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도 잘안되고 ... 친정도 힘들어지고 남편이랑은 2주째 냉전중,,,
아이도 말 잘안듣고...
여러모로 왜 살고 있나? 낙이 없다... 이런 건방진 생각을 하던 차에...
평소에 자주 보던 유투브 영상이 있는데
전 영상보면서 잘 웃는 편이 아니라 거의 무표정으로 보거든요.
근데 어제 메이크업하면서 댓글에 올라온 고민상담해주는 영상이 있길래 봤는데
고민중에 친구들 생일을 다 챙겨줘도 돌아오는게 없고 생일에 케잌하나 못받았다 는 고민글이었는데
그런 친구들은 친구도 아니다 손절해라 이렇게 말할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분이
잘 했어 잘 챙겨줬어... 못받은거 섭섭할수 있지만
그래도 니가 해줄수 있을때 해준거 잘한거야 후회하지마.
다음에도 또 그러면 안해주면 되지. 지금 해준거 후회하지마 잘했어
살다보면 너 마음 알아주는 사람 알아보는 눈을 가지게돼...
그런 사람 오면 그때 잘해주면 돼.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 잘했어 를 듣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
진짜 진심으로 위로해주는거같고 ...저도 여리고 마음이 약하고 할말 잘못해서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돌아보면서 한심한 내 자신 으이구... 왜 말을 못해? 하면서
저를 자책하는 편이었는데 내가 베푼거 자체는 니가 괜찮은 사람이어서 그런거니까
그런거에 대해 자책하지말라는 의미로 다가와서 정말 위로가 되더라구요.
생각치도 못했는데 ... 그냥 힘들어했던 모든것에 대해 여태까지 잘해왔어 잘했어 이렇게 들렸어요 ㅎㅎ
제가 맘이 힘들어서 더 그랬었나봐요.
그 후에 댓글보니까 그동안 그냥 가볍게 영상보며 웃고 즐기다가
고민 상담 영상보고 너무 좋았다. 다시보인다. 사람이 단단해보인다..
이런 댓글들이 올라와있더라구요. 저도 너무 공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