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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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올해 71세인데 부모님이 아직 살아계세요
1. 요즘
'23.2.13 9:38 A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70대들의 부모님 생존해계신 경우 결혼을 십대 후반에 하던 세대라서 100세까진 아니고 90대초 정도 많아요.
2. 그때
'23.2.13 9:43 AM (118.235.xxx.211)17살에 시집 가던 시절이라 부모님이랑 20살 차이밖에 안나는 집 많아요. 어르신들 옛날 환경 오염이 없는 시대 살았고 가공음식, 외식, 배달음식 안먹고 ..자연상태 음식 집에서 조리해먹고..건강은 요즘젊은 애들보다 더 좋은게 당연..
3. ..
'23.2.13 9:45 AM (123.214.xxx.120)저 어릴때 백세 시대라 하더니 요즘 정말 백세 사시는 분 많이 보여요.
이제 백이십세를 거론하는데 정말 그리 되겠구나 싶어요.4. zz
'23.2.13 9:45 AM (61.254.xxx.88)저희 엄마 72세, 이모 76세 인데 저희 외할머니 작년에 돌아가심. 100살도 안되심요.
5. ..
'23.2.13 9:46 AM (116.40.xxx.27)능력없으면서 오래사는건 주위사람들힘들게하는거죠.. 조금만아파도 병원가니 오래사는듯해요..
6. ...
'23.2.13 9:47 AM (222.107.xxx.121)지금 90넘으신 세대보다
우리가 더 오래 못살꺼라던데요.
우리는 환경오염, 스트레스, 경쟁시대를 겪어서요.
그러니 너무 오래살면 어쩌나 걱정보다
어르신 세대보다 더 아플 수 있는걸 걱정해야 할 듯요 ㅠㅠ7. ㅇㅇ
'23.2.13 9:51 AM (119.198.xxx.18)자식들보다 오래산 첫 세대 아니신가요?
지금 90대 이상이신 세대요
주위보면 그래요
자식들은 5ㅡ60대 나이에 이미 지병이나 사고사 기타등등의 이유로 이미 별세했는데
그 부모들은 장수
딱히 병도 없고, 크게 아픈 적도 없슴8. 70대
'23.2.13 9:51 AM (221.147.xxx.176)아는 분이 70대인데
70대 부부가 90대 시부모 모시고 사세요.
자식이 50대인데 부모, 조부모 네 분 생활비를 일부 부담해요.
근데 70대 며느리이자 시어머니인 분이 아프셔서
50대 자식이 네 분 모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요양원이 답인데 90대 시부모가 거동 못할 정도는 아니고
70대 며느리만 아프니
50대 손주며느리는 고등학생 자식들땜에 못 모신다고 하고
장수는 재앙같아요9. 그런데
'23.2.13 9:59 AM (175.115.xxx.131)100세 가까이 사신 어르신들은 지병도 없이 그렇게 오래사신건지 궁금하네요.암,고혈압,당뇨,심뇌혈관 질환등에서 장유로우신건지..
10. ...
'23.2.13 9:59 AM (59.6.xxx.86) - 삭제된댓글우리 할머니도 자식들보다 오래 사셨어요.
울 시엄마, 언니 시엄마도 우리 자매보다 오래 사실 것 같아요.11. ㅇㅇ
'23.2.13 10:09 A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22살에 결혼한 큰언니 결혼 직후부터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죠
50년동안 시집살이 한거죠
언니가 72세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형부는 75세 어머니는 90대 후반12. 백세아님ㅋㅋ
'23.2.13 10:11 AM (121.133.xxx.137)제 시할무이 95세까지 사셨는데
아들인 시아버지 그때 76세
며느리인 제 셤니 74세였슴다
셤니가 할머니 싫어해서
제가 주로 돌봐드리고 놀아드렸어요
이해합니다 어머니도 노인이셨으니까요
그게 미안해서인지 셤니 저한테 잘하셨으니
뭐 나쁘지 않았네요 ㅎㅎ
근데 손부인 저 붙들고 며느리 흉을 ...-_-
시엄니가 할머니 싫어하는거 이해하고도 남음ㅋㅋ13. 시아버지
'23.2.13 10:12 AM (175.199.xxx.119)70일때 시할머니 85살이였어요. 15살 차라 당연히 살아 있으시죠
14. ᆢ
'23.2.13 10:13 AM (218.232.xxx.162)자식앞세우고 오래 살면 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아요ㅜ
15. 아니요
'23.2.13 10:13 AM (61.79.xxx.86)지금 오십대 이후는 더 오래 못 살아요.
우린 이미 환경오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 많이 됬고.
어릴적 굶었을 순 있어도 라면은 커녕 샴푸 린스도 안쓰시던
지금 칠팔십대 분들이나 백세 보시는거지.16. 노노부양
'23.2.13 10:20 AM (175.208.xxx.235)노인이 노인을 돌봐야하는 시대죠.
너무 오래 살지 말아야합니다17. 돼지국밥
'23.2.13 10:25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저희 어른도 다 70 훌쩍 넘으셨는데 시할머니 모시고 사세요 아주 정정하시구요 예전엔 밥먹고 사는 게 일이었지만 요즘은 어떻게든 끼니는 다 해결되잖아요 식품 과잉의 시대니.. 만약에 혼자 사시고 드시는 거 잘 못 챙겨 드셨다면 지금 저 연세까지 사셨을까 싶어요
18. @@
'23.2.13 10:27 AM (14.56.xxx.81)친척 어르신 올해 96세이신데 70대 아들부부가 모시고 살아요
며느리 아들 둘다 암걸려 한분은 항암중이고 한분은 이제 완치판정 받았는데 집안꼴이 말이 아닙니다
산목숨 억지로 어떻게 못한다지만 나이들어 아픈거 당연한건데 너무 벌벌떨며 유난떨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병원다니고 약먹고 그런거 안해야 겠어요19. ..
'23.2.13 10:47 AM (121.172.xxx.219)남의 일이 아님..요즘 90 넘어 정정한 분들 너무 많아요. 60 70 넘어서도 부모님 모셔야 한다면 그냥 제가 먼저 갈 수 있으면 갈래요. 선택 가능하다면.
20. ㅍㅍ
'23.2.13 10:49 AM (182.221.xxx.89)아들집 근처에서 혼자사는 90살 시모 건강하신데, 문제는 그 생활비 일체, 전월세를 두 아들이 분담하고 있어요. 큰 아들도 65살 넘어 국민연금 받는데다 사고로 근 2년 병원 신세. 둘째도 회사는 오늘 내일로 언제 짤릴지 모름.
그런데도 제사, 추석,설 차례 거하게 지낼려고 내내 잔소리에 돈, 돈거려요. 미칩니다.
처음 결혼하니 본인이 살면 얼마나 살겠느냐, 누구(손자) 초등입학은 보고 죽을는지 하며 효도강요하던분인데 요즘은 내가 이리 오래살줄 알았냐고..21. 우리집
'23.2.13 10:54 AM (59.8.xxx.169) - 삭제된댓글제 아버지 70중반 막 들어가셨는데 제 할머니 90중반인가..제 외할머니 100세 넘으셨어요..근데 할머니는 요양원 계시고 외할머니는 정정하세요..
22. 우리집
'23.2.13 10:55 AM (59.8.xxx.169)제 아버지 70중반이신데 제 할머니 90중반인가..제 외할머니 100세 넘으셨어요..근데 할머니는 요양원 계시고 외할머니는 정정하세요..
23. ..
'23.2.13 10:58 AM (121.172.xxx.219)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하시면서 아들며느리와 합친 분, 20년 넘게 같이 살면서 현재 80중반..아직도 정정하셔서 자전거도 타고 다니세요. 며느리는 20년동안 화색이 사라지고 폭삭 늙음..
부모님 장수하는건 좋은 일이나 부양 해야할 자식도 늙고 경제력 떨어지고 부양받을 입장이 되어 가니 그게 진짜 문제죠..살아있는게 재앙인거죠.24. 홍삼
'23.2.13 11:03 AM (121.162.xxx.174)ㅎㅎㅎ
말은 사는 동안 안 아프려고 이것저것 챙겨먹지만
장수에 일조는 하죠
들지 마세요25. 시어머니
'23.2.13 11:11 AM (58.123.xxx.102)어머님 80넘으셨는데 시할머님 어머님의 어머님이 99세에 돌아가셨어요
26. 재앙.
'23.2.13 11:34 AM (39.118.xxx.27)90대 부모 요양원 모신 70대 오빠 올케에게 60대 여동생이 난리친다고 합니다. 자기가 모시기에는 아마도 예전 자연스러운 남녀차별이 있었던 것 같고 그치만 70대도 노인인데 누가 누굴 모시나요.
이른 결혼. 장수. 지금 재앙인것 같습니다.27. ㅇㅇ
'23.2.13 12:59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71세면 부모가 30살에 결혼해서 첫 자식이면 아직 90대초반일 수는 있어요
그 세대는 스물이면 대체로 결혼했으니까요
아무튼 노인이 자기도 기력 딸리고 쉬고 싶은데
더 노인을 케어하는 세상,장수가 축복은 아니다 싶어요
그렇다고 젊은 손주들더러 하라는 것도 말도 안 되고요28. …
'23.2.14 10:20 AM (122.37.xxx.185)울 엄마 친구 75세인데 친정 아버지 105전후로 건강하세요. 살아서 통일되면 고향 가신다고 파주에서 터잡고 농사 지으시는데 작년에도 호박이랑 이것저것 보내주셔서 잘 먹었어요. 아직 정정하시고 꼿꼿하신데 딸인 엄마 친구는 어릴때부터 골골해서 일찍 돌아가실 줄 알았대요. 지금은 요양겸 아버지 댁 근처로 이사가셨어요.