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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에게 받은 음식중 제일 오래된건 몇년이셨나요??

ㅋㅋ 조회수 : 5,576
작성일 : 2023-02-14 20:09:37
전 20년 넘은 거요..
그것도 제 결혼식 폐백때 상에 올려놓은 오징어랑 육포요
아..시동생 결혼때 폐백 오징어랑 육포도 있네요
그거랑 10년넘은 미국갔다 오실때 가져온 육포요

이사하실때마다 반려 오징어 육포로 데리고 다니시다 저에게 분양하셨어요
그래도 저희는 먹지 말고 키우는 고양이 주라 하섰는데..
제가 좀 고양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거든요
ㅋㅋㅋ그냥 버렸어요
나중에 물어보시길래 잘 먹였다고 했어요
어쩌겠어요
옜날 분이신데..
IP : 81.155.xxx.15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23.2.14 8:11 PM (112.151.xxx.95)

    반려 오징어 육포 ㅋㅋㅋㅋㅋㅋㅋ

  • 2. ...
    '23.2.14 8:12 PM (118.235.xxx.105)

    반려 고등어에 이은 반려 오징어

  • 3. ㅋㅋㅋ
    '23.2.14 8:13 PM (58.143.xxx.27)

    ㅋㅋㅋ
    고대 유물전 준비 중이셨던 듯.

  • 4.
    '23.2.14 8:14 PM (175.223.xxx.239)

    원글님 매우 현명하신 분이세요
    어머님께 잘 먹였다고 하시다니
    센스 짱이시네요

  • 5. ..
    '23.2.14 8:1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오래돼서 버렸다 해야지 왜 먹었다 했나요?

  • 6. ㅇㅇ
    '23.2.14 8:16 PM (185.239.xxx.242) - 삭제된댓글

    먹을건.. 가는길에 먹으라며 냉장고에서 탄산음료 한 병 주길래 받아왔더니 유통기한이 3년 지난 것.......
    작년엔 주방세제 많다고 주시길래 무겁게 받아왔더니 하나같이 제조일자가 2002년.. ;;
    써도 되나 검색해보니 너무 오래되면 세정력이 다 사라진다길래 버렸네요..
    갈때마다 거절해도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쓸모 있는것~ 쓰게되는것은 10프로정도.
    나머진 다 버리게 되니 화가 납니다. 그게 노인특징이니까 나이들면 그렇게 되는듯해
    걍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체념..

  • 7.
    '23.2.14 8:17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년도를 알수없는 냉동실 떡들 !
    남편혼자가면 냉장고 뒤져 노인정ㆍ결혼ㆍ장례식장에서 싸온
    떡들 싸주시면서 딸들 안주고 너네만 준다면서 아들한테 생활비받는데 용돈까지 받으시고 ᆢ전 집에 와서 버립니다
    딸들은 줘도 안가져갑니다
    결혼하자마자도 딸은 새김치 ,아들은 새김치 안먹는다고 냉장고 속뒤져 익고익은 시어진 김치 주시던분입니다

  • 8. 그 정도면
    '23.2.14 8:20 PM (1.238.xxx.39)

    발굴 내지는 출토된건데 학회에 보고 하시고 처리하셨어야죠?

  • 9. 그런데.
    '23.2.14 8:23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며느리 꼴은 보기 싫다 쳐도,
    그렇게 오래돤 음식을 아들에게 먹으라 마음으로 주는 것일까요?

  • 10. 돼지국밥
    '23.2.14 8:25 PM (125.143.xxx.239)

    미치겠다 글에서 냄새나는 것 같아유 ㅠㅠㅠ

    저는 음식은 아니구, 여성용품인데 그 이름이.. 아 맞다 후리덤이라고 적힌 걸 받아봤어요 나는 이제 쓸 일없으니~ 하시면서 굉장히 중요한 걸 주시는 듯 장농 안 깊숙히에서 뭘 꺼내시길래 혹시? 하면서 침을 꿀떡 삼켰죠 ㅋㅋㅋㅋ 받고는 동서랑 저랑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웃었어요 ㅋㅋㅋ

  • 11. 놀라운 타임캡슐
    '23.2.14 8:28 PM (1.238.xxx.39)

    장농 안 깊숙히에서 뭘 꺼내시길래 혹시? 하면서 침을 꿀떡 삼켰죠


    보석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

  • 12. ㅋㅋ
    '23.2.14 8:32 PM (81.155.xxx.150)

    ㅋㅋㅋ정말 유물전 할껄 그랬나봐요
    근데 20년이 지났는데 오징어가 정말 쌩쌩했어요..
    폐백상에 오징어 봉황인가??
    모양내잖아요
    그거 그대로였어요

    ㅋㅋㅋㅋ장농속 깊숙히 꺼내주신 프리덤은 정말 그 순간 행복하셨겠어욬ㅋ

  • 13. 후리덤..ㅋㅋ
    '23.2.14 8:33 PM (218.50.xxx.164)

    미니 솜이불인데 ㅎ

  • 14. ker
    '23.2.14 8:39 PM (180.69.xxx.74)

    받자마자 드시지 원

  • 15. ...
    '23.2.14 8:40 PM (112.147.xxx.62)

    그래도
    너희는 먹지는 말고 고양이 주라는거 보니
    나쁜 분은 아니신듯 ㅋ

  • 16.
    '23.2.14 9:04 PM (210.96.xxx.10)

    후리덤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니나 보다 두꺼운건뎈ㅋㅋㅋㅋㅋㅋ

  • 17. 아아
    '23.2.14 9:09 PM (121.176.xxx.164)

    원글님 승리!!
    저는 쨉도 안되네요.

  • 18. 고대유물전 ㅋ
    '23.2.14 9:16 PM (58.120.xxx.107)

    82에서 전시회 얼어야 겠어요.

    근데 왜들 그러실까요?
    전 양가 모두 새로한 음식, 새로 장만한 식재료 주셔서 잘 이해가 안가요.

  • 19. ㅋㅋㅋ
    '23.2.14 9:25 PM (122.36.xxx.203)

    저 미친듯이 웃었어요
    아악 배아퍼ㅋㅋㅋ

    원글 보고 웃던중에
    후리덤에 빵

  • 20. 쓸개코
    '23.2.14 9:41 PM (218.148.xxx.196)

    20년 된 오징어 육포면 삭았을것같은데 모양 흐트러지진 않았던가요 ㅎ
    그리고 언제적 후리덤이에요 ㅎㅎㅎㅎㅎ

  • 21. 죠다쉬
    '23.2.14 9:5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5년전에 시어머니가 새 양말 갖다 신으라고 주셨는데
    말 무늬 마크에 죠다쉬라고 적혀있었어요.....
    새 수건도 주셨는데 청록색이고 1889년 김xx 돌잔치라고 쓰여있었고요.

  • 22.
    '23.2.14 9:5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5년전에 시어머니가 새 양말 갖다 신으라고 주셨는데
    말 무늬 마크에 죠다쉬라고 적혀있었어요.....
    새 수건도 주셨는데 청록색이고 1989년 김xx 돌잔치라고 쓰여있었고요

  • 23. ...
    '23.2.14 10:00 PM (220.84.xxx.174)

    지금까진 58님 승이네요
    1989면 34년밖에 안 된 거네요 !!!
    ㅋㅋㅋㅋ

  • 24.
    '23.2.14 10:00 PM (58.143.xxx.27)

    5년전에 시어머니가 새 양말 갖다 신으라고 주셨는데
    말 무늬 마크에 죠다쉬라고 적혀있었어요.....
    새 수건도 주셨는데 청록색이고 1989년 김xx 돌잔치라고 쓰여있었고요. 근데 나프탈렌 냄새가 어지러워서...

  • 25. ㅎㅎㅎ
    '23.2.14 10:04 PM (59.10.xxx.229)

    20년동아 자태를 유지했다면 미라급인데요. 분명 장인이 말리고 모양 낸 명품 오징어라서 골동품같은 느낌이 들것같아요. 아크릴 관해서 보관해서 골동품으로 남기시는 것도 방법이였을 듯요. 전 30년된 보료요. 솜 새로 타서 풀먹여서 주셨는데, 겨울에 쇼파밑에 깔아놨더니 은근 중독성있네요. 라텍스나 쇼파의 푹신함과는 다른 단단하면서도 폭 파묻히는 느낌이랄까요. 보료 좋아요.

  • 26. 저는
    '23.2.14 10:10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82 고대 유물전 하면 재밌겠어요.
    참 저는 시어머니한테 만주 개장수 스타일 너구리 코트도 받았어요.
    담배들면 크루엘라도 연출 가능

  • 27.
    '23.2.14 10:49 PM (119.67.xxx.170)

    생활비 받으며 냉장고에서 남는 음식 덜어주며 되게 베푸는척 하는거 같아요. 딸은 안주는 자기입던 바지 구두 가져가라하고. 대신 남의집에 와서 좋은 차나 영양제 있음 가져가려 하고.

  • 28. 야밤에
    '23.2.14 11:57 PM (175.223.xxx.239)

    빵 터졌네요 ㅎㅎㅎㅎ

    조다쉬라니.. ㅋㅋㅋㅋ

  • 29. 룰룰
    '23.2.15 2:01 AM (125.131.xxx.202)

    와.. 너무 웃겨서 울고있어요. 나프탈렌 냄새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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