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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숙사 아이 얼른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23-02-13 17:19:05
집에 오니 반갑고 조용하던 집이 시끌벅쩍하니 화기애애하던 것도 잠시..

신생아처럼 낮과 밤이 바뀌어서
낮에는 자니까 조용히 해줘야 되고 
밤에는 혼자 왔다갔다 하느라 제가 잠설치고
낮에 외출했다 점심도 늘 신경쓰이고
점심먹으라 깨우면 짜증내고

화장실과 자기 방은 긴 머리카락 천지
자기 빗과 배수구 머리카락이라도 정리하라고 해도 그렇게 안해요
인제 머리가 커서 엄마 말은 네네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요

이 생활 두 달째 하다 보니 
한 1주일만 있다 갔으면 좋겠어요
첨 기숙사 들어갈때 그리 울적하더니
고딩 1년 지나니 이렇게 되네요 ㅎㅎ
2학년부터는 방학때도 자주 안 온다니 기대해야겠습니다

제가 대학교 기숙사 다닐때 
방학때 친구들이랑 논다고 거의 집에 안 왔었는데
엄마께 큰 효도한 거였네요 ㅋㅋㅋ
IP : 112.151.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라
    '23.2.13 5:21 PM (58.234.xxx.21)

    3월만 기다려요 ㅠ

  • 2. ㅎㅎ
    '23.2.13 5:21 PM (121.125.xxx.92)

    그럼요
    잠시도닦는다생각하고 잘해주세요
    품안에떠나면 또보고싶고그럽니다

  • 3. 저희딸
    '23.2.13 5:22 PM (125.142.xxx.27)

    방 개판으로 다녀도 전 이쁘기만 한데... 저희도 낮에 잔다고 조용히 해야되고 밤에 밥 차려줘야되요ㅋㅋ 학기중에 밤새워 공부해서 장학금 타느라 고생했는데 방학때 좀 뒹굴거리고 해야죠. 학교앞 오피스텔에 다시 보낼 생각하니까 벌써 싫어요. 제가 좀 귀찮은게 낫지...

  • 4. ㅇㅇ
    '23.2.13 5:51 PM (163.116.xxx.117)

    이번에 딸이 서울에 집이 있어도 무조건 기숙사 입소 가능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어요. 기숙사 좋기로 유명해요.
    저 꿈에 부풀었는데....아이가 집도 가까운데 왜 기숙사에 들어가야하냐고....집에서 다니겠다네요...ㅠㅠ

  • 5. ㅡㅡㅡㅡ
    '23.2.13 5:5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해가 됩니다.
    조금만 참으소서.

  • 6. 1시간
    '23.2.13 5:57 PM (58.123.xxx.102)

    조금 넘는 거리라 기숙사 신청도 안되던데요 부럽습니다.

  • 7.
    '23.2.13 6:02 P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딸같은 아이들이 여럿이군요
    밤새 뭐하고 노는지? 남편 출근하러 일어날때
    아빠 안녕 하고는 자러 들어가서
    좀전에 일어난 딸아이 빵 뜯어먹고 있어요
    밥먹으라고 안깨우는 대신 알아서 챙겨먹으라 했는데
    남들 일어날때 일어나고 잘때 자라고 방학내내
    외치다가 개강이 다가오고 있구요
    남들은 알바한다 바쁜데
    이렇게 하루종일 뒹굴거려도 되나 싶다가
    졸업함 동동거리고 바쁘게 일해야할텐데 싶어
    냅두고 있어요
    기숙사가면 오전 수업도 들어야하는데
    이렇게 밤낮이 바뀌어서
    뭔 정신으로 수업을 듣고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 8.
    '23.2.13 6:02 PM (223.39.xxx.60) - 삭제된댓글

    저희집 아이도 밤낮이 바뀌었는데 둘째 혼낸다고 소리를
    질러도 안 일어나요.
    그래서 제가 눈치 보지 않아요.
    삼시세끼가 힘들었어요. 맞벌이다보니 식비가 많이 드네요
    점심 때 배달시켜주느라요. ㅜㅜ

  • 9. ..
    '23.2.13 9:44 PM (112.151.xxx.53)

    동병상련 어머님들이 많으시군요 ㅠㅠ
    저희 애도 빡센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방학때라도 실컷 자라고 놔두고 있긴 하지만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그렇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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