 신입생 등록금 얼마씩 내셨나요? 44 신입생 2023/02/18 6,936
1432088 노안렌즈 해보신 분 어때요? 4 궁금 2023/02/18 1,717
1432087 미용실 다시 가야할까요?말까요? 3 2023/02/18 1,188
1432086 비행기로 냉동반찬국 만들어가도 괜찮을까요? 9 열심 2023/02/18 2,096
1432085 딸한테 돼지같다는 글 삭제됐네요 24 2023/02/18 6,048
1432084 대행사에서 이보영 엉마요. 5 .... 2023/02/18 3,199
1432083 핵발전을 멈추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9 가져옵니다 2023/02/18 588
1432082 요리하니까 살찌네요 3 ㅇㅇ 2023/02/18 2,206
1432081 회사 개빌런 사수.. 1 03 2023/02/18 1,821
1432080 건조기 엘지 삼성? 뭐 쓰세요? 14 건조기 엘지.. 2023/02/18 2,925
1432079 초등 저학년 돌봄이나 방과후 하는것이 나은지.. 7 새벽 2023/02/18 1,999
1432078 의지하던 어미소가 떠난 뒤 슬퍼서 사람처럼 우는 강아지 1 ㅇㅇ 2023/02/18 3,907
1432077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 1 나의 아르메.. 2023/02/18 2,518
1432076 자궁암 10년째인데 수술 안하고산대요. 5 파란하늘 2023/02/18 7,783
1432075 늘 이해 안가는 고양이들의 습성 4 ㅇㅇ 2023/02/18 3,461
1432074 이 시간에 6 ㅇㅇ 2023/02/18 1,434
1432073 해외에 계신분들 드라마 어떻게 보시나요? 2 나나 2023/02/18 1,723
1432072 중년되니 우울해지는게 인정 못받아서? 14 ㅇㅇ 2023/02/18 5,470
1432071 자신을 사랑해야한다. 는 조언 13 2023/02/18 5,327
1432070 옛날 천재소년 근황 19 ㅇㅇ 2023/02/18 24,098
1432069 엄마밖에 없다고 한 아들이 있었어요 돌아가실때 6 2023/02/18 5,235
1432068 인천 초등생 학대사망 사건 7 ... 2023/02/18 4,480
1432067 남편이 남들한테만 잘해줘요 7 2023/02/18 3,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