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들렀다 가시라는 말 서운?
점심먹고 선물사고 나오는 길에 저의집이 백화점 근처라 집에 들렸다 가시라고 하니
갑자기 “너네 집에 석달열흘 있다 갈거다 “하시면서 시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쏘아 붙이시더라구요.
저는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지 멍하고 있는데. .
엄마왈~~ “집에 같이 가자고 하지 뭘 들렸다 가•라•고•”
하냐고 서운한 맘을 표현하시더라구요.
(원래 예민하시고 간섭, 잔소리 많으신분임)
저 정말 이해안되는데 이말이 잘못된 말인가요?
참고로 엄마 70대후반이시구요 저 50대중반입니다.
1. ㅇㅇ
'23.2.13 11:20 AM (113.52.xxx.93)어머니 진짜 예민하시네요
2. ..
'23.2.13 11:20 AM (61.105.xxx.109)그럼 그냥 가시라고 ㅠㅠ
3. 나이들면
'23.2.13 11:21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매사 한마디한마디가 다 서운한걸까;;;
원래 예민하시다니 뭐 흘려들으셔야할듯4. 음
'23.2.13 11:22 AM (220.117.xxx.26)예민한 사람은 뭘해도
어이구 석달 열흘 있다 가세요
내집이 제일 편하니 그런거지 내가
엄마를 안간다고 내쫓겠냐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사람은
선택권이 자기한테 있어야 하는줄 알아요
내가 너네집 1시간 있을지 1주일 있을지 내가 정한다
이런거요5. ㅇㅇ
'23.2.13 11:23 AM (116.42.xxx.47)이해하세요
나이들수록 애가 된다는 말 맞아요
사소한거 하나에 서운해하시죠ㅜ6. 무슨
'23.2.13 11:23 AM (124.58.xxx.111)조선시대도 아니고
꼰대도 그런 꼰대가...
아마도 엄마 우리집에 며칠 주무시고 가세요.
그걸 기대한 건지?
백화점에서 선물사줘.
집에서 재워주고 먹여주기까지 기대?
들렀다가라해도 아니다.그냥갈께
그래야지.7. ㅇㅇ
'23.2.13 11:24 A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며느리한테 하던 용심 딸한테 부리시나
8. 흘려듣는 게
'23.2.13 11:24 AM (58.234.xxx.144) - 삭제된댓글답인 줄은 알지만
예민한 사람들 막 내지르고
듣는 사람이 오히려 흘려듣는 고행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9. ..
'23.2.13 11:25 AM (211.208.xxx.199)트집 잡자면 한도 끝도 없죠.
10. 흘려듣는 게
'23.2.13 11:26 AM (58.234.xxx.144) - 삭제된댓글서운하고 섭섭한 게 많아지면 스스로를 돌아봐야지 그렇게 막 내지르지 말라고 하세요.
시모한테는 차마 말 못했지만, 내 엄마니까 그 정도는 말 할 수 있잖아요.
서운 섭섭 타령해봐야 괴로운 건 자기 마음이지 멀 그리 서운하고 섭섭한지...11. 헐..
'23.2.13 11:26 AM (39.118.xxx.27)내 엄마니 넘어가지 시모가 그랬으면 참..참..참..
12. 헐
'23.2.13 11:27 AM (125.190.xxx.212)도대체 원글님 말씀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난건지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어요;;;;;;;;13. 음
'23.2.13 11:27 AM (110.15.xxx.207)우리엄마
왕예민하시네. 다른 사람한테는 그런말 하지도 마.
다 도망가. 그래도 참 우리 엄마 국어 잘하셨겠어. 막 풀어 해석하궁~
할말 다하고 칭찬해주기 기술이래요. ㅋ14. ...
'23.2.13 11:27 AM (118.235.xxx.188)이래도 트집 저래도 트집잡을 분이네요. 그래도 엄마 생일선물에 점심까지 사드린건데.. 그 대접이 모자랐을까요?
딸한테도 저러면 며느리한테는 어마하겠어요.15. ker
'23.2.13 11:29 AM (180.69.xxx.74)어머니가 이상한 거에요
16. ker
'23.2.13 11:29 AM (180.69.xxx.74)며느리였으면 안보고 싶겠어요
17. 피곤~
'23.2.13 11:31 AM (61.84.xxx.145)곱게 나이 먹으라는 거에 이것도 해당되겠어요
18. ..
'23.2.13 11:31 AM (121.172.xxx.219)이해되지 않나요?
나이 들수록 마음도 몸도 약해지고 혹 혼자 계시는거면 나이 들수록 집에서 혼자 있는거 더 쓸쓸해질텐데..요즘 딸이든 아들이든 같이 살자는 말도 안하고 부모님도 기대는 안하지만..내심 그래도 며느리는 아니어도 딸이라도 엄마 같이 살까 하고 얘기라도 꺼내주면 말이라도 고맙다 하고 기분이라도 좋아질텐데..뭐 이런 마음 들지 않으실까요?
그런데 같이 살고 싶다라고 말 꺼낸것도 아니고 그럴 마음도 없는데 그런말 할까봐 정 떨어지게 들렸다 가라고 하나? 하고 섭섭해 하실 수 있어요. 이게 젊을때랑 나이 드셨을때랑 마음이 또 다른거 같더라구요. 전 노인 아닌데도 나이 들면 그런 마음 들거 같아요..그냥 혼자 나이먹고 멀어진 자식들에 대한 섭섭함..그냥 그려려니 하세요19. 칭찬아니고
'23.2.13 11:33 AM (218.38.xxx.12)비꼬기인데요 ㅎ
20. ..
'23.2.13 11:34 AM (68.1.xxx.117)읽기만해도 피곤하네요.
21. ..
'23.2.13 11:34 AM (121.172.xxx.219)아마 엄마가 원하셨던 답은..우리집에서 좀 계시다 가요? 지 않을까요? 그럼 보통 부모님들은 손사래 치면서 됐다~ 내집이 편하지 하고 안주무시고 가시죠..거절할 필요도 없게 원글님이 알아서 들렸다 가라니 기분 상하신 듯.ㅎ
22. 이해된다는분이
'23.2.13 11:37 AM (218.38.xxx.12)지적하신거처럼 마음속으로 혼자 지레짐작해서 소설쓰고 섭섭해 하는거 증말 피곤합니다
23. ㅇ
'23.2.13 11:37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들렸다---->들렀다
생일 챙겨 드리는 순간인데도 꼬이셨네요.
딸집에 놀러오고 싶어하시나요.24. 헐
'23.2.13 11:38 AM (99.228.xxx.15)본가가 어디신데요? 어디 지방에서 올라오신거면 그나마 이해라도 가는데 같은 서울에서 자고가란말 안했다고 저러신거에요?
성격 대단하시다...25. 평소에
'23.2.13 11:40 AM (218.38.xxx.12)대화는 되나요?
26. 참
'23.2.13 11:40 AM (116.40.xxx.27)피곤한어머니시네..점심사주고 선물사주고 뭘더바라시는지...
27. .....
'23.2.13 11:40 AM (221.157.xxx.127)별트집을 다잡네요
28. 저런 사람이
'23.2.13 11:41 AM (58.234.xxx.144) - 삭제된댓글시모라면 며느리는 진작에 손절했을 것이고
저 성질 받아줄 사람은 딸 뿐이라서 딸만보면 버럭질 일거예요.
저런 노인들은 자기 마음에 늘 빅픽처를 그리고 있어요.
거기서 조금 어긋난다 싶으면 바로 서운하다고 나옵니다.
그러려니 참고 받아 주거나 아님 멀리하거나 같이 꽥 소리 지르거나...
노인 살아온 성격이 바뀌진 않을테고 님이 적당하게 대처하면서 사셔야죠.29. ㅇㅇ
'23.2.13 11:42 AM (211.193.xxx.69)그게 아 다르로 어 달라서 그래요
엄마 집에 가자와 엄마 집에 들렀다 가는 미묘하게 거리감의 차이가 있잖아요
가령 아파트 이웃에게 우리집에 가자하기보다는 우리집에 들렀다 가하잖아요
원글님 엄마는 딸과의 그 거리감이 싫으신거예요30. ..
'23.2.13 11:42 AM (121.172.xxx.219)예전앤 안그랬는데 연세 드시면서 그러시는 분들 많으세요..일종의 노인우울증..그게 자식들 말 한마디에도 섭섭함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옛날부터 그랬거나 매번 그러시는거 아니면 그냥 엄마 기분 상했어? 하고 넘어가세요..
31. ..
'23.2.13 11:46 AM (116.40.xxx.27)우리시가보면 매번챙기는딸한테 섭섭한게 많으시더라구요. 일년에 몇번안보는 며느리인저한테 전화로 뒷담화.. 솔직히 딸도 좀 어려워해야되요. 같이늙어가는데 매번 배려할순없죠.
32. 오l음
'23.2.13 11:49 AM (124.49.xxx.205)성격이 예민한 것일수도 있지만 사회적 관계에 미성숙한 분 같아요. 말이 거슬렸다 하더라도 그 거슬린 부분을 대화로 이야기 해 볼 수 있었을텐데 감정을 즉자적으로 드러내잖아요. 이해하라고는 못하겠고 어머니시니까 다시 좋게 이야기 해 보세요
33. 와
'23.2.13 11:54 AM (211.216.xxx.221)너무 피곤하네요.
집에 들렀다 가시란 말도 안하고 백화점 앞에서 헤어졌으면 절연당할 뻔..
진짜 시어머니한테는 그러지 마라고 하실게 아니라,
오히려 어머니가 며느리한테는 그렇게 말씀 안하셔야 할 듯..다시는 며느리에게 집에 들렀다 가시란 말 못들을 테니..34. ....
'23.2.13 12:02 PM (1.241.xxx.216)그러는 분 있어요 아무리 잘 해드려도 뭐 하나 당신 맘에 안들면
말꼬리 잡고 붙드는 분이요
속으로 꽁하고 있다가 말이 거슬리면 그거 잡고 화내는거지요
정작 기분 나쁜거 대놓고 말은 못하고...ㅠㅠ
그러니 자식들이 하고도 엄한 소리 들으니 안하고 소리 듣는게 낫다 생각하고
갈수록 거리를 두는 것이지요35. ㅇㅇ
'23.2.13 12:15 PM (211.206.xxx.238)어머니가 예민하시네요
36. ...
'23.2.13 12:17 PM (222.236.xxx.238)아오 저는 그 비위 못 맞춰요. 별게 다 기분 나쁜 분이셔요. 뭔 말이든 꽁하게 듣는 사람 질색입니다
37. ??
'23.2.13 12:17 PM (223.38.xxx.8) - 삭제된댓글와 저도 한 예민한데 어머니는 예민 정도가 아닌데요? 헐
38. 정떨어지겠네요
'23.2.13 12:31 PM (211.215.xxx.144) - 삭제된댓글그래 가자 하던가 그냥 가겠다 하면되는거지 꼬투리잡아가며 말도안되네요
집에가자 그러면 말꼬리잡고 평생 눌러 있을 기세네요39. 평소에
'23.2.13 12:38 PM (118.220.xxx.184)그와 비슷한 불만이 좀 있다가
여기에 뾰족하게 나온 건 아닐까요?40. 언뜻
'23.2.13 1:43 P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생신선물이 약소했나
백화점에서 기분상한게있었구나 싶네요41. dd
'23.2.13 1:54 PM (124.49.xxx.240)앞으로 집에 오라는 말 자체를 하지 마세요
별42. ㅇㄹ
'23.2.13 1:56 PM (124.49.xxx.240)이해된다는 댓글 보니까 더 갑갑
진짜 뭐 이리 미성숙하고 징징거리는 사람들이 많나요43. .....
'23.2.13 3:40 PM (110.13.xxx.200)어휴.. 진짜 예민...
앞으론 집에 가잔 말도 하지마세요.
엄마의 그 예민함땜에 고생많으시겠네요.
저도 엄마가 히스테릭하고 늘 부정적인 스탈이라 거의 소통안하고 지내요.44. 미미
'23.2.13 4:02 PM (211.51.xxx.116)그래 그럼 다음기회에 뵈어요 하고 집으로 오세요.
인생 살아보니깐 다들 누울자리 보고 발뻗더라구요,
한번 좀 쌩하면 다음에는 서로 조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